소설리스트

〈 76화 〉076화. STAGE TWO. round three. (76/348)



〈 76화 〉076화. STAGE TWO. round three.

076화. STAGE TWO. round three.

[미션 성공 축하드립니다. 참가자 이유민, 참가자 문선정에게 각각 10포인트를 드립니다.]


유민이 선정의 질에서 남근을 뽑아내자 천사의 성공 메시지가 이어졌다. 유민은 침대에서 내려와 옷을 입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민에게 격렬한 괴롭힘에 의해 아픔과 함께 강렬한 쾌감을 느꼈던 선정은 아직도 침대에 누워 거칠게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선정이 크게 숨을 몰아쉴 때마다 젖가슴이 오르내리며 그와 함께 젖꼭지에 끼워진 피어싱 고리가 파르르 떨렸다.

옷을 다 챙겨입은 유민은 광장으로 나가려다 그런 선정의 모습을 보니 뭔가 속에서 끓어오르는 알  없는 감정이 느껴졌다.

성적 대상에게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줌으로써 성적 쾌락을 얻은 것. 이런 것을 가학적 성애. 즉 사디즘이라고 했던가?

유민은 선정에게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정확하게는 유민의 아버지가 선정에게 피해를 입었었다.

그런 피해 의식이 복수심과 맞물려 그런 성향으로 발전한 걸까? 어쨌든 유민은 방금 미션에서 선정에게 격렬한 행위를 할 때도 평소보다 더욱 흥분했었다.


그리고 지금도…. 유민은 선정의 곁을 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 선정의 젖꼭지에 끼워져 있는 피어싱 고리를 강하게 잡아당겼다.

“아윽….”

선정의 아픔으로 일그러진 표정, 선정의 아픔으로 인한 신음, 그리고 그 아픔이 쾌락으로 치환되며 선정의 질에서 짧고 강하게 분출된 분수.

이 모든 것이 유민을 흥분케 했다. 버릇이 들까 두려울 정도였다. 그래서 유민은 적당한 선에서 손을 떼고 미션룸을 떠났다.



“유민아…. 미션 하느라 수고 많았다.”

유민이 광장으로 나서자 평소처럼 정호가 유민의 어깨를 두드리며 무사히 미션을 마친 것에 대한 격려를 해주었다.

다만, 정호의 눈은 유민의 눈을 마주 보지 못하고 바닥을 헤매고 있었다. 정호뿐만 아니라 다른 일행들도 대부분 그와 비슷한 분위기였다.

유민은 잠시 흥분으로 정신줄을 놓았었지만,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린 후에는 자신이 너무 과했었다는 것을 자각할 수 있었다.

그래서 유민은 일행들의 반응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한쪽 구석에서 다소 상기된 얼굴로 흥분된 지원 같은 반응이 오히려 평범하지않을 정도였다.



유민은 일행들과 헤어져 개인실로 복귀했다. 하지만 아직 오늘 일정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었다.

이번 미션이 3라운드 마지막 미션이었으니 유민은 아직 정산할 것이 남아있었다. 유민이 개인실에 도착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천사가 등장했다.

[참가자 이유민.]

“네. 천사님.”

[3라운드도 무사히 마친 것을 축하드려요.]

“네. 감사해요.”

[3라운드 최다 미션 성공에 대한 포상을 참가자이유민에게 드릴게요.]

“네….”

[이번에 드릴 포상은 <파트너선택> 특권이에요.]

[<파트너선택> 특권은 미션 파트너의 랜덤 변경이 아닌 지정 해서 선택할  있는 특권이에요.]

[<참가자선택> 특권과 마찬가지로 이 특권 또한 사용하기 위한 조건이 있어요.]

[<파트너선택> 특권이니 당연하지만, 참가자 이유민이 참여한 미션에서만 사용이 가능해요.]

[그리고 <자유참가> 등의 미션 참가자가 변경되는 다른 특권과의 중첩 사용은 불가능해요.]


몇 가지의 조건이 있다고는 하지만, 유민이 가진 특권은 이번에 받게 된 <파트너선택> 특권 외에도 다양하다.


일단 유민이 이 특권을 얻음으로써 유민은 이제 미션 참가자를 완전지배할 수 있게 되었다.

특수 경우가 아니라면 유민은 본인은 물론 일행들의 안전까지도 지켜줄 수 있게 되었다.



유민은 문득 여동생인 가영의 안전장치인 <미션보호> 특권이 떠올랐다.

지금처럼 일행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면 굳이 가영을 <미션보호>로 지킬 필요는 없지 않을까?

가령 자유 사정 미션에서 가영을 미션 파트너로 해서 삽입하지 않고 미션을 끝내며 포인트를 밀어주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유민은 곧바로 머리를 세차게 흔들어 그런 잡념을 떨쳐냈다. 아니….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거지?

아무리 피가 섞이지 않은 여동생이라도 가영은 가족이다. 가족에게 그런 짓을  수는 없다.


[왜 그러죠? 참가자 이유민?]

“아니에요. 머릿속에 마가 끼어서….”

[그래요? 무슨 마(魔)요?]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천사님은 몰라도 돼요….”

[흐음…. 왠지 의심스러운데?]

유민은 왠지 식은땀이 흐르는 것 같았다.  천사는 뭔가 평소에는 가벼워 보이면서도 가끔 날카로울 때가 있었다.


혹시? 속마음을 들킨 것은? 유민은 괜스레 걱정되었다.

[나랑 야한 거 하는상상했죠?]

아니었다…. 괜히걱정해서 손해만 봤다. 유민은 괜히 실없는 웃음만 나왔다.

[내 말이 맞죠? 괜히 웃는  보니 맞네.]

“아니에요….”

[뭐 그렇다고 해두죠.  본적도 없으면서 나랑 하고 싶었던 거에요?]


유민은 천사와 말을 오래 섞을수록 자신만 손해라는 사실을 이미 수많은 경험을 통해 터득한 상태였다. 그래서 빠르게 천사의 말을 끊어냈다.


“아니 뭐…. 그보다 개인 정보 알려주셔야죠?”

[흥칫뽕!! 이야. 쳇…. 그래서 누구 정보를 알고 싶어요?]

“김정호 형이요.”

유민은 미리 생각해 두었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 없이 바로 김정호의 이름을 말했다.

유민은 전의 수지 때도 그랬지만, 언제나 자신을 친동생처럼 챙겨주고 아껴주는 정호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싶었다.


유민은  전까지는 원한이 있는 사람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 확인 사살을 하자는 의미가 켰다면, 이제 그런 인원들의 정보는 모두 알아낸 상태였다.

따라서 유민은 지금부터는 일행들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알고 싶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일행들을 하나하나 더 알아나갈 생각이었다.

[네. 오늘 저녁에 바로 받아볼 수 있도록 조치할게요.]

“네. 감사해요. 천사님.”

[그런데…. 참가자 이유민은 저랑 하….]

“저!! 잠시 운동 좀 하러 광장에 갈게요.”

[흥….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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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 김정호 관련 정보. ♠♠

♥나이 : 33세

♥신장 : 175cm

♥체중 : 68kg

♥성 취향 : 네토라레(NTR).

♥특이사항

참가자 김정호는 지금까지 자신의 성벽을 파악하지 못한  살아왔다.

참가자 김정호는 지금의 아내인 참가자 안서현도 그렇고 지금까지 사귀었던 여자들도 대부분 순애 타입이라 자신의 성벽을 깨닫게 될 계기가 없었다.

그렇다고 참가자 김정호가 지금까지 살면서 사귀었던 여자들이나 아내인 참가자 안서현이 다른 남자와 엮이는 상황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 상황 자체가 너무나 가벼워 참가자 김정호가 확신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럴 때마다 참가자 김정호는 살짝 흥분하긴 했지만, 긴가민가하면서도 자신의 성벽을 확실히 인지할 수는 없었다.


그러던 참가자 김정호가 확실히 자신의 성벽을 파악하고 인식할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낙원에서의 미션이었다.

 참가자 김정호의 NTR 성벽 발전 과정은 별첨자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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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은 광장개방 시간이 끝나며 개인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낙원 측에서 준비해준 김정호에 대한자료를 읽었다.

지금까지 유민은 이 개인정보를 읽으면서 놀랐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조금 다른 의미이긴 하지만, 진심으로 놀랐다.

유민은 천사에게 김정호의 개인 정보를 요구할 때 그 개인 정보가 정말 평범한 내용일 거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완전히 유민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첫 장부터 너무 놀란 유민은 천천히 별첨 자료를 읽어보았다.

거기 적힌 내용은 대부분 유민과 서현의 미션과  이후 정호의 반응에 관한 것들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서현이 낙원에서 함께 미션을 수행했던 파트너는 유민이 아니면 정호가 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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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는 처음 낙원에서 눈을 떴을 때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침대와 샤워 부스, 변기뿐인 좁은 방. 당연히 하나뿐인 철문은 단단하게 잠겨있었다.

정호가 눈을 뜨고 처음으로 든 생각은 여기가 어디지? 내가 왜 여기 있는 거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지?

……라는 생각보다 아내인 서현이 어떻게 되었을까? 설마 아내도 여기 같이 납치된 걸까? 라는 걱정이 먼저 들었다.

정호와 서현은 이제는 신혼이라고 하기에는 결혼 생활이 조금 길어졌지만, 여전히 신혼처럼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


정호와 서현   성격이 순하고 착하다 보니 연애 시절도 그랬지만, 결혼 후에도  한 번의사소한 말다툼도 없었다.


정호와 서현은 서로에게 단 한 점의 불평불만도 없었다. 앞으로도 이 행복이 영원히 이어질 것을 의심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이곳 낙원에 납치되지만 앉았다면….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불행이라고 해야 할까? 서현은 정호와 마찬가지로 낙원에 납치되어 있었다.

그렇게 정호는 서현과 재회했다. 이곳낙원에는 정호와 서현뿐만 아니라 거의 20명에 가까운 사람이 납치된 상태였다.

그 납치된 사람 중에서는 옆집에 살던, 착하고 귀여운 유민과 가영도 있었다.

마치 친동생 같았던 유민과 가영도 이곳으로 납치되었다는 것을 알게  정호는 본인 역시 납치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그 둘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처음에는 불안하고 미쳐버릴 것만 같았던 낙원 생활에도 서서히 적응되어 갔다.

그래도   가지, 정호가 절대 적응하기 힘든 것이 있었다. 바로 미션을 통한 섹스였다.


낙원에서 살아가려면 미션을 성공해야 하고, 그 미션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섹스를 해야 했다.

낙원에서 처음 만나는, 또는 그 전에 안면이 있었더라도 전혀 그런 관계가 아니었던 남녀 간의 섹스는 평범한 정호에게는 너무나 허들이 높았다.

정호는 그 착하기만 하던 유민이 미션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안쓰러웠다. 그래도 유민은 흔들리지 않고차츰차츰 적응해나갔다.


하나 다행인 것은 정호는 물론이고 아내인 서현도 미션 참가자로 호명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행운은 오래가지 않았다. 결국, 아내인 서현이 미션 참가자로 호명되었다.

서현의 미션 파트너는…. 다행하게도 유민이었다.

 사실만은 정호에게 상당한 위안이 되었다. 아내를 생판 모르는 남자에게 맡기는 것은 정말 죽을 정도로 싫었겠지만, 유민이라면 괜찮을  같았다.

정호는 이제 곧 유민과 아내가 섹스를 한다고 생각하자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정호는 애써 태연한 척, 서현과 함께 미션에 걸린 것에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유민에게담담하게 말도 걸어줬다.


그리고 정호는 유민이 자신과 아내에게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마음이 편해지도록 농담처럼 아내의 성감대가 젖가슴이라는 조언도 해주었다.

그렇게 유민과 서현은 미션룸에 진입했고 곧 둘은 알몸이 되어 몸을 뒤섞기 시작했다.

유민은 정호의 조언을 떠올렸는지 서현의 풍만한 젖가슴을 정성껏 주무르며 젖꼭지를 빨았다.


서현의 젖가슴은 정말 풍만하다. 서현이 길거리를 지나다니면 남자는 물론이고 같은 여자까지도 돌아볼 정도였다.

그런 아내의젖가슴을 정호는 정말 좋아했다. 그래서 함께 뜨거운 밤을 보낼 때면 정호는 항상 아내의 젖가슴을 오랫동안 어루만지는 편이었다.


서현의 성감대가 젖가슴이라는 것도 하나의 이유였지만, 그런 게 아니었더라도 정호는 서현의 젖가슴을 오랫동안 사랑했을 것이다.

정호는 자신이 아닌 유민의손에 의해 이리저리 모양을 바꿔 가는 아내의 젖가슴을 보며 왠지 피가 몸속을 빠르게흐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유민은 이어서 서현의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들어가 서현의 음부를 핥기 시작했다.

정호는 아내의 허벅지에가려 유민의 혀 움직임을 자세히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서 더욱 야릇한 흥분이 느껴졌다.

이제 모든 전희가 끝났다. 드디어 유민의 남근이 서현의 질 속으로 천천히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다.



정호는 자신의 평범한 남근과는 비교조차 불가능한 유민의 우람한 남근이 아내의 질에 들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숨이 턱 막히는  같았다.


그리고 유민의 남근이 아내의 질 속으로 완전히 모습을 감춘 순간 조금씩 반응을 보이던 정호의 남근이 완전히 발기되었다.


정호는 주변을 빠르게 둘러보았다. 다행히 모두 미션룸에서 벌어지는 섹스에 집중하느라 자신을 신경쓰는 사람은 없었다.


정호는 주변의 눈치를 보며 엉덩이를 살짝 뒤로 빼 자신의 발기를 들키지 않도록 조심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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