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7화 〉067화. STAGE TWO. round two.
067화. STAGE TWO. round two.
미경에게 있어서 섹스란 즐거움을 얻는 행위, 아니면 돈을 벌 수단이었다. 섹스의 원래 목적인 좋아하는 사람과의 사랑을 나눈다거나 종족 유지를 위한 임신 같은 것은 2차 적인 문제에 불과했다.
그런 미경에게 자신을즐겁게 해줄 남자 또는 대가로 적절한 재화를 지급해줄 수 있는남자와의섹스라면 그 상대가 처음 만난 남자라도 혹은 나이 차이가 심한 남자라도 전혀 거리낄 것이 없었다.
자유가 없고 무미건조한 이곳 낙원에서 미션을 통한 섹스는 미경에게 유일한 즐거움이자 취미 활동이었다.
미경은 현재 낙원에 생존한 모든 남자 참가자와 섹스를 해봤다. 미경은 그중에서도 특히 유민과의 섹스가 가장마음에 들었다.
미경은 지금까지 친구들, 오빠들, 아저씨들, 그리고 할아버지뻘의 남자들과 어린 동생들까지 수많은 남자와 즐거움을 얻을 목적 또는 금품을 얻을 목적으로 섹스를 해왔다.
하지만, 그 누구도 닿지 않았던 깊은 곳까지 강하게 찔러주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준 남자는 유민이 유일했다.
더군다나 2스테이지에 들어서며 섹스에 대한 포상으로 포인트까지 지급되었다. 즐거움과 금품 모두가 지급되는 섹스이니 어쩌면 미경이 생각하는 섹스의 근본 취지에 가장 가까워졌다.
아무튼, 평소의 미경이었다면 유민과의 섹스를 마음껏 즐겼을 것이다. 유민의 우람한 남근이 질에박히자마자 같이 엉덩이와 허리를 흔들며 조금이라도 더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도 쉽지 않았다. 미경은 피어싱 된 클리토리스 부근이 너무나 아파서몸을 옴짝달싹하기도 힘들었다.
미경 스스로 움직이기는커녕 유민의 남근이 질에 박힐 때마다 자연스럽게 흔들리는 클리토리스를 관통하고 있는 피어싱 고리 때문에 은은한 아픔이 아랫배 깊숙이 울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유민이 격렬하게 박고 있지 않다는 정도였다. 유민이 진짜 마음먹고 질 속 깊숙이격렬하게 박기 시작하면 그 우람한 남근으로 인해 아랫배 모양이 볼록하게 바뀔 정도였다.
유민은 미경이 밉고 곱고를 떠나서일단은 지금 현재 미경은 수술(?) 직후의 환자였다. 그래서 어느 정도 수위 조절을 하며 박는 중이었다.
유민은 그저 묵묵히 허리를 흔들며 미션 성공을 위해 기계적으로 미경의 질에 남근을 박아 넣었다.
두통이 심한 사람의 발바닥을 간지럽힌다면 머리에서 느껴지는 아픔 때문에 발바닥의 간지러움을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주사를 맞을 때 그 아픔을 분산시키기 위해 엉덩이를 찰싹 때리지만, 그렇다고 주사의 고통이 없어지는것도 아니다.
미경은 클리토리스가 너무나 아팠지만, 그와는 별개로 자궁까지 찔러대는 유민의 남근에 서서히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쾌감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점점 커졌다. 클리토리스에서 느껴지는 아픔을 넘어설 정도로….
“아앙…. 아흐앙…. 아아하앙….”
미경의 입에서는 어느새 신음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일부는 아픔으로 인한 신음이었지만, 대부분은 쾌감을 참지 못해 내는 신음이었다.
SM 플레이에 있어 고통과 쾌감은 정말 종이 한 장 차이다. 적절한 고통은 오히려 쾌감을 상승시키는 대에 도움을 준다.
스팽킹만 해도 정도를 넘어서면 아픔만을 주는 폭행이 되지만, 적절하게 조절된 수위의 스팽킹은 쾌감을 주는 수단이 된다.
지금 현재 미경이 피어싱 된 클리토리스에서 느끼고 있는 아픔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서서히 쾌감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유민은 미경의 반응이 변한 것을 느꼈다. 유민은 여자의 속마음을 읽는 데에는 다소 미숙했지만, 몸의 반응을 읽는 것에는 재능이 있었다.
그리고 그런 유민의 재능은 미션을 통해일반적이지 않은 다양한 플레이를 거치며 빠르게 개화하기 시작했다.
다소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던 유민은 서서히 본격적으로 미경의 질에 남근을 박기 시작했다.
유민은 미경의 허벅지를 두 손으로 감싸 쥐고 아래에서위로 남근을 찔러 넣으며 미경의질벽 앞쪽을 강하게 긁듯이 박아 넣었다.
“아앙…. 아항…. 아아아앙….”
미경은 스스로 자신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강한 신음을 연달아 뱉어냈다. 그리고 조금씩 엉덩이와 허리를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지금의 미경에게서 아픔을 느끼는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오직 쾌락에 취한 모습만이 보였다.
미경이 스스로 섹스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기 시작하자 유민도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유민은 미경의 골반을 두 손으로 감싸쥐고 당기며 허리를 강하게 들이박았다. 유민의 남근이 미경의 자궁까지 깊숙이 박힐때마다 미경의 몸 역시 크게 흔들렸다.
그에 따라 미경의 클리토리스에 끼워진 고리도 위아래로 흔들리며 미경에게 아픔 섞인 쾌감을 선사해주었다.
“아아앙…. 아흐으…. 아항…. 아아아아앙….”
미경의 질이 강하게 수축하며 허리를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미경이 순간적으로 아픔을 완전히 극복하고 절정에 다다른 것이었다.
유민 역시 꾸준히 사정감을 끌어 올리던 중이라, 한층 강해진 미경의 조임에 오래가지 않아 사정을 시작했다.
유민은 오늘첫 사정인 만큼 많은 양의 정액을 미경의 자궁벽을 향해 강하게 쏟아냈다.
사정을 마친 유민은 미경의 질에서 남근을 뽑아냈다. 미경은몸속에서 남근이 빠져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허리를 부르르 떨며 나지막하게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미션 성공 축하드립니다. 참가자 이유민, 참가자 한미경에게는 각각 10포인트를 드립니다.]
[추가 공지입니다. 참가자 한미경은 낙원에 있는 동안 클리토리스 피어싱을 임의로 제거해서는 안 됩니다.]
[그럼 낙원 참가자 여러분 개인실로 복귀해주세요.]
유민은 자신의 옷을 주워들고 입기 시작했다.이미 약품들은 미경에게 챙겨준 후이니 유민이 더 이상 할 일은 없었다.
유민은 그대로 미경에게서 돌아서 광장으로 향했다. 유민을 기다리고 있던 일행들의 표정이 평소와는 달리 조금 복잡미묘했다.
선정과 했었던 니플 피어싱 미션의 경우는 첫 피어싱 미션이기도 해서 큰 충격을 받았지만, 지금은 두 번째라 그런지 조금은 적응한 모습이었다.
단지 적응한 것만은 아니었다. 일행들은 여러 가지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아서 그로 인해 표정관리가 다소 힘들었다.
그리고 미경이 너무나 느끼는 모습을 보여준 탓도 있었다. 아니 일행들의 반응이 미묘한 것에는 이런 이유가 더 컸다.
여성 일행들은 직접 해보진 않았어도 클리토리스 피어싱이 엄청 아프리라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그런데 미경은 클리토리스에 피어싱 된 상태에서도 쾌감의 신음을 흘렸다. 아니 오히려 평소보다 더 느끼는 것 같기도 했다.
그런 미경의 반응을 보니 일행들은 다소 헷갈릴 수밖에 없었다. 혹시 별로 아프지않고 좋은 건가? 라고….
“유민아. 고생 많았다.”
“아뇨. 정호 형.”
“유민아…. 피어싱…. 이런 건 어디서 배운 거니?”
정호는 다소 말을 꺼내기 어려워하면서도 궁금증을 참지 못했다. 아니 궁금해하는 일행들을 대표해서 물어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사실, 정호를 비롯한 유민의 일행들이 궁금해하는 것도 당연했다. 니플 피어싱 미션에서는 처음이라 그냥 넘어갔지만, 유민은 연달아 피어싱 미션에 무난하게 성공했으니 궁금해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할 정도였다.
피어싱 관련 직종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그 누구라도 갑자기 이런 미션을 만났으면 당황해하거나 어리바리하며 버벅거려야 정상이다.
하지만, 유민은 전혀 당황해하지 않고 침착했다. 그리고 마치 미리 준비된 사람처럼 니플 피어싱에 이어 클리토리스 피어싱까지 해냈다.
“아뇨 배운 적 없어요.”
“뭔가 능숙한 듯한…. 어디서 해본 적이 있는 거니?”
“아뇨. 저도 낙원 와서 처음이에요…. 그런 게 아니라….”
유민은 정호와 일행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천사와 휴게실에서 PC를 통해서 알아봤다고 하려다 순간 말을 멈췄다.
유민이 이걸 말해버리면 오늘 미션 내용을 미리 알았다는이야기가 되니 특권에 대해서도 밝히는 셈이 된다.
“그냥 예전에 어쩌다 알아본 적이 있어서….”
유민은 순간적으로 뭐라고말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급하게 둘러댄 유민의 핑계에 유민을 바라보고 있던 여성 일행들의 시선이 다소 차가워졌다.
유민은 순간적으로 자신이 변태가 된 기분이었다. 오해를 풀려고 하다 더 큰 오해에 휩싸인 느낌이었다.
아니 그렇지 않은가? 평소에도 웹 서핑을 하며 니플 피어싱, 클리토리스 피어싱을 검색해봤다는 말이 되니….
유민은 자신의 성 정체성까지 의심받을지도 모를 오해를 받으며 식은땀을 흘렸다. 하지만 뭐라고 변명해야 할지 도저히 떠오르지 않았다.
“자자. 늦었으니 슬슬 개인실로 돌아가자.”
다행히 정호가 구원의 손길을 뻗어주었다.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유민은 이 오해를 어떻게 풀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했다.
미경은 시간이 흐르며 절정의 쾌감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자 겨우 침대에서 몸을 일으킬 수 있었다.
미경은 몸을 일으키니 피어싱 된 클리토리스에서 아픔인지 쾌감인지 모를 짜릿한 뭔가가 느껴졌다.
미경은 겨우 몸을 숙여 옷을 들어 올려 입기 시작했다.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피어싱 부위에 바를 연고 등도 확인했다.
광장에서는 이미 사람들이 모두 떠나갔는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미경은 광장을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미경은 속옷을 입지 않은 상태라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바지가 클리토리스를, 그리고 피어싱 된 고리를 자극했다.
미경은 순간적으로 발걸음을 멈췄다. 하지만, 빨리 개인실 침대로 돌아가 편히 누워 쉬고 싶었다.
미경은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다시 바지의 천 부분이 클리토리스와 피어싱 고리를 스쳤다.
미경은 억지로 참으며 걸음의 속도를 높였다. 그리자 느껴지는 자극 또한 더욱 커졌다.
미경은 다리 사이에서 척수를 타고 뇌리까지 온몸을 관통하는 듯한 짜릿한 쾌감에 몸부림을 쳤다.
미경은 도저히 발걸음을 옮길 수가 없었다. 미경은 질에서 강한 분수를 터트리며 제자리에 주저앉았다.
미경은 짜릿하고 강력한 쾌감에 빠져 몸을 일으킬 수가 없었다. 바지는 자신이 터트린 분수로 푹 젖어버렸다.
“아휴…. 너무 느껴져서 미쳐버릴 것 같네….”
미경은 상당한 시간이 흐른 후에야 겨우 그 자리를 벗어나 개인실로 복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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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은 며칠 동안 광장개방 시간을 이용해 일행들의 잘못된 오해를 풀기 위해서 진땀을 뻘뻘 흘려야 했다.
유민은 자신이 평소에 그런 것을 즐겨 검색하는 변태가 아니라는 것도 밝혀야 했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취향을 오해하지 않기를 바랐다.
유민은 여성이 태닝이나 피어싱 등을 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었다. 그저 태어난 그대로 본연의 모습을 지켜주는 여성이 좋았다.
여성 일행들이 괜한 오해로 유민을 위해서라며 젖꼭지나 클리토리스에 피어싱을 하고 나타나면 유민은 정말 울어버릴지도 몰랐다.
그래서 유민은 더욱 적극적으로 일행들의 오해를 풀어야만 했다. 그리고 그런 유민의 노력 덕분에 일행들의 오해를 겨우 풀 수 있었다.
일행들은 다소 의심의 눈초리를유민에게 보내면서도 일단 믿어주기로 한 것 같았다. 유민으로서는 정말 진땀 나는 나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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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특권 부탁해요.”
[네. 벽면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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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TAGE. 2 round. 5 mission. ♠♠
♥미션참가자 : 손호준. 문선정.
♥미션내용:
남성 참가자는 여성 참가자에게 리밍(애닐링구스) 10분 이상 시전
→ 남성 참가자는 여성 참가자의 애널 삽입 후 사정 1회.
♥제한시간 : 30분
♥실패벌칙 : 미션 참가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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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은 낙원의 미션을 통해 섹스에 대한 몰랐던 용어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그리도 오늘 또 생소한 용어를 보게 되었다.
“천사님. 리밍이 뭐죠?”
[커닐링구스, 즉 여성의 성기를 입술이나 혀, 이 등의 구강 기관을 통해서 애무하는 행위를 말하죠.]
[그와 마찬가지로 리밍, 애닐링구스는 여성의 항문을 구강 기관을 통해서 애무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흔히 은어로후까시, 또는 똥까시라고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