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65화 〉065화. STAGE TWO. round two. (65/348)



〈 65화 〉065화. STAGE TWO. round two.

065화. STAGE TWO. round two.


철썩! 철썩! 철썩!

스마타를 통해 워밍업이 제대로 되어있던 유민은 지원의 질에 남근을 삽입하자마자 그 여세를 몰아 그대로 허리를 빠르게 흔들며 박았다.


몸이 충분히 달궈진 것은 유민만이 아니었다. 유민의 거친 펠라치오 때도 충분히 흥분했던 지원이었지만, 그때는 입이 막혀서 신음을 내고 싶어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아까 내지 못했던 신음까지 보상받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지원의 입에서는 강한 신음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아앙…. 아아앙…. 아하아앙….”

미션은 질내 사정 2회. 유민은 우선 한 발 쏘기로 했다. 지원의 엉덩이에 치골을 강하게 밀착시키며 사정을 시작했다.

지원의 몸속 깊숙이 박힌 유민의 남근에서는 두 번째 사정이긴 하지만 제법 많은 정액이 쏟아져 나왔다.

유민은 아무래도  번째사정이다 보니 조금 지쳤다. 침대라도 있으면 잠시 누워서 휴식을 취하겠지만, 지금 있는 것은 좁고 기다란 테이블 하나뿐이었다.

그래도 테이블이 길다 보니 테이블 중앙에 지원이 엎드려 있어도  좌우로는 앉을 공간이 많았다.

유민은 지원의 오른편 빈 곳에 올라가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잠깐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유민은 벽면의 남은시간을 체크했다. 제한시간이 1시간이 되니 미션에도 없는 펠라치오를 해도 아직 여유가 있었다.


그냥 쉬기 심심했던 유민은 바로 옆에 엎드려 있는 지원의 등을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늘씬한 체형의 지원이라 확실히 등 라인도 아름다웠다. 봉긋 솟은 엉덩이에서 부드러운 곡선을 타고 내려가 견갑골까지 완만하게 휘어지는 S라인은 한점의 예술품을 보는 것 같았다.


특히 척추뼈를 따라 길게 움푹 파인 부분이 유민의 눈길을 끌었다. 왠지 모르게 섹시해보였다.

유민의 손길은 지원의 등에서 엉덩이로 이어졌다.엉덩이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다 가볍게 찰싹찰싹 때려보았다.

“아흣….”

절정에 다다랐던 지원은 아직도 그 여운에서 헤어나지 못했는지 유민의 작은 터치에도 몸이 살짝살짝 움찔거리며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유민은 지원의 엉덩이를 주무르다 문득 지원의 치골과 테이블이 맞닿는 부분에 시선이 갔다.

유민의 격한 박음질로 인해테이블에 계속 부딪혀서 그런지 지원의 허벅지 상단이 일자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아무래도 다시 박을 때는 조금 조심해야 할  같았다.

적당히 휴식을 취한 유민은 미션을 재개하기 위해 테이블에서 내려와 다시 지원의 뒤로 다가갔다.


아직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느긋하게 늑장을 부리면 흐름이 끊어진다.

지원의 몸은 아직도 뜨겁게 달아올라 식지 않았는지 음부에서는 여전히 허벅지를 타고 애액이 흘러내리고있었다.

유민은 완전히 고개를 숙인 남근의 뿌리 부근을  손으로 잡고 지원의 젖은 음부에 대고 위아래로 비비며 자극을 가했다.

유민은 남근이 서서히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자 지원의 소음순 사이의 갈라진 살덩이 틈으로 남근을 밀어 넣고 클리토리스까지 길게 문질렀다.


이제 남근이 풀 발기되며 삽입준비가 끝났다. 유민은 곧장 지원의 질에 남근을 밀어 넣었다.



유민은 중간에 잠시 휴식 시간도 있었으니 천천히 템포를 조절하며 지원의 질에 남근을 박아 나갔다.

유민은 지원의 허벅지가 테이블에 부딪혀 다치지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유민은 지원의 골반을 양손으로 감싸 쥐고 고정한 후 서서히 남근을 박아 넣는 속도를 높여갔다.

“아아…. 아아…. 아앙….”

그와 함께 지원의 반응도 조금씩 상승 곡선을 그렸다. 유민은 잡은 지원의 골반을 좌우로 조금씩 흔들며 지원의  내부에 박아 넣는 남근의 각도에도 조금씩 변화를 주었다.


유민의 남근은 지원의 질 벽 좌우를 긁듯이 박혀 들어갔다. 유민은 서서히 지원의 질 속 깊이 남근을 박아 넣었다.

후배위로만 계속 박으니 다소 밋밋한 면도 없지 않았지만, 그에 비하면 이미 절정에 다다른 지원은 물론이고 유민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지원은 넘치는 쾌감으로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이 들썩거렸지만, 두 팔과 두 다리가 완전히 구속되며 몸의 자유를 잃은 상태라 그저 등만이 크게 휘어졌다.


“아앙…. 아아앙…. 아으흐앙….”

완전히 가버린 지원은 끊임없이 강한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유민도 이쯤에서 마무리하기 위해 지원의 골반을 꽉 움켜쥔 채 더욱 빠르게 허리를 흔들었다.

신호가 온 유민은 다시 지원의 자궁벽까지 깊숙이 남근을 박아 넣은 채 사정을 시작했다.



[미션 성공 축하드립니다. 참가자 이유민, 참가자 강지원에게는 각각 10포인트를 드립니다.]


미션 성공 메시지가 나왔다. 구속 플레이라는 걸 제외하면 무난한 미션이었고 실패의 여지는 거의 없어 긴장감 역시 전혀 없었다.

그렇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운 미션이었다. 특히나많이 느낀 지원은 유민이 옷을 다 입고 난 후에도 절정의 여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유민은 지원의 두 팔목과 두 발목을 구속하고 있던 가죽 벨트를 풀어주었다. 지원이 얼마나 바둥댔는지 벨트로 묶여있었던 팔목과 발목 부분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지원은 마치 빨랫줄에 걸린 이불처럼 테이블 위에 축 늘어져 있었다. 유민은 지원의 발을 하나하나 들어 바지를 입혀주었다. 그리고 지원을 부축해 일으켜 상의까지 입혀주었다.


유민은 그대로 지원을 부축해 광장으로 향했다. 광장에서 유민과지원을 기다리고 있던 일행들이둘을 둘러싸고 격려와 안부 인사를 건네왔다.

“유민아. 지원아.   수고했다.”

“많이 힘들었지?”

“어머. 지원언니. 손목 빨개진 거 봐. 많이 아파요?”

“정말이네. 많이 아프겠다. 여기 발목도 살짝 부은  같은데….”

“지원아. 괜찮지?”

가영, 서현 등의 일부 인원은 고생한 지원에게 다소 안쓰러운 시선을 보내며 걱정을 했다.


하지만, 지원의  취향을 슬슬 눈치채기 시작한 수지는 오히려 은근한 시선으로 지원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원 역시 다소 난감했다. 자기는 아직도 아랫도리가 찌릿찌릿할 정도로 쾌감이 남아 있는데, 힘들었다고 걱정을 해주니 뭐라고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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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개방 시간이 되며 유민 일행들은 광장에 모였다. 8인용 테이블에 모여 특별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안심이 되는 대화를 나눴다.


스테이지 2가 시작된 초반에는 자판기 근처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그것도 지금에 와서는 그 빈도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었다.

아이 쇼핑도 어느 정도 선이지, 살 능력도 안 되는데 계속 구경만 하는 것은 큰 의미도 없고 속만 상할 뿐이었다.


하지만, 오늘 포인트를 획득한 지원은 달랐다. 지원은 이미 이 전 미션에서 10포인트를 얻으며 급한 생필품은 구매한 상태라 다음으로 살 물품들을 고민해야 할 때였다.


지원은 일행에서 떨어져 나와 혼자 자판기로 향했다. 그런 지원을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일행들도 몇몇 있었다.

지원은 자판기에 판매하는 물품을 천천히 둘러보며 뭘 살지 생각했다. 샴푸, 바디샤워 등은 샀다. 그리고 왜 받게 되었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잠옷도 생겼다.


패션 피플이었던 지원은 생각 같아서는 옷을   더 구매하고 싶었지만, 하나만 사도 10포인트가 훅 날아가 버리니 쉽게 결정하기가 어려웠다.

유민도 자리에서 일어나 지원을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유민 역시 포인트가 있으니 크게 이상하게 생각하는 일행은 없었다. 다만 살짝 못마땅해하는 시선을 보내는 일행은몇몇 있었지만….


“지원아. 어떤 거 살 생각이야?”

“응? 아…. 유민이구나…. 아직 생각 중이야….”

뭔가 분위기가 어색했다. 유민은 오늘 있었던 미션에서 너무 과격한 펠라치오를  게 미안해 그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었지만,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저기.…. 유민아.”

“응.”


먼저 침묵을  것은 지원이었다. 지원은 일단 부르긴 불렀는데, 시선을 헤매며 뒷말을 쉽게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니까…. 내가 있잖아….”

“응.”

“우리 대학 다닐 때…. 너한테 너무 심했던 같아서…. 미안해….”

“응?”


갑자기 뜬금없는 지원의 말에 유민은 다소 황당했다. 자신이 사과하러 왔는데 지원에게 사과를 받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아니. 그니까…. 내가 그때…. 유민이 너한테 과제다 뭐다 많이 신세만 지고 보답도  해줬잖아…. 그게 미안해서….”

지원의 이런 말 역시 유민에게는 상당히 의외였다. 물론 그 당시 호구 잡힌 유민이 지원에게 다소 휘둘렀던 것은 사실이었다.


대학 시절 지원과 같은과이자 동기였던 유민은 지원과 같은 강의를 들을 때가 많았다. 그리고 그 강의에서 조별 과제가 나올 때면 매번 지원은 유민과 같은 조가 되었다.


물론 지원이 그랬던 것은 유민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과 수석인 유민에게 무임승차로 버스를 타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유민은 그때도 그랬고 지금 역시 지원의 그런 행동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맘 상하지도 않았었다.


어차피 조별 과제니 조에 속한 누군가는 해야 했었고, 독립심이 강하고 성실했던 유민은 조원의 마음에도 없는 어설픈 도움보다는 혼자 하는 게 편했다.


물론  당시 지원의 행동이 잘못되긴 했지만, 유민은 그에 대한 것을 이제는 거의잊고 있었다.


그런데 차도녀 같았던 지원이 아직도 이렇게 말을 꺼내기 힘들 정도로 그 일을 신경 쓰고 있었다는 것은 유민은 정말 놀라웠다.

“아냐. 괜찮아. 벌써 다 지나간 일인데. 뭐….”

“그래도…. 그땐 내가 철이 없었나 봐. 미안해…. 내 사과를 받아줄래?”

그러고 보면 유민은 지금까지 지원과 몸을 통한 깊은 대화는 많이 나눴지만, 지금처럼 속마음을 전하는 진솔한 대화를 나눠본 적은 거의 없었다는 게 떠올랐다.

유민은 이런 지원이 뭔가 낯설면서도 나쁘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왠지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이기도 했다.

“알았어. 받아줄게. 근데 나 정말 아무렇지 않아. 그리고 지금은 거의 다 잊었어.”

“고마워….”

지금까지 대화하며 단 한 번도 유민을 바라보지 않고 시선을 내리깔고 있었던 지원이 처음으로 유민을 바라보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지원은 얼굴은 너무나 예뻤지만, 성격이 도도하고 시크하다 보니 뭔가 예쁜 인형을 보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았다.

그런 지원의 지금 미소는 너무나 밝고 따뜻했다. 비록 활짝 웃는 얼굴은 아니었지만, 그래서 더욱 신비롭고 환상적으로 예뻤다.

유민은 지원과 함께 한 미션을 위한 1시간 동안의 섹스보다 지금 이 짧은 대화로 지원을 더 많이 알게 되고 지원과 더 많이 친해진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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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은 험난한 난관에 봉착했다. 당황스럽고 난감했다.  이유는 <미리보기> 특권을 통해서 확인한 다음 미션의 내용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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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TAGE. 2 round. 4 mission. ♠♠


♥미션참가자 : 김정호. 한미경.

♥미션내용 : 클리토리스 피어싱  질내 사정 1회.

♥제한시간 : 30분

♥실패벌칙 : 미션 참가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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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피어싱 미션이었다. 유민은 전에 문선정과 함께 한 니플 피어싱 미션만 해도 상당히 고생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마도 니플 피어싱보다 더 고난도일 그것으로 예상하는 클리토리스 피어싱 미션이었다.


일단 이런 미션을 착하고 순하기만 한 정호에게 맡길 수 없었던 유민은 <자유참가> 특권으로 본인이 참가하기로 했다.


“<자유참가> 특권 쓸게요.”

[네. 그럼 미션 남성 참가자는 참가자 이유민으로 결정되었어요.]

미션 파트너를 변경할 필요는 없었다. 아니 변경하면 안 되었다. 유민이 미경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 있는 걸 떠나서 여성 일행 중 하나가 걸리지 않은 것만 해도 천만다행이었다.


그렇다면 미션의 내용을 어떻게해야 하나, 그니까 클리토리스 피어싱을 어떻게 해야 하나가 문제였다.

유민은저번 미션처럼 휴게실을 방문해 PC로 웹 검색을 해볼 생각이지만, 그 전에 천사에게도 물어보기로 했다.

“천사님. 클리토리스 피어싱에 대해서 알아요?”

[물론이죠. 전 미션에 대한 모든 내용을 숙지하고 있답니다.]

“그럼 조언  부탁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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