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63화 〉063화. STAGE TWO. round two. (63/348)



〈 63화 〉063화. STAGE TWO. round two.

063화. STAGE TWO. round two.



유민도 적당한 선에서 사정을 하기로 했다. 서로의 절정과 사정이 비슷한 타이밍으로 이루어질  남녀 간의 가장 이상적인 속궁합이 완성된다.

유민은 이미 절정에 이은 연속된 박음질이 여성에게 지나친 쾌감을 준다는 것을 몇 번의 경험을 통해서 확인했다.

특히나 섹스 경험이 적은 민서에게는 그런 지나친 쾌감은 기분 좋음을 넘어서 오히려 고통이 될 것이다.

유민은 남근을 민서의 자궁벽에 찔러 넣은 채 사정을 시작했다. 강하게 분출된 정액이 민서의 자궁벽을 두드렸다.

사정을 마친 유민은 민서의 질에서 남근을 뽑아내고 침대에 주저앉아 잠시 사정의 여운을 즐겼다.


민서 역시 천정을 향해 몽롱한 시선을 둔  절정의 여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있었다.

그리고 민서의 풍만한 젖가슴은 거친 숨으로 인해 크게 위아래로 요동치고 있었다.


[미션 성공 축하드립니다. 참가자 이유민, 참가자 신민서에게 각각 10 포인트를 드리겠습니다.]

[그럼 낙원 참가자 여러분 개인실로 복귀해주세요.]


유민은 천사의 성공 메시지를 확인하며 천천히 침대 아래로 내려가 옷을 입었다. 그리고 다리를 벌린 채 침대에 축 늘여져 있는 민서를 바라보았다.

본인의 옷을 모두 챙겨입은 유민은 민서의 등을 안아 일으켜 세운 후 민서의 옷도입혀주었다. 민서는 마치 아기로 돌아간 것처럼 유민에게 모든 것을 맡겼다.

유민은 민서와 함께 광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기다리고 있던 일행들과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미션 성공 축하해.”

“네. 감사해요. 정호 형.”

“민서도 이제 포인트 생겼네. 뭐 살 거야?”

아직도 섹스의 여운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한 민서는 유민에 기대선 채 초점이 맞지 않는 눈빛으로 멍하니 서 있다가 수지의 질문을 받고 나서야 정신을 수습했다.

“아…. 수지 언니. 저도…. 샴푸나 바디샤워 같은 거 먼저 사게요. 이미  떨어졌거든요.”

“그래. 나도 첨에 그거부터 샀어.”

민서와 수지의 대화를 엿듣고 있던 유민은 이미 목욕 물품이 다 떨어졌었다는 민서의 말에 이번 미션에 민서를 끼워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민은 얼마 전 읽은 수지의 개인 정보가 떠올라 힐금 수지를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수지의 자기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었다.

유민은 왠지 그것을 떠올리자 수지를 바라보기가 다소 민망해졌다. 그러다 돌린 시선에 여동생인 가영의 모습이 비쳤다.

가영의 민서를 바라보는 눈빛이 평소와 조금 다른 것 같았다. 가영은 정말 착하고 순한 성격이라 언니들에게도 나긋나긋하고 상냥했다.


그런가영이 지금은 민서를 살짝 뾰로통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 마치 질투가 섞여 있는 듯한 뭔가 못마땅한 표정이었다.


어차피 저녁에 광장이 개방되면 다시 만날 이들이었다. 간단한 대화를 끝난 유민의 일행들은 헤어져 각자의 개인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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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스테이지. 2라운드. 2번째 미션을 시작합니다. 미션 참가자는 이유민. 서소영. 미션 참가자는 미션룸으로 입장하시고 탈의해주세요.]

미션 참가자가 호명되었다. 참가자는 이유민과 서소영. 사실 미션의 원래 참가자는 또다시 남상미였다. 유민이 그것을 특권으로 바꿔서 나온 것이 서소영이었다.


사실 유민은 소영 역시 다소 껄끄럽긴 했지만, 이미 특권 사용으로 바뀐 상대를 또다시 바꿀 수는 없었다.



소영은 낙원 초창기 튜토리얼 미션에서 실패 경험이 있었다.  미션 실패가 낙원 참가자들에게 미션에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처음으로 안겨주게 된 계기가 되었다.


 당시 미션 상대였던 오주석은 이미 “사망” 벌칙으로 낙오되었으니 현재 미션에서 실패하고도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가 바로 소영이었다.


아무튼, 그 일 이후로 소영은 물론 그 당시 미션실패의 원인이 되었던 소영의 연인인 최준영도 미션에 순응하게 되었다.

지금도 소영은 미션에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바로 옆에 서서 손을 맞잡고 있던 준영에게서 떨어져 묵묵히 미션룸으로 향했다.

다만 조금 달라진 부분은 있었다. 소영은 준영과 헤어질 때까지는 하기 싫지만 어쩔  없이 한다는 체념의 표정이었다.

하지만, 준영에게서 돌아선 후의 소영은 미션 상대가 유민이라는 사실에 조금은 기대하고 한심한 표정으로 바뀌어 있었다.

미션룸 중앙의 침대 옆에서 유민과 소영은 마주 보며 옷을 벗었다. 둘 사이에서는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유민은 소영과 준영에 관한 일을 완전히 떨쳐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마주하고 있으면 그때의 묻어두었던 기억들이 조금씩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특히 소영은 가해자의 처지이니 유민을 보며 더욱 생각나는 것이 많을 것이다. 지금은 너무나 미안한 감정들이 가슴을 채웠지만, 입 밖으로 꺼내기는 너무나 힘들었다.

[미션 내용을 공지합니다. 참가자 이유민의 참가자 서소영에 대한 자유 사정 2회, 제한시간은 30분, 미션 실패 시의 벌칙은 미션 참가자의 금식 3일입니다.]

[그럼 미션 시작해주세요.]

자유 사정이라면 현재낙원 미션 중 가장 난이도가 낮은 미션이었다. 그래서 유민은 특권을 쓰며 미션 상대가 일행 중 하나이길 바랐다.


어차피 랜덤 변경이다 보니 모든 것이 유민의 뜻대로 될 수는 없었다. 유민은 만약 일행  하나로 미션 상대가 바뀌었더라면 특권도 바로 썼을 것이다.


하지만 소영을 상대로 길게 즐기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유민은 특권을 포기하고 빠르게 미션을 끝내기로 했다.

“저기…. 준영 오빠…. 어떻게 하실 거에요?”

소영은 마치 잘못을 저질러 벌 받기 직전의 아이처럼 고개를 살짝 숙인 채 유민의 눈치를 보며 눈을 살짝 치켜뜨고 말을 걸어왔다.


유민은 어제 미션 상대가 소영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미리 미션을 어떻게 진행할지 구상을 마친 상태였다.


미션이 자유 사정이니 정상적인 섹스 외에 구강 사정을 해도 되고 체외 사정을 해도 된다. 하지만 미션을 빠르게 끝내기로 한 유민은 그런 선택지를 버렸다.


아무래도 가장 빠르게 사정을 마칠 수 있는 것은 연속 질내 사정이었다. 따라서 유민은 소영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곧바로 소영을 침대 측면에 걸터앉혀다.


유민은 이어서 소영의 다리를 벌리고 음부에 손바닥을 밀착시킨 후 위아래로 빠르게 비비기 시작했다.


그러자 유민의 손바닥 소영의 클리토리스부터 음부 전체에 자극을 가했다. 그리고 손가락이 소음순 사이를 파고들어 그 속의 속살에도 자극을 가했다.


너무나 성의 없는 애무였지만, 그와는 다르게 소영의 음부는 빠르게 젖어갔다. 유민은 소영의 질이 젖어가자 그 속으로 손가락  개를 밀어 넣고 쑤시며 마지막 점검을 끝냈다.

유민은 별다른 정성을 들이지 않고 빠른 시간 내에 소영을 삽입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었다.


이제 준비가 끝났으니 삽입할 차례였다. 유민은 침대 측면, 소영의 다리를 벌리고 서서 소영의 질에 남근을 삽입했다.

유민은소영의 음부에서 시작해서 음부만으로 끝낼 생각이었다. 그래서 전희는음부만으로 마무리했고 추가 애무를 할 생각도 없었다.

만약 지금의 미션 상대가 남상미나, 문선정이나, 한미경이었다면 유민은 정말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고 처음부터 거칠게 박았을 것이다.


하지만 소영에게까지 그렇게 무자비하게 하기에는 유민은 아직 그리 모질지 못했다.


물론 그렇다고 너무 정성을 다해 시간을 투자할 생각 역시 없었다. 유민은 처음에는 어느 정도 소영에게 적응 기간을 두고 위해 서서히 박았지만, 빠르게 속도를 높여갔다.



소영은 지금의 연인인 준영, 단  명의 남자뿐인 경험하지 못했지만, 그 둘의 섹스 횟수는 많은 편이었다.


소영은 이미 남자를 대해서 알고, 성감대가 개발되었고, 따라서 섹스의 즐거움도 충분히 아는 상태였다.

하지만, 소영의 그런 준영과의 많은 섹스 경험 따위는 유민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준영의 남근으로는 느끼지 못했던 강한 쾌감이 소영을 당황케 했고, 준영의 남근으로는 닿지 못했던 질 내 깊은 곳까지 쑤셔지며 처음으로 느껴보는 쾌감에 흥분해야 했다.

“아앙…. 아으읏…. 아으으흣….”

그리고 소영은 준영에게서는 며칠에 번 느껴볼까 말까 했던 절정을 느끼며 입에서는 강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그것도 단순한 절정이 아니었다. 가령 준영에게서 느꼈던절정이 어떤 대학, 어떤 과의 합격 커트라인을 살짝 넘는 점수라면, 유민에게서 지금 느끼는 절정은 과 수석이 가능한 점수였다.

유민은 정말 소영의 질에 박는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편하게 박기 위해 소영의 허벅지를 손잡이처럼 사용하는  말고는 어떤 추가 터치도 하지 않았다.


애초에 빠른 미션 클리어를 목표로 했던 유민은 처음 박기 시작하면서부터 최대한 소영으로부터 느끼는 자극을 받아들이며 사정감을 끌어 올리고 있었다.

유민은 아래에서 위로 허리를 짧게, 그리고 빠르게 흔들며 소영의 질 벽 앞쪽에 귀두를빠르게 비비며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유민은 그대로 소영의 질 벽에 귀두를 밀착시킨  정액을 분출했다. 유민은 사정이 끝날 때까지 잠시허리를 멈추고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유민의 휴식 시간은  사정을 하는 그 순간으로 끝났다. 유민은 다시 허리를 흔들며 발기가 유지되고 있는 남근을 또다시 소영의 질에 박아 나갔다.

소영에게는 절정의 여운을 음미할 시간조차 없었다. 절정의 커트라인을훨씬 넘어간 점수는 내려갈 새도 없이 다시 치솟아 올랐다


수용 한계를 넘은 강한 쾌감에 소영의 머릿속은 새하얗게 변해가며 지금 자기에게 박고 있는 남자가 누구인지조차 인식할 수 없었다.


소영의 두 다리가 유민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그것은현재 자기에게 박고 있는 남자에게 모든 것을 허락했다는 의미도 되었지만, 더 이상의 쾌감으로 자기를 미치게 하지 말라는 구속의 의미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소영의 의도는 유민에게 전혀 전달되지 않았다. 유민은 꼬아진 소영의 발목을 풀어낸 후 소영의 두 다리를 어깨에 걸쳤다.


유민은 소영의 두 다리와 함께 소영의 허리를 두 팔과 손으로 감싸  후 허리를 내리박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준영은 절대 닿지 못했던  내부의 깊숙한 곳을 개발되어가던 소영은 더욱 깊숙이 박히기 시작한 유민의 남근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유민의 남근은 질 깊숙한 곳을 넘어 자궁벽을 강하게 쑤셨다. 아예 자궁을 열고 귀두를 삽입하려는 듯 깊게 깊게 찔러 들어왔다.

정신이 아찔해지고 시야가 멀어버릴 것 같은 쾌감에 내몰린 소영은 너무나 겁이 났다. 두려워진 소영은 두 팔을 휘저어 기댈 곳을 찾았다.

소영의 두 손에 자신의 허리를 향해 뻗은 유민의 탄탄한 팔이 닿았다. 소영은 마치 유일한 구명줄인 것처럼 유민의 두 팔을 감싸 쥐었다

“아아앙…. 아하아앙…. 아아아아앙….”

 짧은 시간 동안 도대체 몇 번의 절정을 맞이한 걸까? 소영의 목소리는 이 짧은 시간 동안 살짝 쉬어있었다.


유민 역시 사정을 시작했다. 이번에 정액을 쏟아내는 곳은 질 내부이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질 내부는 아니었다.

남근을 소영의 자궁벽에 강하게 찔러 넣은 시작된 사정은 소영의 자궁 속으로 직접 정액을 쏟아 넣었다.

사정을 마친 유민은 소영의 질에서 천천히 남근을 뽑아내고 소영에게서 떨어졌다. 얼마나 깊숙이 사정을 했는지 질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했지만, 정액은 전혀 흘러나오지 않았다.



[미션 성공 축하드려요. 참가자 이유민, 참가자 서소영에게는 각각 10포인트를 드립니다.]

[낙원 참가자 여러분 개인실로 복귀해주세요.]

소영의 몸은 유민이 자기에게서 떨어져 나가자마자 침대 위에서 축 늘어졌다. 유민의 팔을 꽉 움켜쥐고 있던  손은 좌우로 떨어져 내렸고, 두 다리는 벌어진 채 침대 아래로 늘어졌다.


유민은 침대 옆에 놓아둔 자신의 옷을 주워서 입었다. 그리고 소영을 힐긋 한번 쳐다본  미션룸을 나서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소영은 어렴풋이 들려온 천사의 공지에잘 돌아가지 않는 머리로 겨우 미션이 끝났다는 것을 자각할 수 있었다.

소영은 하지만 온몸에서 힘이 모두 빠져나간 듯 나른해 몸을 일으킬 수도 없었다. 그렇게 한동안 침대에 누워 안정을 취한 후에야 겨우 옷을 입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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