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8화 〉058화. STAGE TWO. round one. (58/348)



〈 58화 〉058화. STAGE TWO. round one.

058화. STAGE TWO. round one.


유민이 광장으로 나서자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만 일행들의 표정이 평소와는 사뭇 달랐다. 아마도 이번 미션의 니플피어싱이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모양이었다.




현재 유민의 일행 중에서 피어싱한 여성은 귓불에 하나의 피어싱을 한 지원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귀걸이 피어싱만 해도 부담스러워서 하지 않았던 여성에게 젖꼭지 피어싱은 너무나도 난이도가 높았다. 아마 생각조차 해본 적도 없을 것이다.




“니플 피어싱…. 저걸 어떻게 해?”

“또 미션으로 나오는  아니겠죠?”

“너무 아플  같은데….”

“아픈  떠나서 계속하고 있어야 한다잖아. 난 절대 못 해….”



당연하지만 유민의 일행들은 모두 피어싱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으로 몸서리를 쳤다. 오죽하면 남성인 정호마저 질린 표정이었다.

유민은 그런 일행의 반응을 보며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나 니플 피어싱에 관심을 보이는 일행이 있었다면 유민은 정말난감할 뻔했다.



유민은 처음 미션 대상자였던 민서를 포함해 일행들이 이 미션에 걸리지 않았으면 했다. 피어싱 미션에서 보호해주고 싶었다.


유민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반대로 일행 중에서 니플 피어싱에 관심을 보이고 하고 싶어 하는 이가 있었다면 얼마나 황당했겠는가?



유민의 생각이 자신의 욕심만이 아니라 모두의 생각이란 걸 알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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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을 시작합니다. 모든 낙원 참가자들은 광장으로 모여주세요.]



미션 시간이 되며 천사의 공지에 따라 모든 낙원 참가자들이 개인실을 나와 광장으로 이동했다.


유민은 먼저 광장에 도착해 속속 광장으로 모이는 이들을 둘러보았다. 그중에는 광장을 향해 느린 발걸음을 옮기는 선정도 있었다.



선정은 가슴 앞섶을 손으로 잡고 살며시 당기며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아마도 아직 피어싱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젖꼭지가 옷에 쓸릴 때마다 아픈 모양이었다.


유민은 선정의  옷 너머로 고리 모양의 피어싱을 달고 있는 젖꼭지가 있다고 생각하자 왠지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는 것 같았다.






[2스테이지. 1라운드. 4번째 미션을 시작합니다. 미션 참가자는 이유민. 강지원. 미션 참가자는 미션룸으로 입장하시고 탈의해주세요.]




모든 낙원 참가자가 광장에 모이자 천사의 미션 참가자 호명이 있었다. 지원은 유민을 힐긋 쳐다본 후에 미션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유민도 그런 지원을 따라 미션룸으로 들어섰다.


광장의 중앙에는 유민과 지원의 전 미션에서처럼 산부인과 진료대 같은 특이한 미션 테이블은 없었다. 평소와 같은 평범한 침대만이 놓여 있었다.



다만 침대 위에 놓인 물건은 평범하지 않았다. 사슬로 연결된 두 개의 벨트로 이루어진 구속구가 2개, 그리고 안대가 1개 놓여 있었다.

구속구를 바라보는 지원의 눈이 살짝 떨렸다. 지원은 아직 유민의 몸에 직접 닿거나 애무를 받은 것도 아닌데, 구속구를 보는 것만으로도 다리 사이가 뜨거워지는 느낌이었다.


유민과 지원은 침대 옆에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지원은 서서히 젖기 시작한 음부를 유민에게 보이는 것이 왠지 부끄러워 최대한 다리를 오므리며 손바닥으로 가렸다.





[미션 내용을 공지합니다. 참가자 이유민은 참가자 강지원의 왼쪽 손목과 왼쪽 발목, 그리고 오른쪽 손목과 오른쪽 발목을 구속구를 통해 묶고 안대를 착용시키세요.]


[그리고 참가자 이유민은 참가자 강지원에게 질내 사정 2회를 성공하세요. 제한 시간은 30분. 벌칙은 미션 참가자의 광장 이용 3일 금지입니다.]




“지원아. 침대에 올라가서 누워볼래.”

“응….”




지원은 천천히 침대에 올라가더니 똑바로 누웠다. 유민은 침대 위에 놓여 있던 구속구와 안대를 살펴보았다.



가죽 재질의 구속구에는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버클이 달려있었고 두 개의 벨트를 연결한 사슬은 10cm정도로 상당히 짧았다. 안대는 평범한 수면안대였다.



“그럼 묶을게.”


“……응.”



유민은 천사의 공지대로 지원의 왼쪽 발목과 왼쪽 팔목에 벨트를 끼워 넣고 바짝 조여 버클로 고정했다. 그리고 반대편도 마찬가지로 구속구로 고정했다.



그러자 지원은 다리가 자연스럽게 M자를 만들며 벌어져 유민에게 숨기고 싶어 하던 젖어가는 음부가 훤히 드러났다.



유민은 이어서 지원의 눈에 안대까지 착용시켰다. 그러자 지원이 숨소리가 왠지 조금씩 거칠어져 갔다.



유민은 지원의 음부로 손을 뻗어 세로로 갈라진 틈 사이로 손가락을 밀어 넣고 위아래로 더듬었다. 손가락 끝에 미끌미끌한 애액이 묻어 나왔다.




유민은 자신은 아직 지원에게 별다른 애무도 하지 않았는데 젖어 있는 음부를 보며 뭔가 느끼는 바가 있었다.


유민은 전 미션에서 지원을 산부인과 진료대에 구속했을 때도 느껴졌지만, 지원은 구속되는 것에 흥분하는 취향이 있는  같았다.



“지원아. 왜 벌써 젖은 거야?”


유민은 지원의 젖가슴을  손으로 주무르며 지원의 귓가에 대고 나지막하게 속삭였다. 그러자 지원의 몸이 가볍게 움찔했다.



“아냐…. 아…. 그래. 여기 오기 전에 씻고 와서 그래.”

“거짓말…. 단순한 물기가 아닌데. 흥분해서 나온 물인데 이건?”

유민은 지원에게 확인시켜주기 위해서 음부의 애액을 손가락으로 훑어 지원의 젖가슴에 문질렀다.



“그게….”

“지원이 너. 묶이면 흥분하는구나?”

“…….”



지원의 얼굴이 붉게 상기되었다. 지원은 유민에게 들키지 말아야 할 자신의 치부가 들킨 것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사실 지원으로서도 몸이 구속당하면 흥분을 하는 이런 반응은 전혀 이해할 수도,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지원은 낙원에 오기 전까지 레즈비언이었다. 아니 지금도 일행 중 귀엽고 예쁜 여성들을 보면 저절로 눈이 가는 것을 보면 아직 레즈비언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지원은 단순히 성 취향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여성과의 섹스도 즐겼다. 그리고 지원은 섹스를 할 때면 언제나 남성의 포지션에서 리드하는 타입이었다.




그랬던 지원이 언젠가부터 남성인 유민과 섹스를 하며 느끼기 시작했고 여성과의 섹스에서와는 정반대로 리드당하는 것에 더욱 흥분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절정을 이룬 것이 바로 유민에게 구속을 당하면서부터였다. 지원은 왠지모르게 유민에게 묶이기만 해도 몸이 뜨거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렇게 도도하고 차갑던 지원이에게 이런 숨은 취향이 있었다는 게 놀라운데?”


“아냐…. 그런 거….”

“솔직해져 봐. 이왕 해야 하는 거 서로 즐기는 게 좋잖아?”

“으흐…. 그러니까….“



지원은 그렇게 순진하기만 하고 자기 앞에서 제대로 말도 못 하던 유민이 이런 식으로 몰아붙이니 더욱 미칠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생각과는 반대로 몸은 더욱 뜨거워져만갔다.


유민은 다시 지원의 다리 사이로 손을 뻗어 서서히 발기되기 시작한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조금 거칠게 비비기 시작했다.

“아읏…. 흐으읏…. 으읏….”


지원은 아무리 아닌척하려 노력해봐도 몸의 반응은 솔직했다. 유민의 애무에 속절없이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제 지원의 음부에서는 애액이 흘러넘쳐 시트까지 젖어갔다. 삽입하기 위해서  이상 애무가 필요 없을 정도였다.


유민은 지원의 젖가슴 위에 걸터앉으며 지원의 고개를 당겨 서서히 발기되기 시작한 남근을 지원의 입에 밀어 넣었다.




유민은 지원의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 쥐고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며 지원의 입속으로 남근을 박았다.

유민은 남근에서 느껴지는 지원의 따듯하고 촉촉한 입 내부의느낌도 기분 좋았지만, 엉덩이 밑으로 느껴지는 지원의 젖가슴 역시 기분 좋았다.





유민은 이제 지원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구속구로 묶인 지원의 다리는 이미 삽입하기 좋은 각도로 벌어져 있어서 편했다.


유민은 완전히 발기된 남근을 지원의 질에 밀어 넣었다. 푹 젖어 있는 지원의 질은 유민의우람한남근을 부드럽게 받아들였다.


유민은 강한 조임과 부드러운 속살의 느낌이 공존하는 지원의 질에 천천히 남근을 박아나갔다.



“아아…. 아흐읏…. 아아앙….”


지원은 평소보다 너무나 느껴졌다. 몸이 구속되며 더욱 흥분한 탓도 있었지만, 안대로 시야가 차단되었다는 것도 크게 작용했다.

지원은 안대 하나  착용했을 뿐인데도 그로 인해 유민으로부터 받는 자극이 더욱 민감하게 느껴졌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력을 불러일으켰다. 지원은 마치 지금의 자신이 유민에게 강제로 범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런 모든 요소가 지원의 성감대를 더욱 민감하게 만들었고 유민의 박음질에 더욱 강한 쾌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유민은 지원의 허벅지를 지원의 배 쪽으로 밀어붙이며 지원의 질에 더욱 깊게 남근을 박아 넣었다.

“아아항…. 아앙…. 아아하앙….”


지원은 질 속 깊숙이 자궁벽까지 강하게 찔러오는 유민의 남근에 더욱 강한 신음소리를 냈다.




지금처럼 구속되지 않았다면 손으로 입을 막거나 침대 시트로 얼굴을 가리며 신음소리를 다소는 참을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의 지원은 유민 앞에 완전히 발가벗겨진 것만 같았다.

물론 육체적으로 알몸이 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금의 느낌과 심정을 숨김없이 드러낼 수밖에 없다는 의미였다.


“아아아…. 아으으읏…. 흐으으응….”


지원은 절정을 맞이하며 강한 쾌감으로 몸부림쳤지만, 팔다리가 구속된 상태라 애처로운 몸짓밖에 할 수 없었다.



이번 미션은 제한시간이 30분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유민은 일단 한번 사정을 하기 위해 박는 속도를 높여갔다.

사정감이 치밀어 오른 유민은 지원의 허벅지를 지원의 배에 바짝 밀착시킨 채 지원의 질에 남근을 뿌리 끝까지 박아 넣고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사정을 마친 유민은 지원의 질에서 남근을 뽑아내고 지원의 몸을 돌려 엎드리게 했다.



그러자 같은 쪽 손목과 팔목이묶인 지원은 자연스럽게 얼굴과 상체를 침대에 묻은 채 엉덩이가 바짝 들린 자세가 되었다.

지원은 딱 박기 좋은 자세가 되었다. 유민은 지원의 엉덩이를 잡고 아직 발기 중인 남근을 지원의 질에 곧바로 삽입했다.


이미 2차전이고 시간도 여유 있는 편이 아니라 유민은 초반부터 속도를 올려 빠르게 박았다.



“아응…. 흐으응…. 으으흣….”


지원은 절정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질에 바로 삽입되고 강하게 박히기 시작하자 쉴 틈 없이 신음소리를 냈다.


유민 역시 사정으로 더욱 민감해진 남근을 오물오물 강하게 조여오는 지원의 질에 참기 힘든 쾌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유민은 박는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오히려 지원의 양쪽 볼기 살을 강하게 움켜쥐며 박는 속도를 더욱 높여갔다.



구속이 되며   흥분을 하는 것은 지원만이 아니었다. 유민 역시 구속된 지원에게 박다 보니 시각적인 흥분과 함께 심리적인 정복욕에 의한 흥분이 더해지며 더 큰 쾌감을 느꼈다.



“아아아앙…. 아아항…. 아흐으윽….”


지원은 연속 절정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자신의 입가로 침을 질질 흘리고 있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할 정도였다. 아니 인식한다 해도 구속된 상태니 어쩔 수도 없었다.

유민은 굳이 시간을 끌지 않았다. 지원의 몸을 통해 느끼는 강한 쾌감을 그대로 수용하며 사정을 시작했다. 지원의 자궁벽까지 찔러 넣은 남근에서는 강하게 정액이 분출했다.



[미션 성공 축하드려요. 참가자 이유민, 참가지 강지원에게는 각각 포인트 10점을 드립니다.]



미션은 끝이 났다. 하지만 섹스의 여운은 길게 이어졌다. 유민은 잠시 사정의 여운을 즐긴  옷을 입기 시작했다.

옷을 모두 입은 유민은 지원을 팔목과 발목을 구속하고 있는 벨트를 풀어주고 안대까지 벗겨주었다.




하지만 지원은 아직도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구속이 풀리며 자유를찾은 지원의 팔다리는 침대 위에서 힘없이 늘어졌다. 그리고 안대가 벗겨진 지원의 눈도 몽롱하게 초점이 맞지 않았다.



유민은 축 늘어진 지원을 일으켜 세워 옷을 입혀 준  함께 미션룸을 나서 광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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