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7화 〉057화. STAGE TWO. round one. (57/348)



〈 57화 〉057화. STAGE TWO. round one.

057화. STAGE TWO. round one.


[미션 내용을 공지합니다. 참가자 문선정의 니플 피어싱 후, 참가자 이유민의 참가자 문선정에 대한 파이즈리 사정 1회, 질내 사정 1회, 제한 시간은 1시간, 미션 실패 벌칙은 미션 참가자의 “사망”입니다.]

[그럼 미션 시작해주세요.]

“하아…. 참나. 꼰대들이 그렇게 해달라고 하는 걸 계속 거절했는데…. 결국은 여기 와서 하게 되네?”


미션 내용을 들은 선정은 의외로 담담했다. 선정이 말한 꼰대란 게 애인을 말하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섹스 파트너인 스폰을 말하는 건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니플 피어싱에 관한 어느 정도의 정보는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유민 넌 니플 피어싱이 뭔지 아니?”

“응….”

“그래? 이런 거 해본 적 있어? 아니 있을 리가 없나? 그럼 하는 방법은 알고?”

“약간은….”

“오호….”

선정은 샌님 같은 유민이 니플 피어싱에 관해 조금이라도 안다는 말에 정말 놀랐다. 선정의 생각으로는 유민은 이런 것들에 관해 완전히 관심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럼 어디  번 해봐.”

“그래.”


유민은 천사에게 들었던 조언과 자신이 검색했던 정보들을 토대로 니플 피어싱의 사전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유민은 우선 작은 그릇에 알코올을 절반가량 따르고 거기에 젖꼭지를 뚫을 바늘과 피어싱 액세서리인 피어싱 고리를 담그고 소독을 했다.

유민은 이어서 면봉에 알코올을 묻혀 선정의 젖꼭지를 꼼꼼히 소독했다. 그리고 위생 장갑을 양손에 착용했다.

“그럼 뚫는다.”

“정말 아는 것 맞지.”

“…….”


유민은 선정의 재차 확인하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정말 자신이 없어서확답할 수 없어서이기도 했지만, 진짜 잘못되더라도 상대가 선정이라면 큰 죄책감은 느끼지 않을 것 같았다.


젖꼭지 피어싱은 가로나 세로 방향  다양한 각도로 뚫을  있지만, 지금 준비된 피어싱이 원형의 고리 형태라가로로 뚫는 것이 나아 보였다.

유민은 선정의 젖꼭지를 왼손의 엄지와 검지로 잡아당긴 후 오른손으로 바늘을 들고 젖꼭지깊숙한 곳에 가로로 밀어 넣었다.

“아앗~!”


유민은 마찬가지로 선정의 반대편 젖꼭지도 뚫었다. 그리고 처음 뚫은 곳의 바늘을 빼내고 피어싱 고리를 뚫린 구멍으로 밀어 넣어 착용시켰다.

유민은 반대편도 바늘을 빼내고 피어싱 고리를 끼워 넣었다. 실제로 피어싱을 하는데 걸린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너무 집중해서인지 이마에 땀이 맺혔다.

유민은 마지막으로 선정의 젖꼭지에 피어싱 고리가 끼워진 부위에 연고를 발라주며 피어싱 작업을 완료했다.



유민은 피어싱에 쓰인 물품들을 옆으로 치우고 선정의 젖꼭지를 확인했다. 상처 부위에 피가 살짝 맺혀있었고 젖꼭지가 전체적으로 살짝 발기된  같았다. 그 외에 큰 이상은 없어 보였다.


“너 정말   아는구나.”

“…많이 아파?”

“아프긴 한데…. 생각보다 괜찮네.”

선정은 피어싱 고리가 끼워진 자신의 젖꼭지를 내려다보았다. 손가락으로 고리를 살짝 건드려 보기도 하며 관심을 보이는 것이 왠지 만족해하는  같았다.


유민은 일단 선정에 대한 감정이 좋고 안 좋고를 떠나서 시술을 받은 선정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자 어제 1포인트를 들여 휴게실을 사용한 보람이 느껴졌다.

“그럼 미션을 시작하자.”

유민은 자신의 피어싱된 젖꼭지를 유심히 살펴보는 선정에게 말을 걸었다.피어싱도 끝났으니 이제 파이즈리를 할 차례였다.

“가만히 있어도 아픈데…. 여기서 파이즈리까지….”

선정은 다소 난감해했다. 유민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라서 보채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미션을 안 할 수는없었다.

“그럼 일단 세우고 하자.”

선정은 유민의 남근에 손을 뻗었다. 한 손으로는 남근을 잡고 주무르며 다른 손으로는 불알을 어루만졌다.

선정은 서서히 부풀어 오르는 유민의 남근을 혀를 내밀어 핥기 시작했다. 귀두부터 핥더니 서서히 아래로 핥아내러 갔다.

선정은 완전히 발기된 유민의 남근을 입술을 열고 입속으로 삼켰다. 남근의 아랫부분을 혀로 핥으며 머리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이제 유민의 남근은 파이즈리를 해도 될 정도로 충분히 준비되었지만, 선정은 펠라치오를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머리를 좌우로 회전까지 시키며 남근에 더  자극을 주었다.


선정은 아마도 펠라치오로 최대한 유민의 남근에 자극을 누적시킨 후 파이즈리로 넘어갈 생각인 것 같았다.

젖꼭지에 방금 피어싱을 한 상태에서 파이즈리를 하면 아마 엄청난 고통이 따를 것이다. 따라서 그 고통의 시간을 줄이고 싶을 것이다.


유민은 그런 선정을 그냥 내버려 뒀다. 선정에게 악감정이 있긴 하지만,그렇다고 야금야금 괴롭히고 싶은  아니었다.

선정의 젖꼭지에 피어싱을 하게 된 것은 모두 유민의 특권 때문이었다. 그래서 유민은 오늘은 신정에게 피어싱한 것 정도로 넘어가기로했다.


“이제 슬슬 파이즈리 해야 할 것 같은데….”

유민은 서서히 사정감이 느껴지자 선정에게 신호를 보냈다. 선정도 유민의 말을 알아들었는지 입에서 남근을 빼냈다.

선정은 이어서 자신의 가슴을 모으고 그사이에 남근을 끼워 넣었다. 그리고 젖가슴을 위아래로 흔들며 남근에 자극을 가했다.

“윽…. 으윽…. 흐읏….”

선정은 파이즈리를 하는 내내 신음소리를 흘렸다. 물론 쾌감에 의해서 나오는 신음소리는 아니었다.


파이즈리를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선정의 젖꼭지가 유민의 몸에 쓸리게 되기 마련이다. 그때마다 선정은 참기 힘든 아픔을 느꼈다.


“다 돼가는데. 조금만 빨리.”

선정은 유민의 말에 양쪽 손바닥에 더욱 힘을 주어 젖가슴을 모으며 남근을 훑는 속도를 높여갔다. 그리고 젖가슴 위로 삐져나오는 남근을혀를 내밀어 핥았다.

유민은 그대로 정액을 쏟아냈다. 쏟아져 나온 정액은 선정의 입과 콧구멍과 가슴 위로 떨어져 내렸다.



“미리 말이라도 해주고 싸야지….”

선정은 유민에게 투정을 부리며 얼굴에 쏟아진 정액을손가락으로 훑어냈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다리를 벌렸다.


선정은 바로 이어서 질내 사정 1회로 넘어갈 생각인  같았다. 유민 또한  생각에는 찬성이라 선정의 음부에손을 뻗었다.


유민은 선정의 소음순 사이로 중지를 밀어 넣고 위아래로 훑었다. 피어싱을 한 직후 선정으로서는 딱히 느끼지 못하는 펠라치오에 이어 아프기만 한 파이즈리까지 한 상태라 선정의 질은 메말라 있었다.

유민은 선정의 질에 중지를 밀어 넣고 질  앞쪽을 긁듯이 천천히 쑤시기 시작했다. 선정의 G 스팟에 집중적으로 자극을 가하며 쑤시다 보니 선정의 질은 빠르게 젖어갔다.


충분히 젖지 않으면 유민의 굵은 남근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지원이나 민서와 달리 대물에도 어느 정도 적응되어 있는 선정의 질은  정도만 해도 삽입이 가능했다.


“다시 빨아줘?”

“아니 됐어.”

유민은 한 번 사정으로 줄어들고 있는 남근을 한 손으로 잡고 선정의 질에 귀두를 대고 위아래로 비볐다.

유민은 서서히 애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한 선정의 질에 귀두를 비비고 있자 서서히 남근에 반응이 왔다.

유민은 귀두 부분만 선정의 질에 넣었다 뺐다하며 남근을 마저 발기시켰다. 그러자 금세 유민의 남근은 완전히 단단하게 발기되었다.


유민은 그대로 남근을 뿌리 끝까지 선정의  속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허리를 흔들며 박는 속도를 서서히 높여갔다.


“아읏…. 아아…. 아흣….”

선정이 내는 신음소리의 음색이 변했다. 이제는 아픔이 아닌 서서히 쾌락에 물들어가는 신음소리였다.



유민은 허리를 흔들며 선정을 내려다보았다. 자신의 남근을 박아넣을 때마다 선정의 젖가슴이 위아래로 크게 흔들렸다. 그와 함께 젖꼭지에 끼워진 피어싱 고리도 함께 흔들렸다.

유민은 여성의 문신이나 피어싱을 꺼리는 편이었다. 하지만, 선정의 젖가슴과 젖꼭지에 끼워진 피어싱 고리가 야릇하게 출렁이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왠지 선정적으로 보여 흥분되었다.


유민은 젖꼭지 피어싱도 나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피어싱을 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그렇다고 유민은 지인들에게까지 권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지금도 자신의 여자친구나 가까운 사람이 피어싱을 한다고 하면 말리고 싶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유민은 퇴폐적으로 즐기는 것은 아무래도 상관없는 선정이나 미경 같은 여자들로 충분했다. 자신의 지인들은 소중히 아껴주고 싶었다.



유민은 선정의 질에 더욱 강하게 남근을박아 넣었다. 선정의 젖가슴과 젖꼭지에 끼워진 피어싱이 더욱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선정은 질에서 느껴지는 강한 쾌감이 몸속 깊은 곳을 관통해 온몸으로 퍼져 나가자 젖꼭지에서 느껴지는 아픔마저 쾌감으로 변해갔다.

“아앙…. 아아아…. 하앙….”


선정은 자꾸 흔들리는 피어싱이 끼워진 젖꼭지에서 간질간질한 아픔과 쾌감이 느껴지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신의 젖가슴을 스스로 주물렀다.


“아아앙…. 아아흣…. 하아아앙….”

선정은 이내 절정에 다다르며 두 다리로 유민의 허리를 바짝 조였다. 유민도 박는 속도를 더욱 높여가며 막판 스퍼트를 달렸다.

유민은 선정의  깊숙이 남근을 찔러 넣으며 사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손을 뻗어 선정의 젖꼭지에 걸린 피어싱 고리를 살며시 잡아당겼다.

선정은 강한 쾌감과 아픔을 동시에 느끼며 허리가 크게 휘어졌다. 유민은 강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선정의 질에 정액을 모두 쏟아냈다.




[미션 성공 축하드려요. 참가자 이유민, 참가자 문선정에게는 미션 성공 보상으로 +10포인트를 각각 드립니다.]

[추가 공지를 드립니다.]

[참가자 문선정은 낙원에 있는 동안 니플 피어싱을 제거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제거를 할 경우 강력한 벌칙을 받게 되니 주의해주세요.]

유민이 선정의 질에서 남근을 뽑아내자 천사의 성공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추가 공지까지 이어졌다.


피어싱 미션의 경우 단순히 미션 내에서만 피어싱을 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계속 유지까지 해야 하는 모양이었다.

이렇게 되면 피어싱 미션의 난이도가 급상승하게 된다. 미션 시간 동안 잠깐 피어싱을 하는 것과 피어싱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유민은 천천히 옷을 주워 입으며 선정을 바라보았다. 선정은 쾌락과 아픔으로 표정이 다소 일그러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유민은 그런 선정을 보자 천사가 마지막으로 당부한 피어싱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말이 떠올랐다.

어쨌든 선정과는앞으로도 미션을 함께  것이다. 그렇다면 선정에게 후유증이 남는 것이 유민에게 악영향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

잠시 고민한 유민은 옆에 남아 있는 알코올과 연고 등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공중을 향해 천사에게 말을 걸었다.

“천사님.”

[네. 왜 그러세요?참가자 이유민.]

“여기 남은 알코올과 연고 등을 챙겨가도 되는 건가요?”

[네. 마음대로 하세요.]


유민은 옷을 다 챙겨입은 후 알코올과 솜, 면봉, 연고 등을 챙겨 선정에게 내밀었다. 그러자 천사와 유민의 대화를 듣고 있었던 선정은 당연히 받아들었다.

“유민. 고마워.”

“아니. 됐어.”

선정은 자신을 신경 써둔 유민이 너무나 고마웠다. 하지만, 유민은 딱히 선정을 생각해서 한 행동이 아니라서 선정의 감사 인사를 대충 받아넘기고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스테이지 2에 들어오며 포인트를 소모해 구입 가능한 물품들을 판매하는 자판기들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지금 선정이 들고 있는 물품들은 모두 자판기를 통해 구입 가능한 것들이었다.


선정은 오늘 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얻었으니 지금 물품들은 모두 자력으로 구매가 가능한 것들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이런 물품들을 사기 위해 포인트를 소모하기에는 포인트가 부족하기도 했고, 이 외에도 사야  생필품들이많았다.

어쨌거나 선정은 쓸데없는 포인트 낭비를 하지 않게 된 것만은 반가웠다. 선정은 옷을 들고 입으려다 자신의 젖꼭지를 다시 내려다보았다.

유민의 손재주가 좋은 걸까? 선정의 생각보다 피어싱이 된 위치도 마음에 들었고 피어싱 고리의 디자인도 나쁘지 않았다.

선정은 은근히 니플 피어싱에 만족하며 옷을 입었다. 그리고 피어싱  젖꼭지를 관리할 물품들까지 모두 챙겨서 미션룸을 나섰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