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6화 〉056화. STAGE TWO. round one. (56/348)



〈 56화 〉056화. STAGE TWO. round one.

056화. STAGE TWO. round one.

약간의 휴식을 취한 유민은 2차 전을 준비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애널섹스를 하며 매번 후배위만 해왔다는 걸 떠올린 유민은 다른 체위에도 도전해보기로 했다.


유민은 섹스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상대와의 교감이었다. 미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다지만, 이왕 하는 거 서로가 교감하고 즐길  있는 섹스를 하고 싶었다.

물론 낙원에는 유민이 교감을 하기 싫은, 아니 혐오감마저 느껴지는 상대가 많았지만, 일행들과의 섹스에서만큼은 서로 교감하며 즐길  있는 섹스를 하고 싶었다.

유민이 생각하기에 아무래도 섹스를  때 상대와 가장 교감을 할 수 있는 체위는 서로의 눈을 바라볼 수 있는 정상위인  같았다.



“수지 누나. 이제 시작할까요?”

“응. 유민아.”

“수지 누나. 이번에는 자세를 바꿔 봐요.”

“어떻게?”

유민은 수지를 침대에 반듯하게 눕힌 후 수지의 양쪽 허벅지를 모아서 들어 올렸다.그리고 그 허벅지 사이로 남근을 밀어 넣었다.

“그냥 내가 빨아줄게.”

“괜찮아요. 수지 누나.”


수지는 유민의 남근이 휴식 중에 가라앉은 걸 보며 입으로 다시 세워주려 했지만. 유민은 그런 수지의 제안을 사양했다.

유민은 수지의 입을 통해서 남근을 발기시키는 것도 물론 좋았지만, 새로운 방식에도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유민은 수지의 탐스러운 허벅지 사이에 남근을 끼운 채 허리를 흔들며 허벅지 사이로 남근을 비볐다. 이른바 스마타라는 행위였다.


유민은 최근 휴게실을 이용하며 검색을 통해 여러 가지 섹스에 관한 새로운 방식들을 공부했다. 그중 하나가 스마타였다.

유사 성행위인 스마타는 실제 삽입과 비교해서 시전자도, 피시전자도 크게 만족할 수 없는 행위였다.

하지만, 유민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부드러운 허벅지 사이로 쓸리는 감촉도 그렇고 남근의 아랫부분에 음부가 스치며 애액이묻어나는 것도 은근히 기분이 좋았다.


노 발기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의 크기가 보장되는 유민이라서 가능한 행위였다. 남근이 작았다면 아무런 느낌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유민의 남근은 서서히 부풀어 오르며 단단해져 갔다.

유민은 발기된 남근을 자연스럽게 수지의 질에 삽입했다. 그리고 그대로 허리를 흔들며 수지의 질에 남근을 박아나갔다.


예상외로 스마타를 통해 유민만 느꼈던 것은 아니었다. 남근이 수지의 허벅지 사이로 박힐  은근히 클리토리스까지 쓸리며 수지 역시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수지에게 유민이 본격적으로 질에 남근을 박아대기 시작하자 수지는 빠르게 달아올랐다.

“아아…. 아하…. 아아아….”


이제 수지의 성감대는 충분한 예열이 끝났다. 질은 충분히 젖다 못해 넘친 애액이 항문까지 흘러내렸다.


유민은 수지의 질에서 남근을 뽑아내며 수지의 양쪽 종아리를 어깨에 걸쳤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수지의 엉덩이가 더욱 들리며 수지의 항문이 박기 좋은 각도로 드러났다.

유민은 수지의 항문에 남근을 밀착시키고 밀어 넣었다. 한번 뚫어놓은 길이 있다 보니 아까보다 수월하게 삽입되었다.


유민은 천천히 허리를 흔들며 수지의 항문 속으로 남근을 박았다. 박히는 각도가 다르니 느껴지는 쾌감의 색깔도 달라졌다.

성감대가 밀집되어있는 질과는 다르게 항문 삽입은 달아오르는 데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수지는 박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빠르게 느끼기 시작했다.

“아읏…. 아앙…. 아흐읏….”


유민은 아까와는 다르게 수지와 눈을 마주 보고, 수지의 느끼는 표정을 볼  있어서 뭔가 지금의 섹스를 수지와 교감하면서 함께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유민의 생각과 감정은 유민을 더욱 빨리 달아오르게 했다. 그건 수지 역시 마찬가지였다. 수지도유민과 함께 더욱 달아올랐다.

여성 중에는 자신의 느끼는 모습을 파트너에게 보이는 것이 부끄러워 숨기려 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수지는 그렇지 않았다. 수지는 오히려 남자가 느끼는 모습을 보며 함께 흥분하는 타입이었다.


수지는 아까보다 더욱 빠르게 달아올랐고 훨씬  느끼기 시작했다. 유민은 수지의 항문에 남근을 깊숙이 찔러 넣으며 박는 속도를 높여갔다.

“아앙…. 아하앙…. 아항….아아아앙….“

수지의 항문이 강하게 수축했다. 그와 함께 유민도 사정감이 치밀어 올랐다. 유민은 그대로 수지의 직장 깊숙한 곳에서 정액을 분출했다.




[미션 성공 축하드려요. 참가자 이유민, 참가자 정수지에게는 각각 +10 포인트를 드립니다. 모두 개인실로 복귀해주세요.]

유민은 수지의 항문에서 남근을 뽑아내고 잠시 침대에 주저앉아 호흡을조절했다. 수지역시 침대 위에 늘어진  절정의 여운에 빠져 거친 숨을 몰아쉬고있었다.


수지의 직장 깊숙이 쏟아져 있던 정액은 자연스러운 직장의 움직임에 따라 천천히 항문 밖으로 배출되어 나왔다.


유민은 먼저 옷을 챙겨입은  수지의 옷도 입혀주었다. 유민에게 완전히 몸을 맡기고 옷이 입혀지는 수지는 지금만큼은 연상의 누나가 아닌 귀여운 여동생이 된 느낌이었다.

”수지 누나. 이제 나갈까요?“

”응. 유민아.“

들어올 때와는 반대로 이번에는 유민이 수지의 손을 잡고 이끌어 미션룸을 나섰다. 수지는 이런 유민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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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AGE. 1 round. 3 mission. ♠♠

♥미션참가자 : 손호준. 신민서.

♥미션내용 : 니플 피어싱, 파이즈리 사정 1회, 질내 사정 1회.

♥제한시간 : 1시간

♥실패벌칙 : 미션 참가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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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전날 유민은 여느 때와 같이 특권을 썼다. 그리고 벽면에 표시된 결과가 이러했다.

유민은 태클 걸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일단 참가자부터가 문제였고 미션 내용의 니플피어싱이라는 것도 문제였다.


유민은 피어싱이라는 것 자체에 흥미가 없었다. 아니, 흥미가 없는 정도를 떠나서 다소 성에 관해 고지식한 유민은 피어싱이나 문신을 한 여성을 꺼리는 편이었다.


하지만, 유민은 아무리 관심이 없다지만, 니플 피어싱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었다.

귀에 귀걸이를 하는 것처럼 젖꼭지에 액세서리를 착용하기 위해서 뚫는 행위를 의미한다는 것 정도는  수 있었다.


일단 민서를 호준에게 맡기는  말도  되니 특권을 통해 본인이 남성 참가자로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민서에게 리플 피어싱 같은 걸 할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특권까지 써야 했다.


”천사님. 특권과 특권 쓸게요.“

[네. 특권, 특권 확인했어요.]

먼저 미션 남성 참가자의 이름이 ”이유민“으로 바뀌며 ”신민서“의 이름이 빠르게 변경되며 랜덤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변경되는속도가 점차 느려졌다. 안서현…. 정수지…. 한미경…. 강지원…. 그러더니 ”문선정“의 이름에서 멈췄다.


[특권 사용 결과 내일 미션의 참가자는 참가자 이유민, 참가자 문선정으로 결정되었어요.]

일단 한고비는 넘었다. 유민은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민서가 빠지면서 다른 일행인 서현, 수지, 지원 등이 걸려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였으니 정말 다행이었다.


그렇다면 이제 니플 피어싱에 관해서 알아봐야 한다. 유민은 전에 난감했던 시오후키 미션이 걸렸을 때처럼 우선 천사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천사님. 이거 니플 피어싱을 어떻게해야 하죠?“

[에헴~! 피어싱 방법 말씀이군요. 제가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참가자 이유민 잘 들으세요. 알았죠?]

”……네.“

천사가 왠지 잘난 척을 했다. 유민은 천사가 정말 잘 알고 있는지 믿음이 안 가긴 했지만, 태클을 걸지 않고 묵묵히 듣기로 했다.


[일단 피어싱에 필요한 물품들, 즉 피어싱을 할 바늘과 클램프, 피어싱 고리 등의 도구와 소독에 필요한 알코올, 솜, 면봉, 그릇 그리고 빠르게 상처를 낫게 할 연고, 마지막으로 위생 장갑 등은 낙원 측에서 모두 준비해드릴 거에요.]

[우선 그릇에 알코올을 따르고 거기에 각종 도구들을 소독하세요. 피어싱할 부위인 유두도 소독하구요.]

[그럼 사전 준비는 끝났으니 피어싱을 해야겠죠? 플램프 등으로 유두를 고정해도 되지만, 그냥 손으로 잡고 해도 상관없어요.]

[적당히 피어싱할 부위에 바늘을 찔러 넣어요. 천천히 하면 더 아프니 빠르게 뚫는 게 좋아요.]

[젖꼭지 안쪽을 할수록 아프고 바깥쪽을 할수록 덜 아파요. 그래도 안정성을 생각하면 안쪽을 하는  좋겠죠?]

[바늘을빼자마자 준비된 피어싱을 바로 끼워주세요. 늦을수록 상처나 피가 아물기 때문에 끼우기 힘들어요.]

[마지막으로 피어싱 한 부위를 소독하거나 연고를 발라주세요.]

[그럼. 끝. 참 쉽죠?]

”……그렇군요.“

유민이 생각하기에 천사의 말대로라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말만 들어서는 실감이 잘 나지 않았다.

[참가자 이유민.  알아들었죠?]

”…네. 그런데 천사님은 피어싱을 해봤어요?“

[저요? 안 해봤는데요?]

“그런데 왜 그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거예요? 어딘가에 적힌 걸 그대로 읽고 있는 건 아니죠?”

[네?! 아…아닌데요?]


천사는 역시나 뭔가 수상했다. 유민은 천사가 전에 시오후키를설명할 때도 느꼈지만, 천사는 본인이 경험한 생생한 정보를 이야기하는  아니라 자신도 잘 모르는 내용을 어설프게 설명하는 느낌이었다.

[그거보다  궁금한  없어요?]


천사는 너무나 수상했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천사에게 계속 물어본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 같았다. 유민은 천사의 조언은 여기까지만 듣기로 했다.


“아뇨. 이제 됐어요.”

[네…. 아. 맞다. 한 가지 빠트린 게 있어요.]

“뭔데요?”

[이건 참가자 이유민과 전혀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말씀드릴게요.]

[피어싱을 하고 나면 피어싱 부위를 당분간 소독해주거나 연고를 발라줘야 해요. 그래야 후유증이 없어요.]

정말 유민에게는 전혀상관없는 이야기였다. 미션 여성 참가자가 유민의 일행이었다면 정말 알아야 할 정보였다.


하지만 미션 여성 참가자가 아무래도 상관없는 선정인 만큼 유민이 미션 후의 일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었다.

그래도 유민은 자신에게 최대한 정보를 많이 주려고 애써주는 천사의 성의를 봐서 감사의 뜻은 전하기로 했다.


“네. 감사해요.”

[그럼 전 이만~]



예전의유민이었다면 이대로 어설프게 아는 상태로 미션에 참가해 실전을 통해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유민에게는 특권이 있고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휴게실과 도서실이 있었다.

유민은 그대로 개인실을 나서 휴게실로 이동했다. 그리고 1포인트의 사용요금을 내고 휴게실에 입장해 PC를 통해 피어싱에 관한 검색을 했다.


유민은 확실히 천사에게 말로만 들을 때보다 각종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니 피어싱에 관한 이해가 더욱 빨리 되었다.

사실 유민이 선정에게 이렇게까지 신경 써줄 필요는 없었지만, 어쨌거나 피어싱이 제대로 안 되면 함께 미션을 하는 본인에게도 피해가 올지도 모르니 대충  수는 없었다.

유민은 1시간 동안 피어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 후 개인실로 돌아갔다. 아직도 부족하긴 했지만, 더 본다고 지금 이상 자신감이 생길 것 같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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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스테이지. 1라운드. 3번째 미션을 시작합니다. 미션 참가자는 이유민. 문선정. 미션 참가자는 미션룸으로 입장하시고 탈의해주세요.]

“유민 너네? 이번에도 잘 해보자.”

선정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유민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선정은 여느 때와 같이 불안함도 두려움도 없는 편안한 모습이었다.

유민은 선정이 과연 미션 내용을 듣고 나서도 지금의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지궁금했다.


유민과 선정은 미션룸을 입장했다. 미션 내용이 내용이니만큼 미션룸 중앙에는 침대 외에도 몇 가지 도구들이 놓여 있었다.

“흐음….”

도구들을 살펴본 선정의 인상이 살짝 굳었다. 저 도구들이 무엇에 쓰이는 건지 알아서일까? 아니면 모르는 것에서 오는 불안감일까?

유민과 선정은 침대 옆에서 옷을 벗고 알몸이 되었다. 사실 도구에 눈이 가는 것은 선정만이 아니었다. 유민 역시 자신이 아는 정보와 비교하며 각각 도구의 사용처를머릿속에 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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