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8화 〉048화. STAGE ONE. round six. (48/348)



〈 48화 〉048화. STAGE ONE. round six.

048화. STAGE ONE. round six.


유민은 남은 시간을 체크했다. 아직 5분도 지나지 않았으니 시오후키에 10분을 투자한다고 해도 삽입 후 빠르게 박는다면 남은 15분이면 사정까지도 충분했다. 그렇다면 해볼 만했다.


유민은 선정의 다리 사이에서 무릎을 꿇고 자세를 잡았다. 그리고 선정의 질에 중지와 약지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유민은 손가락 끝부분에 감각을 집중시켜 선정의  앞쪽 벽을 긁는다는 생각으로 위아래로 움직이며 G 스팟을 찾았다.


 유민의 손가락에 살짝 오돌토돌한 주변의 질벽과는 감촉이 다른 부위가 느껴졌다. 바로 G 스팟이었다. 유민은 그 부위를 손가락 끝부분으로 살살 문지르다 조금씩 강도를 높이며 마찰했다.

”흐읏…. 으으…. 으읏….“


선정이 조금씩 반응을 보였다. 유민은 이제 중지와 약지의 끝부분으로 G 스팟을 세게 눌러 밀착시킨 후 팔 전체를 흔들  강하게 자극을 가했다.

유민은 이미 한번 경험해 봐서 알지만, 시오후키는 당하는 여성도 부담스럽지만 시전하는 남성도 상당히 힘든 기술이었다. 선정의 사정까지 페이스 배분이 중요했다.

유민은 선정의 반응을 계속 살피며 손가락 끝을 질 앞쪽 벽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며 팔을  빨리 흔들었다.

”아읏…. 아아읏…. 아흐윽….“

선정의 온몸에 힘이 들어가며 엉덩이가 살짝 떠올랐다. 이 타이밍인가? 유민은 손가락을 급하게 선정의 질에서 빼내며 옆으로 빠르게 피했다.


그러자 선정의 질에서 물줄기가 세차게 쏟아져 나왔다. 침대 하단의 바닥까지 쏟아져 나간 물줄기는 서서히 줄어들어 갔다. 유민은 빠르게 피한 덕분에 선정이 분출한 물줄기를 직접 맞는 봉변은 피할 수 있었다.

유민은 바로 미션룸 벽을 바라보았다. 00:16:23에서 1초씩 줄어드는 제한 시간밑에 표시된 쾌락 수치를 확인했다. ♡74.

선정의 쾌락 수치 80은 달성하지 못했다. 유민은 시오후키를 하느라 조금씩 풀이 죽기 시작한 남근을 애액으로 푹 젖은 오른손으로 감싸 쥐고 빠르게 흔들었다.

유민은 이내 발기된 남근을 곧바로 선정의 질에 박아 넣었다. 그리고 선정의 골반을 양손으로 감싸 쥐고 초반부터 강하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시오후키에 이은 사정으로 살짝 늘어져 가던 선정의 몸이 유민의 박음질로 다시 다시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73…. ♡72…. ♡71….

조금씩 떨어져 가던 선정의 쾌락 수치는 선정의 질에 남근이 강하게 박히기 시작하며 조금씩 상승하기 시작했다.

♡72…. ♡73…. ♡74….

유민은 선정의 질에 남근을 뿌리 끝까지 박아 넣기시작했다. 선정은 단단한 남근이 자신의 자궁벽을 강하게 찔러댈 때마다 아랫배가 깊숙이 찌르르 울리는 강한 쾌감이 느껴졌다.

”아앙…. 아흐앙…. 아아앙….“

♡75…. ♡76….♡77….

이제 조금만 더…. 목표한 쾌락 수치에 거의 다다랐다. 유민은 선정의 두 다리를 양어깨에 걸치고 남근을 지원의 질에 더욱 깊숙이, 더욱 강하게 찔러 넣기 시작했다.

”아아앙…. 아아하항…. 아흐으흣….“

♡78…. ♡79…. ♡80…. ♡81….

선정이 쾌락 수치 80을 넘겼다. 미션 성공이었다. 유민은 억지로 참고 있었던 사정을 시작했다. 참았던 만큼 정액의 분출은 강했다.

거세게 쏟아져 나간 정액은 선정의 자궁벽을 강하게 두드렸고, 사정은 오랫동안 이어졌다.

[미션 성공 축하드려요.]

천사의 성공 메시지를 확인한 유민은 선정의 질에서 남근을천천히 뽑아냈다. 짧은 시간에 강하고 빠른 박음질을 한 탓인지 남근이 조금 얼얼했다.


물론 그런 박음질을 당한 선정 역시 아플 정도의 쾌락에 침대 위에서 축 늘여져 다리가 벌어진 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유민은 침대에서 내려와 천천히 옷을 입었다. 그리고 선정마저 부축해서 일으킨 후 옷을 입혀주었다. 평소라면 그냥 혼자 나갔겠지만, 오늘은 왠지 그러려니 미안했다.

유민은 미션룸을 나서 일행들과 합류했다. 보통 이쯤이면 진작에 천사의 개인실 복귀 지시가 나와야 정상이지만, 이어지는 공지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이로써 1 스테이지의 모든 미션을 종료합니다. 스테이지1을 무사히 마친 낙원 참가자들에게는 몇 가지의 보상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낙원 참가자가 현재 쓰고 있는 개인실을 개선해드리겠습니다. 개인실의 크기 확장과 함께 침실, 거실. 욕실을 분리합니다. 그리고 각 방의 전등은 온오프 기능이 추가됩니다.]

[2층을 개방합니다. 2층에는 휴게실, 목욕탕, 도서실, 의료실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인트 개념을 도입합니다.]

[포인트는 미션을 성공한 참가자들에게 부여하는 일종의 특혜로 한 번의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그 미션 참가자 모두에게 10포인트를 지급합니다.]

[모은 포인트로는 다양한 것을 할  있습니다. 앞서 말한 2층 시설의 사용에도 포인트가 필요합니다.]

[2 스테이지는 열흘 후부터 시작됩니다.]

[낙원 참가자 여러분. 개인실의 개선까지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니 잠시만 광장에서 대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1 스테이지가 끝난 건가?“

”그리고 열흘 후부터 다른 스테이지가 시작되는 거네….“

”그보다 개인실 개선, 포인트 이런 게 다 무슨 말이야?“

”2층도 개방된다는데? 휴게실, 도서실, 목욕탕? 게다가 의료실까지.“

”맨날 샤워만 하다 이제 드디어 따뜻한 탕에 몸을 담글  있는 건가요?“

”거기도 포인트가 쓰인다잖아.“

”포인트…. 그럼 이제 미션참가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건가? 근데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미션에 걸린다고 마냥 싫어할 수만은 없겠네. 오히려 기뻐해야 하나….“

”난….  번도  해봤는데….“

유민과 일행들은 1스테이지를 무사히 마친 것에 대한 안도감과 열흘 후부터 새롭게 시작될 2스테이지에 대한 불안감을 느꼈지만, 그보다는 1스테이지 성공보상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었다.


[낙원 참가자 여러분. 개인실의 개선이 완료되었으니 개인실로 복귀해주세요.]


얼마나 기다렸을까? 천사의 공지가 다시 흘러나왔다. 그러자 광장에서 기다리던 낙원 참가자들이 하나둘씩 자신의 개인실을 향해 이동했다.


”자자. 우리도 가서 확인해보자.“

”네.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해요.“

”응. 얼른 가봐요.“


일행들은 빠르게 헤어져 각자의 개인실로 향했다. 모두 기대가 되는 모양이었다. 유민 역시 기대가 되긴 마찬가지였다.

낙원의 막강한 능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낙원의 혜택을 누구보다 누렸던 유민이라 다른 일행들보다는 조금  현실적인 기대감을 품고 있었다.



유민은 개인실로 들어섰다. 입구의 철문은 그대로였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선 후의 모습은 완전히 달랐다.

원래는 철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른편에 침대, 그리고 왼편에 변기와 샤워 부스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10평 정도 되는 제법 넓은 공간이 먼저 보였다.

그 공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완전한 빈 공간이었다. 아마도 여기가 천사가 말했던 거실인 모양이었다.


거실에는 좌우로 문이 하나씩 달려 있었다. 유민은우선 오른편 문을 열고 들어섰다. 유민이 매일 쓰던 침대 하나만이 달랑 놓여 있었다. 아마도 여기가 침실인 모양이었다.

다시 거실로 돌아온 유민은 반대편 문을 열고 들어섰다. 변기와 안쪽 벽면에 샤워기가 달려 있었다. 이곳은 화장실  샤워실이었다.

유민이 개인실을 모두 돌아보고 떠오른  생각은 이걸 어떻게 했을까? 라는 의문이었다. 낙원 참가자모두가 개인실을 비우고 광장으로 가서 미션 성공 이후 대기시간을 모두 포함해도 3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어떻게 3시간 만에 개인실의 리모델링을 완료한 것일까? 그것도 하나의 개인실도 아닌 낙원 참가자 모두의 개인실을? 유민은 다시 한번 낙원의 저력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어쨌거나 바뀐 공간은 유민의 마음에 들었다. 결국, 개선 전과 비교해 추가된 시설이나 물건은 없었지만, 일단 화장실, 샤워실이 침실과 분리되었다는  마음에 들었고, 넓은 거실도 마음에 들었다.

섹스 트레이닝에 이어 일반적인 운동도 시작한 유민에게는 좁았던 예전 개인실은 너무나 불편했다. 이 정도 넓이면 거실에서 달리기도 가능할  같았다.


그리고 별거 아닌 듯 하지만 방의 전등을 스스로 켜고 끌 수 있다는 것도 컸다. 이전까지는 소등 시간이면 어김없이 전등이 꺼져버려 어쩔  없이 잠을 청할 수밖에 없었다.




[참가자 이유민.]

유민이 거실 외곽을 가볍게 달리고 있자 침실 쪽에서천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민은 침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네. 천사님.“

[참가자 이유민은 6라운드 역시 미션 최다 참여에 성공했어요.]

[따라서 참가자 이유민에게는 6라운드 미션 최다 참여에 대한 포상으로 특권을 드릴게요.]

[ 특권은 철문이 상시 개방되는 특권이에요. 따라서 언제나 광장이나 2층에 있는 시설의 이동이 가능해요.]

2층의 시설이용에는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했다. 포인트가 전혀 없는 현재의 유민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특권일지도 모르지만, 포인트야 미션을 가장 많이 참여할 수밖에 없는 유민이라면 금방 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이들은 광장개방의 3시간만 이용이 가능한 광장이나 2층의시설을 유민은항상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니 상당히 유용한 특권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개인 정보는 어떤 낙원 참가자의 것을 원하나요?]

”문선정요.“

유민은 누구의 개인 정보를 원할지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었다. 지금 시점에서 가장 정보가 없기도 하고 알아야 하는 사람은 아무래도 문선정인 것 같았다.


[네. 참가자 문선정의 개인 정보는 오늘 저녁 광장개방 후 받아볼  있을 거예요.]

”네. 감사해요.“

[개선된 개인실은 마음에 드나요?]

”네. 마음에 드네요. 그런데 너무 허전한 거 아닌가요? 이렇게 아무것도 없을 거면 거실이 이렇게 넓을 필요가 있나요? 아. 물론 저는 넓어서 좋지만요.“

[제가 포인트로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죠? 모두 거기에 포함된답니다. 광장에 가보시면 바로 알 수 있을 거예요. 현재 참가자 이유민은 특권이 있으니까요.]

”네. 알겠어요. 그럼 가볼게요.“

유민은 침실을 나와 철문을 살며시 밀어 보았다. 찰칵 소리가 나며 그대로 밀렸다. 천사의 말처럼 잠금장치는 해제되어 있었다.

유민은 아직도 낙원이라는 감옥과 같은 곳에 갇혀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철문이 항상 열려있다는사실만으로도 마치 자유를 얻은 기분이었다.

유민은 뭔가 들뜨는 마음으로 광장을 향해 달려갔다. 광장에 들어서자 기존에 있던 테이블 외에 여러 개의 자판기처럼 생긴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다.


유민은 자판기에 다가갔다. 그중 몇 가지는 실제로 자판기가 맞았다. 각종 음료수부터 주류까지, 그리고 초콜릿이나 과자도 판매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외 다른 자판기들은 실제 물건이 나오는 것이 아닌 고르기만 가능한 자판기였다. 재지급이  된다고 말했던 샴푸, 린스, 면도기 등의 생필품은 물론이고 각종 의류와 약품, 심지어는 가구나 개인 팔찌 업그레이드도 있었다.

유민은 목록들을 확인하니 왜 거실이 그렇게 넓은지, 천사가 말하려 했던 게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여기서 필요 물품들을 구매해서 자신의 개인실을 원하는 대로 직접 꾸미라는 말이었다.

유민은 자판기에 판매하는 물품들의 가격을 살펴보았다.  커피나 음료 등은 대략 1~2포인트 사이였다. 그리고 샴푸나 린스, 면도기 등의 생필품은 3~20포인트.

옷은 면티, 면바지, 치마, 트레이닝복, 잠옷 등 간단한 품목만 있었다. 역시나 속옷은 없었다. 판매 가격은 대략 10~30 포인트 정도였다.


그리고 약품은 상처나 근육통에 바르는 약부터 간단한 상비약 들이었다. 이것의 포인트는 5~30포인트 정도.


가구는 간단한 의자부터 침대까지 다양하게 있었다. 가장 싼 플레스틱으로 된 간이의자가 5포인트 침대는 200포인트를 넘어갔다.

가격을 대충 훑어보니 실제 한국에서 파는 가격을 참고  것으로 보였다. 그렇다면 대략 1포인트당 천원 꼴인 듯했다.


미션 한번 성공에 대한 보상이 10포인트니 미션 한 번에 만원을 버는 셈이었다. 초반에는 생필품과 의류, 그리고 기호 식품 등에 먼저 눈이 갈 것이 뻔하니 가구를 사는 것은 한참 후일 것 같았다.

그나마 미션 참가를 자주 하는 유민이야 괜찮지만,  달에 한두 번이나 참가할까 말까 하는 다른 낙원 참가자들은 아마 꿈도 못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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