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화 〉047화. STAGE ONE. round six.
047화. STAGE ONE. round six.
지원은 산부인과 진료대에 팔다리가 구속된 채 다리가 활짝 벌려진 상태, 현재 지원의 질 위치는 딱 유민이 섰을 때의 남근 위치라 박기 편한 상태였다.
그리고 유민은 지금까지 건들지 않았던 산부인과 진료대 하단부의 발판을 누르면서 등판의 기울기를 계속 바꾸었다. 이로써 유민의 남근이 지원의 질에 삽입되는 각도 조절까지 자유자재로 가능했다.
유민은 그저 선 채 별다른 기교 없이 허리만 앞뒤로 흔들었다. 이렇게만 해도 유민의 남근은 지원의 질 내부를 구석구석 찔러주며 지원을 빠르게 달아오르게 했다.
”아앙…. 아아…. 아아앙….“
지원은 팔다리가 구속된 것만으로도 평소보다 더욱 흥분한 상태였는데 거기다 산부인과 진료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유민의 박음질에 빠르게 절정에 다다랐다.
가뜩이나 강하던 지원의 질 조임이 한층 더 강해졌다. 유민도 이쯤에서 한번 사정을 하기 위해 박는 속도를 높여갔다.
사정감이 치밀어 오른 유민은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은 채 지원의 질 내부에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사정으로 민감해진 남근에서는 참기 힘든 쾌감이 느껴졌지만, 유민은 사정에 이어 곧바로 2차전으로 돌입했다.
참기 힘든 쾌감을 느끼는 것은 유민만이 아니었다. 절정의 여운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더욱 강하게 질 속으로 박혀 드는 유민의 남근에 지원은 미칠듯한 쾌감을 느끼는 중이었다.
지원의 몸은 넘치는 쾌감으로 크게 요동쳤지만, 산부인과 진료대에 팔다리가 완전히 구속된 상태라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신체의 부위는 크지 않았다. 지원의 허리가 크게 휘어지고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지원은 산부인과 진료대 위에서 실제로 마취 없이 출산하는 산모처럼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아하…. 항…. 아…. 앙…. 아아앙….“
유민은 지원의 질에 남근을 박아 넣으며 곧이어 남근을 삽입해야 하는 지원의 항문에 손가락을 쑤시며 사전 준비를 했다.
유민은 평소 사정 후 휴식 없이 연속으로 박을 때면 체력 소모가 심해 피곤했다. 하지만 오늘은 여러 가지 옵션이 달려 있는 산부인과 진료대의 도움으로 제법 여유가 있었다.
체력은 세이브가 되었지만, 그렇다고 느끼는 쾌락이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2번째 사정이 더욱 빨라 다가왔다.
유민은 남근을 지원의 질에서 뽑아내고 손가락으로 확장과 예열을 시키고 있던 지원의 항문으로 가져갔다.
유민은 남근이 곧 폭발할 것 같아서 여유가 없었다. 그대로 힘을 주며 지원의 항문 속으로 남근을 밀어 넣었다.
아무리 손가락으로 미리 확장했다고 하지만 남근을 한 번도 받아들인 적이 없는 지원의 항문 조임은 강했고, 유민의 남근이 워낙 굵다 보니 귀두조차 삽입이 힘들었다. 유민은 더욱 힘껏 밀어 넣었다.
”아흑….아윽…. 아흐흑….“
유민의 굵은 귀두가 지원의 항문을 찢어질 듯 벌리며 삽입되자 지원의 입에서 다시 한번 큰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유민은 그 상태에서 사정을 시작했다. 유민의 남근이 지원의 항문 속으로 충분히 삽입된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항문 삽입 후 사정은 성공했다.
사정을 마친 유민이 남근을 뽑아내자 얕은 사정이라 그런지 곧바로 지원의 항문에서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미션 성공 축하드립니다. 낙원 참가자 여러분. 각자의 개인실로 복귀해주세요.]
유민은 우선 지원의 팔다리를 구속하고 있는 고정 벨트부터 풀어주었다. 그리고 지원의 거친 숨이 진정되기를 기다리며 옷을 입었다.
지원은 쉽사리 진정되지 않았다. 구속이 풀렸음에도 그대로 발걸이 위에 올려진 다리는 벌어진 채 산부인과 진료대에서 힘없이 누워있었다.
유민은 지원의 다리를 발걸이에서 내려주고 부축해서 산부인과 진료대에 앉혔다. 그리고 지원의 옷을 입혀주기 시작했다.
유민은 그대로 지원을 부축해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유민과 지원이 나오자 둘을 기다리고 있던 일행들이 맞아 주었다.
”유민아. 수고했다. 지원이는…. 괜찮아?“
”정호 형. 그냥 조금 피곤한가 봐요.“
”전…. 괜찮아요….“
”지원 언니. 많이 느…. 힘들어요?“
”아냐….“
”지원이가 많이 피곤해 보이니 빨리 보내주자.“
”유민 오빠가 너무 세게…. 해서 그런 거 아냐?“
”흠….“
일행들도 녹초가 된 지원의 상태를 보며 오래 잡지 않고 빠르게 안부 인사들만 건네고 보내주었다. 하지만 지원을 바라보는 여성 일행들의 시선에는 걱정보다는 부러움의 감정이 더 실려있었다.
일행들은 각자의 개인실로 향했고 유민은 지원의 개인실이 있는 복도 끝까지 배웅해준 후에야 자신의 개인실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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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스테이지. 6라운드. 5번째 미션을 시작합니다. 미션 참가자는 이유민. 문선정. 미션 참가자는 미션룸으로 입장하시고 탈의해주세요.]
유민에게 미션에서 만났을 때 가장 편하고 안심이 되는 상대는 누구일까? 의외로 일행의 여성이 아닌 문선정이었다. 물론 가장 원하고 좋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문선정은 아무래도 풍부하고 다양한 섹스 경험이 있어서 낙원을 오기 전까지는 동정이었던 유민에게는 많은 의지가 되었다.
유민과 마찬가지로 낙원에 오기 전까지 처녀였던 지원과 민서는 물론이고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수지와 서현도 선정의 경험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또 하나 선정은 부담이 없다는 점도 한몫했다. 선정은 다소 거친 플레이를 해도 많은 경험으로 능수능란하게 받아들였다. 아무래도 유민은 일행의 여성들에게 그런 플레이를 하기에는 미안했다.
유민에게 미션이 아닌 일반적인 섹스 상대를 고르라고 했다면 선정이 1순위가 되지않았겠지만, 아니 아예 고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위험한 미션을 함께 할 파트너를 고르라면 아무래도 선정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유민은 미션룸으로 진입해 침대 옆에서 탈의를 시작했다. 선정 역시 침대 옆에서 탈의하며 유민에게 인사를 건네왔다.
”또 너구나. 오늘도 잘 해보자.“
유민은 지금까지 초면부터 반말하는 선정에게 존댓말로 대해왔다. 올해로 24살인 유민은 30살 전후로 보이는 선정이 연상으로 보여 그냥 그러려니 했다.
거기다 여성을 대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던 유민은 알몸으로 몸을 섞으면서도 당당한 선정에게 주눅이 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무리 연상이라도 계속 반말을 듣고 있으면, 그것도 당연한 듯이 대해지면 기분이 좋을 수는 없었다. 낙원에서 몇 달을 지내며 유민의 성격이 조금씩 바뀌어 가는 탓도 있었다.
”저기. 저보다 연상인 건 알겠는데. 너무 저를 막 대하시는 거 아니에요?“
”왜? 내가 반말해서 기분 나쁘니?“
”기분 나쁘다기보다는…. 저랑 친한 사이도 아니고 절 잘 모르잖아요?“
”몇 번 배 맞춰 본 사이면 친한 거 아냐? 그럼 뭘 더 해야 친한 사인데?“
”그건….“
선정이 너무 당당하게 나오니 유민도 딱히 할 말이 없었다. 그리고 선정의 말이 크게 틀린 것도 아니었다. 미션 때문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남녀 간에 섹스까지 했으면 친한 사이라고 볼 수도 있었다.
”그러면. 우리 친한 사이니 저도 반말할게요.“
”그래라.“
”알았다. 선정아. 나도 유민이라 불러.“
”그래. 유민.“
유민은 아직 ”문선정“이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 낙원에서 제공하는 개인 정보를 받아본 적도 없었다. 알고 나면 누군가처럼 알지 못했던 원수이거나 혹은 인간쓰레기 부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때는 그때고 우선은 지금의 미션을 원활하게 수행을 위해서는 반목하거나 어색한 것보다는 편한 사이가 되어서 나쁠 것은 없었다.
[미션 내용을 공지합니다. 참가자 문선정의 쾌락 수치 80 이상 달성입니다. 제한 시간 30분. 벌칙은 미션 참가자 개인실 소등 3일입니다.]
유민이 다소나마 선정과의 친목을 도모하려 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미션 때문이었다. 선정의 쾌락 수치 80이상 달성.
여성의 쾌락 수치에 관한 미션은 이미 나온 적이 있었다. 유민-미경의 쾌락 수치 70 이상 달성 미션과 유민-우혁-선정의 섹스 대결 미션에서였다.
그 당시 유민-미경의 미션에서 미경의 쾌락 수치는 80을 넘기지 못했다. 물론 70 이상 달성이 미션 목표라 그 선에서 만족하고 그친 것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최고 기록은 79였다.
그리고 섹스 대결에서 선정은 유민과의 섹스에서 쾌락 수치 118을 달성했지만, 그것은 미약을 통한 쾌락 수치였다. 그 미션에서 상대 대결자였던 우혁은 고작 쾌락 수치 35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쉽게 말해 유민은 미약 등의 도움 없이 공식 기록으로 여성의 쾌락 수치 80을 넘긴 적은 없었다. 물론 미경과 미션을 할 때의 유민과 지금의 유민은 전반적인 섹스 실력에 차이가 있었다.
유민은 꾸준한 섹스 트레이닝으로 지속력, 회복력은 물론 테크닉도 상당히 늘었다. 이제는 낙원 초창기 동정이었던 유민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지금 유민의 섹스 실력이라면 여성의 쾌락 수치 80 이상은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능성이 클 뿐이지 확실한 건 아니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가능성을 높일 방법이 있다면 모두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방법의 하나가 선정과의 친목 도모였다. 아무래도 보기 껄끄러운 상대보다는 애정이 가는 사람과의 섹스가 더 만족스럽지 않겠는가?
유민은 선정과 함께 침대로 올라갔다. 쾌락 수치만 올리면 되니 그에 이르는 과정은 모두 유민과 선정에게 맡기진 상태이다.
유민은 일단 평범한 수순으로 나가기로 했다. 선정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그러고 보면 선정과의 키스는 처음인 듯했다.
유민은 미션을 수없이 하며 여성의 이 구멍 저 구멍에 남근을 박아댔지만, 키스만은 아직도 애정이 없는 상대에게 하는 것이 다소 거부감이 있었다. 그래도 이왕 친목 도모를 하기로 했으니 키스도 하기로 했다.
유민의 입술이 겹쳐오자 곧장 선정의 입술이 열리며 혀가 나왔다. 그리고 그 혀는 유민의 입술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입속을 휘젓기 시작했다.
키스를 시작한 것은 유민이지만 주도하는 것은 선정이었다. 유민도 지지 않고 선정의 입속으로 혀를 넣고 선정의 혀에 얽혀갔다.
격렬한 키스가 이어졌다. 서로의 혀가 서로의 입속을깊숙이 침범했고 둘의 입술에 떨어졌을 때는 은색의 실선이 길게 이어졌다. 얼마나 격렬한 키스였는지 유민은 잠시 거칠어진 숨을 정리했다.
유민은선정을 침대에 눕힌 후 양손을 뻗어 선정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선정의 젖가슴은 제법 큰 편으로 말랑말랑한 감촉도, 봉긋하게 솟아오른 모양도 괜찮았다. 다만 그 중앙에 위치한 젖꼭지만은 많은 경험을 반영하듯 어두운색으로 변색 되어있었다.
”유민. 누워봐. 나도 해줄 테니.“
”그래.“
유민의 손이 선정의 다리 사이로 향하자 선정 쪽에서 제안을 해왔다. 유민은 딱히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아니 빠른 전개를 위해서는 환영이었다.
위치를 바꿔 유민이 눕자 그 위로 선정이 올라왔다. 선정은 다리를 벌려 자신의 음부를 유민의 얼굴 쪽에위치시킨 후 유민의 남근을 한 손으로 쥐고 귀두 부분을 혀로 핥았다.
유민은 선정의 봉사가 시작되자선정의 소음순을 좌우로 벌린 후 속살을 핥았다. 서서히 발기되어 가는 남근을 선정이 입에 삼킨 듯 남근에서 촉촉하고 따뜻한 감촉이 느껴졌다.
선정의 펠라치오 실력은 확실히 대단했다. 머리를 조금씩 회전시키며 남근을 깊게 깊게 삼켰다. 그리고 그사이에도 입속에서는 혀를 꾸준히 움직이며 남근에 자극을 가했다.
선정은 입속을 진공상태로 만들며 유민의 남근을 거의 목구멍에 닿을 듯 깊이 빨아들였다. 선정의 머리가 조금씩 더 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민도 선정에 질세라 선정의음부를 열심히 핥았다. 음부를 넓게 핥다가 젖어가는 질구에 혀를 뾰족하게 밀어 넣고 휘젓기도 하고 클리토리스를 입술로 가볍게 물고 빨며 혀로핥기도 했다.
유민의 남근은 완전히 발기했고 선정이 음부도 유민의 침과 애액으로 푹 젖었다. 이 정도면 사전 준비는 끝난 것 같았다. 이제 삽입을 할 차례였다.
유민은 다시 자세를 바꿔 선정을 침대에 눕힌 후 다리를 벌렸다. 막상 삽입하려다 보니 전 미션에서 선정과 했던 시오후키가 생각났다.
유민은 그때 선정이 제법 느꼈었다는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해보고 싶었다. 선정의 쾌락 수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고 그게 아니라도 차후의 미션을 위해서 시오후키 기술을 익혀두어서 나쁠 건 없었다. 아직 시오후키 기술이 미숙한 유민의 연습 상대로는 선정이 제격이었다.
”시오후키 한번 할까?“
”시오후키? 왜 해보고 싶어?“
”그래.“
”자신 있어?“
”그건 아니지만….“
”한번 해봐. 그래도 오늘은 제한 시간이 짧으니 오래 못해. 10분 안에힘들 것 같으면 포기해.“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