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6화 〉046화. STAGE ONE. round six. (46/348)



〈 46화 〉046화. STAGE ONE. round six.

046화. STAGE ONE. round six.

[1스테이지. 6라운드.4번째 미션을 시작합니다. 미션 참가자는 이유민. 강지원. 미션 참가자는 미션룸으로 입장하시고 탈의해주세요.]

지원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눈이 살짝 커졌다가 금세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갔다. 지원은 미션 참가 자체에는 놀랐지만, 주변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지원이 이렇게 애써 덤덤한 척할 수 있는 것은 지원의 지기 싫어하는 성격 탓도 있었지만, 함께 미션을 하는 이가 유민이라는 안심감이 있어 가능했다.


지원은 앞서 미션룸으로 진입하는 유민을 따라 자신도 미션룸으로 들어섰다. 미션 참가는 항상 불안함과 두려움을 안겨주지만, 유민의 주눅 들지 않는 당당한 걸음걸이와 모습을 보면 의지가 되어 불안함을 떨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미션룸 중앙에는 침대가 있어야  장소에 처음 보는 기구가 놓여 있었다. 지원은 이 기구를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지만  기구가 무엇이고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는  알고 있었다.

바로 산부인과에서 흔히 쓰는 진료대였다. 등판은 비스듬하게 머리 쪽이 높았고 팔걸이와 발걸이에는 각각 고정 벨트가 부착되어 있었다.

지원은 처음 등장한 기구에 진정되어가던 가슴에 다시 불안이 싹 트기 시작했다. 침대가 등장한다고 해서 미션이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지만, 색다른 기구가 나왔을 때는 대부분 특이하고 위험한 미션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지원은 유민이 옷을 벗는 걸 보며 자신도  옆으로 다가가 옷을 벗으며 유민을 힐금 바라보았다.

유민은 새로운 기구가 등장했음에도 전혀 동요하지 않은 듯 표정에 변화가 없었다. 그런 유민의 모습을 확인한 지원은 불안했던 마음이 조금씩 안정되어갔다.

[미션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가자 이유민은 참가자 강지원의 두 팔과 두 다리를 미션 테이블에 고정하세요.]


“지원아. 도와줄까?”

“아냐. 혼자 올라갈게.”


지원은 처음 접하는 산부인과 진료대로 올라서며 다소 긴장이 되었다. 물론 이곳은 병원이 아니지만, 생소한 의료 기구라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원은 산부인과 진료대에 올라간  두 팔은 팔걸이에, 두 다리는 발걸이에 올렸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다리가 벌어졌다.

지원은 이미 유민 앞에서 알몸으로 다리를 벌린 적이 있었지만, 그때와는 기분이 사뭇 달랐다. 그때 느낌 감정이 부끄러움이었다면 지금 느끼는 감정은 치욕이었다.

유민은 지원이 미션 테이블 위에 안전하게 자리 잡는 모습을 확인한 후 팔걸이에 올려진 지원의 팔과 발걸이에 올려진 지원의 다리를 고정 벨트로 단단히 묶었다.


유민이 굳이 지원을 단단하게 구속하고 싶어서 한  아니라 고정 벨트가 그렇게밖에 조절이 되지 않았다. 구속 벨트는 지원의 팔다리를 조금은 아플 정도로  죄었다.


치욕을 삼키고 있던 지원은 자신의 팔과 다리가 유민에 의해 산부인과 진료대에 단단히 구속되고 몸의 자유를 잃게 되자 뭔가  수 없는 감정이 가슴 깊숙한 곳에서 스멀스멀 고개를 들었다.


지원으로서는 처음 느껴보는감정이었다. 뭔가 아랫배 깊숙한 곳이 찌르르 울리는 듯했다. 그리고 전혀 애무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질 깊숙한 곳이 서서히 젖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참가자 이유민의 참가자 강지원에 대한 질내 사정 1회, 항문 삽입 사정 1회, 제한 시간 1시간, 미션 실패 시 벌칙은 낙원 참가자 전원 광장 이용 3일 금지입니다.]

[그럼 미션을 시작해주세요.]


“항문…. 삽입….”

낙원을 오기 전까지 처녀막이 있었던 지원이 항문 삽입의 경험이 있을 리는 없었다. 지원에게 항문 삽입은 처녀막을 잃었던 질내사정만큼이나 충격으로 다가왔다.

“지원아. 그럼 시작할게.”

“……그래.”

미션 테이블은 외형만 산부인과진료대와 비슷한  아니라 기능 면에서도 완전히 동일했다. 그것도 최고급 산부인과 진료대였다.

진료대 자체의 상하 높이조절은 물론 등판의 각도 조절, 팔걸이 조절, 발걸이의 각도 조절이 모두 가능했다.

유민은 우선 진료대의 높이를 조절해 지원의 질에 남근을 삽입하기 편한 높이로 맞췄다. 등판의 각도와 팔걸이의 위치는 굳이   필요가 없어서 그대로 두었다.


유민은 마지막으로 발걸이를 좌우로 벌려 지원의 다리를 활짝 벌렸다. 그리고 지원의 다리 사이에 쪼그려 앉은  지원의 음부를 핥기 시작했다.



유민은 어제 를 통해 이 미션을 확인했을 때 처음 든 생각은 굳이 미션 테이블을 침대가 아닌 산부인과 진료대로 쓸 필요가 있는가? 라는 의문이었다. 그것도 그럴 게 평소의 침대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미션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유민은 오늘 산부인과 진료대의 실물을 확인하고 지원이 올라간 상태에서 구속하고 직접 사용을 해보니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


우선 침대와 비교해 산부인과 진료대의 단점은 여성의 몸이 완전히 구속되는 것으로 인해 여성의 움직임이 봉쇄되어 여성의 자발적인 애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지원의 팔이 구속되어 있으니 대딸 같은 것은 불가능했고 다리도 구속된 상태라 풋잡 같은 것도 할  없었다. 유민은 지원과의 전 미션에서 지원의 예쁜 발로 받았던 풋잡에 상당히 만족했던 터라 매우 아쉬웠다.


미션 테이블의 높이와 등판의 각도를 조절한다면 지원의 입을 사용한 펠라치오는 가능하겠지만, 그것도 상당히 번거롭고 불편했다.


그리고 체위 변경도 불가능했다. 거의 강제적으로 정상위만이 가능한 상태였다. 물론 등판과 발걸이의 각도 조절로 약간의 변경은 가능하겠지만 그래도 큰 틀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침대와 비교해 산부인과 진료대의 장점은 남성의 측면에서 본다면 박기가 편하다는 점이었다. 산부인과 진료대의 높이조절 기능으로 편하게 서서 박을 수 있는 여성의 높이를 쉽게 조절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여성의 다리를 큰 수고 없이 원하는 각도로 벌린 채 고정할 수 있다는 것도 남성에게는 편하게 박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었다.


이번 미션에 항문 삽입이 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산부인과 테이블에 누운 여성의 항문이 완전히 드러난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지금이라면 정상위로 박으면서도 수월하게 손가락을 항문에 삽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유민도 예상하지 못했던 장점이지만, 산부인과 진료대에 구속된 지원은 침대에서 평범한 섹스를 할 때보다 빠르게 젖어갔다.


유민이 애무를 하기 전부터 이미 지원의 음부는 습한 상태였고 유민이 지원의 소음순을 벌리고 그 속에 숨겨져 있던 부드러운 속살을 핥기 시작하자 질에서는 빠르게 애액이 흘러내렸다.


성적 도착증 중에는 BDSM이 있다.Bondage (구속), Discipline (훈육), Dominance (지배), Submission (굴복), Sadism (가학), Masochism (피학) 등의 다양한 성향들을 포함한 말이다.

지원은 아무래도 이 중 본디지 성적 성향이 있는 것 같았다. 지원은 아마 산부인과 진료대에 구속된 순간부터 흥분했을 것이다. 그리고 유민의 짧은 애무를 통해서 이미 삽입이 가능할 정도로 푹 젖었다.

유민은 지금 바로 지원의 질에 남근이 삽입 가능했지만 서두르지 않았다. 미션에 성공하려면 두 가지의 세부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지금의 경우는 질내 사정과 항문 삽입 사정이었다. 질내 사정을 빨리 끝내고 항문 삽입으로 넘어가기보다는 항문 삽입을 위한 준비와 함께 질내 사정을 진행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시간 절약도 되고 더 효율적이었다.


유민은 지원의 음부에서 혀를 떼고 바로 밑에 있는 지원의 항문을 감상했다. 항문이라고는 생각할  없을 정도로 깨끗했다. 옅은 색소의 방사형의 주름으로 둘러싸인 좁은 항문은 왠지 귀엽게도 보였다.


유민은 양손을 뻗어 지원의 항문을 좌우로 크게 벌려보았다. 외부의 모습도 깨끗했지만, 그 속에 숨겨져 있는 분홍빛의 속살은 더욱 깨끗해 보였다. 도저히 배설 기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유민은 자신도 모르고 혀를 내밀어 지원의 항문을 핥았다. 혀끝으로 항문 주름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느끼며 핥다가 항문 속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아읏…. 유민아. 그만. 더러워….”

“전혀 안 더러운데. 농담이 아니고 정말 깨끗해. 그리고 아무 맛도  나.”

지원은 유민에게 항문을 핥아진 것만으로도 부끄러워 죽을 지경이었는데 항문의 맛을 얘기하자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지원의 도도한 표정이 순식간에 무너져내리며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어갔다.

“흐읏…. 정말. 미치겠네…. 하으흣…. 그만 핥아….”


유민은 지원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원의 항문을 끈질기게 핥았다. 어차피 지원은 팔다리가 구속된 상태라 유민의 행동을 제지할 수도 없었다. 유민은 지원의 항문을 핥으면서 지원의 질에 검지와 중지를 밀어 넣고 쑤셨다.

“아응…. 아흐읏…. 아읏…. 흐으읏….”

항문의 자극에 이어서 질까지 쑤셔지자 지원은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이 되었다. 특히나 팔다리가 구속되어 몸의 자유를 빼앗긴 상황이  흥분을 배가시켰다.

유민은 지원의 질을 쑤시던 손가락을 빼냈다. 지원의 질에서는 이미 넘쳐흐른 애액이 항문까지 흘러내리고 있었다.

유민은 애액으로 푹 젖은 손가락으로 지원의 항문 주름을 살살 어루만지다 천천히 항문 속으로 밀어 넣었다.

이미 손가락에 묻은 애액은 윤활유 역할을 해줬고 추가로 흘려내린 애액이 항문을 적셔주고 있었지만, 애널섹스의 경험이 전혀 없는 지원의 빡빡한항문은 손가락의 진입을 거부했다.


유민은 일단 검지 하나만 지원의 항문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앞뒤로 쑤시기도 하고 빙글빙글 돌리기도 하며 항문은 확장해 나갔다.


유민은 손가락 하나에 조금 여유가 생기자 중지까지 추가해서 밀어 넣었다. 그리고 다시 쑤시며 항문을 확장했다.

이제 지원의 항문은 아직 빡빡하긴 했지만, 손가락 두 개 정도는 받아들였다. 하지만 완전한 처녀지인 지원의 항문은 유민의굵은 남근을 받아들이기에는 조금 더 준비와 시간이 필요할것 같았다.



유민은 작전을 바꾸기로 했다. 지금 무리하게지원의 항문에 남근을 삽입하고 사정까지 이르기는 무리일  같았다.


물론 억지로 한다면 할 수는 있겠지만, 남상미나 한미경이라면 모를까 지원에게 그런 무리한 행동은 하고 싶지 않았다.


따라서 우선 지원의 질에 남근을 삽입해 질내 사정을 1회 한다. 그리고 그대로 계속 남근을 박으며 사정감을 끌어 올린 후 마무리만 지원의 항문에서 한다. 어쨌든 귀두만 항문에 삽입하더라도 미션은 성공할 수 있다.

아무래도 그렇게 하는 것이 지원의 몸을 위해서나 미션의 효율적인 성공을 위해서나 나을 것 같았다.

일단 작전이 정해졌으면 빠른 실행이 필요했다. 유민은 지원의 애무는 받지 못했지만, 지원의 음부와 항문을핥고 쑤시면서 이미 남근이 반쯤 발기된 상태였다.

유민은 반쯤 발기된 자신의 남근을 한 손으로 잡고 지원의 음부에 귀두를 비볐다. 귀두 끝에 끈적끈적하고 미끈한 애액과 함께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부 속의 속살이 비벼지자 남근은 이내 완전히 발기되었다. 유민은 발기된 남근을 그대로 지원의 질에 밀어 넣었다.


남근을 꽉 조여주며 조물조물 물어오는 지원의 질과 첫인상은 차가워 보이지만,알면 알수록 귀여운 면이 보이는 지원의 예쁜 얼굴, 그리고 지원의 늘씬하고 세련된 몸매.


3일 전에 미션을 함께 한 남상미와는 모든 것이 비교 불가였다. 달빛과 반딧불의 차이였다. 유민은 남상미와 했었던 다소기분이 더러웠던 섹스가 지원에게 삽입함과 동시에 모두 치유되는 느낌이었다.

유민은 지원의 질에 남근을 박으며 양손으로는 발걸이 위에 구속된 지원의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그러면서 발걸이의 각도를 벌렸다 오므리기를 반복했다.

“아흣…. 아읏…. 아흐읏…. 으읏….”

이게 예상외로 상당히 재미있고 편했다. 적은힘으로도 지원의 다리 벌어짐의 각도를 조절하고 고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원의 다리 각도에 따라 질의 조임과 남근을 박아 넣을 수 있는 깊이가 계속 달리 지며 색다른 흥분과 쾌감이 느껴졌다.


유민은 발걸이를 거의 180도까지 벌렸다. 지원은 제법 유연한지 그 정도까지 벌려도 그리 아파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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