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5화 〉035화. STAGE ONE. round five. (35/348)



〈 35화 〉035화. STAGE ONE. round five.

035화. STAGE ONE. round five.


민서의 질은 충분히 젖으며 남성을 받아들일 준비가 갖춰졌고 유민의 남근도 완전히 발기되며 여성의 몸에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

“그럼 이제 넣을게.”

“……네.”

유민은 민서의 다리 사이에서 남근을 한 손으로 잡고 질구에 가져다 대었다. 그러자 민서는 지금까지의 여유 있는 척하는 태도는 모두 사라지고 다소 긴장하며 양손으로 슬그머니 침대 시트를 거머쥐었다.

유민은 남근을 천천히 민서의 질에 밀어 넣기 시작했다. 확실히 두 번째 섹스인 만큼 질은 충분히 젖었음에도 상당히 빡빡했다.


“흐윽….”

질이 팽팽하게 벌어지며 유민의 굵은 남근이 삽입되자 민서의 입에서 짧은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유민은 다 밀어 넣기는 무리라 판단되어 일단 절반쯤 삽입한 상태에서 멈췄다.

“괜찮아? 안 아파?”

“전혀…. 괘… 괜찮은데요?”

“알았어…. 그럼 움직일게.”

“네. 물…. 물론이죠.”


유민은 천천히 허리를 흔들며 민서의 질에 남근을 박았다. 남근을 감싼 부드러운 속살이 꽉 조여오며 짜릿한 쾌감이 느껴졌다.

민서의 질이 더욱 젖어가고 유민의 굵은 남근에 조금씩 적응되어 가는지 박음질이 조금씩 수월해졌다.



민서는 유민의 굵은 남근이몸속으로 파고들자 처음에는 아팠다. 첫 경험처럼 생살이 찢어지는 아픔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묵직한 아픔이 느껴졌다.

하지만 유민의 남근이  속을 가로지르며 움직이기 시작하자 아랫배 깊숙한 곳에서 시작되어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각을 느꼈다.

그리고  감각은 조금씩 커지며 구체적으로 인지할  있는 감각으로 변해갔다. 바로 섹스를 통해서만 느낄  있는 쾌감이었다.

“아아…. 하아…. 하읏….”

민서는 자신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달짝지근한 신음소리에 스스로 놀랐다. 너무나 부끄러웠지만, 유민의 남근이 몸속으로 더욱 빠르고 강하게 깊숙이 찔러오자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민서는  이상 참지 않기로 했다. 솔직하게 유민을 받아들이고 유민과의 섹스를 즐기기로 했다. 그렇게 마음을 먹자 자신의 몸을 주물러오는 유민의 손길에서, 부드럽게 닿는 혀의 감촉에서, 몸속을 찔러오는 단단한 남근에서 느껴지는 쾌감이 더욱 민감하게 느껴졌다.



올해로 21살이 된 민서가 남녀 간의 성행위에 대해 완전히 무지하고 관심이 없기는 힘들었다. 아니 오히려 가정교사로서 유민을 만나고 연정을 품게 되며 그 전보다 더욱 남녀 간의 관계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호기심에 열심히 AV를 찾아서 즐겨보는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일에 대비하기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민서는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이론적인 지식 외에도 다소는 직접적이고 실전적인 지식을 많이 알게 되었다.


그러던 민서가 낙원으로 오게 되며 미션을 통해 남녀 간의 섹스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되었다. 확실히 생생한 실제 섹스는 생각하던 것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처음에는 너무나 충격적이고 부끄러운 나머지 눈 둘 곳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다른 남자도 아니고 유민이 포함된 미션에서까지 시선을 피할 수는 없었다. 아니 호기심을 가지고 유심히 바라보았다. 특히나 유민과 아는 언니들과의 섹스는 더욱 집중해서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민서는 또 다른 충격을 받았다. 낯선 두 남녀의 섹스를보며 느낀 것이 혐오감과 거부감에서 오는 충격이었다면 유민과 아는 언니들의 섹스에서 느낀 것은 예상하지 못한 놀라움에서 오는 충격이었다.


섹스를 적극적으로 이끄는 수지에게서, 큰 언니같이 온화하고 자상하던 서현의 다소 음란해지는 표정에서, 세련되고 도도하던 지원의 흐트러지는 모습에서 충격을 느꼈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언니들 모두는 유민과의 섹스에서 진심으로 느끼고 흥분하며 즐기는  같았다. 그것이 민서에게는 너무나 놀라웠다.

물론 놀라움만 느낀 것은 아니었다. 민서는 그런 언니들이 놀라우면서도 너무나 부러웠다. 자신도 언니들처럼 유민과 저런 뜨겁고 화끈한 섹스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민서에게 그 기회가 찾아왔다. 유민과 함께 미션을 하게 된 것이었다. 민서는 유민에게 키스를 받고 젖가슴이 주물러지고 음부를 빨리며 온몸에 정성 들인 애무를 받았다.마지막에는 삽입까지 당하며 20년간 지켜온 처녀를 잃었다.

민서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유민과의  경험을 하게 되었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나도 달라 다소는 실망스러웠다.


뭔가 애틋하고 간질거리는 듯한 감각과 은근하게 퍼지는 쾌감은 느껴졌지만, 우선 너무나 아팠다. 그리고 언니들처럼헐떡거리는 듯한 신음소리를 낼 정도의 강한 쾌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민서는 유민과의  번째 섹스를 하게 되며 언니들이  그렇게 평소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흐트러진 모습들을 보였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옆에서 듣기 부끄러울 정도의 신음소리를 내게 되었는지도 알게 되었다. 바로 지금처럼….

“아앙…. 아읏…. 아아앙….”

민서는 자신의 좁은 질을 확장 시키며 질 벽을 긁어내듯이 파고드는 유민의 굵은 남근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민서는 이제유민의 남근이 자신의 질에 박힐 때마다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아니 신음소리를 참으면 죽을 것만 같았다.

유민의 박음질이 점점 빨라졌다. 민서는 지금이 겨우 두 번째 섹스에 불과했지만, 유민과 언니들과의 섹스를 수차례나 지켜봐  경험을 통해 이제  유민이 사정할 거라는 것을 알  있었다.


민서는 마음의 준비를 했다. 역시나 유민이 자신의 몸속 깊숙이 남근을 찔러 넣은 채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민서는 뜨거운 정액이 자신의 자궁벽을 강하게 두드리는  느껴졌다.  감각이 너무나도 좋았다.

몸속을 따뜻한 기운이 가득 채우는 듯한, 여성으로서 살아 있는 듯한, 뭔가 풍족하고 충만한 기분이 들었다.

민서는  사정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민서의 바람과는 다르게 그 감각은 조금씩 줄어들더니 결국은 사라졌다.



하지만 민서가 아쉬워할 틈은 없었다. 유민은 그 상태에서 쉬지 않고 다시 자신의 몸속으로남근을 강하게 박아 넣기 시작했다.

민서는그저 유민에게 온몸을 맡긴 채 크게 움직인 것도 없었지만, 마치 장거리 달리기를  것처럼 나른하고 기운이 없었다. 그리고 그와는 반대로 온몸의 감각은 너무나 예민해져 있었다.


특히 민서의 질 내부의 성감대는 지금까지의 어느 때보다도 더욱 예민해진 상태였다.그런 민서의 질에 또다시 유민의 우람한 남근이 강하게 박히기 시작하자 민서는 넘치는 쾌감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아흑…. 오빠…. 잠시…. 흐읏…. 그만…. 흐으응….”

유민은 민서가 강한 신음성의 거부 의사를 밝히자 잠시 허리를 멈췄다. 그리고 민서의 몽롱한 눈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많이 힘들어?”

“하아…. 하아….”

“많이 힘들면 자세를 바꿀까? 뒤로는 어때?”

“하아…. 싫어….”


민서는 유민의 박음질이 멈추자 조금은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유민의 제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생겼다.


유민은 자세를 바꿔 뒤로 하지 않겠냐고 했다. 민서는 여성의 엉덩이 뒤에서 남근을 박아 넣는 그 자세를 미션을 통해 직접 눈으로 봐서 알고 있었다. 너무나 여성에게는 부끄러워 보이는 자세였다.


민서는유민의 제안을 거부했다. 부끄러워서가 아니었다. 사실 부끄러워 보이기는 해도 한 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지금은 유민의 얼굴을 보고 싶었다. 유민과 눈을 마주하며 서로의 느낌을 공유하고 싶었다.뒤로 하게 되면 유민의 얼굴을 보지 못한다. 그런  너무 싫었다.



“하아…. 다시 박…아줘.”

“알았어.”


조금 진정이  민서는 다시 시작할것을 요구했고 유민은 받아들였다. 유민은 처음에는 천천히, 그리고 서서히속도를 높여가며 민서의 몸속으로 남근을 박았다.

잠시 쉬며 살짝 가라앉았던 민서는 다시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유민의 남근이 자궁벽을 강하게 찌를 때마다 마치 자신의 몸이 공기를 펌프질 당하는 풍선이 된  같았다.

민서는 마치 중력을 무시하고 떠오르는 풍선처럼 유민의 남근이 박힐 때마다 온몸이 구름 위를 나는 것 같았다.그리고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해갔다.

“하앙…. 하읏…. 아…. 아앙….”

민서는 지금 이곳이 어딘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잊었다. 그저 유민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전기에 감전된 듯 짜릿한 감각이 느껴졌고, 유민의 남근에 박힐 때마다 솟구쳐 오르는 쾌감이 느껴졌다.


민서는 또다시 몸속에서뜨거운 정액이 쏟아지는 것이 느껴졌고 자신의 몸속에서 남근이 빠져나가는 것도 느껴졌지만 그 외의 감각은 모두 마비된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민서? 민서야?”

민서는 조금씩 감각이 돌아왔다. 그리고 자신을 애타게 부르고 있는 유민의 목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이렇게 급하게 부르는 걸까? 민서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유민…. 오빠…. 왜 그러세요? 무슨 일…. 있어요?”

“아냐…. 이제 괜찮아?”

“당연히…. 괜찮죠.”

왜 당연한 걸 묻는 걸까? 민서는 몸을 일으켜 세우려 했지만, 온몸에 힘이  줌도 남아 있지 않은 것처럼 나른해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유민은 우선 자신의 옷을 빠르게 입은 후에 민서를 부축해서 일으켜주었다. 그리고 민서의 옷을 입혀주었다.


“자. 이제 나가자.”

“네? 미션은요?”

“미션은 성공했어. 미션 성공 공지도 나왔잖아?”


그랬나? 민서는 아무것도 듣지 못해 조금 이상하긴 했지만, 유민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거겠지. 유민을 믿기로 했다.


유민은 민서를 부축한 채 미션룸을 나섰다. 그러자 언제나처럼 유민의 일행이미션을 성공한 둘을 맞이해줬다.

“둘 다 수고했다.”

“민서야 몸은…. 괜찮아?”

“괜찮아요. 조금 나른한 것 뿐이에요.”

“…그래.”

“자.  다 피곤한 거 같으니 빨리 보내주자. 유민이는 민서 잘 바래도 주고.”

“네.”

바래다준다고 해봐야 복도가 시작되는곳까지다. 유민은 그대로 민서를 부축한 채 민서의 개인실이 있는 복도까지 걸음을 옮겼다. 그런 둘의 뒷모습을 지켜보다 유민의 일행도 각자의 개인실로 향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남아 유민에게 부축되어 걸음을 옮기는 민서를 다소는질투의, 그리고 다소는 부러움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이가 있었다. 바로 유민의 여동생인 가영이었다.

‘나는 미션을  번도  하는 걸까?’

가영은너무나 궁금했다. 지금까지 납치되다시피 낙원에 오게  사람들은 최소한 몇  이상씩은 미션에 참가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자신만은  한 번도 미션에 참가한 적이 없었다.

물론 아직까지 남자와의 섹스는커녕 사귄 경험조차 없는 완벽한숫처녀인 가영에게 미션은 너무나 두렵고 불안한 것이었다.


미션의 위험한 벌칙을 떠나서 남자와 몸을 맞댄다는 자체가 가영에게는 너무나도 난이도가 높은 행위였다.


가영은 미션에 참가하지 않는 것에 안심하는 한편 아주 조금은 불만이 있었다. 만에 만에 하나로 오빠와 함께 미션에 걸리게 된다면?


최악의 경우 목숨까지 벌칙으로 걸린 미션이다 보니 정말 해서는안 되고 하기 싫더라도 어쩔  없이 할 수밖에 없다.

이곳이 낙원이 아닌 사회였다면 가족으로서, 여동생으로서 도저히 있을 수도 없고 용납되지도 않을 오빠와의 이런저런일들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가영은 상상해보았다. 오빠의 탄탄한근육질의 몸에 안겨 입술을 맞추고, 서로의 입속으로 혀가 오가고, 오빠에게 젖가슴이 주물러지고, 오빠에게 부끄러운 부위가 핥아지고 빨리고, 최종적으로 오빠의 너무나도 우람해 보이는 그것이 몸속으로 들어오게 된다면?


가영은 너무나 부끄럽고 조금은 겁이나기도 했지만, 솔직히 조금은 기쁘고 행복할 것 같기도 했다.

’나랑 오빠가 해서는 안 되고 하기 싫더라도 혹시나 미션에 함께 걸리면 어쩔 수 없는 거잖아? 그리고 막말로 오빠랑 나랑 피가 섞인 진짜 친남매도 아니잖아?‘

그래 어쩔  없지. 가영은 나지막하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자신이 개인실을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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