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0화 〉030화 STAGE ONE. round four. (30/348)



〈 30화 〉030화 STAGE ONE. round four.

030화. STAGE ONE. round four.

유민은 이미 스팽킹 30회를 넘겼음에도 한 번 허리를 흔들며 박을 때마다 손바닥으로는 선정의 젖가슴을 때렸다. 선정의 질은 더욱 강하게 수축했고 질에서는 애액이 넘쳐흐르기 시작했다.


서서히 사정감이 느껴지기 시작한 유민은 더욱 빠르고 강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그와 함께 선정의 젖가슴을 때리는 손도 더욱 빨라졌다.

“하아앙…. 아앙…. 아아앙….“

선정의 두 다리가 유민의 허리를 감싸 안음과 동시에 선정의질도 한층 강하게 수축했다. 그리고 유민은 선정의 질 깊숙이 남근을 밀어 넣은 채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유민은 사정을 끝내고 선정의 몸에서 떨어졌다. 정신없이 박을 때는 몰랐지만, 막상 사정을 끝내고 흥분이 가라앉자 선정의 젖가슴에 새겨진 자신의 손자국을 보니 선정에게 미안함이 느껴졌다.




[미션 성공 축하드려요. 낙원 참가자 여러분. 각자 개인실로 복귀해주세요.]


”저기…. 미안해요.“

”하아…. 하아…. 괜찮아. 나름 좋았어.“


유민은 스팽킹 횟수도 30회를 넘겼고 강도 조절도 실패했다. 하지만 선정은 의외로 화를 내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민은 주섬주섬 옷을 주워서 입었고 침대에 누워서 숨을 어느 정도 안정시킨 선정도 옷을 입기 시작했다. 선정은 상의가 유민에게 맞은 젖가슴에 스치자 아픈지 신음소리를 흘렸다.

”아앗…. 막상 할 때는 좋았는데 끝나고 나니 아프긴 하다.“

”미안해요….“

”아니 됐다니까. 그럼 다음에 또 봐.“

선정은 유민을 향해 쿨하게 미소를 보여준 후 미션룸을 나섰다. 유민도 그런 선정을 멍하니 바라보다 천천히 일행이 기다리고 있는 광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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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스테이지. 4라운드. 2번째 미션을 공지합니다. 미션 참가자는 이유민. 강지원. 미션 참가자는 미션룸으로 입장하시고 미션 테이블 옆에서 탈의해주세요.]

오랜만에 만나는 지원이었다. 지원과의 전 미션에서 지원은 본의 아닌 강제 여성상위로 어쩔  없이 적극적으로 섹스에 참여해야 했다.

그날 이후로 유민을 대하는 지원의 태도가 상당히 바뀌었다. 냉담한 반응도 거의 없어졌고 거리감도 상당히 줄어들었다.


그래서인지 지원은 미션에 호명되었다는 불안함 속에서도 상대가 유민이라는 걸 알자 조금은 안심하는 분위기였다.


유민은 미션룸 중앙의 침대 옆으로 이동해 옷을 벗고 알몸이 되었다. 그리고 지원 역시 조금 부끄러워하긴 했지만, 비교적 거리낌 없이 옷을 벗었다.


지원은  미션에서 본인은 물론 유민이 옷 벗는 것도 꺼렸던 모습을 생각하면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미션 내용을 알려드릴게요. 참가자 이유민은 참가자 강지원에게 풋잡(Foot Job) 사정 1회. 질내 사정 1회를 해야 하며 제한 시간은 1시간. 미션실패  벌칙은 광장 이용 10일 금지입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낙원에 오기 전까지 동정이었던 유민이 풋잡 플레이를 해봤을 리는 없었다. 지원 역시 여성과의 섹스 경험은 있었지만, 남자는 유민이 처음이었다. 당연하지만 여성과의 섹스에서 풋잡 플레이를 경험할 수는 없었다.

”지원아. 혹시 풋잡 해본 적 있어?“

”있을 리가 없잖아?“

”그렇지?“

유민은 혹시나 하고 지원에게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역시나였다. 유민은 아무래도풋잡은 플레이의 주체가 여성이다 보니 지원에게 맡겨보기로 했다. 유민은 침대에 올라가 누우며 지원을 향해 입을 열었다.

”음. 일단 해볼래?“

”응….“

낙원에서 참가자들에게 주어지는 신발은 두 종류이다. 하나는 하얀색의 얇은 실내화였고 다른 하나는 검은색의 슬리퍼였다.  종류 다 단색의 거의 디자인이 없는 단순한 모양이었다.


지원은 옷을 다 벗어 알몸이긴 했지만, 실내화는 신은 상태였다. 미션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신발을 벗고 침대로 올라왔다.


지원은 살짝 망설이긴 했지만, 유민이 벌려준 다리 사이로 들어가 오른발을 내밀어 유민의 남근을 살며시 밟았다. 그리고 위아래로 훑기 시작했다.


지원은 상당히 늘씬한 체형이다. 키도 170cm로 장신이었고 팔다리도 날씬하고 길었다. 그렇다고 마른 것도 아니라서 다리가 상당히 아름다웠다.

지원은 특히나 발이 예뻤다. 큰 키에 비해 발은 작았으며 발가락은 가늘고 늘씬했다. 발바닥은 각질 하나 없이 깨끗했고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은 섹시해보였다.


유민은 누운 상태에서 상체를 살며시 일으켜 두 팔꿈치로 버티며 지원을 바라보았다. 지원의 어색하고 소극적인 풋잡은 유민에게 물리적인 자극을 크게 주지는 못했지만, 남근을 발기시키기에는 충분했다.


지원의 남근을 훑고 있는 예쁜 발, 그 위로 쭉 뻗은 늘씬한 다리, 그리고 발을 움직일 때마다 다리 사이에서 살짝살짝 드러나는 음부의 가느다란 틈. 이 모든 것들은 유민에게 시각적인 흥분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유민의 남근은 발기되었고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럽긴 했지만, 사정하기에는 자극이 턱없이 부족했다.

”지원아. 두 발로 해줄래?“

”두 발로?“

”응. 그러니까 앉아서  발을 모아서….“


지원 역시 이대로는 자극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유민의 말을 듣고 잠시 고민하더니 유민의 다리 사이에엉덩이를 붙이고 앉았다.

지원은 다리를 O 형태로 만들어  발바닥으로 유민의 남근을 감쌌다. 그리고 손으로 대딸을 하듯 발로 남근을위아래로 훑었다.

유민은 확실히 아까 전에 비해 큰 자극이 느껴졌다. 그리고 시각적으로도 훨씬 만족스러웠다. 지원의 다리가 벌어지면서 깔끔하게 닫힌 음부의 가느다란 틈새가 확연히 보였고 지원의 동작이 커지며 젖가슴도 살짝 요동쳤다.


유민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지만, 지원은 조금씩 힘들어하기 시작했다. 사실 엉덩이만 붙인 채 두 팔로 몸을 지탱하며 두 다리를 들고 흔드는 건 결코 쉽고 편한 자세는 아니었다.


유민은 생각 같아서는 조금 더  상태를 즐기고 싶었지만, 지금은 미션 중이다. 느긋하게 자신의 욕심을 모두 채울 수는 없었다.

”이제 내가 해볼게. 조금 쉬고 있어.“

”……응.“

지원은 제법 힘들었는지 유민의 말이 떨어지자 바로 발의 움직임을 멈췄다. 유민은 양반다리로 앉으며 지원의 두 발을 양손으로 잡았다. 눈으로 볼 때도 느꼈지만, 상당히 잡고 예쁜 발이었다. 그리고 부드럽고 매끈한 것이 감촉도 좋았다.

유민은 직접 지원의 발을 이용해 남근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지원의 발을 수직으로 세워 남근을 길게 훑기도 하고 옆으로 눕혀 발바닥의 오목한 부분에 귀두를 끼우고 집중적으로 자극을 가하기도 했다.


유민은 지원의 발가락도 놓치지 않았다. 지원도 스스로 발을 흔들지 않은 대신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유민을 서포트 해주었다.


확실히 자극이 커졌다. 유민은 지원의 발을 꼭 쥐고 더욱 빠르게 흔들었다. 지원 역시 유민에게 맡긴 자신의 발과 발 사이에 끼워진 남근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유민은 점점 사정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느끼는 건 유민만이 아닌 것 같았다. 지원 역시 얼굴이 조금씩 상기되어 가고 숨소리가 살짝 거칠어졌다.

유민은 지원의 발을 더욱 세게 잡고 남근을 강하게 압박하며 위아래로 흔들었다. 어느덧 남근의 오줌 구멍에서 정액이 강하게 분출되었다. 그리고 분출된 정액은 방심하고 있던 지원의 입술과 턱, 그리고 젖가슴으로쏟아졌다.

”앗…!“

”아. 미안. 미리 말을  했네.“

”…됐어.“

지원은 유민의 갑작스러운 사정에 살짝 놀란 듯 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사정한 유민을 살짝 째려본  손가락으로 입술과 턱에서 흘러내리기 시작한 정액을 훑어냈다.


풋잡 사정을 끝냈으니 이제 질내 사정이 남았다. 유민은 지원에게 다가가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유민이 입을 맞출 때까지는 가만히 받아주던 지원은 혀까지 밀어 넣자 살며시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피했다.

유민은 굳이 키스에 집착하지 않고 지원을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젖가슴을 가볍게 주무르며 유두를 빨았다.


유민은 한 손을 내려 지원의 소음순 사이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습기가 느껴지는 것이 지원도 조금씩 달아오르는 것 같았다. 아니 풋잡을  때부터 지원의 음부에 물기가 살짝 비쳐 보였던 걸 보면 그때부터 느끼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유민은 아예지원의 다리 사이에서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음부를 애무했다. 소음순을 벌리고 그 속에 드러난 분홍빛 부드러운 속살을 핥았다. 유민의 혀가 클리토리스와 질구 사이를 오가기 시작하자 지원은 더욱 빠르게 젖어갔다.


지원의 질은 유민의 남근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 하지만 유민은 굳이 지원에게 봉사를 강요하지 않았다. 지원은 이미 유민에게 펠라치오를 한 적이 있지만, 방금 전 혀를 피하는 모습을 보며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유민은  젖은 지원의 질에 남근을 천천히 밀어 넣었다. 그리고 서서히 허리를 흔들며 박기 시작했다. 음부를 핥을 때도 미약하게 신음소리를 내던 지원은 이제는 제법 제대로 된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아아…. 아읏…. 아하….“

유민은 생각했다. 지원이 레즈비언이라는 소문은 거짓이었을까? 아니면 미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걸까? 어쨌든 간에 지원이 자신의 남근을 받아들이는 것에 거부감이 없어졌다는 것은 확실히 느껴졌다.

유민은 지원의 질에 남근을 박으며 지원의 늘씬한 허벅지를 어루만졌다. 유민의 손은 지원의 허벅지에서 무릎을 거쳐 종아리로, 그리고 발로 향했다.


유민은 풋잡을 해서 그런지 오늘따라 유난히 지원의 발이 사랑스러워 보였다. 유민은 지원의 두 발을 자신의 가슴 앞에 모아쥐었다. 그리고 조금씩 박는 속도를 높여갔다.

”아흣…. 아항…. 아으응….“

지원의 신음소리가 한층 커졌다. 그리고 지원의 질이 강하게 수축하며 다리에도 힘이 들어갔다. 유민은 지원의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막판 스퍼트를 달렸다.


유민은 지원의 자궁까지 남근을 밀어 넣은 채 사정을 시작했다. 사정은 제법 많은 양의정액을 쏟아내면서 길게 이어졌다.

[미션 성공을 축하드려요.]


유민이 사정을 끝내고 남근을 지원의 질에서 빼내자 천사의 성공 메시지가 들려왔다. 유민은 잠시 숨을 고른 후 가슴이 크게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 지원을 내려다보았다.


가볍게 열린 입술과 그 속에서 살짝 비치는 하얀 이가 매력적으로 보였다. 유민은 상체를 숙여 다시 한번지원의 입에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살며시 지원의 입속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조금 전에는 살짝 거부하던 지원이었지만, 이번에는 저항 없이 유민의 혀를 받아들였다. 다만 지원이 유민의 입속으로 혀를 넣는 일은 없었다.


유민은 옷을 빠르게 차려입고 지원이 옷 입은 것도 도와주었다.그리고 둘은 함께 미션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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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과 지원의 미션이 있었던  저녁. 식사  언제나처럼 광장이 개방되었다. 그리고 유민 일행은 한 테이블에 모였다.

여느 때와 같은 소소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이 모임이 생긴 지도 2달 정도가 되었으니 이제는 서로가 서로에 대한 기본 정보나 보편적인 취향 등은 파악이 끝난 상태였다.

유민도 일행들과 어울려 대화를 주고받았다. 보통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레 서로의 눈을 바라보게 된다. 하지만 오늘의 유민은 이상하게 시선이 테이블 아래로 향했다. 특히 슬리퍼를 신어 드러난 지원의 예쁜 발가락과 발뒤꿈치, 발목에 눈이 갔다.

유민은 낙원에 오기 전까지  페티쉬 같은 것은 없었다. 왠지 낙원에 온 이후로본인도 알지 못했던 성적 취향을 하나씩 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이것이 과연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가 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지만, 당사자라서 그런지 지원은 유민의 시선을 눈치채었다. 지원은 부끄러운지 두 발을 살며시 의자 밑으로 밀어 넣어 유민의 시선에서 감췄다.

유민은 살짝 치사하다는생각이 들었다. 아니 알몸까지 보고 몸까지 섞은 사이인데 발 정도 보는 게 뭐 어떻다고? 하지만 그걸 입으로 내뱉기에는 유민의 성격이 너무나 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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