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6화 〉026화 STAGE ONE. round three. (26/348)



〈 26화 〉026화 STAGE ONE. round three.

026화. STAGE ONE. round three.

수지가 보기에 이 순진한 유민은 애널섹스는 물론 관장에 대해서도 알 리가 없었다. 그래서 자신이 하나하나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응. 몇  해본 적 있어. 우선 저기 주사기에 물을 채워봐.“

”네. 수지 누나.“

수지는 유민이 주사기에 물을 채우는 모습을 확인한 후 바닥에  손과 무릎을 대고 엎드려 유민을 향해 엉덩이를 내밀었다.


250ml라고 하면 별거 아닌 용량 같은데 실제 주사기의 위용은 엄청났다. 뭐가 거대했다. 유민은 물을 다 채우고 수지의 엉덩이 앞으로 가 수지의 추가 지시를 기다렸다.

”그걸. 내 항문….  넣고 천천히 물을 넣어볼래?“

”네….“

유민은 엎드린 수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살짝 벌려보았다. 방사형의 주름이 있는 수지의 항문이 보였다. 뭔가 작고 귀여웠다.

유민이 보기에 주사기가 워낙 대용량이라 주사기의 끝부분도 새끼손가락 정도 굵기였다. 이대로 이 작고 좁은 항문에 넣으면 수지가 아플 것 같았다. 더군다나 항문에서는 질과 다르게 애액 같은 윤활유 역할을 할 액체도 나오지 않는다.


유민은 주사기를 넣기 전에 우선 자신의 검지를 입에 물어서 침으로 적신  수지의 항문을 살며시 어루만진  살짝 밀어넣었다.

침이 윤활유 역할을 하며 다소 빡빡하긴 했지만, 천천히 삽입되었다. 상당한 조임이 느껴졌다. 질과는 조임도 느낌도 전혀 달랐다.

유민은 검지를 빼낸 후 주사기 끝부분을 수지의 항문에 대고 천천히 밀어 넣었다. 유민은 주사기 끝부분이 완전히 항문 속으로 삽입되자 천천히 직장 속으로 물을 주입했다.

상당히 많아 보이던 물이 다 들어갔다. 유민은 관장에 어느 정도 양의 물을 주입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유민이 천사에게 들은  관장에 관한 지식보다는 천사 자신이 어떤 식으로 관장을 당했으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이 훨씬 많았다.

”유민아. 한  더 넣어줘.“

”이걸 한 번 더요? 괜찮아요?“

”응. 괜찮아.“

”네.“


유민은 다시 한번 주사기에 물을 가득 채운  수지의 항문을 통해 물을 주입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수지는 “한 번 더”를 요구했고 유민은 한 번 더 물을 채운 후 수지의 항문으로 물을 주입했다. 총 0.75L의 물이 수지의 직장 속으로 주입된 셈이었다.

“유민아. 잠깐만 반대쪽 보고 있어.”

“네….”

“뒤돌아보면…. 죽일…. 거야.”

유민은 수지에게 미움받는 것은 절대로 싫었다. 그래서 수지를 시선에 담지 않고 뒤돌아섰다. 이어서 수지의 추가 지시가 내려왔다.

“귀도…. 귀도 막아.”

“네.”

유민은 충실히 수지의 명령을 따랐다. 그렇게 잠시간의 시간이 흐르자 수지가 다가와 어깨를 두드렸다.그제야 유민은 귀를 막고 있던 손을 내리고 뒤돌아보았다.


“유민아.   더 해.”

“네?”

“관장…. 한 번 더 하자고.”

“관장 한 번만 하면 미션 성공인데요?”

“아니. 어차피 조금 있다가 네 걸 넣어야 하잖아? 그럼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게 좋아. 애널섹스를 할 때는 최대한 청결하게 하는 좋거든.”

“네….”


시간은 상당히 여유가 있었고 수지가 원하니 유민이 마다할 이유는 없었다. 그리고 경험자의 말을 들어서 나쁠 건 없었다.


유민은 처음과 비슷한 양의 물을 수지의 항문에 다시 주입했다. 그리고 다시 뒤돌아 귀를 막고 서 있으니  수지가 다 됐다며 신호를 보내왔다.

이제 애널섹스를 할 차례였다. 하지만 남은 시간을 확인한 수지는 유민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해왔다.

“유민아.”

“네. 수지 누나.”

“나도 몇 년 만이라 바로 하기는 조금 그렇거든. 그러니까 우선 정상적으로 앞에 삽입하고 시작하자. 그래야 뒤로 삽입할  편하고 덜 아파.”

“네. 알겠어요.”

유민도 남은 시간을 확인했다. 충분히 여유는 있었지만, 그렇다고 서로 느긋하게 애무를 주고받을 정도는아니었다. 그래서 수지에게 가벼운 키스를 한 후 침대에 눕히고 바로 음부를 핥기 시작했다.

“아…. 아…. 아아….”

수지의 음부는 빠르게 젖어갔다. 아니 유민의 혀가 닿기 전부터 살짝 젖어있었다. 유민은 관장하며 실수로 물이 튄 건가 했지만, 그게 아니라 끈적함이 느껴지는 것이 확실히 애액이었다.

“유민아…. 나도 해줄까?”

“아뇨. 괜찮아요. 바로 할게요.”

“응…. 그럼 뒤로 해줘.”


유민은 엉덩이를 치켜들고 엎드리는 수지의 뒤로 다가가 남근을 질에 삽입했다. 전희도 충분했고, 유민과 몇 번 섹스 경험이 있는 수지의 질은 부드럽게 유민의 남근을 받아들였다.

유민은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수지의 질 내부를 남근이 파고들며 움직이자 유민은 짜릿한 쾌감이 느껴졌다. 수지 역시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유민아…. 뒤에…. 아아…. 구멍에…. 손가락 좀…. 아하…. 곧 넣어야 하니…. 아읏…. 조금 확장해야 해….

수지의 말은 신음소리가 섞어 계속 끊겼지만 알아듣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이제 곧 굵은 남근을 삽입해야 하니 그 전에 손가락을 넣어 확장하며 길을 터놓길 바라는 것 같았다.

유민은 검지에 침을 묻힌 후 수지의 항문 주름을 어루만지다 삽입했다. 손가락 하나는 별 무리 없었다. 허리를 흔듦과 동시에 손가락도 항문 속으로 쑤셨다.

이제 유민은 중지까지 추가했다. 그러자 손가락에 가해지는 압력이 한층 강해졌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날 순 없었다.  손가락과는비교도 되지 않는 굵은 남근을 삽입해야 한다.

유민은 약지까지 추가시켰다. 처음에는 움직이기조차 힘들었다. 하지만 항문이 살짝 이완되며 아주 조금씩 쑤실  있게 되었다. 그리고 수지의 신음소리도 한층 커졌다.

”아읏…. 응읏…. 흐읏….“

유민은 박으며 생각했다. 이제 수지는 제법 달아올랐다. 그리고 항문도 어느 정도 확장이 되었다.

남근도 애액으로 푹 젖어 삽입하기에는 더욱 수월할 것이다. 이제 항문에 삽입해도 될 것 같았다.

유민은 남근을 수지의 질에서 빼내고항문으로 가져갔다. 방금 손가락이 박혀있었던 항문은 살짝 벌어졌다 좁혀지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유민은 허리에 힘을 주며 남근을 수지의 항문 속으로 천천히 밀어 넣었다. 귀두 부분이 빠듯하게 항문 속을 파고들었다. 정말 엄청난 조임이었다. 그와 함께 수지의 입에서도 짧은 신음이 흘렀다.

”아윽….“

유민은 다시 한번 힘을 주어밀어 넣었다. 이제는 남근의 절반가량이 항문으로 들어갔다.


이 정도만 해도 부드러운 속살의 감촉, 강한 항문의 조임으로 상당한 쾌감이 느껴졌다. 더 넣기는 수지는 물론 유민 자신도 힘들 것 같았다.


유민은 그 정도선에서 허리를 흔들며 수지의 항문 속으로 남근을 박기 시작했다. 확실히 질에 삽입하고 박을 때와는 감촉도 느껴지는 쾌감도 색달랐다.

”아아읏…. 아응…. 아하응….“

삽입하는순간에는 다소 아픔을 호소하던 수지도 이제는 제법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아직도 완전히아픔이 가신 건 아니겠지만, 수지의 입에서 나오고 있는 소리는 더는 아픔의 신음소리가 아니었다.


질에 박다가 바로 항문으로 넘어간 유민 역시 사정감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이럴 거면 질에서 한번 싸고 항문에 다시 박을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제 와서 돌이킬 수는 없었다. 청결 문제상 항문에 박던 걸 다시 질에 박을 수는 없었다.


유민은 그대로 수지의 직장 속에서 사정을 시작했다. 상당히 많은 양의 정액이 강하게 분출되었다. 그리고 유민의 사정에 맞춰 항문의 조임은 한층 더 강해졌다.

유민이 수지의 항문에서 남근을 뽑아내자 수지는 허물어지듯 침대로 엎드렸다. 그리고 곧 수지의 항문에서 하얀 정액이 흘러나왔다.




[미션 성공 축하드립니다. 낙원 참가자 여러분. 개인실로 복귀해주세요.]


”수지 누나. 괜찮아요?“

유민은 아직도 침대에 엎드린 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수지를 보며 말을 걸었다. 그러자 수지는 살짝 풀린 눈으로 유민을 응시하며 입을 열었다.

”응…. 괜차….나.“


유민은 자신의 옷을 빠르게 입고는 수지의 옷도 천천히 입혀주었다. 수지는 유민이 옷을  입혀주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는지 천천히 침대에서 내려왔다.

”유민아. 이제 나가자.“

”네. 수지 누나.“


수지는 처녀막이 찢어진 것도 애널섹스가 처음인 것도 아니었다. 수지가 정상적으로 걷는 모습을 확인한유민은 따로 수지를 부축하진 않고 미션룸을 나섰다.

유민의 한발 뒤에서 걷고 있던 수지는 유민 몰래 자신의 엉덩이를 살짝 어루만졌다. 정확히는 엉덩이 속에 숨겨져 있는 항문을 어루만졌다. 뭔가 짜릿한 쾌감이 느껴졌다.


수지는 이런 느낌이 처음이었다. 지금까지 남자친구를 만족하게 해주기 위해 애널섹스를 몇 번이나 해왔지만, 그저 원하니 해준다는 정도였다. 스스로 원한 적은 한 번도 없었고 당연히 느낀 적도 없었다.

유민의 일행들은 미션을 마치고 나온 유민과 수지를 반갑게 맞이하고 미션 성공을 축하해주었다. 일부 여성들의 시선이 수지의 엉덩이로 향했지만 그건 다들 못 본 척했다.




자신의 개인실로 돌아온 수지는 샤워 부스로 들어가 샤워를 했다. 특히 오늘 남근을 삽입했던 항문을 중점적으로 씻었다.

수지는 항문에 손가락이 닿자 미세한 쾌감이 느껴졌다. 그래서 항문 속으로 살짝 손가락을 밀어 넣고 움직여 보았다. 확실히 쾌감이 느껴졌다. 유민과 애널섹스 후에 만졌을 때 느꼈던 감각이 자신의 착각이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수지는 그대로 자신의 항문 속으로 중지와 약지를 밀어 넣고 쑤시기 시작했다. 항문과 직장 속에서 시작된 짜릿한 쾌감은 등골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나갔지만 단지 그뿐이었다. 유민이 자신의 항문 속으로 박아줄 때 같은 강력한 쾌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광장개방 시간이 되었다. 괜히 달아오르기만 하고 끝을 못  수지는 뭔가 찝찝한 기분으로 광장으로 이동해 일행과 합류했다.

수지는 맞은편 중앙에 앉아있는 유민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수지는 광장에서 유민의 얼굴을 본 순간부터 왠지 항문이 가려운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사람들 앞에서 항문을 만질 수도 없었다.

수지는 뭔가 유민 덕분에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것 같았다. 이걸 반가워해야 할지, 아니면 유민을 원망해야할지 감을 잡기 힘든 수지였다. 수지는 그저 유민을 향해 원망 섞인 눈빛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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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AGE. 3 round. 4 mission. ♠♠


♥미션참가자 : 오주석. 남상미.

♥미션내용: 질내 사정 1회. 항문 삽입 사정 1회.

♥제한시간 : 30분

♥실패벌칙 : 미션 참가자 금식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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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은 <미리보기> 특권을 이용해 천사를 통해 다음 미션을 확인하고 있었다. 미션은 전체적으로 큰 무리는 없어 보였다.

사정 2회, 제한시간이 30분으로 짧은 건 조금 부담이었지만 미션을 실패할 정도는 아니었다.

금식 10일도 상당히 강력한 벌칙이긴 했지만, 그래도 사망에 비할바는 아니었다.

여기서 유민이 <자유참가> 특권을 이용하면 오주석의 자리로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그만두었다.

우선 상미가 상대라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항문에 삽입해야 한다는 것도 꺼려졌다.

유민은 수지와 애널섹스를 했다. 물론 그 전에 관장부터 하긴 했지만, 상대가 수지라면 관장 없이 하더라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상미는 아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3라운드의 미션이 4번째 미션까지 이대로 진행된다면 5번째 미션 결과에 상관없이 유민은 라운드 최다 참여를 확보한 상태가 된다

유민은 여성 지인이 미션에 참여하는 것도 아니고 특권이 걸린 미션 최다 참여 횟수가 문제 되는 것도 아니었다.


유민이 참여해야 하는 이유는 전혀 없었다. 그래서 이번 미션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저기 이번 미션은 패스할게요.“

[그런가요? 미션을 빠진 만큼 자위 횟수는 꼭 더 늘리도록 하세요. 지켜볼 거에요.]

”네….“


유민은 언젠가부터 천사에게 태클 거는 것을 포기했다. 그리고 천사의 눈치도 보지 않게 되었다.


괜히 천사가 엿보는 것을 신경 쓰다가 개인 섹스 트레이닝에 지장이 생겨서는 난감하다. 그냥 엿보든 말든 말을 걸든말든 최대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속 편했다.


그래도 유민은 가끔 자위 중에 천사가 말을 걸어오는 것이 조금은 도움이 되기도 했다. 뭔가 더 흥분된다고 할까? 다만 이런 이야기는 절대 천사에게 해줄 수는 없었다. 왠지 으스대는 천사의 모습이 얄미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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