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화 〉021화 STAGE ONE. round two.
021화. STAGE ONE. round two.
철컥!! 철문의 잠금장치가 풀렸다. 유민은 그 육중한 생김새와는 다르게 부드럽게 밀리는 철문을 열고 복도로 나섰다. 복도를 걸어 광장으로 향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미션의 날이 왔고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광장으로 향하는 중이다. 미션을 하러 가는 길은 언제나 발걸음이 무거운 편이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이유로 발걸음이 무거웠다.
유민이 광장에 도착하자 하나둘씩 낙원 참가자들이 광장으로 모였다. 유민의 지인들도 모두 나타났다.
유민은 곁눈질로 민서를 살폈다. 민서는 내색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었지만, 초조한 눈빛으로 불안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 모습을보자 유민은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왠지 미안해졌다. 그 이유는….
[1스테이지. 2라운드. 4번째 미션을 공지합니다. 미션 참가자는 이유민. 신민서. 미션 참가자는 미션룸으로 입장하시고 탈의해주세요.]
천사가 미션 참가자를 공지했다. 바로 미션 참가자가 민서였기 때문이다. 물론 민서가 미션을 참가하게 된 건 유민의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특권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민서의 모습을 보자 왠지 미안함이 느껴졌다.
“어머. 민서 언니….”
가영의 입에서 안타까움, 애처로움, 측은함, 슬픔, 불안함 그리고 약간의 부러움이 느껴지는 탄식 어린 말이 튀어나왔다. 이해할 수 없는 마지막 감정을 제외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반응이었다.
민서는 낙원으로 온 이후로 튜토리얼 거치고 지금까지 오면서단 한 차례의 미션도 수행하지 않았다. 따라서 오늘이 첫 미션이었다.
그런 면에서 아직도 미션 참가가 없는 가영은 민서에게 동질감 같은 것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오늘 민서가 미션에 참가하면서 이제는 본인도 미션에 참가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을 느꼈을 것이다.
“민서. 괜찮아?”
유민은 딱딱하게 굳어 있는 민서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그러자 민서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무표정을 꾸미며 입을 열었다.
“뭐. 미션 한 번 하는 게 뭐라구요.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 거잖아요? 들어가죠.”
민서는 미션룸을 향해 당당하게 걸어갔다. 아니 당당하게 걸어가려 했지만, 누가 봐도 발걸음이 불안정하고 불안해 보였다. 유민도 재빨리 민서를 따라 미션룸으로 향했다.
미션룸 중앙바닥에서 침대가 올라왔다. 유민과 민서는 침대까지 이동한 후 옷을 벗기시작했다.
옷을 벗고 있는 민서의 손이 눈에 띄게 떨리고 있었다. 옷을다 벗은 후에도 알몸 정도 보이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의연한 태도로 손바닥과 팔로 음부와 유두를 가리고 있었다.
유민은 애써 모른척했다. 이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어하고, 도도한 척하려 하는 아가씨는 남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길 싫어한다. 여기서 또다시 괜찮냐고 물어보면 분명 발끈할 것이다.
[미션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참가자 이유민의 참가자 신민서에 대한 구강 사정 1회, 질내 사정 1회. 제한시간은 1시간. 미션 실패 시의 벌칙은 미션 참가자의 금식 3일입니다.]
미션 내용은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제한시간이 짧은 것도 아니고 벌칙도 사망이 아닌 것만으로도 약하다.
다만, 민서가 미션 참가가 처음이라는 점. 그리고 아마도 민서가 남성 경험이 없을 거라는점이 큰 난관이었다.
“흠…. 민서야. 어떻게 할래?”
“뭘. 어떻게 해요?”
“그니까. 벌칙도 약한 것 같은데. 힘들면 하지 말까?”
“뭐라는 거예요? 미뤄도 어차피 또 똑같은 미션 나오잖아요.”
“뭐 그렇긴 하지….”
“흥…. 이까지께 뭐라구요. 오빠는 엄~청 많이 했잖아요.”
“그래….”
“시간 흐르네요. 빨리하죠.”
“응.”
민서는 빨리하자고 했지만, 정작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 유민은 아니. 구강 사정이니까 네가 해줘야 하잖아? 라고 생각했지만, 입 밖으로 내진 않았다.
유민은 일단 긴장이라도 풀 생각으로 민서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민서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유민은 그 반응을 입술을 통해 느끼자 차마 혀를 넣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이제 곧 남근을 넣어야 하니 혀부터 넣어 긴장을 풀기로 했다. 유민은 민서의 입술 사이로 살며시 혀를 밀어 넣었다. 꽉 다문 이에 막혔지만, 잇몸을 핥고 있자 살짝 열렸다. 그 사이로 다시 혀를 밀어 넣었다.
유민은 입속에서 꼭꼭 숨어있는 민서의 혀를 찾아 헤맸다. 유민이 혀끝으로 민서의 혀를 살며시 핥아주자 경직되어 있던 민서의 혀도 조금씩 부드럽게 풀려갔다.
유민은 입술을 떼고 민서를 바라보았다. 처음보다는 살짝 긴장이 풀린 듯했다. 아니 얼굴이 약간 상기된 것이 다른 의미로 긴장했을지도 모르겠다.
“침대로 올라갈까?”
“네….”
유민은 침대로 올라가 앉으며 유민이 남근을 빨기 쉽도록 다리를 벌렸다. 그리고 유민을 향해최대한 이상하지 않은 어조로 말을 했다.
“민서야. 이제 입에 넣고 빨아볼래?”
유민의 말에 민서의 시선이 자연스레 유민의 남근으로 향했다. 아직은 발기되지 않은 상태라 그 거대한 위용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평상시의 크기도 예사롭진 않았다.
민서는 유민의 앞에 무릎 꿇고 앉더니 손을 뻗어 유민의 남근을 살며시 잡았다. 그리고 테러리스트가 설치한 위험 폭탄을 제거하는 폭탄 처리반 같은 손길로 조심스럽게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유민의 손길로 느껴지는 자극은 상당히 약했지만, 남근을 발기시키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유민의 남근은 서서히 발기되어 본연의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엑…. 뭐가 이리 커….”
“미안….”
유민은 왠지 미안해서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 민서는 미션룸 밖에서 유민이 미션을 하는 모습을 자주 관전하며 이미 수시로 유민의 남근을 봤다. 하지만 바로 눈앞에서 보니 그 크기가 확실히 실감이 났다.
“도시락 소세지보다 더 커. 이게 정말 입에 들어가나요?”
“다들 넣으니 가능한 것 아닐까?”
“흥. 많이 넣어 봤나 봐요?”
“아니…. 너도 봐서 알잖아. 나도 낙원 와서처음 해본 거야.”
잠깐 망설이던 민서는 고개를 숙이더니 입술을 벌리고 유민의 남근을 삼켰다. 아니 삼키려 했다. 하지만 귀두만으로 괴로워했다.
“너므…. 커요…. 안…. 드러가….”
아니 입에 문 채 말하지 말아 줄래? 유민은 민서가 말을 하느라 자연스레 민서의 혀가 귀두를 자극하며 쾌감이 느껴졌다. 이건 이거대로 흥분되었다.
민서는 코를 통해 몇 차례 크게 숨을 쉬더니 다시 남근을 입속으로 넣었다. 그래 봐야 3분의 1도 넣지 못했다.
“민서야. 다 넣을 필요 없어. 그냥 그대로 빨아도 돼.”
민서는알아들었다는 듯 고개를 살짝 끄덕이더니 그 정도선에서 머리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민서야. 이빨…. 이가 닿으면 아파.”
“아고 이써요…. 힝드러….”
조금 나아졌다. 민서는 최대한 이가 남근에 닿지 않게 조심하며 다시 머리를 흔들었다. 민서의 펠라치오 솜씨는 상당히 형편없었지만, 유민이 느끼는 쾌감은 상당했다.
꼭 현란하고 고도의 테크닉을 구사하는 여성만이 남성을 만족시키는 건 아니다. 때로는 익숙지 않은 어설픈 테크닉에 더욱 흥분할 수도 있다.
유민은 민서의 부드러운 입술과 혀의 감촉, 따뜻하고 촉촉한 입속의 느낌에 최대한 집중했다. 유민이 매일 섹스 트레이닝을 하는 내용에는 오래 버티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감각에 최대한 집중하며 쾌감을 빠르게 끌어올려 사정감을 느끼는 훈련도 하고 있다.
“민서야 싼다.”
민서는 순간 유민의 말의 의미를 알아듣지 못하고 눈을 위로 치켜뜨고 유민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순간 입속에서 강하게 쏟아지는 정액을 느꼈다. 그제야 싼다는 의미를 알 수 있었다.
민서는 움직임을 멈추고 유민의 사정이 끝나길기다렸다. 정액은 강하게 자신의 입속을 때렸다. 입천장을 시작으로 목젖을 때리고 혀로 쏟아져 내렸다. 그중 일부는 바로 목구멍 너머로 넘어갔다.
정액의 분출이 멈췄다. 민서는 유민의 남근에서 천천히 입을 뗐다. 정액의 일부는 유민이 사정하는 동안 저절로 삼켜졌지만, 아직도 많은 양이 입속에 남아 있었다.
민서는 호기심에, 그리고 또 다른 감정에 의해 입속에 남은 정액을 혀를 굴리며 살짝 맛보았다. 너무 맛없었다. 조금 쓰기도 하고…. 맛을 음미하며 먹을 건 도저히 못 되었다. 그래서 그냥 삼켰다.
“다 먹은 거야?”
“네.”
“아니 입안에 싸기만 해도 미션 성공인데. 굳이 안 먹어도 돼.”
“먹고 나서 말하면 어떡해요. 뭐 일단 다 먹었으니 됐어요. 다음으로 넘어가죠.”
“그…. 그래….”
민서는 별거 아니라는 듯 “다음”으로 넘어가자고 했지만, 다음은 질내 사정이다. 민서의 질에 남근을 삽입해야 한다는 의미다. 민서는 알고 저렇게 담담한 걸까?
일단 삽입을 하려면 민서의 질이젖어야 한다. 유민은 민서를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잠시 민서의 몸을 감상했다.
낙원 여성 참가자들은 상미라든가 극히 일부를 빼면 모두 몸매가 상당히 좋다. 그중에서도 특히 민서의 몸매는 최고다.
우선 172cm의 장신에 풍만한 가슴, 그리고 잘록한 허리에서 확 퍼져나가는 골반, 그 밑으로 쭉 뻗은 늘씬한 다리가흠잡을 곳이 없다.
지원도 170cm의 장신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슬렌더 스타일이다. 가슴, 허리, 엉덩이 모두 민서에 비해 가는 편이다.
유민은 우선 민서의 젖가슴부터 시작했다. 물론 미션을 위해서 질내 사정만 한다면 바로 음부부터 가도 되지만, 아마도 처음일 민서를 그런 식으로 다루긴 싫었다.
유민은 민서의 양쪽 젖가슴을 부드럽게 주물렀다. 크기, 모양새 모두 만족스러웠다. 특히 반듯하게 누운 상태에서도 펴지지 않고 봉긋한 모양새를 유지하는 것이 좋았다.
유민은두 손으로는 계속 주무르며 민서의 핑크빛 유두를 혀로 핥았다. 양쪽을 번갈아 가며 핥다가 입속에 넣고 가볍게 빨았다.
“으읏….”
유두를 입술을 오므려 쪽 빨자 민서의 입에서 가벼운 신음소리가흘렀다. 유민은민서의 깨끗한 피부를 핥으며 아래로 내려갔다. 귀여운 배꼽을 지나 드디어 부드럽고 가는 음모로 덮인 다리 사이에 도착했다.
유민은 우선 세로로 난 가느다란 틈을 그대로 아래에서 위로 쭉 핥았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살짝 좌우로 벌렸다. 선명한분홍빛의 속살이 드러났다. 그리고 그 중앙에는 좁게 꼭 닫힌 구멍도 보였다.
지원도 유민과 하기 전까지는 처녀였다. 그래서인지 질이 상당히 좁았다. 하지만 민서는 너무 좁았다. 저곳으로 과연 남근을 넣을 수 있을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유민은 소음순으로 숨겨져 있던 속살을 부드럽게 핥기 시작했다. 이미 민서는 유민의 남근을 빨고 사정시켰고 이어서 젖가슴도 애무받았다.
그런 것 치고는 거의 젖지 않은 상태였다. 긴장해서 그럴까?아니면 아직 성감대가 개발되지 않아서 그런 걸까?
그래도 유민이 정성을 다해 부드럽게 핥고 있으니 질은 서서히 맑고 투명한 액체가 젖어갔다. 흘러내릴 정도로 푹 젖은 건 아니지만, 점점 젖어가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유민의 혀는 이제 민서의 비교적 작고 귀여운 클리토리스로 향했다. 클리토리스 주변을 혀끝으로 핥다가 중심부로 옮겨갔다.
유민은 천천히 민서의 클리토리스의 맛을음미하듯 혀를 세심하게 굴렸다. 유민의 질은 한층 더 젖었다. 이제는 제법 애액이 흘러나오고 시작했다. 그와 함께 민서의 입에서도 확실한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아…. 아…. 아아….”
유민은 민서의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남근을 한 손으로 잡아 각도를 맞춘 후 민서의 좁은 질 입구에 대었다.
“민서야. 넣을게.”
“……네.”
애써 당당한 척하던 민서도 막상 질에 귀두가 닿고 삽입 직전이 되자 긴장이 되는 모양인지 목소리가 살짝 갈라졌다.
유민은 허리에 힘을 주고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상당한 조임이었다. 아니 조임 이전에 귀두조차 들어가지 않고 있었다.
질이 너무 좁아서 조임을 느낄 수조차 없었다. 유민은 한층 더 강한 힘으로 남근을 밀어 넣었다. 질이 벌어지며 귀두가 천천히 밀려 들어갔다.
“아윽….”
귀두를 물고 있는 질이 찢어질 듯 팽팽했다. 그만큼 남근에 강한 조임이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