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화 〉009화 TUTOTIAL. (9/348)



〈 9화 〉009화 TUTOTIAL.

009화. TUTOTIAL.



[튜토리얼 8번째 미션을 공지합니다. 미션 참가자. 이유민. 안서현. 미션룸으로 입장해주세요.]

유민은 또다시 미션 참가자로 호명되었다는 것보다 상대가 서현이라는 사실에 더욱 당황했다. 서현은 유민과 가영을 친동생처럼 아껴주고 챙겨주던 옆집에 사는 이웃이자 마찬가지로 유민과 가영을 잘 챙겨주던 김정호의 아내이기도 했다

유민이 당황스러운 것처럼 가영, 수지, 민서, 지원도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들에 서현,정호를 더한 모두는 매일 저녁 중앙 광장에서 모여 만남을 가지면서 상당히 친해졌다. 당연히 정호와 서현이 신혼부부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유민의 시선은 자동으로 서현과 서현의 옆에 서 있는 정호에게 향했다. 정호 역시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서현 누나. 정호 형. 어쩌죠….”

“어쩌긴 뭘 어째. 할 수밖에 없잖아?”


정호는 비교적 담담하게 대답을했다. 옆의 서현은그저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서현이 잘  부탁한다. 남자는 지금까지 나밖에 모르는 사람이야. 너 보니 꽤 크던데 서현이는좀 부담스러워할 거야. 살살 좀 부탁한다.”

“네. 그럴게요.”

“그리고. 서현이는 가슴이 성감대야. 참고해.”


정호는마지막말은 유민에게 바짝 붙어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했다. 그리고 둘에게서 떨어졌다.



유민과 서현은 미션룸으로 진입했다. 문이 닫히자 중앙 바닥에서 침대 하나가 올라왔다. 그리고 벽에 표시된 시계에서는 미션 시간이 흘러가기 시작했다.

유민은 너무나 뻘쭘했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자 지인들이 다른 남자와 함께 미션을 하는 것보다는 낫긴 했지만, 지금도 충분히 괴로웠다.

“서현 누나. 해야겠죠.”

“응….”

“그럼…. 할게요.”

“응….”

유민은 현재 달력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최소한 새해가 밝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이번이 8번째 미션이고 한 번 실패했으니 최소한 27일 이상은 지났을 것이다. 납치당하기 전이 12월 중순이었으니 아마도 1월 중순쯤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했다.


그렇다면 올해로 유민은 24살이 되었고 가영은 20살, 성인이 되었다. 그리고 서현도 한 살을  먹으며 마지막 20대인 29살이 되었다.


유민이  때 서현은 어떨 때는 포근하게 감싸주고 챙겨주는 큰 누님 같은 느낌이었고, 또 어떨 때는 귀엽고 순한 여동생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여동생 같이 느껴지는 이유는 서현이 너무 동안이기도 했고 성격이나 취향이 아직도 소녀 같아서였다.


그러면서 주위를 보듬어  때는 또 어른스러움이 느껴졌다. 특히 E컵의 풍만한 가슴이 서현을 더욱 어른스럽게 보이게 했다.

“먼저 옷부터 벗길게요.”

“응….”

지금유민의 앞에 서서 수줍게 고개를 숙인  유민의 말에 나지막하게 대답을 하는 모습은 역시 여동생 같은 느낌이 들게 했다.

유민은 서현의 바지를 벗기고 침대에 부드럽게 눕혔다. 그리고 자신의 옷을 모두 벗고 침대로 올라갔다.

유민은 서현의 상의를 걷어 올려 젖가슴이 드러나게 했다. 정호가 서현의 성감대가 가슴이라고 알려줬으니 우선 가슴을 애무할 생각이었다. 그래도 옷은 최소한으로 벗기기 위해서 상의는 벗기지 않고 걷어 올리기만 했다.

확실히 서현의 가슴은 크고 풍만했다. 옷을 입고 있을 때도 커 보였지만, 벗겨보니  컸다. 서현은 말로만 듣던 입고 있으면 작아 보이는 타입이었던 모양이다.

유민은 서현의 양쪽 젖가슴을 양손으로잡고 부드럽게 주물렀다. 젖가슴이 풍만해 한 손으로는 잡히지 않아  번이나 손의 위치를 옮기며 주물러야 했다.

유민은 아예 양손으로 한쪽 젖가슴을 주무르며 그 중앙에 솟아 있는 유두를 빨았다. 젖가슴이 크고 풍만한 것에 비해 유두와 유륜은 그리 크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앙증맞아 보였다.


유민은 양쪽 젖가슴을 번갈아 가며 양손으로 주무르고 유두를 빨았다.  번이나 반복하고 있자 긴장으로 굳어있던 서현이 조금씩 낮은 신음소리를 흘리기시작했다.

“아…. 아…. 아하….”


서현의 젖가슴은 말랑말랑하고 손가락이 푹 잠기는 감촉이 너무 좋아 하루 종일 주무르고 있어도 싫증이 날  같지 않았다. 하지만 미션 시간은 정해져 있다.

유민은 서현의 젖가슴에서 떨어져 서현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서현의 젖가슴이 어른스러웠다면 서현의 음부는 소녀다웠다.

이전에봤던 서현과 나이가 비슷한 문선경의 음부는 너무나 퇴폐적으로 보였지만, 서현의 음부는 깨끗하고 작아 마치 남자를 모르는 소녀의 음부를 보는  같았다.

유민은 서현의 음부를 살짝 벌려보았다. 젖가슴이 성감대라고 했던 만큼 안쪽은 적당히 젖어 있었다.


유민은 혀를 내밀어  속살을 부드럽게 핥았다. 그리고 질이 충분히 젖어가자 클리토리스 쪽으로 혀를 옮겨갔다.

클리토리스를 핥기 시작하자 질에서 더욱 애액이 흘러내렸다. 이제는 삽입을 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서현 누나. 이제 넣을게요.”

“응….”


유민은 남근을 서현의 질에 대고 천천히 밀어 넣었다. 서현의 음부는 보기만 소녀 같았던 게 아니라 조임도 소녀 같았다.

서현은 27살에 정호와 결혼하기 전까지 학창시절에는 집과 학교, 취업 후에는 집과 직장만을 오갔다. 친구들과 1박 2일로 여행을 간 적도 없고 저녁 늦게 술을 마신 적도 거의 없었다.


그렇게 천연기념물처럼 지내다가 정호를 만나서 1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그리고 결혼첫날  첫 경험을 했다.

정호가 말했던 대로 서현은 정호 외의 남자는 모른다. 따라서 오늘 유민이 서현에게는  번째 남자였다.

정호의 남근이 한국 남성 평균 크기라서 유민의 1% 남근은 서현에게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유민도 강한 조임을 느끼는 것이었다.

“아앗…. 아웃…. 아흑….”

유민이 박아 넣을 때마다 서현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아무래도 쾌락의 신음이 아니라 아픔을 동반한 신음 같았다.


“서현 누나. 아파요?”

“흐응…. 조금…. 참을 만…. 해….”

유민은 최대한 부드럽게 박는다고 박았는데 그래도 서현에게는 부담이었던 모양이었다. 유민은 템포를 조금 더 낮추었다.

“아…. 아하…. 아하….”

서현의 음색이 조금 변했다. 서현의 질에서도 적당한 애액이계속 추가되었다. 이제 서현의 질이 어느 정도는 유민의 대물에 적응한 것 같았다.


“서현 누나. 이젠 안 아파요?”

“으응…. 괜…. 찮아…. 아흥…. 이제…. 아앙….”

서현의 반응도 그렇고 서현의 좁고 강한 조임이 느껴지는 질도 그렇고유민을 너무나 흥분시켰다.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유민은 허리를 밀어붙인  사정을 시작했다.

유민이 쏟아 낸 정액이 서현의 자궁벽을강하게 두드렸다. 정액이 쏟아지는 동안에도 서현의 입에서는 나지막한 신음소리가 흘렀다.


사정을 마친 유민은 남근을 서현의 질에서 뽑아냈다. 서현은 그대로 침대에 누운 채 가쁜 숨을 쉬고 있었다.


[미션 성공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시간 되셨나요? 참가자 여러분. 개인실로 복귀해주세요.]




유민은 자신의 옷을 챙겨입고 서현의 옷도 입혀주었다. 마지막으로 서현의 옷을 다시 정리해주고 일으켜 주었다.


“서현 누나. 괜찮으세요?”

“응….”


서현은 살짝 얼굴을 붉힌 채 고개를 숙였다. 평소와는 다르게 유민과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유민이 앞장서서 걸으니 서현이 그 뒤를 천천히 따라왔다. 미션룸 문을 열고 나가자 정호를 비롯한 유민의 지인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호 형. 죄송해요.”

“아냐. 네 잘못도 아닌데. 오히려 서현이를 부드럽게 대해줘서 고마워.”

“아니에요. 중간에 조금 아파한  같아서….”

“아냐. 서현이도 좋았던 거 같아. 그치 서현아?”

“여보….”

서현이 정호를 살짝 째려봤다. 너무나 귀여웠다. 29살에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걸까? 서현도 그렇고 정호도 그렇고 마음이 상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유민은 서현, 정호와의 관계가 뒤틀리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세 사람의 분위기를 살피던 일행들도 조금 안심했다.



각자 자신의 개인실로 가기 위해 흩어졌다. 유민도 자신의 개인실로 돌아갔다. 개인실에 도착한 유민은 침대에 누워 방금 서현과 했었던 섹스를 떠올려보았다.

정말 좋았다. 서현은 나이와 어울리지 않고 순수한 면이 있어서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풍만한 가슴과 귀여운 음부도 좋았다. 섹스도 정말 좋았다.


가장 좋았던 것은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서현과 정호가 자신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여 줬다는 점이다. 앞으로 그 둘과의 사이가 뒤틀려 못 보게 되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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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시간 중앙 광장이 개방되자 유민은 서둘러 이동했다. 이제는 유민이 자리를 잡지 않아도 모두 알아서 8인용 테이블로 온다. 오늘은 먼저 정호가 와있었다.

“정호 형. 일찍 오셨네요.”

“그래.  누구랑 다르게 힘을 빼지 않았으니 기운이 넘치거든.”

정호는 살짝 장난스러운 말투로 유민에게 말했다. 바로 오늘 오후에 자신의 아내인 서현과 섹스를  것을 비꼬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정말 기분이 나쁘거나 비난하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여기서 정호가 원하는 것은 유민의 사과가 아니다. 그냥 이런 식으로 그 일을 가볍게 넘겨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유민도 정호의 의도를 수 있었다. 그래서 그저 어색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하하….”


정호가 서둘러 먼저  것도 다른 사람들이 오기 전에 미리 유민과의 사이에서 껄끄러운 부분을 털어내기 위해서였다.

유민과 정호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다른 인원들도 속속 8인용 테이블로 도착했다. 이 8인용 테이블은 긴 쪽으로 세 개씩, 좁은 쪽에 한 개씩의 의지가 놓여 있다.

12시 방향을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말한다면 1시~5시 방향으로 수지, 서현, 정호가 앉고 7시~11시 방향으로 가영, 유민, 민서가 앉았다. 그리고 12시와 6시 방향에 놓인  개의 의자는 비어있었다.

그러던 것이 지원이 오면서 12시 방향의 의자를 차지했고 미경이 오면서 남은 6시 방향 의지를 차지했다. 7시 방향에 앉아있던 가영은 미경이 껄끄러워서 민서와 자리를 바꿨다.


그래서 현재는 12시 지원 그리고 1시~5시 수지, 서현, 정호 그리고 6시 미경 그리고7시~11시 민서, 유민, 가영 순으로 앉게 되었다.


따라서 유민과 서현은 각각 9시 방향과 3시 방향에 앉아 마주 보고 있었다. 유민은 평소에는 전혀 아무렇지 않은 자리 배치였지만, 오늘  일이 있고 나서 상당히 눈을 마주치기가어색했다.

정호는 테이블 밑으로 서현의 손을 맞잡고 이야기를 건네고 있었다. 서현도 평소보다 살짝 나지막한 목소리로 정호의 이야기를 받아주고 있었다. 다정해 보였다.


다만 서현은 가끔 유민과 눈이 마주치면 살짝 얼굴을 붉혔다. 그런 서현의 모습이 유민에게는 첫사랑 선배를 훔쳐보는 어린 여학생 같아서 심쿵했다.


당사자인 정호와 서현이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게 주도를 하니 금세 유민 일행은 평소의 분위기로 돌아갔다.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근대. 유민이 요즘 정말 는거 같지 않아?”

“네?”

“그…. 섹스 말이야. 처음에는 어찌할 줄 몰라 하는  같더니 요즘은 제법 노련미가 넘쳐.”

‘아니. 형…. 그 이야기는 지금  좋아요….’


유민은 속으로 한탄을 했지만, 정호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동의를 구하기까지 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그렇지 않은가요? 수지씨?”

“네. 맞아요. 사실 저랑 하기 전까지 유민이 동정이었거든요.”

“그래? 정말이야. 유민아?”

“네…. 뭐….”

“그럼 몇 번 하고 그렇게 실력이 늘었단 말인가? 섹스에 소실이 있나 보네.”


유민은 오늘 이 형이 왜 이러는지 알 수가 없었다. 평소에는 순하고 얌전한 성격이라 이런 음담패설을 하는 형이 아니었다.


그저 오늘 있었던 일을 떨쳐버리고 분위기를 밝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기에는 도가 지나친 같았다. 더군다나 정호는 정말 기분이 좋아 보였다.

더욱 유민이 참을 수 없는 것은 한 테이블에 앉은 모든 여성이 자신에게 시선을  채 흥미진진해 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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