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화 〉005화 TUTOTIAL.
005화. TUTOTIAL.
3일이 지나 또 미션의 날이 돌아왔다. 철문이 개방되며 천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민은 광장으로 향했다.
광장으로 참가자들이 모이고 자연스레 지인들끼리 합류해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미션이 떨어지길 기다린다. 일주일 이상 낙원에서 지내며 다들 어느 정도는 익숙해진 모양이었다.
물론 모두의 얼굴에는 불안함, 두려움과 함께 지친 모습이 역력했지만, 역시 사람은 적응력이 강한 동물인 것 같다.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다.
[반갑습니다. 참가자 여러분. 한 번 실패가 있었으니 이번에 세 번째 미션 도전이네요. 그럼 참가자부터 호명하겠습니다. 이유민, 문선정. 미션룸으로 입장해주세요.]
이런 또 걸렸다. 유민은 씁쓸한 마음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왜냐하면, 적어도가영, 수지, 민서는 걸리지 않았으니까….
문선정. 나이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쯤 되었을까? 160cm 중반의 키에 가슴이 풍만해 보였다. 그리고 뭔가 전신에서 에로함이 묻어나는 여인이었다.
가슴이 크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표정이나 몸짓에서 남자를 유혹하는 듯한 움직임이 자연스레 몸에 밴 것 같았다.
모두가 은연중에 피하게 되는 인상이 험한 주석과도 말을 나누는 걸 보면 원래 지인이었던 것 같다. 주석의 정도를넘어가는 스킨십에도 거부의 움직임을 보이긴 했지만, 표정을 보면 크게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미션의 내용은 지금까지와 완전히 동일했다. 아마도 천사가말했던 튜토리얼 동안에는 참자자 외에는 항상 미션이 똑같은 모양이었다.
유민은 미션룸으로 입장했다. 선정도 딱히 불안해하는 표정 없이 미션룸으로 입장했다. 문이 닫히고 벽면에 남은 시간이 떴다.
선정은 침대로 다가가 자연스럽게 옷을 벗었다. 그리고 곧 알몸이 되었다. 선정은 아직도 망설이고 있는 유민을 보며 입을 열었다.
“빨리 안 벗어? 빨리 벗고, 빨리하자.”
“네….”
안 그래도 여자에 대한 내성이 약한 유민은 알몸이 되어서도 당당한 선정에게 기를 펼 수가 없었다. 옷을 벗고 침대로 다가갔다.
“으응…. 전에 밖에서 봤을 때도 상당히 커 보이던데. 실제로 보니 크긴 정말 크구나. 몸도 괜찮고.”
선정은 유민의 남근과 몸을 품평하듯 말했다. 선정의 말처럼 유민의 몸은 좋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았던 유민은 따로 운동한 것은 없지만,소위 일 근육이 온몸에 발달해 있었다.
“와서 빨아 봐.”
선정은 침대에 걸터앉으며 다리를 활짝 벌렸다. 유민은 뭔가 홀린듯 선정의 말에 따랐다. 선정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선정의 음부를 핥기 시작했다.
유민은 이제 겨우 두 번째 보는 여자의 음부지만, 수지의 것과는 상당히 달라 보였다. 둘은 나이 차이도 얼마 나지 않아 보이는데 수지의 것은 깨끗해 그나마 신품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 선정의 것은 수많은 남자가 거쳐 갔는지 이미 닳고 닳은 느낌이 들었다.
우선 음부가 탁하게 변색 되어있었다. 그리고 음부의 날개에 해당하는 소음순이 비대했고 시작도 하기 전부터 벌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속으로 보이는 질도 좁고 닫힌 게 아니라 속살이 살짝 들여다보일 정도로 열려있었다.
“거기는 조금 더 세게 핥아봐. 그래…. 입술도 좀 쓰고. 이로 살짝 깨물어도 좋아. 아프지 않게 살살…. 너무 쌔. 그래…. 딱 그 정도가 좋아.”
유민은 수지에게 배웠던 대로 열심히 음부를 핥았지만, 선정은 불만인지 계속 잔소리를 했다. 하긴 이제 두 번째 여자의 음부를 핥는 건데 잘하면 얼마나 잘 하겠는가?
“이제 됐어. 나도 빨아줄까?”
“아뇨….”
“음. 아냐 한번 빨아 보자. 이렇게 큰 건 나도 처음이니까.”
선정은 이미 발기된 유민의 남근을 바로 입속에 품고 머리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선정은 그냥 머리만 흔드는 게 아니라 입속에서도 계속 혀를 굴렸다.
유민은 사정감이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생판 처음 보는 여자의입속에서 사정할 수는 없었다.유민은 선정의 머리를 손으로 잡아 멈추게 했다.
“저기. 쌀 것 같은데요.”
“벌써?”
머리를 잡히자 의아한 표정으로 유민을 올려다보던 선정은 유민이 쌀 것 같다는 말에 남근에서 입을 떼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리고 침대로 향하며 말했다.
“그럼 이제 박아 봐.”
선정은 침대에 눕더니 다리를 좌우로 벌려 M 자를 만들었다. 유민은 그 사이로 들어가 남근을 선정의 질에 삽입했다.
확실히 수지의 질보다는 조임이 약했다. 유민의 남근이 상당히 굵음에도 불구하고 쑥하고 단번에 삽입되었다.
하지만 거의 동정이나 다름없는 유민이 견디기에는 쾌감이 컸다. 넘치는 쾌감으로 무아지경이 되어서 허리를 흔들다 보니 이내 신호가 왔다.
유민은 남근을 질 속으로 끝까지 밀어 넣고 사정을 시작했다. 역시나 많은 양의 정액이 쏟아져 나갔다.
유민이 선정의 몸에서 떨어지자 선정의 질에서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와 함께 벽면의 시계가 멈추고 천사의 미션 성공을 축하하는 말이 흘러나왔다.
“뭐야? 벌써 싼 거야? 이제부터 좀 좋아지려 했는데…. 입맛만 버렸네.시시하게. 물건만 좋으면 뭘 해? 사용할 줄을 모르는데. 차라리 자위나 하는 게 낫겠다.”
선정의 입에서 신랄한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유민은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선정은옷을 챙겨 입더니 미션룸을 나섰다. 유민도 뒤따라 미션룸을 나섰다.
천사의 복귀 지시에 유민은 지인들과 인사를 나눈 후 개인실로 돌아갔다. 뭔가 의기소침했다. 섹스를 못 한다는 것이 이렇게나 자존심 상할 줄은 몰랐다.
유민은 이날부터 단련을 시작했다. 오래 버티기 위한 단련이었다. 어차피 이 감옥 같은 독방에서는 따로 할 일도 없다. 삼시 세끼를 먹는 시간을 제외하면 모두자유 시간이다. 단련할 시간은 충분했다.
유민은 평소에 거의 하지 않던 자위를 시작했다. 우선 쾌감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리고 사정감이 밀려왔을 때 조절하는 방법과 버티는 방법을 연구했다.
유민의 장점이라면 성실함이다. 그리고 머리도 좋다. 피지컬은 흠잡을 데가 없다. 아니 우수하다. 생활 근육이 제대로 발달해 있고 심폐도 튼튼하다. 무엇보다 남근의 크기는 국내 1%의 명품이다.
유민은 섹스 머신을 목표로 단련을 시작했다. 당장은 그 성과가 미흡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적은 노력이 쌓이게 되면 언젠가는 빛을 볼 날이 있을 것이다. 유민은 섹스 머신이 된 자신을꿈꾸며 남근을 손으로 잡고 천천히 흔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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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미션을 발표할게요. 참가자는 장우혁, 남상미. 미션룸으로 입장해주세요.]
천사가 네 번째 미션을 발표했다. 한 번의 실패가 있었으니 낙원에 도착한 지 보름이 넘었다는 말이 된다.
유민은 자신과 자신의 지인들이 호명되지 않은 걸 기뻐하는 한편 이 두 명이 동시에 불린 것에 대해서는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우혁, 남상미 둘 다 유민에게는 익숙한 이름이었다. 한 명은 고등학교 동기이고 다른 한 명은 고3 때 담임 선생님이었다.
다만 익숙하다고 해서 친근한 건 아니었다. 유민에게는 둘 다 나쁜 기억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그것도 상당히 나쁜 기억이….
우선 우혁은 그야말로 재벌 2세의 갑질이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전형적인 인물이었다. 사립이었던 고등학교에서 교장과이사장까지 우혁의 눈치를 볼 정도였으니 말 다 했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이른바 추종자들을 모아 학교의 왕으로 군림했다. 오죽하면 학교의 1진들도 우혁의 부하를 자청했다.
그러다 보니 일반 학생들의 크고 작은 피해가 상당했다. 피해 학생 중에서는 착해빠지고 순하고 남들에게 손해 보는 일에 익숙한 유민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었다.
우혁이 여자 동기를 강간하고 돈으로 해결했다는 소문도 들렸다. 물론 뜬소문일 수도 있겠지만, 그 소문의 여학생이 갑자기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그 소문은 더욱 신빙성을 더했다.
우혁은 한 마디로 인간쓰레기였다. 우혁은 유민의 고교 생활에서 유민에게 가장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안겨준 장본인이었다. 유민이 그 소문의 여학생과 약간의 친분이 있어서 더욱 그랬다.
유민에게는 상미 역시 좋은 기억은 없었다. 올해로 33살이 된 상미는 펑퍼짐한 몸매와 잘나지 못한 얼굴로 아직 결혼하지 못한 노처녀였다. 하지만 유민이 상미에게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게 된 건 그 외모 때문이아니었다.
상미는 이른바 권력에 빌붙는 빈대형이자 뒷돈을 받아 챙기고특정 학생을 편애하는 촌지 교사였다.
그런 상미가 누구에게 빌붙을지는 불을 보듯 뻔했다. 당연히 학교의 중심에 있는 우혁의 편에 붙었다. 우혁이 학교에서 저지르는 크고 작은 사고들을 무마시킨 1등 공신이 바로 상미였다.
강간을 당한 여학생을 주변에 소문이 나기 전에 몰래 불러 수습하고 전학을 추진한 것도 상미였다. 모르긴 해도 그 대가로 상당한 보상을 받았을 것이다.
우혁과 상미는 상반된 표정을지은 채 미셔룸으로 입장했다. 똥 씹은 표정을 짓고 있는 우혁과 다르게 상미는 조금 기대되었다.
사실 우혁이 인간성은 쓰레기이긴 하지만 키도크고 인물도 잘났다. 거기다 재력까지 있다. 상미는 지금까지 이런 멋진 남자와 섹스해 본 적이 없었다.
상미는 어느 정도 자신의 외모와 몸매에 대한 주제 파악이 되어있었다. 그러면서도 남자를 사귀고 싶은 욕망과 성욕은 강했다. 그리고 나이가 찬 지금은 결혼이 너무 하고 싶었다.
상미는 평범한 방법으로는남자를 꼬실 수 없다고 미리 포기하고 조금이라도자신에게 접근하는 남자들에게는 바로 몸을 허락했다.
상미는 그래서 못난 외모와 좋지 않은 몸매에 비해 상당히 많은 남자와 섹스를 할 수 있었다. 다만 상미에게 접근하는 남자들은 다 고만고만했다. 잘 생기고 능력 있는 남자들은 전혀 다가오지 않았다. 그래서 우혁과의 섹스가 기대되었다.
“우혁아 우리 정말 오랜만이지 않니?”
“네. 그러네요.”
“내가 먼저 빨아줄까?”
“아뇨. 됐어요. 그냥 하죠.”
“잘 빨아줄게. 분명히 만족할 거야? 응?”
우혁은 낙원으로 납치되며 매일같이 바꿔가며 따먹어대던 늘씬한 미녀들을 만나지 못하게 되었다. 따라서 많이 쌓여있었다.상미의 얼굴을 보면 성욕이 확 사그라지지만 그래도 자신의 손으로 자위를 하는 것보다는 조금은 나을 것이다.
“그럼 한 번 해보세요.”
“그래. 고마워.”
상미는 옷을 모두 벗고 알몸이 되었다. 그리고 우혁의 옷도 벗겨주었다. 우혁은 상미의 벗은 몸을 보며 차라리 옷을 입고 있을때가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미는 우혁을 침대에 앉히고 다리 사이로 손을 뻗어 남근을 잡았다. 몇 번 흔들다 입에 품고 빨기 시작했다.
이게 얼마만의 남근인가? 상미는 벌써 음부가 젖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상미가 상당히 만족하며기뻐하는 동안 우혁도 나름 즐기고 있었다.
우혁에게 마음에안 드는 것은 상미의 못생긴 얼굴과 절구통 같은 몸매였다.그럼 그걸 보지 않으면 된다. 우혁은 눈을 감고 낙원 납치 직전에 즐겼던 모 기획사의 가수 연습생을 떠올렸다. 그러니 나름 괜찮은 것 같았다.
분명 만족할 거라고 자신했던 만큼 상미의 펠라치오 실력은 대단했다. 남자를 가리지 않고 모두 받아들이며 수없이 했던 섹스의 경험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었다.
우혁은 상미의 입속에서 사정했다. 상미는 우혁이 사정을 한 후에도 계속해서 남근을 빨았다. 다시 발기될 때까지 빨았다.
“우혁아. 나도 좀 빨아주면 안 될까?”
“그냥 하죠. 시간도 없는데.”
“알았어….”
우혁은 상미에게 봉사는 어찌어찌 받을 수 있었지만, 상미에게 봉사해준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기 싫었다.
우혁은 침대에서 다리를 활짝벌린 상미에게 남근을 삽입했다. 그리고 다시 눈을 감고 박기 시작했다. 물론 우혁이 지금 머릿속에서 떠올리고 있는 건 상미가 아닌 다른 여자였다.
상미의 질이 너무 헐렁헐렁해 우혁은 도저히 사정감이 올라 오지가 않았다. 그래도 그동안 많이 쌓여서그런지 10분 이상 박다 보니 사정을 할수있었다.
[미션 성공 축하드려요. 참가자 여러분. 개인실로 복귀해주세요.]
“우혁아. 너무 좋았어. 너는 어땠어?”
우혁은 대답 없이 바로 미션룸을 나서 자신의 개인실로 돌아갔다. 상미는 아쉬움에 자신의 개인실로 돌아가 몇 번이나 스스로 위로를 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