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7화 > 유인 (7)
“흐으으으….”
시에나와 섹스하고 있자 가만히 엉덩이를 들고 있던 로제가 앓는 소리를 냈다.
소파에 머리를 묻고 고개를 돌려 완전히 쾌감에 푹 빠져있는 시에나를 부러워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나는 애액이 흘러 떨어질 것 같은 로제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었다.
“하앗, 하앗, 앙, 하아….”
“후으으응! 헥! 하악! 헥! 헥! 아흐으으으…!”
로제의 보지 안쪽을 살살 긁어주며 허리를 흔들다가 시에나가 원하는 대로 자궁에 대고 정액을 사정해준다.
아주 잠깐동안 차갑게 느껴진 귀두가 뜨거워지며 자궁 입구에 쪽, 쪽 하고 키스당한다.
천천히 사정을 마친 뒤 허리를 뒤로 빼내자 기다렸다는 듯이 몸을 일으킨 로제가 당연한 것처럼 내 자지 앞에 무릎을 꿇고 마스크를 손끝으로 올렸다.
“우움...응, 쭈읍, 쯔읍...하아...쭈읍….”
황홀한 표정으로 자지를 깨끗하게 빨아대며 허리를 살랑살랑 흔든다.
나랑 섹스하기 전에는 처녀였던 보지를 음란하게 적시며 자지를 졸라댄다.
나는 피식 웃으며 로제의 턱 밑을 손끝으로 쓰다듬었다.
고개를 위로 들어올리게 하자 로제의 눈이 치켜떠진다.
턱짓으로 시에나 옆의 소파를 다시 가리키니, 로제가 눈꼬리를 내리며 입에서 자지를 빼낸다.
부들부들 떠는 시에나의 옆에 다시 엎드려 허리를 들어올리고, 시에나와 서로 엉덩이를 부딪치며 정액을 받아낸다.
나는 시에나와 로제의 자궁을 번갈아 괴롭혀주며 정액을 사정했다.
마력이 가득 찬 자궁이 이제 만족했다는 듯이 뜨거워지지도 않고 귀두에 키스하지도 않을 때 쯤 섹스를 멈춘다.
곧바로 축 늘어진 두 명의 고개를 손으로 잡아 들어올려 최면을 건 나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둘을 일으켜 다시 처음에 했던 일을 반복시켰다.
“아….”
“하아….”
운전실 밖으로 마력을 쏟아내게 하고, 다시 소파로 돌아와 섹스한다.
운전하게 했다가 섹스하고, 방송하게 한 뒤 마력을 뱉어내게, 다시 소파로 데려와 섹스한다.
마력을 채워주고, 마력을 쏟아낸다.
그렇게 몇 번이고 반복하고 난 뒤 나는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소파에 앉았다.
시에나와 로제는 내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 내 자지에 혀를 대고 날름거렸다.
나는 능숙하게 혀끝를 움직이는 시에나와 아직은 서툴게 혓바닥으로 자지를 문지르를 로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휴식했다.
“하아...하아...선생니임...하아…좋아아...쪼옥...쪼옥....”
“하아...쭈읍, 쪼옥...쪼옥…! 선생님…저희, 이제 퇴그은....”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둘에게 마력을 가득 채워주고 소파에 앉아 로제와 시에나에게 자지를 빨게하던 나는 시간을 확인했다.
벌써 지하철이 운행종료할 시간이다.
나는 로제와 시에나가 자지를 빨아주는 것을 즐기며 손가락으로 오늘 사정한 횟수와 마력을 뿌린 횟수를 천천히 계산했다.
사정한 건 둘에게 각각 6번씩, 12번 정도 사정했다.
지하철 차량은 내가 탑승한 뒤로 3회전 째, 섹스하는동안 지나친 역도 다음에 지나칠 때마다 해서, 모든 구간에 한번씩 마력을 흩뿌렸다.
계산해보자면 하루에 2번에서 3번 정도...12번 싸고 나서 쉬었다 오면 더 쌀 수 있기는 하니까...최대 4번 정도 각 역에 마력을 뿌려놓을 수 있다.
하루에 그 정도면 충분하고도 넘친다.
이게 다 그레이프가 평소 섹스로 내 자지를 단련시켜준 덕분이다.
나는 만족스럽게 입꼬리를 올리며 12번이나 사정해도 빳빳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커다란 자지를 내려다봤다.
“하아...하아...쭈읍...쯔읍….”
“우음, 웅, 쪼옥...쪽...후아...쪼옥….”
로제가 자지를 물고 빨아주는동안 시에나가 밑쪽에 입을 대고 살짝 빨아들여 오물오물 하고 헌신적이게 마사지해주고 있다.
오늘 힘을 많이 썼을 곳에 두 사람이 애정과 복종심이 넘치는 눈빛을 향하며 정성껏 봉사한다.
몇 번이나 절정하고 마법소녀의 육체로도 부족했는지 힘없이 손끝을 떠는 모습이 정복감을 자극한다.
“슬슬 쌀 것 같은데….”
“쪼옥! 쪽! 움, 후응…! 쪼옥…!”
“로제, 나도, 나도오...쪽...나도오….”
사정할 것 같다는 사실을 알리자마자 로제가 집요하게 귀두를 빨아댄다.
자지를 놔 주지 않는 모습에 시에나가 깜짝 놀라 서로 입술이 부딪치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자지 끝에 키스하려 한다.
나는 정액을 삼키고 싶어하는 로제와 시에나의 머리에 손을 대 멈추게 하며 말했다.
“안에 싸고 싶으니까 그만 빨아.”
“네엣? 하악, 하악, 그러면...저….”
“로제...나 오랜만인데...선생님 오랜만에 봤는데….”
곧바로 로제가 소파 위로 올라타려 하자 시에나가 당황하며 로제의 허리를 잡았다.
나는 시에나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로제의 질구를 손바닥으로 막았다.
“시에나 말이 맞아. 로제가 양보해.”
“으...으읏...네...하아아….”
“시에나, 와서 알아서 허리 흔들어.”
“네, 네에! 로제, 고마워….”
“으….”
울상이 된 로제가 허리 위에서 느리게 비켜서고, 시에나가 급하게 올라온다.
머리 뒤쪽에 양 손을 베고 소파에 느긋하게 앉아있는 내 위에서 시에나가 양 다리를 옆으로 벌리고 쪼그려 앉으며 질구를 귀두에 맞췄다.
그대로 점점 허리를 내려가며 황홀한 표정을 지은 시에나는 뜨거운 숨을 뱉어내며 안쪽에서 자지 끝에 자궁 입구를 맞췄다.
“하아아아아앙…후으으응…! 후으으으…!”
격하게 위아래로 움직이지 않고 작고 빠르게 자궁 입구를 콩콩 누르듯 흔든다.
혹시 빼내는 순간에 사정할까봐, 안에 전부 받아내고 싶어하는 바람이 느껴지는 움직임이다.
슬슬 사정할 것 같았던 나는 잠시동안 시에나의 애교스러운 움직임을 즐기다가 두 다리에 손을 올리고 꾹 눌러 치골을 밀착시켰다.
“으….”
“후아아아악…! 헥! 하아아아…!”
“후후….”
로제의 부러워하는 목소리와 함께 시에나의 자궁을 정액 줄기로 뜨겁게 두드린다.
나는 고개를 젖히고 절정하며 정액을 안에 받아내는 시에나를 보며 작게 웃었다.
아주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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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는 고의가 아닌 이상 마력을 함부로 흘리지 않는다.
갓 각성한 마법소녀들 또한 마력을 본인의 몸 속에 잘 가두고 다니며, 일부러 마력을 방출하지 않는 이상 마력을 주변에 흩뿌릴 일은 없다.
마법을 사용할 때 마법에 스며들어간 마력이 흘러나오기도 하지만, 대놓고 마력 그 자체를 흩뿌리는 일은 없다.
흘러나오는 마력이란, 다른 원인으로 인해 몸에서 새어나오는 일부의 마력을 말한다.
분노한 에스더의 몸에서 마력이 조금씩 새어나온다거나, 그레이프가 마력으로 몸을 강화할 때 새어나오는 마력이 이에 해당한다.
래피드의 피부를 만질 때 촉각이 곤두서는 느낌도, 피부에 흐르는 마력이 느껴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흘러나온 마력들과 달리, 직접 흩뿌린 마력은 마법소녀에게 위험을 가져다준다.
이 사실은 몇년 전 중급의 마법소녀들이 단체로 둥지로 끌려갔을 때 뉴스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그때까지만 해도 마법소녀에 대한 정보를 그렇게 심하게 통제하지는 않았기에 유명해졌다 할 수 있는 사건이다.
사건 조사 내용에 따르면 하급 마법소녀중 한 명이 마견은 개니까 후각이 예민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 게 시작이었다고 한다.
눈이 없는 마견을 상대할 때 후각으로 자신을 감지하는게 아닐까 생각해 후각을 혼란시키기 위해 마력을 흩뿌렸고, 오히려 더욱 크게 공격당했다.
그 일로 인해 다른 마법소녀들은 마견이 마력을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사건을 하급 마법소녀들은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중급에서 단체로 사냥하는 마법소녀들은 다른 시각에서 바라봤다.
왜 마력을 흩뿌린 하급 마법소녀가 다른 마법소녀보다도 크게 공격받고, 다친 걸까?
마력을 흩뿌리면 네거티브를 유인할 수 있다.
실험 결과, 마력을 일부러 흘리면 네거티브를 유혹할 수 있었다.
이후 중급의 마법소녀들은 한 마법소녀가 공격을 전부 받아내면 다른 마법소녀들이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흩뿌려진 마력은 주변의 다른 네거티브들도 끌어모았으며 단체로 감염체를 토벌하러 간 중급 마법소녀들은 평소에는 상대도 되지 않을 마견 무리에게 끌려가...한동안 둥지에서 교배당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아직 정보 규제가 철저하지 않은 시기였던 만큼 이때의 구조 영상은 해킹당해 암시장에서 판매되기까지 했다.
수많은 중급 마법소녀들은 자신들이 마견에게 단체로 암캐처럼 교배당하는 영상이 퍼진 일을 계기로 정체를 감추고 은퇴했으며, 이후 마법소녀에 대한 정보 규제는 엄청난 속도로 가속되었다.
이러한 정보들은 현재 검열되어 있었지만, 세세한 내용을 마진사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그 이후로, 모든 마법소녀들은 마력을 흘릴 일이 없음에도 마력을 흘려선 안된다는 사실을 방위군에게 교육받게 되었다.
마법소녀에게 있어, 마력을 함부로 흘리고 다니는 것은 금기다.
고의로 마력을 흘리는 행위는 네거티브들을 유혹하게 된다.
마법소녀는 네거티브의 적이지만, 가장 맛있는 식사이기도 하다.
이런 식으로 마력을 흩뿌리는 건 네거티브를 공격하는것이 아닌, 네거티브에게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것이나 다름 없는 행위다.
마력이 휘발되어 허공에서 사라진 후에도 네거티브는 그 마력의 잔향을 쫓아 홀리듯 모여들게 된다.
방위군에서 특수하게 가공된 육체강화용 마력 카트리지의 취급을 알려줄 때도 주사시에 절대로 마력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교육한다.
그러니까, 마력을 이렇게 일부러 흘리고 다니게 하면...A시의 네거티브들을 지하철에 집합시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지하철 마법소녀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상위의 마법소녀들은 B시, C시와 같은 곳에서 최상위급 마법소녀를 대신하거나 상위 계층의 보호, 거주지 방어를 하고 있기에 움직이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구조 요청이 와도 소수밖에 움직이지 못한다.
중위급 다수가 전원 전투불능이 된 상황이라면 상위급 한두명만으로는 힘들다.
때문에, A시에서는 상황이 심각해지면 최상위급 마법소녀를 현장에 투입한다.
지금 A시에 남아있는 최상위급의 마법소녀는 래피드와 애쉬 뿐이다.
애쉬가 중급 마법소녀의 구조 요청을 받아줄 리는 없으니, 남는 건 래피드밖에 없다.
즉, 지하철 마법소녀들을 전부 전멸시키면 래피드를 만날 수 있다.
네거티브들을 끌어모아 래피드가 나를 만나도 나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든다.
그야말로 완벽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