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9화 > Dayte (11)
엉덩이 사이에 끼워진 자지가 래피드의 새하얀 속옷 안에서 찢을 것처럼 튀어나온다.
부드러운 재질에 귀두를 문지르며 자지 뿌리를 엉덩이 살로 조인다.
그대로 허리를 흔들자 래피드의 엉덩이는 동그란 형태를 뭉개며 섹스하는 것처럼 철썩철썩 하고 살 부딪치는 소리를 냈다.
“응, 하아…하아….”
아직 섹스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이건 이것대로 기분 좋다.
자지를 넣지 않긴 했어도…이것도 섹스에 가까운 움직임이다.
말하자면 이건 섹스 직전의 섹스…딥키스 전의 가벼운 키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정도는 섹스가 아니니까 해도 괜찮을 것이다.
나는 래피드의 엉덩이에 자지를 문지르며 입꼬리를 올렸다.
래피드와 섹스하면 보게 될 광경을 미리 보는 기분이다.
“하아….”
좀 더 거칠게…더 묵직하게….
허리를 크게 흔들수록 철썩거리는 소리가 커진다.
밑에 축 늘어진 게 흔들려 래피드의 입구에 부딪치는 게 느껴진다.
“앗, 하아…하앙…하아….”
일부러 밑을 더 자극하게끔 움직여 래피드의 질구를 토닥인다.
쪽, 쪽 하는 소리가 래피드가 얼마나 젖었는지를 알려온다.
움직임이 커지며 커다란 가슴이 앞뒤로 출렁거린다.
가슴이 출렁거리는 걸 보고 있으니 손으로 잡고 싶어진다….
나는 허리를 숙여 래피드의 등 위에 올라탔다.
뒤에서부터 래피드를 끌어안아 가슴을 두 손에 쥔다.
자지가 내 몸에 눌리는 게 거슬린다.
허리를 뒤로 빼서 자지를 엉덩이 사이에서 빼낸다.
흥분한 자지가 벌떡벌떡 고개를 들 때마다 귀두가 처녀막에 쪽, 쪽 하고 키스한다.
“후우…허억….”
입구에 귀두를 키스시키는 건 섹스가 아니다….
래피드의 흠뻑 젖은 처녀에 귀두가 닿는 순간 저릿한 쾌감이 허리를 가득 채우며 제멋대로 앞뒤로 흔들리려 한다.
자지가 고개를 든 순간 그대로 허리를 밀어 넣으면 래피드와 섹스하게 된다.
나는 래피드의 엉덩이에 아랫배를 밀착시켰다.
실수로 섹스해버리지 않게, 안전하게 자지 기둥을 입구에 대고 문지른다.
애액이 흘러내려 자지를 간지럽힌다.
“하아…흐응…하으….”
짐승이 교미하듯 래피드의 등 위에 올라타 허리를 흔든다.
수줍은 듯 부끄러워하며 달라붙는 보지에게 내 자지가 얼마나 큰지, 얼마나 긴지를 알려주며 인사시킨다.
래피드는 내 자지를 훑어보듯 느껴보고 마음에 들었는지 본능적으로 허리를 좀 더 젖혀 삽입하기 좋은 자세를 해 주며 고개를 들었다.
“후읏, 후읏, 후읏, 후윽….”
마법소녀의 몸이 정액을 원하기라도 하는 걸까, 밀도 높은 마력이 가느다란 실처럼 자지에 찰싹찰싹 달라붙는다.
예민해진 촉감 사이로 느껴지는 부드럽고 상냥한 애원에 가까운 재촉이 자꾸만 귀두를 질구로 잡아끈다.
여기에 넣어주세요, 안에 정액 내 주세요 하고 허리에 대고 속삭이는 것만 같다.
“큭…!”
“하아앙…!”
참기 힘들다….
나는 래피드의 가슴을 더욱 세게 쥐며 귀두 뒤쪽으로 래피드의 처녀막을 긁어댔다.
쯕, 쯕 하는 작은 소리가 허리 안쪽을 음란하게 울린다.
넣고 싶다….
래피드의 가장 깊은 곳을 자지로 문지르며 정액을 싸도 되냐고 물어보고 싶다….
입으로 안 된다고 해도 보지가 멋대로 반응해 싸도 괜찮다고 조여온 순간 용서 없이 정액을 가득 채워주고 싶다….
“소, 손으로 고리 만들어서 자지 잡아….”
더는 나 자신의 이성을 믿지 못하게 된 나는 래피드에게 내 자지를 잡도록 명령했다.
래피드는 곧바로 벽에 대고 있던 손 중 하나를 밑으로 뻗어 조심스럽게 내 자지를 손안에 쥐었다.
허리를 뒤로 빼낼 때마다 고리 형태로 조여진 손가락에 귀두가 걸려 당겨진다.
그러고 보니…래피드의 손은 내 손에 닿을 때 보지처럼 느끼게 되어있다.
그러면 지금 손이 자지에 닿을 때도 느끼게 하면…처녀는 그대로일 테지만 사실상 래피드와 섹스한 거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래피드의 유두를 잡아당기며 귓가에 새 명령을 속삭였다.
“손이 자지에 닿으면 보지처럼 느껴진다….”
“흐으으응…!”
래피드는 곧바로 고개를 젖히며 음란하게 울었다.
손가락의 고리가 귀두 밑을 조금 더 세게 조여오며 움찔움찔 떨린다.
자지 기둥에 달라붙어 문질러지는 보지도 쪼옵 하고 작은 소리를 내며 약하게 빨아들이듯 달라붙는다.
“후읏, 흐읏, 흐읏…! 후악…! 호옥…!”
확연히 달라진 반응이 흥분된다.
허리를 흔들 때마다 엉덩이에 부딪히는 살 때문에 보지에 넣고 섹스하는 착각이 든다.
뿌리를 뜨겁게 해 주는 질구와 귀두 주변을 꾸욱 조여주는 손가락이 안쪽이 조이는 보지에 깊숙이 넣는 듯한 느낌을 안겨준다.
“후오오오…! 혹! 호오오…! 후옥…!”
손이 보지처럼 느껴진다면 지금 이건 래피드에게 어떻게 느껴지고 있는 걸까.
래피드가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쾌감을 느끼고 있는 건 확실하다.
그 사실을 증명하듯 래피드의 입에서 이성이 있을 때는 절대로 내지 않을 것 같은 천박하면서 귀여운 목소리가 나온다.
“후앗! 학! 앙, 앗, 아흣!”
철썩! 하고 세게 허리를 내밀 때마다 제대로 조절되지도 못하고 덩어리진 채로 밀려 나오듯 짜내지는 신음소리가 흥분된다.
자지를 흠뻑 적신 애액이 래피드의 손가락에 가득 묻으며 기분 좋은 자극을 안겨준다.
정말로 섹스하는 것처럼 찌걱찌걱 하는 소리가 잔뜩 나며 사정감이 치밀어 오른다.
삽입하지 않았지만 보이는 광경과 삽입해서 섹스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래피드와 섹스한다면 분명 지금보다도 더 크고 기분 좋은 자극을 느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섹스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른다.
래피드의 마력이 자지를 기어 올라와 정액을 싸 달라고 간지럽게 보챈다.
“허억…! 허억…!”
슬슬 싸고 싶어진 나는 래피드의 머리카락을 양손으로 잡으며 등 위에서 몸을 일으켰다.
나보다 작은 체구의 래피드를 평범한 여자아이 다루듯 난폭하게 허리를 흔든다.
손잡이처럼 잡고 있는 머리카락을 잡아당길 때마다 래피드의 고개가 살짝 흔들린다.
“헥, 헥, 헥, 헤엑! 하앗, 헤엑, 하아앙…!”
“래, 래피드…! 손, 더 밑으로…뻗어…!”
자지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집중해 참지 않고 곧바로 사정할 준비를 한다.
혹시나 래피드의 가슴에 정액이 닿진 않을까 싶어 급하게 명령한 나는 허리를 앞뒤로 크게 흔들었다.
꾸욱 조여진 손가락이, 안돼, 안돼 하고 달라붙는 보지가 모순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읏…! 윽…!”
“후아아아…후아아앙…하으응….”
부욱, 부욱 하고 묵직한 울림이 느껴지며 정액이 자지를 타고 쏘아져 나간다.
밖에 싸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듯 쪼옵 하고 달라붙던 보지가 사정에 맞춰 자지 뿌리에 아쉽게 키스해댄다.
래피드의 손가락은 정액이 안에서 울컥하고 나올 때마다 움찔거리며 조금씩 조였다 풀어지고 있었다.
“하아…하아….”
“헥..헤엑…후웃…후아….”
래피드의 다리 사이 지면을 때리듯이 사정한 나는 기분 좋은 여운에 빠져 허리를 천천히 움직였다.
안에 왜 안 싸줬냐고 화내듯 살랑살랑 흔들리는 래피드의 엉덩이가 귀엽다.
본능밖에 남지 않은 래피드의 움직임이 너무도 야릇해 또 한 번 사정하고 싶어진다.
“후우…이제 손 놔줘….”
“하으으응….”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분 좋은 사정이었다….
충분히 만족한 나는 천천히 허리를 뒤로 빼냈다.
벌떡벌떡 고개를 드는 자지의 끝이 래피드의 질척해진 질구에 닿는다.
“꿀꺽….”
조금 전에 사정했는데도 자지 뿌리 안쪽이 묵직하게 울린다.
살짝 키스하는 것만으로 저릿하게 느껴지는 삽입에 대한 욕망이 아슬아슬하다.
아쉬운 마음이 조금 남아 뒤로 빠지던 허리를 멈춰 세운다….
나는 뭔가에 이끌리듯 래피드의 질구에 귀두를 가져다 댔다.
처녀막에 맞춰진 귀두가 쪽 하는 소리를 내며 달라붙는다.
보지가 해줘, 해줘 하고 졸라대듯 야하게 매달리는 게 느껴진다.
“앗…?!”
그 순간, 래피드의 입구가 쪼옵 하고 귀두를 빨아들이며 마력이 자지 안쪽을 확 하고 긁어냈다.
래피드의 몸과 마력이 멋대로 남은 정액을 짜내며 질 내로 정액을 빨아들인다.
뭐라고 말할 수 없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놀란 나는 래피드의 처녀막에 있는 작은 구멍에 대고 정액을 짜내듯이 한 줄기 더 사정하자마자 깜짝 놀라며 허리를 뒤로 확 빼냈다.
“후으으응…! 하아아….”
“어? 어…?”
나는 곧바로 쪼그려 앉아서 래피드의 보지를 확인했다.
래피드의 보지를 손으로 살짝 벌려 보니, 처녀막은 멀쩡하게 남아있었다.
배꼽 아래, 자궁에 손을 대 보니…뜨겁게 달아올라 있는 게 느껴진다.
황당하지만, 본능적으로 내 정액을 마력으로 긁어내듯 가져간 것 같다….
일단 처녀막은 문제가 없고…정액도 흡수해버렸으니…정액이 남아있는 것 같지도 않고…증거는 남지 않았다.
뭐라 말할 수 없는 상황에 나는 조금 더 래피드의 보지를 지켜보다가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하아…어쩔 수 없지….”
방심한 사이에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이야….
그나마 다른 곳에 사정한 게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걸까….
옷이나 피부에 묻었다면 최면에서 깨어나자마자 곧바로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괜찮겠지?
문득 그레이프가 처음 섹스할 때 했던 말이 떠오른다.
마법소녀는 안에 정액을 계속해서 사정받으면…정액 의존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했었나….
래피드가 내 정액을 원하게 된다면 나야 좋으니 상관없다.
그리고 사정한 양도 조금이고…이 정도면 아무런 영향도 없겠지….
나는 애써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바지를 다시 입었다.
바닥에 사정한 정액을 발로 문질러 없애고 래피드의 몸에 난 땀을 옷소매로 닦아준다.
래피드의 옷도 다시 입혀주고, 잡아당기고 쥐면서 흐트러진 브래지어와 머리모양도 손으로 빗어 다시 모양을 잡아준다.
손가락에 얽힌 머리카락은 따로 챙겨둔 비닐 팩에 보관…래피드를 원상태로 다시 돌려놓은 뒤에는 비전폰을 바닥에서 집어 들어 최면으로 자세를 다시 잡아줬다.
“다시 일어서….”
갑자기 래피드에게 야한 짓을 해 버리긴 했지만, 잘못했다는 생각은 안 든다.
잘 참아서 깔끔하게 사정했고, 래피드도 섹스하지 않고 기분 좋게 만들어줬다.
이 정도면 오히려 끝까지 참아 래피드와 섹스하지 않은 나를 칭찬해야 한다.
“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