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화 > 충동 (2)
아르나는 내 말에 따르기 위해 곧바로 두 손을 뒤로 쭉 뻗어 엉덩이를 잡았다.
그대로 두 손을 잡아당겨 무릎을 꿇고 앉은 채로 보지를 벌린다.
나는 아르나가 보지를 벌리고 엎드리게 하기 위해 머리를 더욱 힘있게 내리눌렀다.
“흐읏…!”
아르나는 내게 머리를 눌리면서도 고개를 빳빳하게 세우며 사나운 눈빛으로 날 올려다봤다.
역시 마법소녀여서 그런지 이렇게 누르는 정도로는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아르나는 입술 옆에 구불거리는 털을 붙인 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 여, 역시…이, 쓰레기…잠깐이라도 잘못 봤다고 생각한 제가 멍청했군요!”
“목에 힘이나 빼.”
“하윽!”
“숙여, 엎드려.”
목을 숙이고, 등으로 버틴다.
또다시 명령하자 바닥에 납작 엎드려 볼을 울퉁불퉁한 철제 바닥에 찰싹 붙인다.
완전히 무릎을 꿇게 된 아르나는 절을 하는 것처럼 바짝 엎드렸다.
굴욕적인 자세에 커다란 엉덩이, 허리가 강조되어 보인다.
“크으으읏…대, 대체 왜…! 몸이…!”
확실하게 자기 몸의 이상을 느낀 아르나는 당황과 분노, 적대감이 섞인 목소리를 내며 이를 악물었다.
아무리 멍청해도 위화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평소의 나라면 걸지 않았을 최면이다.
하지만, 어차피 아르나는 내게 저항 같은 건 할 수 없는 중위권 마법소녀…위화감을 느끼든 말든 전혀 무섭지 않다.
“엉덩이 들어.”
“으읏…! 어째서…! 대체…!”
“더 높이.”
아르나의 몸이 내가 말하는 대로 순종적이게 반응한다.
붉은 하이힐을 신은 두 발로 지면을 딛고, 깔끔한 원피스에 가려진 엉덩이를 높이 들어 올린다.
두 손은 여전히 엉덩이에, 마법소녀답게 머리와 어깨만으로 상체를 지지하며 단단하게 자세를 잡고 있다.
나는 볼을 바닥에 문대며 엉덩이를 위로 최대한 높이 뻗어 올린 아르나의 뒤로 걸어가 엉덩이에 손을 올렸다.
원피스 치마를 쭈욱 밀어 올리자 육체미가 돋보이는 그레이프의 엉덩이와는 또 다른, 지방과 근육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는 아르나의 새하얀 엉덩이가 보인다.
다리 사이를 가리고 있는 얇은 속옷과 양옆으로 당겨져 속옷 밑에서부터 벌려진 속살이 드러나 보이는 깨끗한 색의 보지….
보기만 해도 얼마나 열심히 관리했는지가 느껴지는 엉덩이다.
“이 짐승, 벌레, 읏…! 발닦개…! 재떨이…!”
“그걸 욕이라고 하는 거야?”
“우민! 저능한 평민! 거지! 쓰레…기히잇!?”
나는 건방지게 입을 놀리는 아르나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세게 때렸다.
별로 아프지는 않을 테지만, 아르나는 내가 때렸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적이었는지 그대로 입술을 깨물며 입을 다물었다.
계속해서 몇 번이나 철썩, 철썩 하고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리친 나는 내 손이 얼얼해질 때쯤 때리는 걸 멈추고 아르나의 속옷을 쭈욱 잡아당겼다.
“으읏…!”
“응…?”
양손으로 벌려져 훤히 드러난 아르나의 보지 속살에서 애액이 주륵 하고 길게 떨어진다.
그 모습을 본 나는 피식 웃으며 질구에 손가락을 가져다 댔다.
끈적한 애액이 쯔윽 소리를 내며 손가락에 달라붙는다.
“젖었네?”
“흐읏…!”
나는 일부러 애액이 묻은 손가락을 아르나의 엉덩이에 문질러 닦았다.
아르나는 이런 상황에 자신이 젖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는지 두 손을 꼬옥 쥐었다.
엉덩이를 잡은 손이 쥐어지며 살이 당겨져 보지가 더욱 크게 벌어졌다가 원래대로 돌아온다.
나는 빳빳하게 발기한 자지를 엉덩이 사이에 올렸다.
그러자 아르나는 허리를 한번 움찔 떨더니, 두 손을 또다시 잡아 쥐었다.
보지가 벌어져 쯔윽, 쯔윽 하는 소리를 내며 애액을 길게 늘어뜨린다.
“자, 잠깐…설마, 저를…이런, 더러운 바닥에서…아, 아니죠? 그만두세요…!”
아르나의 흠뻑 젖어있는 아르나의 보지를 비웃으며 귀두를 질구에 맞춘다.
뜨거운 입구가 쯔읍 하고 귀두를 빨아들이며 빨리 박아달라고 졸라댄다.
아르나는 얼어붙은 것처럼 잠시 멈춰있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애원하기 시작했다.
“아, 안돼애…그런… 적어도, 적어도 침대에서…읏….”
절박한 부탁을 무시하고 귀두를 삽입하자 아르나는 자기 딴에는 저항이라고 생각했는지 보지를 꾸욱 조여왔다.
조금 더 삽입하면 할수록 더욱 강하게, 더욱 힘있게 조인다.
나는 아르나가 필사적으로 자지를 넣지 말라고 하는 행위에 쾌감을 느끼며 더욱 깊숙이까지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앗, 아아…아아아아…안돼, 잠깐, 하아아앙…거기이….”
“후우우….”
“어, 째서엇…전에는, 안 닿았…깊었…왜애…헥…!”
자지를 완전히 삽입한 뒤 치골을 문지르며 아르나의 커다란 엉덩이를 짓뭉갠다.
나는 쿠션감 좋은 소파처럼 부드럽게 내 몸무게를 받아내며 자지를 박기 좋은 자세와 높이를 유지하는 아르나의 엉덩이에 기대어 안쪽을 문질렀다.
그러자 어째서인지 귀두 끝에서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것 같은 미묘하게 단단한 것이 만져졌다.
“후으오오옷…! 안댓, 안대해…! 그거, 바로오옷…!”
엉덩이를 쥐고 있는 아르나의 손가락 밑으로 손을 넣어 양손 새끼손가락을 하나씩 잡아 쥔다.
나는 그대로 작은 손잡이처럼 잡힌 아르나의 손가락을 앞뒤로 잡아당기며 허리를 움직였다.
넣을 때는 최대한 깊숙이, 손가락을 잡아당기며 더욱 안쪽까지…꾸욱 꾸욱 조여오는 아르나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댄다.
“후엑, 헤엑! 후아악…! 안댓, 하악! 아우으응! 아흐으으읏!”
철썩, 철썩 하고 엉덩이를 짓누르자 아르나는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목소리로 신음했다.
안쪽에서 단단하게만 느껴졌던 무언가도 점점 뜨겁게 녹아내리며 부드러운 쿠션감으로 변해간다.
이어서 확 조여든 보지에서 무언가가 내 귀두 뒤쪽을 긁은 순간, 나는 그제야 그것이 아르나의 자궁 입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안대애앳, 거기, 안대앳…이거, 아냐앗, 이사람, 아냐아앗…!”
좀 더 깊은 안쪽을 문지를수록 아르나의 반응이 커진다.
집중적으로 자궁 입구를 살살 긁어주며 자지를 최대한 깊숙이 넣어주자 엉덩이가 위로 휙휙 떠 오른다.
작게 꾸욱, 꾸욱 하고 누르며 박아주면 그대로 부르르 떨며 허리에 힘이 빠져 밑으로 떨어졌다가, 벌떡 일어서듯 튕겨져 올라온다.
“흐으으으읏, 흐으으으응! 하악! 헥! 하악, 안대, 안대애…!”
아르나는 격한 반응을 보이며 계속해서 보지를 조여댔다.
조여든 안쪽이 부르르 떨릴 때마다 절정하고, 또 절정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하지만, 아무리 조여와도 미묘하게 부족하다.
그레이프의 보지에 익숙해져서 그런지…아르나가 아무리 조여도 그냥 기분 좋기만 하다.
사정을 참을 수 없다거나, 쌀 것 같아서 이성이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이 없다.
나는 아르나의 보지를 자위기구처럼 사용하며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었다.
“아으으으으읏…! 아으으응, 아흐으읏…! 아앙, 아아앙, 아하아앙…!”
뜨겁고 끈적한 애액이 다리를 타고 흐른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아르나는 더이상 안된다는 말도 하지 않고 완전히 굴복해 얌전히 보지를 대 주고 있었다.
오히려 더 박아달라고, 더 해달라고 조르듯 허리를 살살 흔들어 최선을 다해 박기 좋은 자세를 만들어 주기까지 한다.
마치 수컷에게 아양을 떠는 암컷 같은 허리 놀림에 나는 자지를 박으면서도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박지 말라거나 안된다는 말이나 하더니 처음부터 보지나 적시고 있고…지금도 이렇게 애액을 쉴 새 없이 흘려대는 꼴이라니….
나는 아르나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웃기네 진짜.”
“무, 무슨….”
“입으로는 멈춰, 저질, 그만둬 이러면서…보지로는 더 박아달라고 아양 떨어대는 게 안 웃겨?”
“하아아앙…!”
내 말을 들은 아르나는 보지를 꾸욱 조이며 그대로 허리를 멈춰 세웠다.
꼼짝도 하지 않으려고 참는 것 같지만, 자궁 입구를 톡톡 건드리자 곧바로 힘이 풀린 허리가 위아래로 떨린다.
나는 이번에 발견한 아르나의 약점을 자지로 푹푹 박아대며 아르나를 계속해서 매도했다.
“자지 박기 전부터 보지 적시고 있는 주제에 뭐? 박으면 안 돼? 저질?”
“후으읏…! 아냐아앗…! 그런, 나느은…! 흐아앙…!”
“지금도 더 박아달라고 허리 흔들어대면서 그딴 소리가 나와?”
“후아아앗…! 당시인, 당신이잇…제게, 뭔가를…분며엉, 하으으읏…! 뭔가아…!”
뭔가 이상하다, 자신이 이럴 리가 없다.
아르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쾌감을 참을 수 없는지 짐승 같은 울음소리를 내며 절정하는 걸 멈추지 못했다.
나는 그런 아르나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철썩 때리며 한심해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뭐? 하, 아까 나갈 때 자지 박히고 싶어서 환장하는 티가 너무 나서 다시 와줬더니, 아직도 내 탓이야?”
“흐으응?! 제가아?! 어, 언제엣…!”
“마법소녀면서 무슨 자기가 힘없는 여자인 것처럼 시키는 대로 다 하고 있으면서…뭐? 내가 뭘 해? 그게 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해?”
“아, 아냐앗…! 몸이, 멋대로오…! 저는, 그러언…! 이건, 당신이…! 하아아아앙!”
혼란스러워하는 아르나의 자궁 입구를 살짝 간지럽히자 안쪽이 부들부들 떨리며 비틀린다.
아르나는 쭉 펴고 있던 허리를 확 굽혀 접으며 다리를 길게 뻗었다.
꽉 쥐어진 두 손이 움찔거리며 또다시 절정했다는 사실을 알려온다.
“이 변태 같은 년…저항하는 척만 하고, 강간당하고 싶다 이거지?”
“후으으윽…! 아냐아앗, 아니에요오…! 흐으으응!”
“솔직하게 자지 달라고 졸라댈 줄도 모르는 건방진 암캐년!”
“하아아앙! 아앙, 아아앙! 아흐으읏…!”
아르나는 바닥에 얼굴을 대고 도리도리 저으며 허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머리로는 아니라고 하면서도 몸으로는 인정해버리는 듯한 움직임에 흥분이 치밀어 오른다.
음란하고 솔직하게 흔들리는 허리에 점점 사정감이 끓어 올라온다.
“앙, 앙, 앙, 앙, 아아앙, 아흐으읏, 아으으응…!”
“후우…! 후우…!”
나는 아무 말 없이 가볍게 숨을 내쉬며 아르나의 안에 사정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자위기구처럼 아르나의 보지를 사용해, 조금도 참지 않고 정액을 사정한다.
그렇게 점점 자지가 빳빳해지며 아르나의 자궁 입구에 대고 사정하려는 순간, 갑자기 달리는 차량의 출입문이 열렸다.
“하아…하아…! 야! 아르나! 출발시키면 어떡해! 내가…?!”
“헤엑, 헤에엑! 앗, 앗, 흐아아아아앙!”
“…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