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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 최면물-123화 (123/299)

< 123화 > 접근 (3) [이종간]

“우극…옥, 쿠흡…!”

투명한 젤리 형태의 점액질 안에 갇혀있는 시에나가 눈을 위로 뒤집어 뜨며 괴로움과 쾌감이 섞인 숨소리를 낸다.

산성 점액이 전투복을 녹이고, 형태는 보이지 않지만 슬라임 내부에서는 시에나를 꽉 잡고 있는지 온몸을 자랑하는 것처럼 팔다리가 쭉 펼쳐진 채로 움직이질 않는다.

투명한 무언가가 시에나의 입안을 가득 채우고, 유두를 쭈욱쭈욱 잡아당겨 올리며 빨아들인다.

벌어진 다리 사이로 무언가가 들어가고 있는지 보지가 크게 벌어지고 내부를 전부 보여주며 움찔움찔 떨리고 있다.

“저리 가!”

로제의 단검이 주변에 보이는 마견의 목에 박히고 그레이프가 마력을 두른 주먹과 발을 휘둘러 소형 괴수들을 처리한다.

조금 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속도로 괴수들이 시체로 변한다.

그런 와중에도 시에나를 삼키고 있는 슬라임은 주변 상황을 전혀 모르는 것처럼 쉴 새 없이 몸을 움찔거리며 시에나의 질 내에 자신의 점액을 가득 채웠다.

시에나가 무의식적으로 발버둥 칠 때마다 몸이 슬라임 안에서 조금씩 돌아가며 머리가 밑으로 내려간다.

활짝 벌려진 보지 주름 구석구석을 투명한 점액에 만져지며 애달프게 세워진 클리토리스가 움찔움찔 떨린다.

이미 슬라임에게 깨끗하게 되어버린 뒤쪽의 구멍도 활짝 벌어져 분홍빛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시에나를 자기 전용의 쾌락인형으로 삼아 마음껏 씹어대고 있는 슬라임은 시에나가 쾌락을 뿜어낼 때마다 기뻐하며 점액을 질질 흘려댔다.

발가락 사이사이, 손가락 틈새와 목구멍, 배, 허리, 가슴까지…전부 마음대로 오물거리며 음액 절임으로 만든다.

투명한 점액질에 활짝 벌려진 보지가 쾌감의 폭력에 점점 함락당하며 바보처럼 기뻐한다.

멋대로 살짝 조여들었다가 벌어지기를 반복하는 보지는 여기에 박아달라고 보는 사람을 유혹하는 것만 같았다.

슬라임이 미처 삼키지 못한 감정의 찌꺼기가 점액에 섞여 흘러나온다.

입맛을 다시며 뒤늦게 바닥을 보니 허거들이 바닥을 기어가 끈적한 액체를 핥아먹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언니! 마견은 다 잡았어!”

그레이프는 로제의 말을 듣자마자 말없이 슬라임 앞으로 가 한 손을 점액 안으로 집어넣었다.

그대로 말도 안 되는 수준의 농도 짙은 마력을 뿜어내 슬라임의 점액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게 만든다.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는 슬라임이 몸을 비틀며 질척한 바닥에 녹아들어가듯 점차 크기를 줄인다.

“푸하! 쿨럭! 앗, 아읏…! 하악! 하아아앙! 헥!”

슬라임 같은 건 아무리 커봤자 상대도 안 된다는 듯 그레이프의 손에 무력하게 녹아내린다.

슬라임이 결국 시에나를 전부 삼키지 못할 정도로 작아지자 얼굴을 젤리 밖으로 드러내게 된 시에나는 입안의 점액을 토해내고 곧바로 쾌락에 젖은 신음소리를 짐승처럼 짖어댔다.

음란한 목소리로 울어대며 슬라임도 그에 호응하듯 더욱 빠르게 시에나의 보지를 쑤신다.

“호옥…헥, 헤엑…후악…훗, 흣…헥! 헥…!”

죽기 직전에 마지막 힘을 다해 보지를 가득 채우던 슬라임이 끝내 전부 녹아 사라지자 시에나는 질척한 진흙 바닥에 머리 뒤쪽을 댄 채 허리를 위로 쭈욱 들어 올리며 질 내에서 투명한 점액을 울컥울컥 쏟아냈다.

꾸욱 조여진 보지가 벌어질 때마다 너무 많이 사정당한 정액이 흘러나오는 것처럼 음란한 냄새가 가득한 액체가 흘러나온다.

“헤헥, 헤엑, 학, 하악, 하악!”

“시에나! 괜찮아?!”

“후오옥?! 히익! 읏~! 흐우으으으응!”

몸 전체가 고농도의 음액으로 이루어진 점액질인 슬라임에게 이미 절여질 대로 절여져 버린 시에나는 로제가 손을 살짝 댄 것만으로 절정해버리며 온몸을 비틀었다.

그 모습에 깜짝 놀란 로제는 잠시 망설이다가 건드리기만 해도 가버리는 상태가 된 시에나를 꽉 붙잡고 한번에 안아 들었다.

여기에 내버려 둘 수는 없으니 지금은 시에나가 어떤 상태여도 잡아서 데려가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레이프는 그런 로제와 시에나를 멍한 눈으로 가만히 보더니, 손에 묻은 점액질을 털어내며 뭔가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안 묶었어…가슴…나보다 작아….”

의미 모를 말을 중얼거린 그레이프는 다음으로 수많은 허거와 박쥐들에게 붙잡혀있는 루이에게 다가갔다.

“읍, 읍…! 읍!”

루이는 어느새 올라온 허거가 얼굴을 덮고 꽉 끌어안고 있어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었다.

커다란 불가사리처럼 생긴 허거는 몸 밑의 중앙에 있는 입으로 촉수를 뻗어 마취, 마비독과 음액을 뿜을 수 있다.

루이의 자그마한 가슴을 집요하게 빨아들이고 있는 허거들이 위아래로 몸을 살살 흔들 때마다 루이의 턱이 위로 올려진다.

입안에 촉수가 들어가 목구멍을 이리저리 문지르고 있는지 괴로워하는 숨소리와 함께 음액이 섞인 침을 턱밑으로 질질 흘린다.

“작아…작아…작아….”

그레이프는 루이의 얼굴을 뒤덮은 허거를 손으로 쥐어 손쉽게 떼어내더니 강하게 팔을 휘둘러 벽에 박아넣었다.

허거가 몸에 두른 보호벽을 마력으로 녹여 지워버리고, 벽 쪽으로 던져 부딪치는 충격으로 죽인다.

조금 기분 나쁜 벌레를 다루는 듯한 손놀림에 루이의 얼굴을 덮던 허거가 사라지자 루이는 귀여운 목소리로 강아지처럼 앙앙 울어대며 풀어진 얼굴을 드러낸 채 쉴 새 없이 절정해버렸다.

“우으읍! 하앙! 하앙! 앙! 아흣! 햐악!”

가슴을 빨아들이던 허거가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펄떡 뛰어오르는 것처럼 허리를 위로 올려 다리 사이의 허거가 달라붙어 있는 틈새로 애액을 줄줄 흘린다.

평소보다 조금 커 보일 정도로 잔뜩 빨아들여진 가슴은 이빨 자국이 진하게 남아있는 유두를 빳빳하게 세우고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박쥐와 허거에게 독성물질과 음액을 함께 몸속으로 직접 주입당한 루이는 이미 이성이 남아있지 않은지 자신에게 쾌락을 선물해주는 허거를 떼지 말아 달라는 것처럼 두 팔을 흔들어 그레이프를 방해했다.

그레이프는 그런 루이의 움직임을 완전히 무시하며 거침없이 허거와 박쥐들을 하나씩 떼어냈다.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사무적인 움직임에서 그레이프가 상위권 마법소녀로서 이미 괴수에 패배해버린 마법소녀들을 구출하며 이런 일을 얼마나 많이 겪어왔는지가 느껴진다.

그레이프는 작은 주삿바늘 자국 같은 이빨 자국이 온몸에 나버린 루이의 몸에서 모든 소형 괴수들을 떼어낸 뒤 마지막으로 보지에 달라붙어 열심히 움직이고 있는 허거를 손으로 쥐었다.

“읏, 흐우으으으응! 흐아아아앙!”

보지에서 촉수를 빼내기 싫다고 저항하는 허거의 부드러운 촉수가 질 내에서 펼쳐지며 주름 구석구석을 긁고 지나간다.

루이의 안쪽에서부터 뽑혀 나오는 촉수는 조금씩 빠져나올 때마다 이러지 말라며 몸을 비틀었지만, 그레이프에게 저항할 수는 없었다.

완전히 촉수를 뽑아내고 난 뒤 그레이프는 용서 없이 허거를 벽에 던져 단숨에 죽여버리고 발로 지면을 강하게 내리찍었다.

마력의 충격파가 일어나 주변의 소형 괴수들을 단숨에 쓰러뜨린다.

내 몸속에서 그레이프의 마력이 기분 나쁘게 비틀리며 침전물처럼 가라앉아있던 무언가를 불쾌하게 흔드는 게 느껴진다.

무슨 공격인지 모르겠지만, 가라앉아 있는 것들이 조금만 더 크고 진했다면 안쪽을 다 긁고 터뜨려 찢겨 죽었을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읏, 힉, 헥! 후윽! 옥, 오혹…!”

“묶은 머리….”

마지막으로 아르나를 물고 놔 주질 않는 거대한 조개에게 다가간 그레이프는 잠시 아르나를 내려다보며 멈칫하더니 조개 입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벌어지는 입 쪽을 깨트리고 그 틈새로 발과 손을 넣은 그레이프가 너무도 손쉽게 조개의 입을 잡아 벌린다.

조개 안에 가득 고여있던 진득한 음액이 끈적하게 흘러나오며 바닥을 적시고 머리만 내밀고 있던 아르나가 안쪽에서 무슨 짓을 당하고 있었는지가 훤히 드러난다.

“후읏, 후윽! 후으응! 으으으응!”

아르나의 보지에 살 색의 혀 같은 두꺼운 촉수가 살짝 뻐근할 정도로 채워져 꿀럭꿀럭 움직인다.

음액을 가득 채워 넣은 뒤 영양액을 넣고, 뭔가 커다란 걸 아르나의 안에 천천히 넣어주고 있다.

그런 행위마저도 쾌락으로 느껴버리게 된 아르나는 조개 안쪽의 부드러운 살을 두 손으로 꼭 쥔 채 기뻐하며 커다란 엉덩이를 움찔거리고 있었다.

으직으직 소리가 나도록 조개를 꺾어 뚜껑을 떼어내듯 껍질을 벗겨버린 그레이프는 아르나를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떨리는 손으로 어깨를 잡아 끌어당겼다.

조개 괴수의 것이 되었던 아르나의 몸이 들어 올려지며 질 내를 가득 채우던 촉수가 천천히 뽑혀 나온다.

팔뚝만 한 굵기의 촉수가 빠져나가며 아르나는 슬픔과 안타까움이 섞인 한숨 소리를 냈다.

“후으으으응! 하아아아…! 하으으읏…!”

“윽….”

유두가 빳빳하게 세워진 커다란 가슴이 드러나며 그레이프의 고개가 밑으로 향한다.

갑자기 인상을 쓰는 그레이프의 모습을 본 나는 가슴에서부터 튄 음액을 불쾌해 하는 건가 하다가 아르나의 보지를 보고 똑같이 인상을 썼다.

두 다리를 벌린 채 촉수가 빠져나온 질 내에서 작은 계란 정도 크기의 진주 같은 알을 뽁, 뽁 하고 떨어뜨린다.

아르나는 새하얗게 빛나는 알을 톡톡 떨어뜨리며 절정해 침을 질질 흘리며 천박하게 울어댔다.

“후오오옥, 후아아악…! 헥! 하아악…!”

커다란 가슴이 출렁이며 끈적한 음액이 튀어 그레이프의 가슴에 묻는다.

질척이게 젖어버린 묶은 머리가 털럭털럭 흔들려 끈적한 점액을 질질 흘린다.

그런 아르나를 가만히 잡아주고 있던 그레이프는 더러운 것에서 손을 떼어내듯 아르나를 검은 진흙이 된 지면에 떨어뜨리더니 갑자기 후회와 혼란의 맛을 진하게 풍기며 울상을 지었다.

“으으읏…!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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