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화 〉기둥서방 (8)
수갑이 채워진 양손은 어느새 그레이프와 깍지를 끼게 되어 침대에 꾹 눌리게 되었다.
고개를 들어보면 눈앞에 조금이라도 얌전해 보이려는 생각도 하지 못하는지 혀를 살짝 내밀고 초점이 풀려있는 그레이프의 얼굴이, 그 밑에는 내 가슴 위에 올려져 흔들리고 문질러지는 그레이프의 가슴이 보인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아아…하아…으응…하아…하아아앙….”
서로 마주보고 배가 맞닿는 자세가 되어 탄력있으면서도 부드러운 그레이프의 배가 내 배를 누르다가 천천히 떨어져 피부를 스치며 쉴 새 없이 좌우로 흔들린다.
보지 안쪽을 휘젓게 하며 자지를 느리게 뽑아준다.
유두를 스치며 문질러대던 가슴이 점점 떨어진다.
천천히 상체를 들어 올린 그레이프는 그대로 깍지낀 내 손을 최대한 밑으로 잡아당겨 내 가슴 위에 두 손을 올리게 했다.
수갑 때문에 더는 내려가질 않는다.
그대로 내 가슴 위에 깍지낀 손을 누르며 상체를 지탱하게 된 그레이프는 양다리를 좌우로 넓게 벌려 무릎을 직각이 되도록 해 엉덩이만 위아래로 내리고 올리기를 반복했다.
쭈으읍, 쭈으읍, 쭈읍, 쯔읍♡
“후으으으응, 하아아아, 후으으으으, 후으으으읏…호오옥♡”
“헉…허억….”
그레이프가 제일 좋아하는 자세다….
양다리를 벌리고 직각으로 접힌 다리를 굽히는 것으로 허리를 내려 자지를 끝까지 삼킨다.
보지와 자지만 맞닿아 조용히, 깔끔하게 움직여 다른 곳에 큰 자극이 오지 않게 한다.
소리가 크게 나지도 않는다.
조용히, 보지의 자극에만, 자지에 자극에만 집중하며 뿌리 끝까지 삼켜댄다.
평범한 여상상위라고 할 수 있었지만, 그레이프가 얼마나 자지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자세이기도 했다.
쯔븝, 쯔븝, 쯔으읍, 쯔읍
“후우우♡ 흐응♡ 후우우우우…하아…후우우…♡”
뿌리를 잡아 쯔읍 하고 뽑아내듯 만지는 질구, 녹아내리듯 달라붙어 진공상태로 느껴질 정도로 조여드는 질 내, 닿은 순간 쪼오옵 하고 작게 빨아들이는 느낌이 드는 자궁구, 그 뒤쪽에 더욱 찰싹 달라붙어 떨어지지 못하게 만들며 삽입감을 더욱 키워주는 구간까지….
그 모든 걸 느릿하게, 천천히 맛보여주면서 그레이프도 자지를 구석구석 음미한다.
쭙, 쭈읍…쯔읍…쯔윽…♡
“하아…학…하악…♡ 하아아♡”
귀두를 빨아대며 좋아하고, 자지로 긁어내 질 때 기뻐하고, 자궁을 누를 때 행복해하고, 가득 채워줄 때 한숨을 내쉬고, 핏줄이 두근거리면 얼굴을 붉히고 완전히 빼내 지기 직전에는 아쉬워한다.
느릿하게 움직이며 천천히…자지를 오물오물 씹어준다.
다리를 엉덩이를 부딪치며 찍어대는 게 아닌, 보짓살만 자지 뿌리에 문질러 눌러대며 모든 신경을 자지에 집중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된다.
그레이프의 얼굴이 점점 쾌감에 젖어 망가지는 게 생생하게 보이고, 유두가 빳빳하게 세워져 움찔거리는 것까지 보인다.
자지로 안을 긁어줄 때마다 애액이 잔뜩 흘러나와 배 위를 따뜻하게 적시는 것도 무척 자극적이다.
쭈읍, 쯔읍, 쯔읍, 쯥
“하아악…♡ 하악…후으으읏, 후으으응♡”
대체 얼마나 조여대는 것인지, 물소리가 아닌 자지를 잡아당기는 소리만 난다.
찌걱찌걱 하고 안이 벌어지거나 휘저어지는 소리가 전혀 나지 않는다.
조용히 자지를 잡아 긁어대며 가끔씩 꼭, 꼭 하고 안쪽에서 물이 가득 고인 곳을 긁어내 퍼내는 듯한 소리만 날 뿐이다.
쯔극쯔극쯔극쯔극♡
“오♡ 후으으♡ 호오옥…♡ 호오오옷…♡ 헥…♡”
살짝 빼내다가 긴장하고 움찔거리는 그레이프의 보지가 중간쯤을 꼬옥 조여대며 자지를 반만 빼내어 질벽을 긁어댄다.
안쪽에서부터 배 쪽의 질벽을 쯔윽쯔윽 하고 귀두로 긁으며 기분 좋아하는 움직임이 반복된다.
젖은 눈을 살짝 뒤집은 채 자지에 푹 빠져버린 얼굴이 된다.
쪽♡ 쪽♡ 쪼옥♡ 쪼옥♡
“후오오옷♡ 후으으으응♡ 후으으으으♡ 오호오옷…♡”
자지를 물고 있는 보짓살이 자지 양옆을 누르며 키스하는 소리를 낸다.
딥키스를 하듯 질 내를 자지로 휘저으며 자궁에 대고 귀두를 문질문질하고 쪽쪽 하며 또 키스시킨다.
정액을 졸라대며 빨리 더 달라고 굶주린 것처럼 달라붙는다.
츠읍, 춥, 쭈으읍, 쪼옥, 쪽…♡
“아♡ 아♡ 앗, 앗, 아앗…♡ 헥, 헤엑…♡”
머릿속에서 보지 외에는 생각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게 훤히 보이는 얼굴이다.
정액을 참고 싶어도 이 자세를 하면 참을 수 없게 되어버린다.
다른 곳에 자극이 가서 생각이나 감각이 분산될 일 없이, 자지만 집중적으로 자극하려 하는 변태적이고 집요한 움직임이다.
저절로 자지의 감각이 움직일수록 커지며 자지 뿌리에 쾌감이 뭉쳐지는 게 느껴진다.
쯔붑쯔붑쯔붑쯔붑♡
“후아아아아앗♡ 하악, 하악♡ 헤엑…♡ 하아아아…♡”
그레이프는 발을 세워 발끝으로 섰다가, 발바닥을 침대에 대기를 몇 번이고 반복하며 보지를 꾸욱꾸욱 조여댔다.
절정하고 있는데도 무시하고 계속 허리를 흔들어 정액을 졸라댄다.
나는 결국 참지 못하고 그레이프의 자궁에 또다시 사정해버렸다.
부우우욱! 부우욱! 부욱, 부륵…부우욱!
“으으으으응… 오오오오♡ 호오…♡”
“윽…! 읏…!”
내가 자지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었던 것 이상으로 보지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몰입하던 그레이프가 바보 같은 소리를 내며 깍지낀 손을 꾸욱 잡아 쥔다.
질 내가 조여들고 자궁이 쭈욱 당겨져 정액을 빨아들인다.
사정하는 감각만으로 절정해버려 본능적이게 정액을 안으로 받아들이는 게 느껴진다.
또다시 뜨거워진 자궁이 정액을 받아들이며 자지에게 감사인사를 하듯 입구를 문질러온다.
부욱, 부욱, 부욱…움찔, 움찔
“하아아아아아…하아아아앙…♡”
“허억! 헉…! 허억…!”
남아있던 정액 중에 묵은 정액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지 않을까 하고 깨끗하게 긁어내듯 빨아들인다.
정낭을 청소시키는 것처럼 한 방울도 남김없이 사정하게 한 그레이프가 행복에 젖은 숨소리를 내뱉으며 끈적한 침 한 방울을 주욱 하고 떨어트렸다.
그대로 고개를 앞으로 숙인 채 움찔거리다가 천천히 정신을 차린 그레이프는 허리를 빙글빙글 돌리며 천천히 자지를 빼내, 자지 기둥에 남아있을 정액을 긁어내어 깨끗한 자지가 되도록 보지에서 뽑아내 줬다.
“하악…하악…바, 밥 가져올게요…♡”
“허억…허억….”
이렇게 해놓고도 아직 지칠 줄을 모르는 것인지 그레이프는 침대에서 가벼운 걸음으로 내려가 통통 뛰어오르듯 신나하며 방문을 나섰다.
지금 보여준 것이 아무리 지쳐있어도 결국 남은 정액을 모아서라도 쌀 수밖에 없게 만들어버리는 그레이프의 착정 필살기….
M자로 다리를 벌리는 것으로 시작해 그레이프와 맞닿아 있는 곳이 T에서 Y로, V로 변하며 움직인다.
나는 마음속으로 MVTY라고 부르고 있었다…..
MVTY를 끝낸 뒤에는 청소보지로 자지를 깨끗하게 만들어주다니…엄청난 콤보다.
“허어어억…후우우우…하아아아….”
나는 침대에 누워 숨을 고르면서 그레이프에게 네 번 연속으로 착정당해 빳빳해진 채 움찔거리는 자지를 내려다봤다.
부들부들 떨리면서도 조금 전에 있었던 일에 정신이 나간 듯 움찔거리고 벌떡이는 자지가 보인다.
사정해서 쾌감을 느끼면, 또다시 쾌감을 느끼게 하고…또 쾌감을 느끼게 만든다.
쾌감에 여운에 빠질 수밖에 없는 그레이프의 착정섹스…남성도 연속으로 절정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주는 무지막지한 행위다.
마지막에 정액이 전혀 남지 않게 뽑아내는 듯한 움직임이 너무 대단했다.
온몸의 신경이 곤두서며 자지 뿌리 안쪽에서 조금 위쪽에 있을 정낭에서 텅 비어버린 느낌이 들고, 가벼워진 듯한 불알이 정액을 열심히 만들려 노력하는게 느껴진다.
육체가 텅 빈 안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신선한 정액을 만들어준다.
어제 먹은 것들이 전부 소화되고 있다.
“오래 기다렸죠~♡”
잠시 멍하니 누워 휴식시간을 취하고 있자 그레이프가 알몸 위에 앞치마만 입고, 식사가 담긴 트레이를 들고 방으로 들어왔다.
침대에 가까이 온 그레이프를 자세히 보니 트레이 위에는 스푼이 하나밖에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정말 설마설마하며 물었다.
“저기…식사는…?”
“같이 먹어야죠!”
그레이프는 침대 위로 올라와서, 트레이를 한 손에 든 채 다른 한 손으로 내 자지를 잡아 질구에 가져다댔다.
그대로 허리를 내려 자지를 안으로 다시 집어넣고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앵거는 제가 먹여줄 거에요.”
“…그레이프는?”
한 손에 스푼을 들고 식사를 떠준 그레이프는 내 입에 스푼을 밀어 넣고 허리를 살살 흔들었다.
“저는 알아서 먹을게요…♡”
“히익….”
나는 식사시간에도 정액을 뽑힌다는 현실에 기겁해 발버둥 쳤다.
하지만 그레이프가 허벅지 안으로 내 허리를 꽈악 조이자 순식간에 제압당해 꼼짝 못 하게 되어버렸다.
압도적인 힘의 차이에서 무력감을 느끼게 된 나는 팔을 부들부들 떨며 그레이프에게 부탁했다.
“…밥은 편하게 먹고 하면 안 될까?”
“…음.”
그러자 잠시 고민하던 그레이프는 손가락 세 개를 내게 내밀고 부끄러워하며 대답해줬다.
“…세 번 더 해주면.”
“먹여주세요.”
나는 저항하는 걸 포기하고 얌전히 입을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