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79화 〉기둥서방 (6) (79/299)



〈 79화 〉기둥서방 (6)

찌걱찌걱하고 허리가 흔들리고, 자지를 짜내진다.
조금 전보다는 훨씬 좋아졌지만, 여전히 굴욕적인 자세였다.
하지만 자극만큼은 커서 그레이프도 나도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서로의 몸을 느끼고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후우우…후으읏, 후응…후응….”
“하아…하아….”


이상하다…이런 자세가 기분 좋으면 안 되는데….
엄청 기분 좋다.
질벽을 쭈욱 밀어 당기는 것만으로 안 그래도 조임이 강한 그레이프의 보지 안이  조여오는 것 같아서 빼낼 때마다 쭈욱 짜이는 느낌마저 들고, 귀두도 더 제대로 걸려 평소에는 쯔윽쯔윽이었다면 지금은 부욱부욱 하고 긁힌다.
그런데도 그레이프의 보지 주름이 선명하고 두터우면서도 빼곡해서…거기에 물까지 많아서 기분 좋기만 하다.


“하아, 하아, 하아….”
“앗…♡ 앗…♡ 애, 앵거…♡  자세 이상해요…♡”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성기만 결합하는, 정말 교배라고밖에는 하기 힘든 자세다.
나는 누운 채 다리를 들며 천장을, 그레이프는 내게서 뒤돌아 엉덩이를 들고 몸을 웅크려서…내 위에 커다란 엉덩이만 올려두고 있다.
언뜻 보면 개들이 교미하는 자세처럼 보일 것도 같다.
이대로 내가 몸을 돌려 그레이프를 등지고 엎드리면 정말로 짐승이나 할만한 자세가 된다.


쯔붑, 쯔붑, 쯔붑, 쯔붑

“후오오오오…♡ 앵거어, 이거, 이거 이상해요…♡ 호오오옷…♡ 헤엑♡”

자지를 안에 넣고 보지로 눌러 커다란 자지를 밑으로 잡아당기며 움직인다.
위아래로 엉덩이를 흔들 때마다 안쪽을 잔뜩 비벼댈 수밖에 없게 되며 그레이프의 엉덩이 쪽의 질벽이 귀두 뒤쪽으로 꾹 눌러지며 끝에서부터 입구까지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긁어진다.

쯔으으윽…쯥! 쭈읍…♡


“오♡ 옷…♡ 하악…! 학…♡ 호오옥♡ 헤엑…♡”


그레이프는 보지 안쪽이 부우욱 긁어지고 입구에 걸려 쪼옥쪼옥 하고 빨아들이고 있는 게 기분 좋은지, 점점 기분 좋다는걸 숨기지 못하는 암컷 같은 신음소리를 흘려댔다.
커다란 자지가 들어갔다 나오며 애액을 잔뜩 긁어내 버릴 때마다 울컥울컥하고 배 위를 따뜻하게 적시며 숨이 거칠어진다.
그레이프는 커다란 엉덩이를 부르르 떨며 점점 상체를 숙이더니, 어느새 고양이처럼 엎드려 엉덩이만 위아래로 흔드는 자세가 되어서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철썩철썩철썩!

”후으으으읏, 후으으으응♡ 후으으으으으♡ 자지♡ 자지♡ 자지…♡ 조, 조, 조…♡”


점점 허리를 크게 흔들어 작은 물소리가 아닌 살 부딪치는 소리를 크게 내며 고장  것처럼 호흡을 움찔거린다.
그레이프는 보지 안쪽의 가장 깊은 곳을 꾸욱 눌렸다가 빼내며 긁어내 지는걸 계속해서 반복해 내 눈앞에서 자지를 쭈욱쭈욱 뽑아 당기더니, 갑자기 허리를 멈추고 꼼짝도 하지 않게 되었다.

“조아아아…♡ 헤엑, 헤엑, 헤엑, 헥♡ 헥…♡”

엉덩이가 부르르 떨리며 조여졌다가, 다시 부르르 떨린다.
자신이 절정 직전이라고 조금도 숨기지 않고 알려주고 있다.

“후으으윽…♡ 후읏, 후읏, 후읏, 헤엑….♡”

보지가 계속해서 쥐어짜듯이 조였다가 풀어지기를 반복한다.
가고 싶어서 안달 난 보지를 그레이프가 열심히 달래고 있다.
아직 가지 말라고, 조금  있다 가는 게 기분 좋다고 설득하는 게 느껴진다.

“앗…♡”

천천히 자극을 즐기던 그레이프는 갑자기 달콤한 목소리를 내더니, 내 다리를 잡아 뒤로 밀어 두 다리를 접게 만들었다.
양옆으로 접힌 채 벌려진 다리를 잡은 그레이프는 그대로 내 발등 위에 손바닥을 놓아 발을 잡아버리더니 종아리 앞에 팔을 올리고 눌러 그대로 상체를 세워 내 위에 올라타 버렸다.
올라탔다기보다는…의자에 앉은 듯한 자세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후으으으으으으으읏♡ 후으으으으으응♡”

그레이프는 그대로 토끼뜀을 뛰는 것처럼 몸을 위아래로 움직였다.
보지 안에 자지가 안쪽 깊숙이까지 들어가며 자궁구를 꾹꾹 눌러준다.

“후으으으응♡ 후으으으읏…♡ 하아앙, 하아아아…♡”

그레이프는 나를 의자처럼 써서 앉은 채 쉴  없이 허리를 흔들었다.
불편할  같지만 의외로 안정적인 자세다…그레이프는 다리와 팔로 내 균형을 잡아줬고, 나도 팔과 다리로 그레이프를 지탱한다.
그 상태로 서로 자지만 넣었다 뺐다 하며 결합부에서 푸욱 푸욱 하는 물에 젖은 소리를 내면 된다.
커다란 자지가 그레이프의 안에 가득 채워지며 균형을 더 잘 잡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짐승…같아요…♡”


한동안 조용히 즐기던 그레이프가 수줍어하며 입을 열자 나는 본능적으로 그레이프의 보지 깊숙이 자지를 밀어 넣었다.


“후읏…♡ 흐으으응…깊어요…♡”


그대로 꼼짝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나는 천장 쪽으로 들어 올렸던 발을 천천히 내려, 그레이프의 허리 위에 발을 올려놨다.
그대로 허리를 꾸욱 눌러서 안쪽을 문질렀다가, 약간의 키 차이를 생각해 두 발을 그레이프의 머리 쪽으로 쭉 뻗자, 그레이프의 머리카락이 발끝을 간지럽힌다.

쯔으윽….

“오…♡ 호오…♡ 앗…♡ 앵, 거어…♡ 각도…변했어요…♡”

나는 그대로 그레이프의 머리를 발끝으로 밟았다.
자전거의 페달을 밟듯 그레이프의 머리를 밟아 밀어내자 허리가 위로 들어 올려지며 자지의 각도가 변한다.
밑으로 당겨지는 건 변하지 않았지만, 그레이프의 질구를 지렛대 삼아 귀두 끝이 밑으로 향하게 된다.
조금 전까지는 그레이프의 등쪽을 긁어댔다면, 지금은  쪽의 주름이 빽빽한 곳을 뭉개듯 짓누르고 있다.


쿠풉, 쿠풉, 쿠풉♡


“허억…허억….”
“후으읏♡ 안돼애…♡ 이 자세 안돼♡ 자극 이상해요…♡ 후으응…♡”

그레이프는 머리를 밟히며 보지를 느릿하게 쑤셔지는데도 전혀 기분 나쁘지 않은 것인지 오히려 머리를 살살 흔들어 발끝에 애교를 부리기까지 했다.
천천히 허리를 좌우로 흔들며, 머리를 밟으며 안을 쑤셔대는 자지가 질내를 휘젓게 해준다.
평범한 섹스라고 하기엔 거리가 먼 자세로 자지가 들어오자 그레이프는 무척 흥분해서 살짝만 움직여도 보지를 꾸우욱 하고 조였다.


쯔윽, 쯔윽, 쯔윽, 쯔윽


“오호오옷…♡ 학…! 하악! 헥…♡ 앵거어♡ 보지 이상해요♡ 이 자세 이상해…♡ 헥…!”

점점 허리를 흔들며 나는 편하게 움직이기 위해 두 다리를 벌렸고, 자세를 고치다 보니 어느새인가 그레이프의 양손을 발로 밟으며 브릿지를 하는 자세가 되었다.
그레이프는 내 밑에서 두 손을 밟혀 꼼짝 못 하게 되었는데도 불평 하나 없이, 오히려 더 기뻐하며 허리를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었다.
그럴 때마다 보지 안쪽이 휘저어져서 자지를 잡아 쥐고 기분 좋게 흔들어줬다.
말도  되는 자세다.

쯔붑쯔붑쯔붑쯔붑♡



“흐으으으으응♡ 후으으으읏♡ 하아앙♡ 하앗, 하아, 하아아…♡”

침대에 올려진 그레이프의 팔을 밟고, 허리를 들어 브릿지를 하며 자지를 넣은 채 엎드린 그레이프가 허리를 흔들어주는 느낌을 즐긴다.
혼란스러운 자세인데도 자지로 그레이프의 보지에 조여지는 게 기분 좋기만 하다.
엉덩이가 긴장되어 자지가 앞으로 내밀어진다.
밑으로 당겨진 자지를 용서 없이 쪼옥 빨아주던 보지가 갑자기 빠르게 움직인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하악, 하악, 하악♡ 학…♡”

아직 마법소녀 변신도 안 한 평범한 보지인데도 정액을 쥐어짜 내는 움직임은 변함이 없다.
들어갈 때는 환영하는 것처럼 부드럽게, 뺄 때는 매달리는 것처럼 끈적하게 보지가 달라붙는다.


철썩철썩철썩철썩


“후으으으으으읏♡ 아흐으으으으…♡”


그레이프는 허리를 흔들며 어느새 절정 해버렸지만, 움직이는 걸 멈추지 않았다.
이젠 아무 말 없어도 보지가 조여오는 느낌만으로 갔다는 걸   있을 만큼 익숙해진 그레이프의 몸이었지만, 절정 하면서도 계속해서 허리를 흔드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이럴 때는 언제나, 안에 사정받고 싶어서 참기 힘들 때뿐이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하악♡ 하악♡ 주세요♡ 주세요♡”
“윽…! 조여…!”
“정액 달래요♡ 자궁에 정액 해주세요♡ 빨리, 빨리이♡”

긴 자지를 푹푹 박아대면서도 섬세하게 귀두를 문질러대는걸 잊지 않는다.
그레이프는 완전히 착정에 빠져버려 점점 상체를 숙이며 자지를 꽈악 조여왔다.
지금까지가 두꺼운 고리처럼 조여오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보지 전체가 좁아지며 정액을 졸라대는…짐승처럼 교배하는 듯한 지금의 자세에 어울리는 느낌이다.


쯔극쯔극쯔극쯔극♡

“하악, 하악, 하악, 하악♡”
“헉, 헉, 헉, 헉….”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하아아앙♡ 하아아앙♡ 하으으으응♡”
“후욱…! 후우…!”

쯔붑쯔붑쯔붑쯔뿝♡


“후오옥♡ 헤엑♡ 후으윽…♡ 헤에엑…! 오호오오옥…♡”


그레이프는 짐승 같은 소리를 내며 점점 상체를 숙이고 엉덩이를 높이 든 자세가 되었고, 나는 침대 다리에 묶인 수갑이 팽팽해질 정도로 팔을 잡아당기며 엉덩이를 들어 올려 조금이라도 더 깊숙이 넣으려는 본능적인 움직임을 취했다.
그레이프도, 나도 서로 어느 순간부터인가 짐승처럼 교미하는 것에 빠져버려 조용히 암컷 울음소리만 가득한 침대 위에서 자궁을 두드렸고, 또다시 자궁에 정액을 받아내게 할 준비를 마쳤다.

“앗…♡”


한순간, 사정 준비를 마친 자지가 질 내에서 벌떡 하고 고개를 들자 그레이프의 숨소리가 변한다.
짐승처럼 안에 또다시 씨앗을 내줄 준비가 되었다는  알아차린 모양이다.
그레이프는 갑자기 엎드린  고개만 위로 들어 숨소리와 신음소리가 더 잘 들리게 하고 짐승 같은 신음소리를 내며 허리를 빠르게 흔들었다.
위아래로 움직이면서도 좌우로 살랑거리는 엉덩이가 자지를 좌우로 흔들며 보지 안으로 깊숙이 푹푹 박아댄다.

“후으으으으응♡ 아후으으으응♡ 아후으으으으♡  번째애, 세 번째앳♡”


누가 보더라도 암컷 그 자체인 움직임에, 발정이 난 게 확실한 목소리다.
결국,   이상 참지 못하고 이성을 잃은 것처럼 그레이프의 커다란 엉덩이에 허리를 탁탁 하고 올려 쳐대며 정액을 잔뜩 사정했다.


부우욱! 부욱! 부욱…! 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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