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화 〉단련 (7)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처녀막 같은 걸 단련하는 게 가능할 리가 없다. 그런 사실은 나도 잘 알고 있지만…래피드에게 가능하다고 믿게 하는 게 중요했다.
그레이프를 통해 이미 시험해봤지만, 최면을 통해 없는 것을 만드는 건 불가능했다.
가슴이 더 커진다 라고 하면 천천히 커지지 않을까 싶어 최면을 걸었을 때 갑자기 머리에 빛이 떠오르며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걸 보고 확인한 사실이다.
“처녀막을 단련할 수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혼자서 할 수 없는 섬세한 부위다. 하지만 처녀막도 신체의 일부라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단련하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다. 처녀막을 단련하면 좀 더 튼튼해진다.”
나는 좀 더 최면의 내용을 상세하게 한 뒤 최면을 끝냈다.
이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하고 래피드의 유두를 가만히 만지고 있던 나는 래피드의 눈에 초점이 점점 돌아오는 것을 확인하고 숨을 삼켰다.
래피드는 기분이 너무 좋아 기억이 잠시동안 끊어졌다고 생각한 것인지 최면 상태에서 풀리자마자 머리를 도리도리 저으며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긴장이 되어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다…정말 생각한 대로 될까?
고개를 올려 가만히 래피드를 바라보고 유두를 빨아대던 나는 정말 진지한 얼굴로,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쭈읍…쭈읍…래피드, 그러면 마법소녀는 처녀여야 강해지는 거야?”
“하읏…♡ 자, 잘 모르겠어요…그치만, 애쉬는…그래야 강해진다고….”
“그러면…도와줄 수 있을까 싶어서 하는 말인데, 래피드만 괜찮으면 내가 래피드의 처녀막을 단련시켜줘도 될까?”
“읏…♡ 처, 처녀막을요…?”
과연 통할까 싶었지만, 래피드의 반응은 생각보다 조용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들어 황당해 하는 것이 아닌, 정말 순수하게 부끄러워하는 모습이다.
“응, 래피드 말대로라면…처녀여야 강해질 수 있다는 건 결국 처녀막이 있어야 한다는 것 아닐까? 애쉬가 섹스를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아예 아무것도 넣지 말라고 했다고 했잖아.”
“앗…네, 네에…앗…♡”
“처녀막을 단련할 수 있는 건 알고 있어?”
“그, 그건…알지만….”
좋아. 제대로 최면이 먹혔다.
래피드는 처녀막을 단련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는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나는 얼굴을 붉히고 처녀막을 의식한 듯 두 손으로 밑을 가리는 래피드에게 유두를 상냥하게 살살 핥아주며 말했다.
“내 생각에는…래피드도 처녀막을 단련하면 강해지지 않을까 싶은데.”
“그, 그럴까요…? 처녀막, 단련하면….”
“그레이프도 말했다면서, 어떻게든 단련하면 강해진다고…애쉬는 처녀막이 있어야 빠르게 강해진다고 하고…그러면….”
“처녀막을 단련하면…강해지는 거에요…?”
래피드가 정말 당연한 사실을 이제서야 눈치챈 것이 놀라운 듯 당황하며 말했다.
이 진지하면서도 웃긴 대화 속에서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을 참기가 힘들다.
나는 래피드의 유두를 손에서 놓고, 두 다리에 손을 올려 살짝 다리를 벌리게 만들었다.
래피드는 부끄러운 듯 두 손으로 보지를 가린 채 가만히 날 바라보고 있었다.
부끄러움과 망설임이 섞여 있는 표정이 정말 귀여우면서도 야릇하다.
“난 그렇게 생각하는데…어때?”
“그, 그건…그치만, 처녀막 단련은…위험한 걸요.”
“조심히 잘해줄게. 하는 법도 내가 알고 있으니까….”
“그, 그래도…혹시, 조금 실수해서 찢어지기라도 하면….”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조금 다친 건 래피드의 마법으로 회복하면 되는 거 아냐?”
“앗…그게, 안돼요.”
사실 내가 제일 궁금한 점이기도 했다.
래피드는 누군가를 치료하는 마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래피드 뿐만이 아니라 마법소녀들 중에서는 정말 치료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소녀도 제법 있다. 그렇다면…처녀막을 회복시켜주면 되는 것 아닌가?
래피드는 다리 사이에 쪼그려 앉아있는 내게 무척 친절하게 그 문제에 대해 설명해줬다.
“처녀막은 재생이 안 돼요….”
“어째서?”
“그게, 마법소녀한테 처녀막은…그, 조금 이것저것 복잡한 거거든요. 마력을…걸러내는, 통로가 된다고 해야 할까…막 자체는 재생시킬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마력의 구조까지 재생시킬 수는 없어요.”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하나는 확실해졌다.
처녀막은 재생시킬 수 없다.
아니, 막은 재생할 수 있을지 몰라도…마법소녀로서의 성장력은 재생시킬 수 없다.
하지만…막은 재생시킬 수 있는 건가.
잠시 고민한 나는 지금 이 순간이 아니면 할 수 없을 것 같은 질문을 래피드에게 꺼냈다.
“래피드는 그럼 완전 처녀야?”
“읏…♡”
“재생한 적 없어?”
래피드는 갑자기 눈가를 적시며 정말 수치심이 극한에 다다랐다는 게 어떤 표정인지 알려주려는 것처럼 시선을 피하고 입가를 부들부들 떨며 정말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어, 없어…요…처, 처, 처녀…에요.”
“확실해?”
“확실해요! 처녀가 아니면, 마력의 느낌도, 받아들이는 감각도 변한다고 그레이프가 말해줬으니까….”
“음….”
머릿속에서 혹시나 하고 생각했던 래피드 처녀막 재생설도 이걸로 폐기되었다. 그럼 그 영상은 결국 잘 만들어진 딥페이크인건가…?
하긴, 정말 열심히 만들면 음성까지도 다 합성해 넣을 수도 있기는 하다.
그런 짓까지 해서 만든 영상이 퍼졌다간 애쉬와 직접 1:1 팬 미팅을 하게 될 테지만…머릿속이 혼란스럽다.
그만 생각하자, 이 문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나는 눈앞에 현실로 존재하는 래피드의 처녀막에 집중했다.
중요한 건 결국 하나뿐이다. 래피드의 보지는 삽입도 해본 적 없는 순결한 처녀 보지다.
처녀막이라거나, 처녀 자체에 엄청나게 흥분하는 성벽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역시 이건 조금 흥분된다.
아무도 닿지 않았던 성녀의 순결한 보지라고 생각하니, 움찔움찔 거리며 흘리고 있는 애액도 성스러운 액체로 느껴진다.
래피드의 순결보지…청결보지…청순보지….
“그러니까…저기, 처녀막 단련은 역시 위험하다고 생각해요…그야, 하면…강해지는걸까 궁금하긴 하지만….”
보지를 가리고 있는 래피드의 손을 가만히 바라보며 기억 속의 보지 모양을 떠올리던 나는 래피드의 목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렸다.
나도 모르게 래피드의 처녀 보지에 빠져 정신을 잃고 있었다.
이것이 처녀의 매력인가?
나는 망설이는 래피드의 다리를 쓰다듬어주며 차분한 목소리로 설득했다.
“하지만 꼭 강해지지 않더라도 래피드는 처녀막을 한번 단련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
“흐읏, 응…♡ 왜…왜요…?”
“그야…정말 위험한 순간에 처녀막이 단련되어있으면 순결을 지킬지도 모르잖아.”
말하면서도 나 자신이 하는 말이 너무 황당해 저절로 웃음이 나오려 한다.
정말 내가 말한 대로 된다면 자지를 넣는 순간 처녀막이 단단해지며 자지를 막아내기라도 하는 걸까…?
나는 웃음기를 참기 위해 입안에서 혀를 씹었다.
볼이 움찔거린다.
“그, 그건…그럴…까요?”
“그리고 남자랑 접촉이 적어서…이러기까지 하니까.”
나는 다리를 쓰다듬던 손을 천천히 올려 보지를 가리고 있는 래피드의 손을 만져줬다.
그러자 래피드는 곧바로 허리를 뒤로 젖히며 혀를 쭈욱 내밀고 절정해버렸다.
“흐아아앗…♡ 하아악…아흐으으응…♡”
보지에서 애액이 퓻퓻 하고 귀엽게 새어 나와 가버렸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유두를 계속 당겨지며 점점 한계가 오고 있었던 모양이다.
곧바로 나는 정신이 없어진 래피드의 손을 살살 쓰다듬어 주며 얘기를 계속했다.
“봐봐 이렇게…손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남자한테 면역이 없어서 움찔거리잖아.”
“앗♡ 아흐읏…아아…♡”
“래피드가 아무리 날 남자로 봐도 이건 조금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너, 너무…해요오…♡ 읏, 읏, 흐읏…♡”
나는 래피드의 두 손을 모아쥐게 해 주먹 쥔 두 손의 위쪽에서 손가락을 하나씩 집어넣어 위아래로 움직여줬다.
끈적한 애액이 잔뜩 묻은 래피드의 손안에서 보지에 삽입한 듯한 물소리가 난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후으으으♡ 후으으으응…♡ 흐아앙…♡”
“래피드…손만 만져도 이렇게 좋아하면 위험하지 않아? 나는 비밀친구니까 비밀 지켜주지만, 래피드가 모르는 사람을 남자로 봐 버리면 어떡해.”
순식간에 다리를 쩍 벌리고 보지를 움찔거리게 된 래피드가 말하는 것과는 다르게 더 해달라는 것처럼 손을 꾸욱 조여 쥐었다.
나는 래피드의 손안에서 손가락을 굽혀 갈고리처럼 손가락 마디마디를 긁어냈다.
쯔극쯔극쯔극♡
“앗, 안대애♡ 거기 안대애♡”
“여기 좋아?”
“녜헤에엣…♡ 후오오오옥♡ 오호오…♡”
래피드는 보지 앞에 두 손을 주먹 쥐고 수갑이 채워진 것처럼 내밀어 손안을 쑤셔지는 것만으로 또다시 절정해버렸다.
애액이 대체 얼마나 고여있는 것인지, 좁은 입구에서 자꾸만 꼬록, 꼬록 하고 물소리가 작게 나며 새어 나온다.
처녀막으로 좁혀진 입구 탓에 부끄럽게도 약한 물총처럼 애액이 퓻퓻 하고 살짝 뿜어져 나올 때도 있다.
나는 곧바로 래피드의 유두를 입에 물고 쪼옥 빨아 잡아당겨 주며 래피드의 손안에 손가락을 쑤셔줬다.
쯔붑쯔붑쯔붑쯔붑♡
“앗, 그거어♡ 동시에…후으으읏♡ 앵거, 앵거어…♡”
“쭈으읍…쭈읍…래피드, 지금은 유두 세워주는 거 아닌데 이러면 안 돼.”
“앗♡ 그, 그러엄…뭐, 하는…건데요오…♡”
“지금 난 래피드랑 모르는 사이였는데 처음 만나자마자 손잡으니까 래피드가 야하게 반응해서 억지로 유두 빨아대는 거야.”
“아흐으으…안대애, 안대요오…♡”
래피드는 내 말을 듣고 대체 어떤 상상을 하는 것인지 갑자기 손을 꼬옥 쥐고 위아래로 흔들어대며 허리를 들썩였다. 전혀 안 된다고 말하는 것 같지가 않은 반응이다.
“남자한테 손 만져지는 거 좋아?”
“후으으으…모르겠어요…♡ 다른 사람하고는, 안 이런데에…♡”
“그건 래피드가 그 사람을 남자로 보질 않아서 그런 거잖아.”
“하아…하아…나, 남자아…♡ 흐옥♡”
래피드의 손안에서 손가락을 빼낸 나는 가장 긴 손가락인 중지를 세워 주먹을 쥐고 뜨거워져 있는 손안으로 깊숙이 박아넣었다.
끝까지 넣은 채 손바닥을 래피드의 손에 비벼대며 손 안쪽을 문질러대자 래피드의 목소리가 달라진다.
대체 어떤 감각을 느끼고 있는 건지 모르지만, 이렇게 만지는 건 굉장히 자극이 큰 모양이다.
쯔븝, 쯔븝, 쯔붑♡
“오호오…♡ 후으으…하아, 헥…♡ 헤앗…헤윽…♡”
“하지만 래피드는 이렇게 귀엽고 예쁘니까, 이런 반응 하면 누구라도 자지 세워 버리겠지?”
“앵, 거어…자, 자지이…♡ 세워엇…♡”
“친구인 나도 이렇게 참기 힘든데, 혹시 친구가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 났을 거라고.”
“크, 큰이일…후으으윽…앗♡ 앗♡ 앗♡ 아아아아♡”
나는 끈적하고 뜨거워진 래피드의 손안에 넣은 손가락을 길게 빼냈다가 한 번에 깊숙이 박아넣기를 반복했다.
래피드의 손이 꼬옥 쥐어지며 턱이 점점 몸에 닿게 되고, 두 눈이 위험하게 치켜떠 졌다.
짝, 짝, 짝, 짝
“후으으읏, 후으으으…♡”
“좋아?” “네헤에에…조아요오…♡ 읏, 흐윽, 흐앗♡ 이상해애, 한번에…두 곳에….”
래피드의 손등에 손이 부딪칠 때마다 작게 손뼉 치는 소리가 난다.
그럴 때마다 래피드는 움찔거리며 허리를 이리저리 비틀어대며 유두를 빳빳하게 세우고 있는 가슴을 좌우로 살살 흔들어댔다.
나는 래피드의 손바닥을 한 박자로 동시에 쑤셔대던 손가락을 잠시 멈추고 입구를 만져주다가, 이번에는 번갈아 쑤셔주기 시작했다.
“하아아아악…! 흐우우우우윽! 읏♡ 으흣♡ 헥! 헤에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