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화 〉단련 (4)
# # #
<혹시 오늘 시간 돼요…?]
다음 날 아침이 되자마자 실수로 내게 자위영상을 보냈던 래피드가 메시지를 보내왔다.
부끄러워서 아무런 메시지도 보내지 못하는 것 같았는데, 만날 수 있는지를 이렇게 갑자기 물어볼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만나지 못해서 언제 만나나 기다리고 있었던 나는 곧바로 래피드에게 답장을 보냈다.
[언제 만날까?>
<앗! 일찍 일어났네요…?]
[조금 있다가 나갈까?>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후우…후우….”
“아흐으응…하으응, 하아아앙….”
래피드도 나를 만나고 싶어진 건지, 아니면 무슨 다른 일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다.
나는 현관에서 그레이프에게 출근 전 섹스를 해주며 래피드와 메시지를 나눴다.
<네! 사실 고민이 있어서…앵거가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케이크 가게로?>
<앗…네, 그…전에 그 공원에서…볼까요…?]
전에 봤던 공원이라면 래피드의 유두를 잡아당겨 줬던 곳인 게 틀림없었다.
그때 일을 떠올리며 자지가 빳빳해진 나는 그레이프의 자궁구를 톡톡 두들겨주다가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여 안쪽을 휘저어줬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으으으응…♡ 후으으으윽…♡”
그레이프는 현관문에 두 손을 대고 엉덩이를 뒤로 쭈욱 내밀어 출근 바로 직전의 복장으로 자지에 박히고 있었다.
마법소녀일때의 모습도 야하지만, 역시 이 모습도 야하다.
탄탄하고 커다란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있는 회사원 마법소녀 그레이프의 보지….
아침 발기한 자지에서 정액을 한 번 빼기에 딱 좋은 보지다.
그레이프는 깔끔한 오피스룩의 치마를 걷어올려 스타킹을 무릎까지 내리고 출근 전 보지에 자지를 깊숙이까지 푹푹 박혀졌다.
자지를 오물거리며 마사지하듯 씹어주는 느낌이 무척 기분 좋다.
쯔붑쯔붑쯔붑쯔붑♡
“아흣, 하아앙, 하아아…빨리이…♡ 앵거, 저 지각해요…♡”
“허억…허억…!”
마법소녀일때의 별명 중 하나가 철벽인 것처럼 회사에서는 남자들에게 철벽을 치는 여비서가 이렇게 정액을 졸라대고 있다 생각하니 사정 욕구가 솟구친다.
나는 그레이프의 엉덩이 위에 비전폰을 올려놓고 래피드와 대화하며 그레이프의 자궁을 자지로 살살 만져줬다.
찔걱, 찔걱, 찔걱
“앗…♡ 정말…♡ 자궁구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에요…?”
“하아…하아…여기 누르면 보지 조여대니까 그렇지….”
“하아아아…♡”
그레이프는 곧바로 야한 말을 들어 오싹해졌는지 몸을 움찔움찔 떨었다.
정말 오싹오싹 움찔움찔 하고 커다란 엉덩이가 바르르 떨리는 게 눈에 보인다.
그레이프는 그대로 동그란 엉덩이가 내 몸에 닿은 양쪽이 아주 살짝 뾰족해지게, 양옆이 각이 지게끔 근육을 긴장시켜 꽈악 조여댔다.
쥐어짜 내는 것 같다.
쪼옵, 쪼옵, 쪼오옵…♡
“으으으윽…!”
“꼭 거기 안 눌러도…앵거 자지는 언제든 조여줄게요…♡”
“허어억! 잠깐…너무 조여…!”
“정액 짜내줄게요, 앵거 전용 마법소녀 보지 오나홀 해줄게요♡ 에잇, 에잇…♡”
정말로 꽉 잡혀서 움직이기가 힘들다.
그런데도 그레이프의 마력이 자지를 살살 간질이며 앞뒤로 움직이는 느낌을 전해줘서 꼼짝도 하지 않은 채 기분 좋은 자극을 느끼게 해준다.
부욱, 부욱, 부우욱…
“윽, 읏…으윽….”
“하아아앙…♡ 후읏…♡ 후으응…♡”
결국, 오늘 아침도 그레이프의 안에 정액을 잔뜩 짜내지게 되었다….
질내사정을 하는 순간 20배 감도로 느끼게 되는 최면은 이미 해제한 상태였기에 다행히도 그레이프는 어젯밤처럼 폭주하지 않고 얌전히 정액을 받아냈다.
깊숙이 자지를 박아넣고 잔뜩 사정한 나는 일부러 천천히 자지를 뽑아냈다.
이러면 그레이프가 알아서 질구를 꽈악 조여 안에 남은 정액까지 쪽 짜내고, 질벽 주름으로 자지도 깨끗하게 닦아내 준다.
그레이프가 오나홀이라면 엄청난 고성능 오나홀이었을 것이 틀림없다.
안쪽에 아침 정액을 가득 받아내고 만족한 그레이프는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허리를 세우고는 그대로 팬티를 입었다.
안쪽에 손가락을 넣어 피부에 잘 달라붙게 입는 모습이나, 엉덩이가 너무 커 V자로 살짝 휘어지는 팬티의 모습이 무척 야해 보인다.
그 위에 스타킹도 신고, 옷차림을 단정히 한 그레이프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깔끔한 모습이 되어 현관문을 열어젖히며 인사했다.
“하아…하아…다녀오겠습니다…♡”
“으, 응…그래….”
“아참…오늘은 저 집에서 좀 자고 올게요, 회사 자료 때문에 일을 좀 해야 할 것 같아서.”
“어, 응…알았어.”
이상하다…대체 왜 그레이프가 내 집에서 자는 게 당연한 것처럼 얘기하고 있는 거지?
오히려 자신의 집에 돌아가는 게 특별한 일인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
심지어 나 자신도 그레이프가 집에 가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게 아닌, 무의식적으로 오늘은 그레이프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있는 게 당연하다는 듯한 반응이다.
“다녀오겠습니다…앗, 쪼옥…♡”
그대로 밖으로 나가 출근하려던 그레이프는 현관문을 열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하고 급하게 허리를 숙여 내 자지에 입을 맞췄다.
깜짝 놀란 자지가 저절로 벌떡벌떡 하고 일어선다.
“저, 정액 살짝 나와서…♡ 내일은 맛있는 거 먹고 푹 쉬고…충전하고 있어 주세요♡”
“어…응, 알았어.”
뭔가 이상하다….
충전이라니, 기운을 좀 차려달라는 얘기겠지? 섹스하느라 체력을 많이 소모했으니까…?
나는 그레이프가 출근하는 모습을 보며 잠시 고민에 빠졌다.
이상하다.
기분 좋아서 섹스하다가 자꾸 잊어버리고 있지만…어쩌다가 그레이프랑 매일 섹스하는 게 당연한 것처럼 변하게 된 건지 모르겠다.
그런 최면은 건 적 없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레이프가 스스로 매일같이 집에 찾아와 섹스하고 가는 게 당연한 것처럼 되어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그레이프는 편한 섹스파트너 정도였는데….
이게 다 그레이프의 보지 때문이다.
저 폭력적으로 정액을 짜내는 보지에 자지를 잡혀 조여지면 꼼짝 못 하게 되어버린다.
보지 조이면 꼼짝 못 하게 만드는 그레이퍼…무서운 여자다.
하지만 확실히 몸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내 몸은 어깨도 넓어지고 키도 조금 커진 데다가 몸 전체가 점점 근육질이 되어가고 있었다.
무엇보다 대단한 건 자지다.
그레이프가 일부러 한 곳만 자극하는 것처럼 꽈악 조이고 기분 좋게 멈춰주고 있을 때마다 자지가 빳빳해지고 안쪽에 피가 가득 채워진 느낌이 들며 정말 조금씩 조금씩 커지고 있었다.
이제는 원래의 크기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크고 멋있는 자지가 되어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래피드에게서 메시지가 하나 더 날아왔다.
<사실…고양이 보고 싶은데…앵거 집 근처로 가서 기다려도 돼요?]
래피드의 메시지를 보고 잠시 생각을 해 보던 나는 고개를 저었다.
집 주변은 전부 아파트 단지로 되어있는 구역이었기에, 래피드를 데리고 유두를 잡아당겨 댈 수 있는 마땅한 곳이 없었다.
집 주변에는 래피드를 데려갈 곳이 없다.
[음…집 근처에 래피드랑 갈 곳이 없어서…알겠지만, 만났을 때 그래도 치료해주는 게 좋지?.>
<앗…네에, 치료…그, 마땅한 곳 없으면….앵거만 괜찮으면, 집도…괜찮은데.]
[집은 조금…청소를 너무 안 해놔서.>
래피드가 집 근처로 오는 건 좋았지만…지금 내 방은 그레이프의 속옷과 칫솔, 샴푸…식기까지 여러 개 있어 래피드를 집안으로 데려올 수 있는 상태도 아니었다.
역시 처음 얘기했던 공원 화장실로 가야 하는 건가 생각하고 있던 그때 래피드의 메시지가 갑자기 여러 개 보내져 왔다.
<앗…그러면 청소 도와드릴까요…?]
<아니, 그게…잘못 말했어요, 그거 말고…제가 근처에 어디 가면 좋을지 알고 있으니까! 집 근처에서 봐요!]
<집주소! 아…아니면 그 고양이 있는 편의점이라도…거기 근처 어딘지 말해줄 수 있어요?]
[어…A-10 구역 아파트단지. 12동이에요.>
나는 집주변에 마땅한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래피드는 따로 알고 있는 곳이 있는 모양이다.
집 주소까지는 아니지만, 세부구역을 대략적으로 말해준 것만으로 5분 안에 만날 수 있는 거리가 된다.
그러자 래피드가 정말 빠르게, 곧바로 답장을 보내왔다.
<거기 편의점이면…앗! 안 그래도 근처 지나가고 있었어요! 어딘지 알 것 같으니까 근처에서 기다릴게요? 5분 정도 후면 도착해요!]
5분?!
말도 안 되게 가까이 있다는 얘기다. 이건 이미 내 집 주소를 알고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거나, 정말 우연히 근처에 있었다는 말 밖에는 되지 않는다.
갑자기 방금 출근한 그레이프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나는 혹시 그레이프와 래피드가 마주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 급하게 최면어플을 켰다.
“응?”
그런데 어플에 나오는 래피드의 위치는 5분 거리가 아니었다.
방위군 본부가 있는 Z 구역…아무리 빨리 와도 2시간 이상은 걸리는 거리였다.
최면어플로 위치를 확인하니 애쉬는 이번에도 외부 구역에서 바쁘게 괴수들을 사냥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오늘은 래피드의 휴일인 건가 하고 생각할 때, 갑자기 래피드의 위치가 변했다.
Z 구역에서 단숨에 A 구역으로 건너뛰었다.
뭔지 알았다.
공간이동이다….
나는 5분도 아니고 20초 만에 A-10 구역 아파트단지에 도착한 래피드를 보고 다급하게 메시지를 보냈다.
[저 아직 샤워도 안해서…바로 씻고 나갈게요, 천천히 오세요.>
<앗! 네! 저도 지금 보니까 조금 더 걸릴 것 같아요…15분정도…? 샤워 천천히 하고 와요!]
위치를 모른다면 래피드의 말을 조금이라도 믿고 천천히 샤워할 생각이라도 하겠지만, 이미 집 앞에 있는걸 확인하니 나도 다급해질 수 밖에 없었다.
나는 급하게 몸을 씻고 래피드를 만나러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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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허억….”
옷을 대충 깔끔하게 입은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자마자 뛰어서 편의점 앞에 도착했다.
편의점 밖 테이블에는 정말로 래피드가 이미 도착해 공장에서 나오는 싸구려 케이크를 먹고 있었다.
오늘은 교복 차림이 아니고 현재의 래피드의 모습 그대로였지만 선글라스를 쓰고 모자를 푹 눌러써서 누군지 알아보기 힘들게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정체를 알고 있는 입장에선 래피드의 커다란 가슴을 보기만 해도 누군지 알 수밖에 없었다.
천천히 숨을 고르며 다가가자 래피드가 케이크를 먹다 말고 자리에서 일어나 활짝 웃는 얼굴로 폴짝폴짝 뛰듯이 다가왔다.
가슴이 위아래로 출렁거리며 시선을 잡아끈다.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어요?”
“그럭저럭? 래피드는 어때?”
“으음…잘 지낸 것 같아요, 앵거는…앗, 왜 이렇게 땀이 나요? 심장도 빨리 뛰고….”
“기다릴까 봐 뛰어와서…후우우….”
나는 숨이 찬 걸 숨기다가 이미 들켜버렸다는 생각에 호흡을 길게 하며 숨을 골랐다.
그러자 래피드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더니 까치발을 들고 가슴을 내 몸에 살짝 닿게 할 정도로 접근해 내 이마의 땀을 닦아주었다.
“땀 좀 봐…어떡해요….”
“꿀꺽….”
점점 밀착해오는 래피드의 몸에서 나는 달콤한 우유 향기가 코를 간질인다.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이 래피드 특유의 향기가 저절로 침을 삼키게 만든다.
“앗…애, 앵거….”
래피드의 부드럽고 귀여운 스킨십을 즐기며 두 눈을 가슴에 고정하고 있던 내 눈에 갑자기 래피드가 당황하며 얼굴을 붉히는 모습이 보였다.
대체 무슨 일인가 하고 내려다보니, 래피드는 난감하다는 듯 눈썹을 오므리고 부끄러워하며 귓가에 속삭이려는 듯 좀 더 밀착해 커다란 가슴을 몸에 찰싹 붙여왔다.
“유두 세워주는 것도 아닌데 자지 세우면 어떡해요….”
“앗….”
래피드의 말을 듣고 보니, 아직 오늘은 한 번밖에 싸지 않은 자지가 밤사이에 채워진 정액을 쏟아내고 싶은 욕구를 참지 못해 빳빳하게 세워져 있었다.
래피드는 주변의 시선을 신경 써 내가 발기했다는 걸 숨겨주고 싶은 듯, 배를 살짝 밀착시키며 말했다.
“치, 친구사이에…평소에도 이러면….”
“래피드도 나 상상하면서 자위했잖아.”
“그, 그거언…몰라요…그건 저도 모르게…몸이 저절로….”
“나도 래피드 유두 세워줄 생각에 저절로 몸이 반응해서 그래.”
“읏….”
내 말을 듣고 래피드는 할 말이 없는지 입을 다문 채 시선을 밑으로 떨어뜨렸다.
부끄러워서 어디든 숨어버리고 싶어하는 듯한 귀여운 반응이다.
“래피드도 지금 젖었어?”
“그, 그건…그게….”
“비밀친구잖아, 얘기해줘.”
나는 래피드의 어깨를 팔로 감싸 안으며 귀를 가까이 가져다 대며 말했다.
래피드는 전혀 저항하지 않고 부끄러워하며 내 가슴에 이마를 살짝 대고 있었다.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이렇게 래피드와 껴안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래피드는 마법소녀라고 생각되기보다는 프릴이 들어간 셔츠에 청바지라는 대학에서 예쁜 걸로 유명한 여대생 같은 옷을 입은 데다 선글라스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주변 사람들은 그저 커플들이 끌어안는 정도로만 보고 있는 것 같았지만, 내가 끌어안고 있는 건 주변 사람들 모두가 얼굴을 보는 순간 누구인지 알아챌 성녀, 래피드다.
그 사실이 남자로서 우월감을 자극해 자지를 더 크게 만든다.
그런 내 자지에 배를 눌러지며 몸을 살짝 떨던 래피드는 계속 부끄러워하다가 결국 떨리는 목소리로 내 귀에 대고 작게 말했다.
“저, 저도…벌써 젖었어요….”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래피드의 얼굴을 밑으로 내려다보자 얼굴을 가리고 있던 선글라스 사이가 아슬아슬하게 보인다.
래피드의 두 눈은 당장 울어버릴 것처럼 젖어있었다.
자지 박아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