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8화 〉비밀친구 (5) (48/299)



〈 48화 〉비밀친구 (5)

함몰유두라니…래피드가?
래피드의 가슴으로 저절로 시선이 향하며 신경이 집중된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함몰 유두는 가슴이 갑자기 커지면 그 성장을 유두 주변이 따라가지 못해 일어나는 문제로 알고 있다.
그러니 래피드의 커다란 가슴을 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문제이긴 하다.
있을 수도 있다…래피드의 함몰 유두가 정말로 존재할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을 하자 이미 지쳐있는 자지가 뻐근해진다.

“하아아아…어, 어떡해…너무 부끄러워요…그, 그래도 비밀친구니까, 그…비밀친구라는 게 이런 거니까요?”

래피드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계속해서 손으로 부채질해 열기를 식히고 있었다.
나는 그런 래피드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함몰 유두라는건 굉장히 귀엽고 야한 소식이지만…대체 왜 갑자기 함몰 유두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거지?

원인은 결국 내가  최면에 있을 수밖에 없다.
조금 전과 비교해 바뀐 점이 있다면 래피드에게 건 최면의 내용뿐이다.
내가 건 최면들을 다시  번 정리해보자면…비밀친구에게는 비밀을 말해야 하며 신체와 관련된 비밀을 숨길  없다는 것, 그리고 비밀이 해결되는 건 무척 기분 좋은 일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래피드 손보지 절정 천국을 위한 최면으로 생각하며 건 거였지만…래피드는 최면을 통해 자신이 함몰 유두라는걸 고백하게 되었다.
최면을 생각해보면 말이 되지 않는 행동은 아니다. 오히려 최면이 제대로 걸려야만 나올 수 있는 행동이다.
생각하지 못한 반응에 조금 당황했지만, 나쁘지 않은 반응이었다.
래피드가 함몰 유두…그렇단 말이지.


“비밀이 원래 다 그런 거겠지만…어쩐지 부끄럽네.”
“저, 저도요…그, 그래도…비밀, 지켜주실 거죠? 비밀…친구니까?”
“아…당연하지, 비밀친구니까. 그런데 이게 왜 고민이야?”

나는 래피드의 가슴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말했다.
래피드는 함몰유두…저 커다란 가슴에 유두가 래피드처럼 부끄러워하며 귀엽게 숨어있을 생각을 하니 기대감에 심장이 두근거린다.

“그게…변신 후에는 그, 기운이 돈다고 해야할까…피가 돌아서? 몸이 제일 좋은 상태가 되거든요. 그래서…평소에나 변신하고 있을 때는 그런 게 적지만, 변신을 풀었을 때 그…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부끄러워요.”
“음…그러면 변신을 안 푸는 것도 방법 아닐까?”
“마법소녀는 변신하고 있으면 계속해서 마력이 소모되거든요…약간…자동차 같은 거에요. 시동을 걸면 기름이 나가는 것처럼. 걸어야만 제대로 된 마법을 사용할  있지만, 건 순간부터 마력이 소모되어서…그리고 변신을 푸는 게 편해요, 변신했을 때는 감각이 너무 예민해지니까요.”


이렇게 세세한 문제들은 몰랐지만 마법소녀도 나름 변신을 풀고 지내고 싶어지는 이유가 있는 모양이다.


“그, 그리고…미관적인 것도 부끄러워서…사실 조금 콤플렉스에요. 같이 목욕할 때도 부끄럽고….”
“같이 목욕을 해?”
“아, 애쉬랑 가끔 같이해요. 애쉬랑 그레이프는 몸이 정말 예쁜데 저는…그게, 이러니까…전혀 안 예뻐요….”


래피드는 함몰 유두….
머릿속이 점점 바보가 되어간다.
세세하게 조심스러운 생각을 하지 않고 돌발적인 충동이 점점 내 안을 가득 채운다.
함몰 유두 보고 싶다…어떻게 생긴 것인지 눈으로 보고 싶다.
시선이 래피드의 가슴에서 고정된 채 떠나지 않는다.
그러자 래피드는 부끄러운 듯  팔로 가슴을 감싸 안았고,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너, 너무 보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나는 그런 래피드의 반응을 보고 잠시 고민에 빠졌다.
래피드에게  최면은 신체의 비밀을 숨길  없다, 고민을 해결해줬을 때  기쁨을 느낀다…그리고 비밀을 밝히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이거 잘하면 볼 수 있는 거 아닌가?
나는 래피드를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음…나도 래피드의 비밀친구니까…하는 얘기지만, 정말 함몰 유두가 맞아?”
“네, 네에….”
“안 믿겨.”
“네?”


래피드는 내 말을 듣고 흠칫 놀라며 뒷걸음질 쳤다.
무척 당황스러워 한다는 게 느껴진다.
비밀친구는 비밀을 받아주는 게 당연하다.
그걸 내가 못 믿겠다 했으니…놀랄 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나는 래피드의 비밀을 받아주지 않는 게 아니었다.


“변신했을 때 유두가 살짝 튀어나와있는 게 보이기도 하고…그리고 이렇게 예쁜데 왜 가슴이 안 예뻐? 함몰 유두라서 안 예쁘다는 말도 안 믿겨.”
“저, 정말이에요! 저 함몰 유두에요!”


래피드는 나의 비밀친구이며, 비밀친구는 신체적인 비밀을 숨겨서는 안 된다.
즉, 내게 신체적인 비밀을 정확하게 알려야만 하는 상태였다.

“그래, 래피드 생각에는 그럴 수도 있지만…그게 정말 함몰 유두일까?”
“네…?”

그러면 그걸 내가 의심하면 어떻게 될까…?
래피드는 내게 비밀을 말했으며, 내가 그걸 의심하는 이상 비밀이 정말로 비밀이라는 걸 알려줘야 하는 상황이 된다.
비밀이 진짜 비밀이라는 사실을 내게 증명해야 한다.


“래피드를 못 믿는 게 아니라…함몰 유두라는게 사실 완전히 유두가 안에 숨어있어야 하잖아?”
“수, 숨어있어요….”
“가슴이 그렇게 큰데 자기 가슴을 제대로  수 있어? 사실 그냥 잘  보일 뿐이지…조금 유두가 작을 뿐인데 착각하고 있는  아니야?”
“어? 아, 아니에요…진짜로 저 함몰 유두에요…! 지, 진짠데….”
“다른   믿을 수 있지만…이건 직접 보지 않으면 못 믿겠어. 정말 함몰 유두가 맞아?”

나는 래피드에게 한마디 의심과 내게 비밀을 증명하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입을 다물었다.
래피드는 무척 당황하면서도 어찌할  몰라 하고 있다.
얼굴을 붉히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내 말을 듣고 뭔가 떠오른 듯 강아지처럼 올려다보고 있었다.
떠오른 방법은 있지만, 실행하자니 무척 부끄러워서 망설이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결국,  옷깃을 손으로 잡아당기며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 이쪽으로…와주세요….”

…설마 진짜로 되나?
래피드는 내 옷깃을 끌고 가 가까운 곳의 산길로 향했다.
이곳은 이미 내가 래피드를 미행하며 몇  와본 장소였다. 산길을 통해 올라가면 얼마 가지 않아 버려진 공원이 하나 나온다.


상가가 생기며 발길이 완전히 끊어진 공원으로, 지금은 등산로로 쓰이며 아침에만 사람들이 지나가는 곳이기도 했다.
이후에는 별로 볼 것도 없고 놀 것도 없어 아무도 오지 않는 장소인 탓에, 래피드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자주 찾아와 책을 읽던 장소였다.
그리고…이 사람 없는 공원에는 조금 지저분한 화장실이 하나 있었다.

래피드는 그대로 나를 이끌고 아무도 없는 남녀공용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 안은 입구부터 지저분했고, 벽에는 괴수의 체액을 가공한 불법 약품에 대한 광고와 여러 음담패설이 가득 적혀있었다.
그런 곳에 래피드와 함께 들어왔다는 사실이 무척 이질적이게 느껴진다. 래피드가 있어도 될만한 장소가 아니다. 이렇게 더럽고 천박한 곳이 성녀에게 어울릴 리가 없다.
래피드는 그대로 나를 이끌고 빈칸을 찾아 들어가더니, 묘하게 깨끗한 변기를 등지고 서서 나와 밀착한 채 머뭇거리기 시작했다.

“비, 비밀친구니까…저, 절대 비밀이에요?”


그리고 갑자기…결심한 듯 눈을 질끈 감고는 입고 있던 원피스의 치마쪽에 손을 대고 그대로 셔츠를 벗는 것처럼 들어 올려 속옷 차림이 되어버렸다.
변신하면 유두가 세워지고, 입고 있는 원피스는 일체형이었으니 이렇게밖에는 가슴을 보여줄 방법이 없다.
래피드는 벗은 원피스를 손에 들고 허공을 열어 없애버리더니, 두 손을 등 뒤로 뻗으며 허리를 살짝 앞으로 숙였다.

“앗, 미, 미안해요.”

그 탓에 내 가슴에 래피드의 얼굴이 문질러졌고, 래피드는 곧바로 깜짝 놀라 몸을 일으키며 커다란 가슴을 잡아주고 있던 브래지어마저 풀어버렸다.
그대로 브래지어를 래피드가 위로 들어 올리자, 결국 내 눈앞에 변신하지 않은 래피드의 커다란 가슴이 보이게 되었다.
속옷만 입은 래피드가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돌리면서 브래지어를 양손으로 위로 들어 올려 가슴을 훤히 보이게 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가슴 끝에 보이는 유두는…정말로 함몰 유두였다.
귀엽게 가슴 안에 숨어있는 유두가 보이자 저절로 숨이 가빠진다.
이게 래피드의 함몰 유두…변신하지 않았을 때의 가슴에서만 볼 수 있는 래피드의 비밀….


“보, 보여요…? 저 진짜 함몰이란 말이에요…맞죠?”
“꿀꺽….”

저절로 침이 삼켜진다….
설마설마 했지만…정말로 보여줄 줄은 몰랐다.
최면이 제대로 먹혀들어갔다는 게 이런 걸까? 래피드는 이런 모습을 보이면서도 조금도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
단지 가슴을 보이는  부끄러울 뿐, 내게 보여주는 것 자체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그러면…봐, 봤으니까…후으읏…!”

래피드는 내게 가슴을 보여준 뒤 부끄러운지 곧바로 브래지어를 내리고 다시 입으려고 했다.
그리고 나는 그런 래피드의 손목을 잡아 멈추게 하며 생각했다.
비밀친구는 서로 비밀과 고민을 공유하고…해결해주기도 하는 사이다.
그렇게 래피드에게 최면을 걸어둔 상태다.
그렇다면…내가 하는 것에 따라 보기만 하는 거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혹시 내가 조금 봐도 괜찮아?”
“보, 보다뇨…?”
“비밀친구잖아, 래피드의 고민이니까…내가 해결해 줄 수 있으면 해주고 싶어서.”
“해, 해결요…? 이걸…요?”
“함몰 유두여서 고민인 거잖아?”

래피드는 내 말에 머릿속이 점점 혼란스러워지는지 입을 다문 채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렸다.
나는 그런 래피드를 내려다보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최면 내용에 맞게끔 당연한 것처럼 얘기한다.


“비밀친구니까 래피드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싶어.”
“어, 어…? 그치만…어떻게요?”
“함몰 유두니까…유두가 밖으로 나오게 하면 되지 않을까?”
“직접 해봤지만…안 됐는걸요. 잠깐만 나와 있고 다시 들어가버려요.”

직접 유두를 밖으로 빼 보기도  건가.
말만 들어도 야하다.

“그건 래피드가 방법을 잘 몰라서 그런 게 아닐까?”
“네…?”
“함몰 유두는 결국 유두가 세워지지 않는거니까…당겨서 빼낸 거로는 당연히 나아지지 않지. 유두를 세웠어? 아니면 그냥 당기기만 했어?”
“당기기만…했어요.”
“그러니까 당연히 안 되지. 조금 만져봐도 돼?”
“네, 네?! 가, 가슴을요…?”


나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당연한 것처럼 태연하게 말하기 위해 노력했다.
자지는 커져 있지 않다. 그레이프에게 쭉 짜내여진 덕에 세우려고 하면 세워질 것 같긴 하지만, 심호흡을 어느 정도 하는 것만으로 진정되고 있다.
래피드의 가슴을 보는 것만으로 온몸의 근육통이 마취된 것처럼 느껴지지 않게 된 나는 래피드의 가슴을 손바닥을 내밀어 가리키며 말했다.


“가슴을 만진다기보다 비밀친구인 래피드의 고민을 풀어주고 싶어서 조금 상태를 보고 싶은 거야. 괜찮을까?”
“어? 그, 그게…저기….”

래피드는 내 말을 듣자마자 시선을 내려 내 자지를 힐끔거렸다.
내가 흥분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당연히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은 완벽한 선의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래피드의 가슴을 만질 생각을 하고 자지를 세우는 천박한 짓은 하지 않고 있었다.


신기하게도 오른손이 욱신거리며 자지를 진정시키는  도와주고 있다.
내 자지를 진정시키는 약성 물질을 조심히 퍼뜨리는 게 느껴진다.
그런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래피드는 결국 브래지어를 완전히 들어 올려 커다란 가슴을 내밀어 보였다.
그대로 래피드는 긴장한 듯 눈을 크게 뜨고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네, 네에…괜찮, 아요….”

나는 곧바로 래피드의 가슴을 살짝 쥐고 천천히 젖을 짜는 것처럼 가슴 전체를 잡아당겼다.
그러자 래피드의 가슴이 짜내지듯 손안에서 눌리며 수줍게 숨어있던 유두가 밖으로 튀어나왔다.


“앗…♡”
“조금 만진다?”
“후읏?! 후응! 햣?!”

래피드가 허락해주기도 전에 나는 다른 한 손으로 유두를 손가락으로 집었다.
그러자 래피드가 곧바로 몸을 비틀며 당황한 듯 내 손을 두 손으로 잡았다가 깜짝 놀라며 손을 떼냈다.
나는 래피드의 반응에 깜짝 놀라 손을 멈췄고, 래피드는 무척 긴장해서 눈을 크게 뜨고 몸을 움찔움찔 떨어댔다.


“저, 저기…유두…민감하니까, 살살 해주세요.”
“많이 민감해?”
“네, 네에…평소에, 공기…안 닿으니까, 나오기만 해도 예민해요….”


래피드의 순진한  음란한 말을 듣고 저절로 침이 삼켜진다.
당장에라도 자지가 빳빳하게 발기할 것 같다. 함몰 유두인 데다가 유두가 민감하기까지 하다니….
성녀라고 불리는 마법소녀가 가져도 될 유두가 아니다.
성스럽지 않고 상스러운 음란 유두다.
나는 곧바로 손가락 하나를 세워 래피드의 함몰 유두에 집어넣고 가슴에 둘러싸인 채로 유두를 빙글빙글 돌려줬다.


“후엑♡ 후아악…♡ 헥…!”

그러자 래피드는 고개를 젖히며 무척 야릇한 목소리를 내는 것과 함께 변기 위에 주저앉아버렸다.
또다시 두 손으로 내 손을 잡아 멈추게 한 래피드는 내 손을 잡자마자 깜짝 놀라며 손을 떼었다.
그리고 당황한 얼굴로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계, 계속 만져봐야 해요…?”
“아냐, 슬슬 알 것 같아…이제 유두 세워줄게?”
“어? 해,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나는 자연스럽게 래피드의 유두를 세워주려다가 잠시 움직임을 멈췄다.
지금 래피드가 생각하는 현재의 행동은 결코 야한 행위가 아니다.
비밀친구로서 당연히 래피드의 신체적인 비밀을 받아주고 해결해주는 과정이다.
조금 부끄럽지만…비밀친구니까 믿고 맡겨줘야 하는 일이다.
나는 래피드에게 유두를 세울 수 있는지 상태를 봐주겠다는 말을 하고 있었고, 래피드는 내게 지금 상태를 확인받고 있던 상황이다.

“응, 세워줄 수 있을  같은데…해줄까?”
“어, 어…그, 그게….”
“래피드 고민 해결해주고 싶어.”

 말을 들은 래피드는 놀라며 나를 올려다봤고, 나는 최대한 진정하려고 하며 가만히 내려다봤다.
그러자 래피드는 변기 위에 앉으며 눈앞에 자리하게 된 내 자지를 바지를 투시하는 것처럼 가만히 보고 있더니, 다시 나를 올려다보며 얼굴을 붉히고 두 손으로 가슴을 받쳐 들어 올리며 말했다.

“네, 네에…유두, 세워주세요….”


나는 곧바로 래피드의 가슴에 입을 대고 쪼옥 빨아들였다.

“앗, 잠깐…앗…♡ 햐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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