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2화 〉마법소녀 (1) (32/299)



〈 32화 〉마법소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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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피드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겨주자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난 후, 그레이프에게 착정당하는 횟수가 더욱 많아지게 되었다.


“하아앙…하읏, 하으응…♡”
“허억…허억….”

최면어플을 통해 주기적으로 래피드의 위치를 추적하고는 있지만…언제, 어느 날 기회가 생길지는 예측할 수는 없다.
평소의 래피드는 방위군 시설 안에 있거나 애쉬랑 같이 괴수를 처리하고 있거나…애쉬랑 같이 거리에 나와 있거나 한다.
내가 접촉할 수 있는 순간은 래피드가 완전히 혼자 있는 순간뿐이기 때문에 나는 언제나 준비된 상태여야만 했다.

삐걱, 삐걱, 삐걱, 삐걱

“후으읏…♡ 후응, 후응, 후응, 후응♡”

준비된 상태라는  깔끔한 몸가짐과 이번에는 어떤 최면을 걸고 어떻게 더 친밀해지도록 행동을 유도할 것인지에 대한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지가 잘 서지 않도록 정액을 전부  두는 것이었다.

래피드의 몸을 보고 건강한 내 몸이 전혀 반응하지 않을 수는 없다.
건강한 남자로서 래피드를 보고 발기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닌 무척이나 건전하고 당연한 반응이다.
길 가던 할아버지를 붙잡고 래피드의 엉덩이를 보여준다면 분명 할아버지도 발기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마법소녀는 평범한 여자와는 다르게 예민한 감각을 통해 상대가 발기해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날 래피드의 반응은 최면에 풀리며 이질감을 느꼈지만 다른 것보다 내 몸이 흥분해 있지 않은  보고 내가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혼란스러워 했던 것으로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


…앞으로도 최면을 통해 조금씩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으니 한동안은 내게 거부감이 들지 않게 하는  좋을  같다.
잘못하면 애쉬에게 죽을 수도 있는 만큼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정리하자면 당분간은 자지가 서지 않을 만큼 정액을 뽑아두는 게 래피드를 최면에 빠트리기에 유리할  같다는 게 내 생각이었다.


“아니, 잠깐…읏!”
“후으으응…♡ 후읏, 후읏…♡”

그런 이유에서 나는 그레이프가 찾아오는 걸 전혀 말리지 않고 있었지만…점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레이프는 새로 산 침대에 누워있는 내 위에 올라타 콘돔을 씌운 내 자지 위에서 능숙하게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매일같이 섹스해대며 기술이 는 것인지 그레이프의 엉덩이는 격렬하면서도 섬세하게 내 치골에 부딪혀오고 있었다.
확실히 처음 할 때와는 다르다.
위에서 아래로 후웅, 후웅 하고 빠르게 움직이다가도 깊숙이 넣으며 서로 살을 맞대는 순간이 되면 부드럽게 닿아 문질러온다.
아프지도 않고 조임도 엄청나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흐으으응~♡ 후읏♡”
“윽…!”

 몸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원래 방위군을 준비하며 운동을 해 둔 것도 있었지만…지금은 그때보다도 더하다.
확실히 비싼 영양제들이 몸에서 작용하고 있는  느껴지는 몸이다.
복근도 점점 선명해지고 있고, 어울리지 않게 근육질이 되어가고 있다.


놀랍게도 자지도 정말로 커지고 있다…아주 약간이지만 내 기억보다는 조금 더 길고 두꺼워졌다.
그 덕에 그레이프의 안을 긁어내는 느낌도 더욱 강해졌지만, 그만큼 꾸욱 조여대는 질구에 걸려 자지가 더 빼내 지기 어렵게 되고 있었다.

그레이프도 그 자극을 좋아하는 것인지 섹스가 끝날 때만 되면 입구를 몇 번이고 긁어내다가 빼는 모습을 보였다.
나도 그레이프의 보지로 싸는 것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었지만…그레이프는 거의 중독 수준인 것 같다.


부욱! 부욱…!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헤엑♡ 헥♡ 헤엑♡ 후읏, 후읏, 후으응♡ 후으응♡”
“윽…! 잠깐…!”


점점 능숙해져 가는 허리 놀림으로 엉덩이를 좌우로 돌려대며 내 배의 근육을 다지듯 찧어대던 그레이프는 안에서 정액이 나오고 있다는 것도 눈치채지 못한 건지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어댔다.


“그레이프, 멈춰!”
“읏…! 후으…후으응….”

결국, 나는 그레이프에게 명령해 허리를 멈추게 했고, 그레이프는 뒤늦게 허리를 멈추고는 천천히 의식을 되찾았다.
그레이프라는 대상을 지정하고 명령이라는 말을 꼭 붙여야만 말을 듣는 게 불편해서 이름을 부르며 크게 말하면 명령으로 생각하고 듣게끔 최면을 바꿔놓았는데, 그 덕에 조금 더 편하고 빠르게 그레이프를 멈출 수 있게 되었다.

“하악, 하악, 하악, 왜, 왜요오…?”
“싸, 쌌다고…언제까지 하려는 건데…출근 안 하냐고….”
“어? 버, 벌써 쌌어요…? 며, 몇 시지?”


그레이프는 그제야 너무 많이 싸서 이제는 정액도 많이 나오지 않는 지친 자지를 천천히 안에서 빼내 주었다.
끝에 정액이 든 콘돔을 매달고 있는 자지가 숨을 헐떡이는 것처럼 힘겹게 움찔거리고 있다.

신기하게도 그레이프와 섹스를 할수록 자지가 날이 갈수록 단련이 되는 것처럼 더 건강해지고 있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다.
이렇게 섹스해대면 아무리 영양제를 많이 먹여주고 섹스로 몸을 단련시켜줘도 지칠 수밖에 없다.

“어, 어떡해…늦었는데…변신해서 건물 위로 출근해야겠다.”
“빨리 샤워나 해….”
“앗, 죄송해요…샤워실  쓸게요?”

곧바로 그레이프는 침대 위에서 벗어나 샤워실로 향했다.
나는 그제야 불쌍하게 축 늘어져서 두근두근 하고 핏줄을 불거지게 하며 힘겨워하는 자지를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아아…와, 진짜…너무 힘든데.”


체력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해도 해도 지치지를 않는다.
거기에 비겁하게도 지칠  같으면 마법을 써서 조금 회복하기까지 하며 허리를 흔들어댄다.
딜도를 가지고 자위해온 탓인지 허리를 흔드는 것도 제법 능숙했다.

처음에는 힘조절을 하지 못해 이것저것 부숴댔지만, 지금은 그것도 꽤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기분 좋게 오래 하기 위해서 그레이프의 몸이 본능 수준에서부터 조심하는 게 느껴졌다. 맛있는 걸 아껴먹고 음미하는 것처럼 거칠게 하는 게 아니라 섬세하게 녹여 먹듯 너무 격하게 움직이지 않게 주의하면서 쪼옥쪼옥 하고 빨아먹는다.

“래피드는…오늘은 안 나오나….”

나는 그레이프가 샤워하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곧바로 침대에 누워 래피드의 위치를 확인했다.
새로 산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벌써 끼익 끼익 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프레임 상태가 안 좋은  느껴진다. 이게 다 그레이프 때문이다.

래피드는 방위군 내부에 틀어박혀 있는 걸 보면…오늘은 안 나올 것 같다. 나올 예정이 있을 땐 이 시간이면 이미 건물 구석에 멈춰있어야 하는 시간이다.
아마도 샤워실이 그곳에 있는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오늘은 정액을  정도까지 빼낼 일은 아니었던 게 되지만 이미 정액을  비워져 버렸다.
요즘은 정액이 많아지고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되는 노골적인 영양제까지 먹이고 있다. 방 한구석이 아예 약으로 가득 차 있다.

그레이프가 섹스중독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었다.
분명 처음에는 며칠에 한 번 정도였고…부끄러워하며 마력을 회복한다는 핑계라도 댔는데 요즘은 그런 것도 없다.
그냥 당연한 듯 오늘 해도 돼요? 하고 물어봐서 찾아오고 섹스하고 가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래도 퇴근하고 눈치를 보며 오기라도 했지만, 이제는 아예 나랑  침대에서 자고 아침에 섹스하고 출근하기까지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뭔가 연인관계 같은 느낌이 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다. 정말로 짐승처럼 쉴  없이 섹스해대고 기분 좋게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면 자지 넣어도 되냐고 졸라대고….
누가 봐도 섹스중독이다.

그레이프와 섹스하는 것만으로 몸도 점점 좋아지고 있었지만 별로 좋은 이유로 좋아지는 느낌은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점점 근육이 많아지는 건 몸을 격렬하게 쓰기 때문인 것보다는 내 몸이 살아남기 위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것에 가까운 것 같다.

근육이라도 안 생기면 그레이프의 착정 사육생활에서 버티지 못할 것 같다.
몸이 좋아지며 그것도 슬슬 버틸 만 해지고 있기는 하다.
자지도 조금씩 커지며 그레이프가 절정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었지만…아직은 조금 힘들다.

섹스는 즐겁다…그레이프와의 섹스는 기분 좋기도 하고 마법소녀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대는 감각은 중독적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퇴근하며 밤에만 섹스하러 오던 여자가 아침까지 찾아와서 아침에 건강하게 발기한 자지에서까지 정액을 텅텅  정도로 짜내고 출근하는  조금 너무한 것 아닐까?

내가 하고 싶은 건 마법소녀와의 섹스지 정액상납기구로 채용 당하는 게 아니다.
 정도면 이미 내가 그레이프를 따먹는 시기는 지났다. 그레이프가 나를 따먹고 있다.
요즘은 팬을 따먹다니 하고 놀려도 전혀 죄책감을 느끼는 것 같지도 않았다. 오히려 약간 부끄러워하면서 잘 먹었습니다 하고 좋아하기까지 한다.


“늦었어, 늦었어, 어떡해…앗!  꼭 먹고, 이따가 퇴근하고 봐요!”

그레이프는 오늘도 나의 소중한 정액을 강탈해가고 기분 좋게 웃으며 출근했다. 늦었다는 말이 사실인지 문이 아닌 창문으로 변신을 하고 뛰쳐나갔다.
창가로 다가가 가까운 건물의 옥상을 보니 건물 위를 달리고 뛰어넘어 출근하는 모습이 보인다.

근육통이 끝날 줄 모르는 몸을 일으켜 그레이프가 멀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던 나는 결국 그레이프가 사 오고 만 100개들이 콘돔상자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변태 같은 섹스중독자년….


이제는 아예 마력으로 회복하는 양을 넘어설 정도로 안에 싸버렸을 때도 걱정하지 않고 섹스하고 싶다며 콘돔을  오고 있다.
콘돔이 무섭다.
다른 것보다 100개들이 상자를 사 온다는 생각을 해낸 그레이프가 무섭고, 안에  번 싸다가 너무 많이 쌌을 때만 콘돔을 하나에서 두 개만 쓰고 있다는 게 무섭다.
대체 얼마나 섹스하고 싶으면 저런 걸 사오는 걸까….


“응?”

두려움에 떨던 나는 그레이프의 애액과 정액, 땀으로 더럽혀져 버린 몸을 씻어내기 위해 샤워실로 가다가 바닥에서 조금 이상한 걸 발견하고 허리를 숙였다.
포도 모양의 장식…아니, 잘 보니 USB다.
장식 뒤쪽의 포도꼭지가 USB로 되어있다.
아마도 그레이프가 흘리고  것 같다고 생각한 나는, USB 뒤편에 적혀있는 ‘11시 발표용’ 라고 적혀있는 글씨를 보고 식겁했다.

“와…섹스에 미쳐셔 발표 자료를 두고 가네.”

황당해서 웃으며 USB를 살펴보던 나는 문득 전날 밤에 그레이프가 섹스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문을 두들기고 들어와서 하던 얘기를 머릿속에 떠올렸다.
분명히 오늘 발표할 게 있는데 굉장히 중요한 발표라고, 실수하면 큰일  일이라 너무 긴장되어서 섹스하고 싶어졌다고 했었다.
그런 이유가 없어도 자기 전에 한 번만 하고 싶다고 찾아올 때는 있었지만…평소에는 한번, 두 번만 한다면 이렇게 이유가 있을 때는 최소 5번 이상 싸게 만들고는 했다.

“하아아….”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아프고 어깨가 아프지만…어쩔  없다.
어젯밤에 오늘 아침까지 일어나자마자 섹스해줬는데, 발표를 망치면 긴장을 풀고싶다는 이유로 뽑아내진 내 정액이 아까워진다.
나는 샤워를 하고 그레이프가 다니는 회사로 찾아갈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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