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0화 〉래피드 (4) (30/299)



〈 30화 〉래피드 (4)

곧바로 래피드의 눈에서 초점이 사라진다.
최면에 걸리는 순간은 언제 봐도 신기하다.
정말 손만 까딱해도 날 죽일 있는 맹수가 앉으라는 말 한마디로 얌전해지는 것 같다.
래피드는 곧바로 내 말에 따르기 위해 멍하니 서서 치마 안으로 손을 넣었다.
그대로 천천히, 치마에 가려진 안쪽에서부터 살짝 분홍빛이 감도는 흰색의 귀여운 속옷을 내리고…작은 구두를 통과시켜 완전히 벗어버리더니  손에 쥔 채 양손으로 치마 끝을 잡아 들어 올렸다.

“오….”

확실히 그레이프랑은 다른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레이프가 온몸이 근육질인 느낌의 탄탄하고 조여진 몸이었다면 래피드의 몸은 좀 더 폭신폭신하고 귀여워 보이는 몸이다.
그렇다고 탄력이 없어 보인다는 건 아니지만, 그레이프의 몸에 비하면 확실히 운동선수 같은 조형미보다는 좀더 원색적인 야릇함이 느껴진다.

그레이프가 잘 깎인 유려한 곡선의 나무 몽둥이라면 래피드는 솜방망이나 조금 말캉한 젤리를 깎아 많든 몽둥이 같다.
곡선은 아름답지만, 그 질감이 다르다.

보지도 예쁘지만, 예쁘게 정리되어있는 털에 바로 밑에 보이는 도톰한 둔덕살과  주변의 깔끔하면서도 선명하게 접히는 살들이 참을 수 없게 만든다.
혹시나 하고 주변을 둘러본 나는 도서관 안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래피드에게 명령했다.

“보지 잘 보이게 의자에 앉아서 벌려.”

곧바로 의자에 앉은 래피드가 몸을 구부리고 보지를 자랑하듯 훤히 드러나게 두 다리를 벌리고는 그대로 손끝을 양옆에 대 살며시 벌렸다.
뜨겁게 젖어있는 곳에서 쩌억 하고 귀여운 소리가 나며 흠뻑 젖어있는 분홍빛 속살이 눈앞에 드러났다.

“오오오오….”

이게 래피드의 보지….
맨눈으로 이렇게 자세히 보는 건 처음이다.
처음으로 최면을 걸었을  두 다리를 양옆으로 벌리고 서서 보이게 하긴 했지만…안쪽까지 이렇게 볼  있을 줄이야.
나는 일단 비전폰을 꺼내 사진부터 찍었다.

이런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지 않을 수는 없다.
사진으로 찍기 위해 자세히 들여다보니 보지도 그레이프의 것과는 다르다.
그레이프가 전체적으로 팽팽하고 쫄깃한 느낌이라면 래피드는 조금 더 토실토실했다.

느낌도 더 폭신폭신 할 것 같고 왠지 좀  달콤할 것 같아 보인다.
더 끈적하고 질척해 보인다 해야할까, 그 질감 자체가 다르다는 게 보는 것만으로도 느껴진다.
나는 래피드의 보지를 천천히 살피기 시작했다.

“오오오….”

이게 사람들에게 성녀라고 추앙받는 마법소녀 래피드의 보지…그런 생각을 하니 묘하게 성스러워 보인다.
피부도 새하얗지만, 색도 좀  밝은색이다.

약간 더 빛나는 듯한 핑크색이라고 해야 할까, 그 위의 클리토리스도 무척이나 예쁜 색상이다.
빨아먹으면 딸기우유 맛이 날  같다.
손을 만지며 잔뜩 흥분해버린 탓인지 래피드의 보지는질척하게 젖은 채로 아직도 뻐끔거리며 자그마하게 쩍,  하는 소리를 내며 점막을 붙였다 떼기를 반복하고 있다.

사진은  정도로 찍어야겠다고 생각한 나는 비전폰을 책상 위에 올려두고 래피드가 엉덩이를 올리고 있는 의자 밑에 쪼그려 앉아 얼굴을 가까이했다.
이대로 빨면 정말로 딸기우유 맛이 나지 않을까? 아니면 딸기 시럽 맛이 날지도 모른다.

 정도로 무척이나 달콤한 냄새가 난다.
이것이 마법소녀의 애액…아니, 래피드의 애액….
역시 달콤함의 농도가 다르다.
살짝 빨아볼까 고민하던 나는 얼굴을 가까이하자 도서관의 어두운 조명에 가려져 있던 것이 보여 눈을 가늘게 떴다.

“응? 이거….”

의자에 앉아  손을 자그마한 질구에 대고 안쪽까지 보이도록 벌려주고 있는 덕인지, 입구의 형태나 색이 너무도 세세하게 보인다.
조명이 어두운 탓에 자세히 보이지 않아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끈적하게 젖은 애액이 실처럼 늘어져 있는 입구가 조금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나는 좀더 확실히 확인하기 위해 래피드에게 최면어플을 내밀며 명령했다.

“깨끗하게 빨아.”
“음…쭈읍, 쭙…쭈읍….”

그대로 입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자 래피드는 곧바로 먹이를 받아먹는 아기새처럼 손가락을 빨아주었다.
당장 손으로 만져 확인하고 싶지만…정말 내가 생각하는 그것이 맞다면 만지기 전에 내 손가락을 깨끗이 할 필요가 있었다.

래피드는 입안에 들어온  손가락을 쪼옥 빨아대며 혀로 구석구석 꼼꼼하게 핥아줬다.
그레이프의 빳빳하고 굳어있는  놀림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처럼 래피드의 혀는 무척이나 상냥하면서도 부드럽게 손가락을 입안에서 핥아댔고, 나는 순식간에 깨끗해진 손가락을 래피드의 입에서 뽀옥, 하는 소리와 함께 빼내 수술  제대로 소독되었는지 확인하는 의사의 마음으로 손가락을 살펴봤다.
손톱 끝에서부터 손가락 마디 사이사이까지 깔끔해져 있다.
완벽하다.
나는 그대로 래피드의 질구에 손가락을 살며시 가져다 댔다.

“읏…♡”
“오…우와….”


래피드의 질구에 손가락이 닿는 순간 쪼옥 하는 소리가 나며 손끝을 살짝 빨아들이는 느낌이 들었다.
손끝에서 전해지는 감각이 무척이나 배덕적이다.
만져보니 확실히 알 수 있다.
래피드의 처녀막이다.
확실하다.


자그마한 원형의 예쁘고 깔끔한 형태로 구멍이 나 있는 래피드의 처녀막은 보기만 할 때는 단순히 입구가 좁은 것이라 착각할 정도로 알기 어려웠지만, 만져보니 바로 알 수 있었다.
묘한 느낌이다. 아주 얇은 막처럼…질 내의 주름이 이곳에만 갑자기 모여져 있는 느낌이다.
만져보니 살아있는 것 처럼 반응도 하지만 구멍이 더 커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아니…약간은 커지는 느낌이 있어도 그게 과하지는 않다.
확실히, 한번 뚫어진 순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같다는 느낌이다.


나는 레피드의 순결의 상징을 손끝으로 살짝 누르게 되었다.

막의 중앙에는 조그마한 구멍이 하나 있어, 살짝 눌러주니 그대로 손끝의 살이 그 안으로 살짝 들어가는  느껴진다.
아주 약간이지만 내 손가락은 래피드의 처녀막 너머를 침범했다.
짜릿한 감각이 팔을 타고 올라와 뇌 속을 때린다.
이게 래피드의 처녀막…래피드의 처녀보지….

“와, 이거…하아….”

래피드의 순결의 상징을 만지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배덕적이게 느껴진다.
리프를 통해 래피드가 처녀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대체 그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이렇게 처녀막을 확인하니 그런 고민 같은 건 사소하게 느껴진다.

처녀막을 만지고 있다.
래피드의 처녀막을 내 손으로 만지고 있다.
이것이 래피드의, 성녀의 순결의 상징….

“꿀꺽….”

당장에라도 찢어버리고 싶지만…지금은 참아야 한다.
나는 래피드의 처녀막을 손상시키지 않게 주의하며, 잔뜩 긴장한 채로 처녀막을 만지기 시작했다.

“읏, 후읏….”

뭔가 이상한 느낌이 느껴지는지 래피드의 몸이 움찔움찔 떨린다.
초점을 잃은 눈을 보면 아직 최면상태인 것이 확실할 텐데도 얼굴이 붉게 상기되고 있다.
처녀막을 만져지고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끼는 건가?
손톱이 닿지 않게 조심하며 살짝 눌러보니 느낌이 엄청나다.

생각보다 조금 더 느슨하다고 해야할까…막이라고 해서 굉장히 팽팽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살짝 누르는 정도로는 찢어질 것 같지 않다.
아주 약간이지만 유연하게 늘어난다.
아니, 확실히 막아주고 있다.
늘어난 막이 손가락의 침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당장 아주 약간만 힘을 줘도 뚫려버릴 게 확실한 주제에 자존심만 강한 여자아이처럼 막아서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강하지 않다는 것이 그대로 느껴져 귀엽기만 하다.
이대로 아주 약간만 억지로 넣어도 건방지게 막아서려 하다가 그대로 넘어져 들어오는  허락해 버릴 것 같다.
래피드 본인은 무척 강한 마법소녀였지만, 처녀막은 길가에 걸어가는 어린 소녀보다도 약하다는게 느껴졌다.

지금 당장 이 손가락으로도 순결을 잃게 해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배덕적인 욕망을 애써 참아내며 나는 래피드의 처녀막을 쓰다듬어주기 시작했다.
반항하듯 팽팽하게 느껴지는 막이 귀엽다.

“후응, 흐으읏♡”

조금 눌러주면 움찔움찔 하고 허리가 떨려온다.
약간 문질러주면 손가락을 문지르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허리가 돌아간다.
빙글빙글 돌려주면 원을 그리고 앞뒤로 움직이면 허리를 앞뒤로 살짝 흔든다.

처녀막을 장난감처럼 누르고 만져주며 반응을 즐기고 있자 가지고 놀지 말아 달라고 반항하듯 입구가 조여온다.
아주 약간이지만 처녀막에  있는 원형의 구멍이 줄어들고 내부가 좁아지는지 손가락을 빨아들이는게 느껴진다.
처녀막의 구멍이 손가락을 빨아들이고 있다.

들어오면 안된다고 막아서는  같지만…전혀 저항하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안에 들어오면 이렇게 기분좋고 부드럽게 조여줄꺼야 하고 부추기는 거로밖에는 안 보인다.
자꾸만 쭈읍, 쭈읍 하고 빨아들이고 있기까지 하고…이건 누가 봐도 막아서는게 아니라 빨리 넣어달라고 조르는 거다.

“후우우….”

그러면서도 처녀막에 자그마하게 열려있는 구멍 너머에서 안에 잔뜩 고인 애액이 손가락을 살짝 떼 줄 때마다 흘러나오는  느껴진다.
확실히 느끼고 있다.
처녀막을 만지는 걸로 느끼다니…대체 보지가 얼마나 민감한 건지 궁금해진다.
의자 위에 앉아 다리를 위로 접어 들어 올리고 보지를 벌리고 있는 래피드의 질구에서 애액이 주륵주륵 흘러나온다.
막을 만지는 것만으로 이렇게 되다니….

교복을 입은 채 처녀막을 만져지는 래피드의 모습이 너무도 배덕적이다.
현재의 모습도 야하지만, 이런 어린 모습도 상당히 야하다.
아니…잠깐만.
교복을 입은…어린 시절의 래피드라면….

혹시 단순히 어린 시절로 몸을 되돌린 상태여서 처녀인 건 아닐까?
나는 문득 든 의문에 침을 꿀꺽 삼켰다.
혹시라도 변신 후의 래피드가 처녀가 아니라면 어떡하지 싶지만…궁금증을 참을 수 없다.
나는 래피드에게 최면어플을 내밀며 명령했다.

“변신해.”

곧바로 래피드가 보지를 벌리던 한쪽 손을 옆으로 뻗어, 허공에 손을 집어넣었다.
다시 봐도 이상한 광경이지만…허공에서부터 래피드의 마법지팡이가 나타난다.
손에 쥐어진 순간 교복이 빛으로 변하며 온몸이 시간을 빠르게 돌리는 것처럼 성장한다.

빛으로 변한 교복이 몸에 달라붙으며 변신했을 때의 복장, 몸에 달라붙는 레오타드 형태의 전투복으로 변한다.
현재의 모습으로 변한 래피드는 곧바로 두 손을 다시 보지로 가져다  안쪽까지 잘 보이게 벌렸다.

“꿀꺽….”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긴장하며 허리를 숙여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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