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화 〉그레이프 (3)
“흐어어어억….”
미쳤다….
이게 마법소녀 보지? 아니면…그레이프가 육탄전투를 즐기는 체육계열의 미녀여서 이런 건가?
보지가 진짜로 장난 아니다. 쫄깃해 보이는 보지? 그 정도로 끝나지 않는다.
지금 상황에 흥분하면서도 당황한 보지가 움찔움찔 하고 바르르 떨리면서도 자지가 안쪽까지 들어온 게 기분 좋은지 멋대로 안쪽을 쥐어 잡아서 자지를 꼼짝 못 하게 하고 있다.
조임이 장난 아니게 강하다. 손으로 잡아서 쥐어짜듯 잡아도 이런 조임은 나오지 않을 것 같지만…그러면서도 무척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내부가 끈적하게 젖어있어서 압박이 크지만 아프지는 않다.
“하아아앗…하아아…이, 이게, 자지이…후으으읏…뜨, 뜨거워엇….”
에스더를 상대할 때나, 홍보물을 위해 사진을 찍힐 때의 늠름하고 믿음직스러운 여기사 같은 인상은 대체 어디로 간 것인지 그레이프는 완전히 녹아내린 표정으로 단정하지 못하게 입을 모아 벌린 채 눈을 살짝 위로 치켜뜨고 있었다.
나는 깊숙이 넣어주자 놀란 듯 움찔거리다가도 조심조심 다가오듯 천천히 자지를 쥐었다 놨다 하다가 꼬옥 잡아주는 느낌에 나도 모르게 숨을 거칠게 내쉬었다.
“미, 미친…보지 왜 이래….”
“이, 이상…한가요…?! 후읏…! 후으윽….”
“미친…마법소녀는 다 이래? 보지가 왜 이렇게 조이는데?”
“헤엑! 보지, 어떤지잇…! 몰라요오♡ 저는, 자지…놀라서어…♡”
“원래 자지마다 다 이렇게 조여? 와…허억…허억….”
“아, 아뇨옷…♡ 자지, 처음이라…모르게써요오…♡ 헥♡”
“뭐…?”
허리를 꼼짝 못한 채 멈춰있는 상태로 그레이프가 보지로 자지를 마사지해주는 걸 느끼면서 조금 대화를 나누고 있었더니 믿기 힘든 말이 들려왔다.
처음이라고? 자지가…?
아까 촉수한테 그렇게 쑤셔졌으면서…?
분명 최면으로 비밀을 숨길 수 없게 했을 텐데….
“거짓말하지 마! 아까 촉수한테 박혔잖아, 그리고 비밀 계정에 딜도 자위하는 건 뭔데!”
“그, 그거언…자지 아니니까…♡ 남자 자지는, 마법소녀한테 진짜 위험하니까앗…♡ 앗, 안돼애, 자지 진짜 안돼는데엣, 섹스 해달라고 할 리가 없는데에…♡”
“해달라고 했잖아!”
“죄, 죄송해요오…♡ 취소, 취소할테니까…제발, 이, 이 정도마안…읏, 읏, 진짜 위험해, 진짜 위험해요…!”
그레이프는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진짜 위험한 건 내 쪽이다. 더는 허리를 흔들고 싶어지는 걸 참을 수 없다. 자지가 처음이라고? 남자랑 섹스하는 건 처음이라니…딜도와 촉수, 괴수들에게 당했으니 처녀는 아니지만 사실상 이건 정신적인 처녀인 건 아닐까?
나는 치솟는 흥분을 참을 수 없어 그레이프의 딱 좋은 정도에서 좀 더 큰 가슴에 손을 뻗어 두 손으로 유두를 잡아당기며 명령했다.
“시끄러! 명령이니까 당장 다리 위로 들어! 발레할 때처럼!”
“아, 아앗…안돼, 안돼애! 왜 다리 드는거야앗…♡ 이런 자세, 처, 처음인데에…! 첫 자지인데에…! 시러어, 시러어…!”
곧바로 명령한 대로 그레이프의 탄탄한 다리가 위로 쭉 뻗어진다. 재주 좋게 I자로 서서 밸런스를 잡은 그녀의 내부가 그녀의 허리가 비틀리는 것으로 다르게 변해 여전히 삽입되어있는 자지를 완전히 다른 자극으로 압박해온다.
특히 들어 올려진 다리 쪽에서 허리가 접히며 제일 안쪽 끝부분, 귀두쪽을 강하게 조여온다. 그러면서도 그레이프는 이런 수치스러운 자세로 첫 섹스를 하는게 참을 수 없는지 얼굴을 붉히면서도 보짓물을 정말 비정상적일 정도로 쉴 새 없이 쏟아내고 있었다.
“아, 안돼애…저, 적어도…콘돔…마, 마력 흡수하면 진짜 큰일이니까앗…♡”
그러고 보니 아까도 그런 말을 하긴 했다. 마력 흡수? 혹시 위험한 건가?
그레이프의 말을 듣고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이성의 끈을 붙잡은 나는 위로 쭉 뻗어 올려진 그녀의 한쪽 다리를 끌어안고 허리를 좌우로 흔들어 자지로 안쪽을 문질러대며 물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후우…! 뭐가 큰일인데.”
“사람 정액은…읏, 읏…마법소녀한테 싸버리면, 정액…마력회복 해버리니까, 그때 너무 느낀다고 했어요…! 그러니까아, 적어도 콘돔…그렇게 느껴버리면 위험하니까…!”
“…내 몸에 안 좋은 거야?”
“아, 아뇨오…전혀어…오히려 더 기분 좋으실거에요오…..”
…이건 아무리 봐도 정말 방위군이 철저하게 검열하고 있는 정보 같았다. 이런 걸 일반인들이 알게되면…조금이라도 약한 마법소녀는 전투가 끝난 뒤 오히려 사람들이 나와 덮치려 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후우…근데 지금 콘돔 없는데?”
“어…?”
뭐 애초에 껴줄 생각도 없지만…사실이기도 했다. 여자친구도 없는 혼자 사는 마법소녀 오타쿠인 남자 방에 콘돔이 있을 리가 없잖아.
반응을 보아하니 남자와 전혀 경험이 없다는 그레이프도 역시나 콘돔 같은 건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았고, 당황한 얼굴로 그럼 그냥 빨리 박아달라고 졸라대듯 보지를 꾹꾹 조여대며 그녀가 끈적하게 젖은 목소리로 애원했다.
“그, 그러엄 사올테니까앗♡ 놔주면 당장 변신해서 빨리 편의점 가서 사오…옷…♡ 후으으읏…!”
당연히 들어줄 마음이 전혀 없던 나는 재주 좋게 다리를 위로 뻗어 I자로 자세를 잡아 훤히 드러나 있는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대기 시작했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후으으으읏~! 후으읏~! 안대, 안대앳♡ 섹스 처음인데에, 앗, 치골 부딪히는거어♡ 상상이랑 달라앗…♡ 이런 자세, 안대애…♡ 앗! 앗, 앙♡”
역시 마법소녀는 마법소녀인지 놀라울 정도로 완벽한 균형으로 허리를 아무리 흔들어대도 넘어지질 않는다.
엄청나다, 이런 자세로 섹스할 수 있다니….
인간의 정액을 받으면 마력이 회복된다는 것도 그렇고 남자한테는 아무런 영향도 없이 그냥 기분만 더 좋게 해준다는 것도 그렇고….
마법소녀는 그러면 다들 이런 섹스하기에 최적화된 몸을 하고있는 걸까? 조금씩 차이만 있는 거고?
“허억…! 허억…! 미친….”
“읏…! 왜, 왜 그러세요…?!”
“보지 존나 기분 좋잖아! 섹스 처음인 거 맞냐고!”
“후으으으읏~♡ 안대애, 그런마알…♡ 아아앙! 하앗, 하읏, 하으으으…♡”
“으으윽…!”
쥐어짜인다…진짜로 쥐어짜인다. 말도 안 되는 조임이다. 보지에서 자지를 뺄 때 정말로 말 그대로 자지를 뽑아내야만 빠져나올 수 있다.
게다가…정말로 대체 얼마나 마조년인건지 야한 말을 할 때마다 보지를 엄청나게 움찔거리며 조여댄다. 고개도 젖혀대면서 나 기분 좋아요 하는 감정을 전혀 숨기질 못한다.
이게 괴수들을 마구 죽여대는 그 그레이프라니. 정말로 오우거 타입의 괴수들에게서 1시간 동안 사람들을 지키며 버텨준 걸로 유명해진 그 그레이프가 맞나?
“섹스 진짜 안 한 거 맞아? 후우…! 자세 너무 잘 잡잖아!”
“가, 감사합니다앗…♡”
“칭찬한 거 아니라고 이 변태년아!”
“아아앗, 하아아아♡ 죄, 죄송해요오…♡ 읏, 읏, 으응…후읏…♡”
“섹스 진짜 안 한 것 맞냐고!”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이게 섹스를 전혀 안 한 여자가 잡아주는 자세라면 아무리 마법소녀라고 해도 타고난 거라고밖에는 할 수 없다. 탄탄한 다리에 탄력 있는 허리. 커다란 엉덩이는 자지를 박아댈 때마다 쿠션처럼 몸을 튕겨내 더 빠르게 허리를 흔들 수 있게 해준다. 예술처럼 균형을 잡으며 위로 쭉 뻗어진 다리는 남자 마음대로 여러 자세를 잡아 박을 수 있게 해 줄 것 같다.
“처, 처음♡ 남자 자지는 처음♡ 앗, 촉수한테는, 많이 당했지만…♡ 처, 처음 마법소녀가 되었을 때엔, 개 마수들한테도 한번…♡”
“개 마수? 그건 나도 잡아봤는데?”
총만 주면 잡을 수 있다. 처음에는 제약회사 직원이 아니라 애쉬와 래피드를 마주할 일이 제일 많다는 방위군에 들어가려 했는데, 체력은 전부 다 통과했지만 심리검사에서 불합격하면서 떨어졌었다. 그때 총을 쥐여주고 사냥하게 한 게 개 마수였다.
차원괴수라기보다는 그냥 원래 들개가 마수들에게 오염된 것에 가깝다. 위협적이긴 하지만 전혀 강하다고 할 수는 없다. 괴수처럼 여자만 보면 발기해서 박아대려 하긴 하지만….
아니, 그거에 졌다고?
“남자 자지는 처음이에요오♡ 진짜 처으음…♡ 아앗, 딜도랑 비교 안돼애…♡ 읏, 읏♡ 진짜 자지 위험해♡ 아냐가 말한대로…♡”
“아냐? 그게 누구야?”
“도, 동료인 마법소녀어, 하위권이에요, 투표도 못받는…♡ 무기 사려고, 돈 벌려고 원조교제…후으으응♡ 위, 위험하니까앗…섹스 중독될 수 있으니까 조심하라고오…♡”
제대로 된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마법소녀들은 트루비전에서 만든 보조무기를 사용한다는 말을 듣기는 했다. 그레이프는 그런 타입의 마법소녀들중에서도 특이해서 육체강화만으로 6위까지 올라온 어찌 보면 대단한 마법소녀였지만…마법소녀가 돈을 벌려고 몸을 팔다니! 상상도 하기 싫은 얘기다.
“씨발! 하위권은 마법소녀가 아니라 마법걸레냐고!”
“아, 아니에요옷♡ 전부 다 그러는건…마법을 잘 못 하는 애들은 무기가 비싸서어…♡”
“너도 자위영상 찍어서 파는 거지! 몸 파는 거랑 다를 게 뭐야!”
“하으으읏…♡ 아, 아니에요…♡ 그건 그냥 욕구해소랑 스트레스 풀이….”
“그게 더 악질이잖아!”
“재성해여엇♡ 앗, 앗, 앗♡”
심지어 그레이프는 자위영상을 올리는 게 정말로 순수하게 그게 기분 좋아서 스트레스를 푸는 거였다. 대체 얼마나 변태인거냐고…실망스럽다.
실망스러운것과는 달리 자지는 더 빳빳해졌다. 자신을 깎아내려 질 때마다 보지를 조여대는 그레이프를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
나는 꽈악 조여대며 쥐어짜내는 보지에 철썩철썩 하고 허리를 흔들어 자지를 계속해서 박아댔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크으으…싼다 그레이프…! 보지 조여!”
“후으으윽♡ 안대애, 정액 중독대애♡ 바주세여어♡ 조이지 마앗…왜 말 안 들어주는거야아♡”
위로 쭉 뻗은 다리를 끌어안은 채 허리를 흔들어대니 약간 불편한 느낌이 든다. 나는 한 손으로는 위로 뻗은 다리를 잡아 자세를 유지하고 한 손은 벽을 집은 채 몸을 지탱하고 있는 그레이프에게 손을 뻗으며 말했다.
“팔 내놔!”
“안대앳♡ 왜 주는거야앗♡ 앗, 안대♡ 더 박기 좋게…♡ 앗, 앗, 앗, 앗♡”
푸욱, 푸욱, 푸욱, 푹, 철썩, 철썩, 철썩
곧바로 그레이프의 양팔을 잡고 위로 쭉 뻗어진 다리가 쉴 새 없이 흔들리도록 허리를 박아댄 나는 그녀의 가슴이 옆으로 틀어져서 포개어 진 채 흔들리는 것을 감상하다가 팔을 거세게 잡아당기며 자지를 최대한 깊숙이 넣어버렸다.
“아아앗…♡ 안대애♡ 안댓, 안댓, 정액, 안에♡ 앗, 앗, 앗, 앗,앗, 아…♡”
그대로 전혀 참지 않고 그레이프의 보지 제일 깊숙한 곳에 정액을 사정하기 시작했다.
부우욱, 부우욱, 북, 부륵
“읏~~~♡”
“허억…! 헉…!”
그레이프의 탄력 있는 배가 움찔움찔하고 경련하듯 떨리고 위로 쭉 뻗어있던 다리가 발가락까지 완전히 펴지더니 그대로 천천히 무릎이 접히며 내려온다.
두 팔을 뒤로 뻗은 채 오늘 처음 본 남자에게 잡아당겨지며 안에 정액을 가득 받아버리고 있다.
북, 부우욱, 부욱
“오옥♡ 오오오♡ 후으으으♡”
안쪽에 부욱 부욱 하고 정액을 내줄 때마다 그레이프의 몸이 이상하게 휘어진다. 위험하다는 건 사실인지 잘 보이지 않는 표정도 완전히 녹아내리고 목소리도 미세하게 떨리며 울음소리처럼 낮게 흘러나오는 게 정말로 뭔가 과도하게 느끼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하아아악♡ 하악, 하아아아…♡ 아으으으으응♡ 정액, 이거, 정애애액…♡ 진짜, 와버려써어…♡ 하아아아아아아…♡”
“윽…! 뭐야 이거…!”
“재, 재성해요오…마력, 변환되고이써요오…♡ 조절 못해앳♡ 재성해여어♡”
그 순간 정말로 평소보다 훨씬 기분 좋은 감각이 자지를 타고 흘러들어온다. 충족감? 만족감이라고 해야할까…정액을 사정한 순간의 탈력감을 채워주는 기분 좋은 기운이다. 보지는 꾸욱 조여대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자지 끝에서부터는 저 너머가 갑자기 따끈따끈해지며 뜨겁게 달아오르는 게 그대로 느껴진다.
“아, 앗, 아아아아아아아아…♡”
정말로 그레이프의 말대로 그녀의 몸이 회복되는 게 느껴진다. 몸이라고 할까, 그레이프의 몸에서 느껴지는 묘한 기운이 더욱 강해진다. 평범한 여자가 아니라 마법소녀라는걸 알 수 있게 해주는, 그레이프의 몸에 닿은 손이 털이 곤두서며 무척 예민해지는 감각이 들게 만들어주는 묘한 기운이다.
이 묘한 기운은 기분나쁘기보다는 정말로 묘한 파장 같은 게 있어서 그레이프와 밀착한 부위가 무척이나 예민해지게 만들었다. 그녀의 배가 탄력 있는 것이, 다리가 정말 튼실하면서도 막상 만져보면 의외로 부드럽다는 것이 살 안쪽까지 파고드는 감각으로 느껴진다.
“와아아아…이거…미친….”
확실히 이건 대단하다. 마법소녀랑 섹스하면 다 이렇다는거지…이런 건 정보규제를 할 수밖에 없다. 검열당할 만한 정보다.
“읏…으으으읏…하악…♡ 하악…♡”
“침대로 가서 엎드려.”
“또, 또오?! 아, 안돼요오…진짜, 진짜 위험해애…이거엇…앗, 진짜로오…♡”
“엎드려.”
“읏, 으으으…왜…안돼애, 엎드리면 안돼…♡ 시러어, 자지 큰일나아…♡”
몸속에서 열기가 치밀어 오르게 만드는 말이다. 커다란 엉덩이를 살랑살랑대며 얌전히 침대로 가 엉덩이를 내밀며 엎드리는 주제에 안된다니.
그렇게 당황하고 걱정스러운 표정 하면서 보지를 대 주면 누가 안 된다고 생각하냐고.
짜악!
“안된다고 말하면서 유혹해대는 거냐고! 이 마법보지년이!”
“하아아아앙!! 하앗♡ 하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