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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3화 〉13장 -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데 (153/341)



〈 153화 〉13장 -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데

클라우스가 굳이 이 지휘봉을 가져온 이유는 일단, 귀족들이 준 것이어서 그렇다.
자기들 딴에는 꽤나 공을 들인 선물이 정작 사용되는 곳은 여인을 괴롭히는 부분이라니.
아마 귀족들이  사실을 안다면 치욕도 이런 치욕이 없을 거라고 게거품을 물지 않을까.
어쩌면 몇몇 변태 귀족들은 오오, 하고 좋아라  지도 모르는 일이었지만.

다음 이유로는 길이가 아주 적당했다.
딱 한 손으로 붙잡고서 저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찰싹거릴 때 딱 맞는다고 해야 할까.
거기에 귀족들 딴에는 장식 좀 넣어준다고 앞에 새카만 깃으로 장식까지 해주었는데.
이게 꽤나 부드러워서는 세실리의 민감한 부위를 자극하기에 완벽했다.

결국 귀족들은 의도한 바가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클라우스가 세실리를 괴롭힐 때 쓰일 가장 적당한 도구를 내어준 셈이었다.


‘세실리도 이걸  좋아했지. 이거에 맛 들리니 다른 걸로는 만족하지 못 했을 정도로.’


오죽하면 주인인 클라우스보다 세실리가 지휘봉을 더 소중하게 생각할 정도였다.
아무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절대 제정신은 아닌 이가 확실했다.

촥!-

그 지휘봉을 빼어든 후, 클라우스는 한창 보지와 젖꼭지를 공략 당하며 앙앙 울고 있는 여인의 탱탱한 엉덩이를 힘껏 후려쳤다.

짜아악!!-

“히이이익!!”

엉덩이에서 무척이나 찰진 소리가 들리고 세실리의 교성이 뒤를 잇는다.
그리고 그 직후 여인의 음부 사이에서 또 다시 애액이 쏟아져 내렸다.



푸슛! 슛!-

가버려도 아주 거하게 가버린 모양.
얇으면서도 꽤나 단단한 지휘봉에 엉덩이를 제대로 맞았으니 고통이 배가 되었을 것이다.
세실리 입장에서는 천국 앞에서 알짱거리다가 갑자기  천국 안으로  몸이 풍덩 내던져진 그런 상황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흣! 흑!!”


클라우스는 슬쩍 그녀의 앞에서 흔들리고 있는 마력 응어리를 확인했다.
역시나 엉덩이를  번 때려줬다고 또 다시 마력이 옅어지고 있다.
이제 더는 집중하라는 말도 필요 없이 젖꼭지를 살짝 비틀어서는 강하게 당겨준다.


“아으윽!! 아, 아파요! 아파! 다, 당기지 마세요!!”
“그래? 아프다면 미안하군. 그러면 이렇게 해주랴?”



클라우스가 갑자기 젖꼭지를 놓고서는 살살  끝을 문질러준다.
언뜻 보면 너무 과하게 했다는 것에 사과를 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상은 네가 과연 아프지 않은 걸로 만족을 할  있겠냐고 약을 올리는 것이었다.
그러자 세실리의 표정이 단번에 ‘이게 아닌데!’ 라는 것으로 변해버린다.
당장이라도 유두가 뜯겨져 나갈 것 같은 고통이 주는 쾌락이 어마어마했는데.
아프다고 말했더니 바로 놓아버리고는 감칠맛만 나게 톡톡 건드리고만 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살살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세실리가 어찌 해야 하나 막 고민을 하던 찰나, 클라우스는 그 부분을 말끔히 지워주었다.

“자꾸 흐릿해지는군.”


짜악!!-

“흐아아악!!!”


애달픈 비명 소리, 그러나 그 반대로 얼굴에 잔뜩 감도는 황홀경.
사지가 묶인 채 이리저리 흔들리는 마족 여인은 행복해 죽겠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곧 이어 엉덩이에 새빨간 자국이 가로로 길게 생겨난다.
클라우스는 그걸 보면서 지휘봉 끝으로 탱탱한 엉덩이를 찔러댔다.

“유지해라. 아직 끝이라고 말한  없다.”
“아흣! 흣! 네, 네에!! 유, 유지하고 있어요! 그, 그러니까… 그러니까….”
“왜. 조금만 살살 해달라고?”



 뿐만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해줄  있다는  남자의 손이 부드럽게 여체를 쓰다듬는다.
젖꼭지부터 시작해서 보지 부근과 음핵까지 그런 손길로 만져주니 세실리는 흐으으! 하고 고민하는 기색을 보이다가 결국 제 본응을 이겨내지 못 하고 입을 열고 만다.


“아, 아니요….”
“아니다? 지금 아니라고 한 거냐?”
“네, 네. 그렇게 말했어요.”
“그러면 어떻게 해달라는 거지? 아프다고 했잖아. 아프다고 해서 조금 살살 해주겠다는데. 설가 그게 싫다는 건가, 세실리 레블랑?”

그러자 세실리가 결국 고개를 끄덕이고 만다.
더는 스스로를 속일 생각도, 그리고 아닌 척을 해서 자꾸만  황홀한 감각이 끊어지는 것도 참을 수가 없었던 모양.
마족 여인은 스스로 이리저리 엉덩이를 흔들면서 잔뜩 젖어든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더 세게… 더 아프게 해 주세요…. 저, 저를  대해주세요. 괴롭혀주세요, 클라우스님….”


마치 고문이라도 당하는 것처럼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으면서.
얼른 더 괴롭혀달라는 미녀의 투정은 사람의 가학 본능을 자극하는 최고의 기폭제였다.
그래, 차라리 저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이쪽도 그나마 덜 기분이 이상하다.
클라우스는  정도는 진심이 들어간 표정으로,  이런 미친 것이 다 있냐는 얼굴을 해 보인다.



“하. 이럴 수가 있나. 설마 그 레블랑 가문의 고귀하신 막내따님이 이런 변태였다니. 그쪽 마족들이 안다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믿을 수 없다고 괴성이라도 지르겠군?”
“흐, 흐으윽….”
“저급한 것! 인간한테 맞으면서 기분 좋다고 앙앙 울어대는 마족! 역겹고 추하다, 추해! 좋아, 그렇게 고통을 당하는 게 소원이라면 여기서 원하는 대로 해주마. 더러운 년!”



짜악! 짝!!-

살을 때리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세실리의 엉덩이에 빨간 줄이 하나씩 늘어난다.
남자의 손에 의해 이리저리 능욕 당한 젖꼭지는 퉁퉁 부어서는 보기 안쓰러울 정도였고 여인의 허벅지에는 보지에서 흘러내린 애액으로 인해 완전히 푹 젖어 있는 상태였다.



“앙! 아응! 조, 좋아! 더, 더 때려주세요! 저를 괴롭혀주세요! 막 대해주세요!! 하으으응!!”



미친년.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클라우스는 진심을 다해 엉덩이를 후려쳤다.
물론 이 탱탱한 엉덩이가 찢어져서는 피가 흐르면 보기 좋지 않으니, 딱 아플 정도로만  조절을 해서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그리고 클라우스 본인에게는 참 유감스럽게도, 이미 그 부분에 있어서는 너무 적응이 된 터라 조절을 하는 게 하나도 어렵지 않았다.



“또 마력이 옅어지는군.”

한창 잔뜩 즐기느라 긴장감이 떨어진 모양이다.
클라우스는 엉덩이를 찰싹이던 지휘봉을 슬며시 거두었다.
그러자 세실리는 아! 하고 엉덩이를 흔들더니 왜 그러냐고 울음 섞인 질문을 내뱉는다.

말없이 세실리의 앞에 놓여 있는 마력 응어리를 가리키는 클라우스.
그의 말이 정확히 무엇인지 바로 알아차린 마족 여인은 아아아! 하고 비명을 터트리더니 다급한 기색으로 마력을 다시금 돌리기 시작했다.



“해, 했어요! 이제 다시 괴롭혀주세요! 얼른, 얼른 저를 아프게 해주세요!!”



하지만 클라우스는 세실리의 몸뚱이 어느 곳도 더는 건드리지 않았다.
무표정한 얼굴로 다만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으니 안절부절 못 하던 세실리가 얼른 말을 덧붙인다.

“다, 다시는 집중 안 흐트러지게 할 게요! 마력 집중 제대로 할 테니까! 하, 한 번만 봐주세요! 제발요!  할게요! 무조건 할게요!”



그래도 눈치는 아예 없는 편이 아닌지 클라우스가 무슨 답을 원하는지 바로 알고서 답을 내놓는 세실리였다.
그제야 클라우스는 줄을 잡아당겨줘서는 세실리의 보지를 강하게 자극해주었다.


“흐응! 읏! 흐앙!! 더, 더요!  세게! 더 해주세요! 아아앙!!”



이리저리 보지 물을 튀기면서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 하는 세실리.
클라우스는 이쯤에서 육체적 고통 대신 다른 부분으로 쾌락을 한 번 주기로 했다.
갑자기 손을 멈추고 어딘가를 멍하니 바라보는 행동을  보인다.
그러다가 아, 하고 탄식을 내뱉고는 입을 열었다.



“…이상하네. 분명 아무도  오는 걸 확인했는데.”
“앙! 아앙!! 네, 네?”
“아무래도 누가 이쪽으로 다가오는  같다, 세실리.”
“아아? 자, 잠깐만….”



자신의 성향을 인정하기는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클라우스 앞이라서 그런 거다.
최소한 다른 이들 앞에서는 레블랑 가문의 막내딸로 남고 싶은 게 그녀의 속마음.
그런 상황에서 이 꼴을 다른 이에게 보인다고? 누군가가 자신의 본모습을 다 알게 된다고?




“미안하지만 일단 여기서 기다려라. 나부터  숨어야겠다.”
“안 돼! 안돼요! 저, 저도!! 풀어주세요! 얼른 풀어주세요! 이런 모습 보이면  돼!”
“미안. 세실리.”


클라우스는 그렇게 말하고는 정말 갑자기 휙, 하고 사라져 버렸다.
설마 눈앞의 남자가 정말 도망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지  했는지 세실리는 멍하니 그의 빈자리를 바라보다가 다급히 제 상황을 살펴보았다.

사지가 묶인  이리저리 벌어지고 유두는 잔뜩 발기해서는  건드리면 터질 것 같다.
여태까지 몰랐는데 허벅지에서부터 발까지, 심지어 발바닥에서 물기가 느껴지는  보니까 자신이 야한 물을 얼마나 싸질렀는지 비로소 알 수 있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아직 해가 떠있는 야외에서 포박 당한  애액을 질질 흘리고 있는 레블랑 가문의 막내딸, 세실리 레블랑.
이상이 이곳으로 다가올 누군가의 눈에 나타날 상황이라고 할 수 있었다.

“흐아아아!! 싫어! 싫어!! 안 돼,  돼!!”

어떻게든 이곳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치는 세실리.
하지만 어찌  것인지 그녀를 묶고 있는 줄들은 전혀 풀어질 기미가 없었다.
줄 자체가 질기기도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잘라낼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세실리는 마치 거미줄에 걸린 나비처럼 그냥 몸만 흔들 뿐이었다.

‘아, 아아! 누, 누군가 오고 있어! 누가 와서 이 저급한 꼴을  거야. 다 볼 거라고!!’


차마 상상하기도 싫은 일, 일단 벌어진다면 다시는 주워 담을  없는 상황.
곧 저 앞에서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고, 이게 무슨 일이냐고 입을 열 것이다.
그리고는 곧 자신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경악하는 감정을 숨기지 못 할 것이다.



“아아, 아아아!!”



줄줄-.

이미 최대로 달아오른 세실리의 몸이 그런 생각에 한계를 넘어서서  한  미친 듯이 발정해서는 최고치를 경신한다.
이제는 숫제 터질 정도로 부푼 젖꼭지와 도드라지게 보이는 음핵.
오줌이라도 보는 것처럼 흘러대는 애액과 터칠 듯이 두근거리는 가슴까지.
참으로 우습게도 가장 비참한 상황에서 세실리는  한 번 최고의 쾌락을 맞이하고 있었다.

마침내,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이곳으로 다가온다던 이의 모습이 드러났다.
단출한 복장 같으면서도 은근히 화려한 옷, 손에 들고 있는 요상한 생김새의 막대.
마지막으로 세실리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낯이 익은 얼굴의 남성은….


“결국  실패했군, 세실리. 보이지? 마력이 전부 흩어진  말이다.”


뜻밖에도 그 남성의 정체는 클라우스였다.
세실리는 멍하니 그를 바라보면서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분명 바로 옆에 있다가 반대 방향으로 사라지는 걸 봤는데 어떻게 저기서 나온 거란 말인가!


“크, 클라우스님….”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밑에 아주 홍수가 났군. 세실리.”
“아, 아으으….”
“그렇지 않아도 헤퍼보이던 몸이 지금은 더 헤퍼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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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며 클라우스는 검지로 그녀의 등을 한 번 길게 만져주었다.
고작 손가락 하나가 닿았을 뿐인데 세실리는 ‘하으으으으!!!’ 하고 긴 교성을 내지르면서 더는 못 참겠다는 듯이 거친 숨을 몰아쉰다.


“흐으, 흐아앙….”
“아쉽게도 세실리. 마력이  깨졌다. 집중하겠다고 하더니  거짓말이었나?”
“힛! 가, 간지러워요! 히잇!!”

엉덩이를 때리던 지휘봉의 털 부분으로 발바닥을 살짝 간지럽혀 준다.
그러자 세실리는 앙앙 울어대면서 한번 만  기회를 달라고  다시 떼를 쓴다.
하지만 클라우스는 냉정하게 고개를 저었다.
이미 기회는 다 날아갔다는 뜻, 그러자 세실리는 절망스러운 눈빛을   고개를 떨구고 만다.



“그렇다면 세실리. 기회를 한 번  주마. 이번에 마력을 유지하면, 네가 이기는 거다.”
“아, 아아! 할 게요! 무조건 할 게요! 할 수 있어요!!”



과연 그게 가능하려나. 클라우스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보지를 압박하던 줄을 치워냈다.
그리고 이 마조 성향의 마족 여인을 한껏 쑤셔주기 위해 자지를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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