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31화 〉10장 - 흐르는 시간들 (131/341)



〈 131화 〉10장 - 흐르는 시간들

찌걱, 찌걱-.

“아으응! 조, 조아앙…! 하으윽!!”
“나타샤가 직접  때와는 다르죠?”
“네, 네…! 다, 달라요. 너무 달라! 이, 이거 최고야! 최고에요!! 흐으응!!”

적당한 깊이에서 나타샤의 속살을 한껏 긁어준다.
클라우스의 손가락이 한 번 움직일 때마다 나타샤의 보지가 애액을 토해낸다.
후들거리는 다리 사이로 진득한 액체가 뚝뚝 흘러내리면서 야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자위 하면서 무슨 생각 했어요?”
“아앙! 크, 클라우스님이! 크응! 제, 제 몸 막 만져주시는 그런… 으으응!”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타샤의 보지를 막 만졌군요. 그런 건가요?”
“네, 네. 맞아요! 그랬어요! 아아앙!!”

찌거걱!-
왈칵!!-


살살 손목을 돌려주니 나타샤의 두 눈동자에서 황홀경이 강하게 머물다가 사라진다.
그 직후 터져 나온 물줄기에 금방 클라우스의 팔과 바닥이 흠뻑 젖어간다.

얼마나 참아왔던 것인지, 또 얼마나 달아올라있던 것인지 대충 보지만 살살 건드려주었는데도 홍수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쏟아내는 여인이었다.

“흐응, 흐으응….”
“너무 귀여워요, 나타샤. 이렇게 금방 가버릴 줄이야.”
“엄청… 엄청 기다렸으니까… 크, 클라우스님이 다시  몸 만져주시기 전까지….”
“저번처럼 유혹이라도 해보지 그랬나요. 혹시 모르잖아요? 내가 넘어갔을 지도요.”
“그건, 그건… 클라우스님과 율리아에게 조금은 미안해서….”




아직 여유가 있었구나, 경쟁자한테 미안하다는 생각까지 하고.
나중에 무척이나 고파지면  때는 율리아고 뭐고 일단 들이댈 텐데.
클라우스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타샤를 가볍게 안아들었다.


요정이라서 그런지 농담 하나 안 하고 깃털마냥 너무 가볍다.
이러다가 바람이라도 세게 불면 날아가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될 정도다.



“아, 안 되는데. 모, 몸 더러운데. 클라우스님 침대 더럽혀….”
“괜찮다니까 그러네요. 나타샤.”
“제가, 제가 안 괜찮아요. 클라우스님께  끼치는  싫어….”




땀도 좀 흘렸고 거기에 자신이 흘린 애액으로 가랑이부터 발목까지 그야말로 흥건히 젖은 제 몸이 더럽다고 여긴 것일까.
나타샤는 계속해서 클라우스의 침대를 더럽히고 싶지 않다고 한사코 거부했다.

의지하고 싶은 남자의 잠자리에서 몸을 섞는  얼마나 큰 갈망인지 다 알고 있는 클라우스의 입장에서는 그런 나타샤의 의지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였다.


“그러면, 어디서 할까? 어디서 하고 싶은지 말해봐, 나타샤.”



이제부터는 교수가 아니라 한 명의 남자로서 대해주겠다는 뜻으로 말을 낮춘다.
남자의 그런 변화를 알아차린 나타샤는 잠깐 망설이다가 자신이 가장 원하던 것을.
또 은근히 바라던 것을 조심스레 상대방에게 전해본다.

“벼, 벽에 기대고서… 하고 싶어요.”
“편하게 눕는 게 아니라?”
“네. 벽에 저를 몰아세우고 막 정신없이 해주시는 그런 거… 원해요, 클라우스님.”


요정의 속삭임에 남자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는 깃털처럼 가벼운 여인을 다시 번쩍 안아서는 그녀를 와락 벽으로 몰아붙인다.



“흐읏!”
“이런  원했나보네. 도망칠 곳도 없이 완벽하게 사로잡힌 자신을.”
“네, 네. 이런 거 좋아요. 당신에게 기댈 수 있는 곳. 도망칠 곳 하나 없이 완벽하게 당신에게 있을  있는 곳. 이제, 이제 해주시면 돼요. 얼른, 얼른 막 해 주세요….”




클라우스의 손을 제 보지로 당기고는  손가락으로 마치 자위를 하듯 안을 쑤셔대는 나타샤.
곧 다시금 여인의 보지가 흥건해지면서 밑으로 애액을 뚝뚝 흘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남자는 이렇게 급하게 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 반응이었다.
당장 바지를 벗고 삽입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요정의 커다랗고 새하얀 젖가슴을 한껏 입에 머금고는 우물거린 것이었다.



“아으으!!”
“…가슴은 괜찮아? 내가 보기에는 여기도 지금 앙앙 울고 있는데.”

잔뜩 발기해서는 톡 솟아오른 젖꼭지.
가볍게 검지로 튕겨보니 나타샤의 입술 사이로 귀여운 신음이 흘러나온다.
얼른 클라우스의 자지를 물고 싶어서 참고 있던 것이지 젖꼭지를 괴롭혀주는 것도 은근히 기대하고 있던 모양이었다.



“거, 거기도 해주시면 좋지만… 그, 그래도 저는… 하으읏!!”

쭈우우웁-.

일부러 소리를 내면서 강하게 가슴을 빨아준다.
그 부드러운 살이  안으로 밀려들어가는데 어찌나 맛이 좋은지.
클라우스는 아예 젖꼭지를 중심으로 크게 가슴을 물고서는 계속 우물거렸다.



“하앙! 흣! 아, 아아! 너, 너무 강렬해요! 으으으읏!!”


강하게 가슴을 빨아주다가 혀로 젖꼭지를 비벼주고 그 직후 가볍게 깨물어도 준다.
그럴 때마다 황금을 녹여 만든 금빛 머리칼이 찰랑거리면서 아름답게 부서져 내렸다.


“크, 클라우스님. 얼른, 얼른… 저, 저 이제 너무 힘들어요….”



남자의 바지를 살짝 붙잡은  애가 타는 목소리로 귀엽게 투정을 부린다.
이미 남자의 우람한 물건을 받아들일 준비는 다 끝났는데 정작 그게 들어올 생각을 안 하고 있으니 여인의 입장에서는 애가 타다  해 심통이 날 수준이었다.




“얼른요, 얼른요….”
“저번과는 다르게 엄청 보채네. 그렇게 하고 싶어?”
“네. 엄청 하고 싶었어요. 엄청 하고 싶어요. 당신의 물건, 클라우스님의 자지, 제 안에 막….”



이제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상관도 하지 않는다는 모습이다.
완전히 풀린 두 눈동자는 그저 언제쯤 제 보지 안에 자지가 푹! 하고 박힐지 기대가 되어 미치겠다는 생각만 품고 있을 뿐이다.




“아아!!”




귀두가 슬쩍 질구에  닿으니 나타샤가 얼른 클라우스를 껴안는다.
여기서 괜히 빼지 말고 그냥 이대로 넣어달라는 듯 보채는 여인의 자태가 무척이나 귀엽다.
엉덩이를 살살 흔들면서 자지 끝에 보지를 문지르는  야한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스윽, 슥-.


일부러 바로 넣어주지 않고 자지를 쥐고서 자꾸만 질구 근처를 문질러준다.
대놓고 약을 올리는 남자의 행동에 여인은 어쩔  몰라 하면서 앙앙 신음만 흘린다.
더 보채고 싶지만 이미 너무 많이 한 터라 괜히 더 조르다가 역으로 남자가 도망가면 낭패이니 일단은 참고 견뎌본다.

하지만 이미 벗어날 수 없는 쾌락에 꽁꽁 묶인 몸.
성감대를 모조리 발견해주는 남자에게 홀딱 넘어가 버린 여인이다.
 이상 버티다가는 정말 혼절할  같았기에 나타샤는 눈물까지 글썽이면서 입술을 뗀다.

“제발, 제발…. 저 당신만 생각하면서 참았어요. 안 조르고 잘 있었잖아요. 클라우스님을 유혹하겠다는 그런 생각도 안 품고 여태 이렇게 버텼는데 조금만 봐주세요….”
“이상하네. 자위를 열세 번이나 했다면 그래도 많이 풀렸을 것 같은데.”



남자는 그렇게 말하면서 슬쩍 질구에 귀두를 넣어준다.
그러자 나타샤는 앙! 하고 비음 섞인 교성을 내지르더니 얼른  넣어달라는 듯 이리저리 엉덩이를 흔들면서 상대방의 귓가에 속삭였다.


“아무리, 아무리 해도…  풀리는 걸요. 당신이 없으면  된단 말이에요….”


이렇게까지 미녀가 매달리면서 허리를 살살 돌리는데 그래도 모른 척하면 신사가 아니다.


착!-

손을 내려 나타샤의 엉덩이를 두 손을  잡아본다.
그 후 그녀를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는 것과 동시에 허리를 움직여서 여인의 안으로 파고든다.



“하응!”



이미 홍수가 난 나타샤의 속살은 끈적하면서도 무척 따스했다.
처음에는 갑자기 들어온 남자의 자지에 놀라서는 저항하던 속살.
하지만 지금은 움직이는 데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해도 무방했다.
오히려 역으로 조금씩 움직이면서 남자를 더 안으로 끌어당기는데  감촉이 어찌나 좋은지 정신줄 놓고 있다가는 그대로 사정을 할 정도였다.


나타샤는 제 가랑이에서 시작되어  전체로 번져가는 진득한 쾌감에 가쁜 숨을 내뱉는다.
이 남자에게서 처음으로 여인의 행복을 알게  이후 얼마나 목마르고 또 고팠던가.
얼마 안 가  찾아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 한 번을 와주지 않아서.
자신은 이제 당신에게 의지해야 하는 여인이 되었다고 말을 했음에도 관심을 주지 않아서.
혹 클라우스가 자신에게 더는 관심이 없는 건 아닐가, 하는 생각도 했었다.


찰박, 찰박, 찰박!-

하지만 귓가에 들리는 이 음란하기 짝이 없는 소리
물에 젖은 살과 살이 부딪치는 야한 소리에 나타샤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속살을 찔러 들어오는 자지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이 남자도 꽤나 참았구나, 자신을 안기를 기다리고 있었구나.
실증이 난 게 아니라 그냥 여유가 되지 않아서 찾아오지를 못 했던 것뿐이구나.
그런 생각이 드니 자꾸만 가슴이 뛰면서 호흡이 가빠진다.
원래는 버티고 버텨서 같이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미 정신적으로 고양감이 너무 치고 올라와서 더는 견딜 수가 없었다.



“흐으으읏…! 아, 앙대애…!”



왈칵!-


남자와 여인이 교접한 곳에서 투명하고 진득한 액체가 줄줄 흘러내린다.
그러자 클라우스는 일부러 ‘흠?’ 하고 조금은 실망이라는 듯 나타샤를 쳐다본다.

“벌써 가버린 거야?”
“흐윽, 흑… 하으으….”
“엄청 기다렸다고 해서 조금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혼자 가버리다니. 너무하네.”
“죄, 죄송해요. 죄송해요! 하, 하지만 좋은데 어쩔 수가… 앗흥!”


딱히  말에 관심 없다는 투로 뾰족한 귀를 슬쩍 물어준다.
도톰한 살갗을 입술로 물고 우물거려주니  나타샤의 입에서 ‘흐으으!’ 하고 녹아내리는 신음 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흐윽, 흐으읏!!”
“이번에 또 혼자 가버리면 조금은 실망할 것 같은데?”
“아, 안 그럴게요. 참아볼게요. 그러니까 제발 다시 움직여주세요. 하으응….”



꽉  자지를 절대 놓아주지 않겠다는 듯 보지에 강하게 힘이 들어간다.
하지만 과연 네가 참을 수 있을까, 네 약점은  알고 있는데.


클라우스는 그렇게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슬쩍 허리를 비틀어서는 아주 정확하게 나타샤의 민감한 곳을 그대로 푹 찔러주었다.




“흐급?!”
“여기네?”
“아흑?! 자, 잠깐만! 잠깐만요! 우, 움직이지 마요! 아흣?! 흐으으으응!!!”

그렇지 않아도 민감한 곳인데, 이미 한  절정해서 부풀어 오르기까지 했다.
그런 곳을 거칠게 찔러준다면 이건 다른 여인들이라고 해도 버틸 수가 없는 것이다.



“아, 앙대!! 크, 클라우스님! 제, 제바아아아앙!!”



나타샤답지 않게 무척이나 큰 교성을 지르면서 거하게 가버린다.
쉴 새 없이 흔들리는 눈동자에서는 투명한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리고.
허벅지와 다리를 타고 내린 진득한 애액들은 이미 그녀의 발밑에 흥건히 고여서는 작은 웅덩이를 이루고 있을 정도였다.


당장이라도 숨이 넘어갈  끅끅거리면서 도통 정신으 차리지 못 하는 나타샤.
하지만 남자는 그녀에게 쉴 틈조차 주지 않고 계속해서 여인을 몰아붙인다.


철썩, 철썩!-

“끄흑! 흑! 또, 또 가! 흐윽!!”




퍽퍽퍽!!-


연거푸 절정에 치달은 여체가 바르르 떨리면서 어쩔  몰라 한다.
나타샤는 이리저리 몸을 비틀다가 결국 클라우스를 와락 껴안고는 울음 섞인 목소리를 낸다.


“제, 제발 조금만 살살… 저, 저 무서워요. 너무 무서워요. 이거 너무 강렬해. 이상해….”
“무서워 할 필요 없잖아. 그냥 내고 싶은 대로 지르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하으으…?”
“이상해져도 괜찮아, 나타샤. 그냥 껴안고 있어. 옆에 있는데 뭐가 걱정일까.”

그렇게 말하며 점점  커지는 제 물건을 다시금 강하게 여인의 속살로 밀어 넣는다.
품에 안겨있던 금발의 미녀는 그 몸짓에 연신 신음을 흘리다가 덜덜 떨리는 몸을 억지로 움직여서 남자를 끌어안는다.
그리고는 괜히 참거나 피하지 않고 그가 말한 대로 그냥  받아들이기로 한다.


“아, 아아! 으아아앙!! 아아아앙!!”



곧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타샤의 잔뜩 젖은 교성이 방 안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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