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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화 〉8장 - 호환 (虎患) (110/341)



〈 110화 〉8장 - 호환 (虎患)

주르륵-.

다리를 활짝 벌려보니  다물고 있던 카엘라의 음란한 보지가 드러난다.
이미 발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만으로도 잔뜩 흥분했던 것인지 물기로 번들거린다.

그런 제 모습에 다급히 손으로 가랑이 사이를 가리려고 하는 카엘라.
허나 클라우스의 입에서 쓰읍! 하는 소리가 들리자 화들짝 놀라서는 손을 거두고 말았다.



‘역시 카엘라 보지도 참 먹음직스럽단 말이야.’



제 곁의 여인들은 하나같이 본인이 엄선하고  추려낸 이들이다.
리르나 안젤리카와 같이 어쩌다 보니 한두  찍어먹게 되는 여인들도 있긴 하지만.
회차에서 빠지지 않고 듬뿍 먹어주는 여인들은 항상 고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중 하나에 카엘라는 당당히 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강함으로도, 아름다움으로도, 그리고 특유의 헌신적인 부분까지.
율리아를 이길 수는 없어도 다른 여인들은 이길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흠뻑 젖었구나, 카엘라.”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당연히 죄송하겠지.  질문에 이 입으로는 대답을 하지 않더니.”

카엘라의 붉은 입술을 바라보면서 책망하는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그에 호랑이 여인이 잔뜩 위축되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답하려는 찰나.



“하응!”


쪼옥-.


갑자기 보지를 부드럽게 빨아주는 통에 그 말을 하지 못 하게 되었다.
한 번 빨아주었음에도 질구에서 쉴 새 없이 애액이 줄줄 흘러나온다.

그 모습은 마치 수컷의 물건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듯.
얼른 이 안을 마구 쑤셔주고 씨를 뿌려서 임신시켜 달라는 듯 보채는 것 같다.


“정작 아래 입으로는 이미 대답을 해두었군, 카엘라.”
“흐아아… 사, 사령관님. 그건, 그건….”
“고양이 자세 실시.”

고양이 자세란, 카엘라가 클라우스를 만나고서 아직 얼마 되지 않았을 시점에.
그녀가 제 본능을 못 이기고 전투에서 너무 돌진해 들어가면 클라우스가 그녀에게 내리곤 했던 일종의 처벌 같은 것이었다.

 그대로 엉덩이를 위로 치켜 올리고 땅바닥에 엎드려 손과 무릎으로 기는 자세.
호랑이 수인이 그런 모습을 취한다는 것 자체가 처음에는 치욕이었지만.
이후 귀엽다면서 계속 주입을 해주니 어느 순간 카엘라도 고양이 자세에 대해서 거부감이 전부 사라진 후였다.

“지, 지금 말인가요?”



 때는 옷을 다 입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
이대로 엎드리고 엉덩이를 위로 들면, 클라우스에게 제 은밀한 곳을 전부 보이게 된다.


“고양이 자세 실시.”
“시, 실시!”



명령으로 내릴 필요도 없었다.
이미 카엘라의 몸은 클라우스의 입에서 ‘실시’ 라는 단어가 나오면 움직이게 되어 있으니까.
일종의 반복 학습 및 훈련으로 인한 성과라고 할 수 있었다.

“냐, 냐아앙….”




굳이 고양이 울음소리까지 낼 필요는 없었는데.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저도 모르게 그냥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해야 수컷을 제 곁으로 다가오게 만들 수 있는, 수인의 본능이 가르쳐 주고 있었다.



“더 높이 들어라, 카엘라.”
“네, 알겠습니다….”



풍만한 엉덩이가 바로 앞에 당도한다.
보고만 있어도 아주 야들야들해보이는 살결이 아름답기 짝이 없다.
클라우스는 카엘라의 발목을 붙잡고서 양옆으로 슬쩍 벌려 보았다.
그러자 몸을 지탱하고 있던 다리가 양옆으로 벌어지면서 다물어져 있던 여인의 분홍빛 보지가 슬그머니 입을 열어 보였다.

이 호랑이와 할 때는 뭔가를 생각하고 하면 안 된다.
일단 본능대로 들이밀고 괴롭히고 쑤셔줘야 이 여인도 거기에 알맞게 변한다.
언제까지 재미없게 사령관과 부관으로만 이리 있을 수는 없다.
한 마리의 수컷과 암컷이 되어서는 아주 진이 다 빠지도록 뒹굴어야 하지 않겠는가.


츄르릇!-


“으으으응!!”




바닥에 얼굴을 박은 채 카엘라는 연신 교성을 터트렸다.
제 은밀한 곳을 열심히 핥고 빠는 클라우스의 혀.
그 감촉이 너무나도 황홀하고, 너무나도 좋았다.

당장이라도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은 최고의 쾌감.
여태 자신이 상상만 하던 일이 그대로 일어나고 있으니  기쁨이 오죽할까.



‘사령관님이, 사령관님이 내 보지를 핥고 있어. 내, 내 보지를! 흐으응!!’




남자가 여인의 보지를 핥고 빤다는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침을 발라두는 거다, 표시를 해두는 거다,  암컷은 내 것이라고!
내가 잔뜩 타액을 묻혀두었고  여인이라 공표했으니 아무도 건들지 마라!
내게서  암컷을 빼앗고 싶거든 한  죽을 때까지 싸워보자! 이런  아니겠는가!

“아아아….”




후들거리는 다리와 당장이라도 스러질 것 같은 몸.
카엘라는 그런 상황에서 온 정신을 다하여 버티고 또 버텼다.
세상 최고의 수컷이 자신이라는 암컷에게 표시를 남겨두고 있다.
내 것이라고, 내 여자라고, 내 암컷이라고! 아무도 건들지 말라고!

츄르르릅!!- 츄르릇!-
쪼오옥! 쭈우웁!!-




“하으으응!!”


당장이라도 터질 듯이 심장이 쿵쾅거린다.
감히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고양감이, 행복함이, 환희가 차오른다.
얼마나 기다리던 순간인가, 얼마나 꿈꿔오던 상황인가!


‘사령관님, 사령관님, 사령관님…!’



겨우 버티던 카엘라의 이성이 한계에 봉착했다.
상대가 클라우스니까, 자신이 어찌 할 수 없는 수컷이니까, 라는 생각은 이미 다 사라졌다.


애당초 그 수컷이 지금  보지를 한껏 탐하고 있는데 그게 무슨 상관인가.
되려 여기서 자신이 몸을 뺀다면 그것이야말로 클라우스에 대한 모욕이다.

‘이, 이제는 나도 몰라. 나도 몰라아아…!!’


눈앞이 하얗게 변하는 것과 동시에 카엘라는 더는 참지 않았다.
한껏 차오른 이 황홀경을 그대로 쏟아낸 것이었다.



퓨우웃!!-


마침내 여인의 보지에서 애액이 왈칵, 하고 흘러나왔다.
한동안 벌름거리는 보지는  여인이 얼마나 강렬한 쾌감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지 아주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클라우스는 슬쩍 뒤로 물러섰다.
이제 스위치는 켜졌고 남은 건 완전히 눈이 돌아간 호랑이를 마주하는 것.
물론 송곳니나 손톱을 내세우는 건 아니고 그냥 호랑이 기운의 암컷과 조우한다는 말이었다.



“흐으으, 흐으으으….”
“카엘라. 카엘라? 괜찮나?”



일부러 조금은 걱정이라는 목소리로 슬며시 여인의 어깨를 흔든다.
바닥에 엎어져서 연신 달뜬 숨을 내뱉던 호랑이 여인은, 바로  순간 몸을 날려서는 그대로 클라우스를 껴안고서 천막 바닥을 뒹굴기 시작했다.

데굴데굴! 데구르르!!-

서로가 서로를 부둥켜안은 채 그렇게 얼마를 굴러다녔을까.
마침내 자리에 멈춘 클라우스는 제 위에 올라탄 카엘라를.



그리고.



“크으으….”



두 눈에서 샛노란 안광을 발하는 호랑이 여인을 볼 수 있었다.

“카엘라?”
“…당신의 암컷이 되고 싶어요.”
“뭐라고?”
“되고 싶어요. 클라우스님의 암컷, 사령관님의 암컷. 당신만의 암컷!! 되고 싶어요!!”

와락 안겨 들어서는 열심히 온몸을 비비적거리는 카엘라.
 수컷에게 자신의 체취를 가득 묻혀놓겠다는 수인의 본능에 따르는 움직임.
그리고서는 완전히 풀어진 눈동자로 코를 킁킁거리기 시작했다.



“클라우스님의 냄새, 킁킁! 하아, 하아… 너무 좋아. 그 옷보다  진해. 좋아! 제일 좋아아!!”




다급한 몸짓으로 클라우스가 입고 있는 옷을 벗겨내는 카엘라였다.
얼른 다음으로 넘어가자는 음탕하기 짝이 없는 여인의 몸부림.


애무고 뭐고 다 필요 없으니 빨리 제 배에 씨를 뿌려달라는 암컷의 모습이다.
심지어 그마저도 도중에 하다 말고 더는 못 버티겠는지 대충 바지만 벗기고서는 클라우스의 다리에 매달려서 연신 남자의 몸을 핥아댄다.

“사령관님, 사령관님. 얼른, 얼른  보지에. 카엘라의 보지에 팡팡해주세요. 팡팡! 팡팡해주세요! 씨를, 아기씨를! 임신시켜주세요! 저를 임신시켜주세요!!”


조금 전의 카엘라의 모습은 어디 가고 남은 건 음란하기 짝이 없는 여인의 재촉뿐이었다.
그녀가 원래 음탕했다거나 뭔가가 잘못된 건 절대 아니다.
지금 카엘라는 수인의 본능대로, 강한 수컷에게서 씨를 받아  훌륭한 자손을 낳아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중이었다.

지극히 정상이라 할 수 있는, 오히려 여태까지 참아온 카엘라가 비정상이라고  수 있었다.




“카엘라.”



당연히 그녀의 보지에 양껏 좆질을 해줄 것이다.
아주 안이 자신으로 가득 차도록 자지를 쑤셔 박고 정액을 넣어줄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조금  이 호랑이 여인의 몸을 달아오르게 만들고 싶다.



“다리 벌리고 뒤로 누워라.”
“네, 네!!”



단 1초 만에 천막 바닥에 누워서는 다리를 활짝 벌린다.
덕분에 그렇지 않아도 완전히 풀어져서 잘 보이던 보지가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애액이 줄줄 흐르다 못 해 바닥으로 뚝뚝 흘러내리는 모습은, 정말 야하면서도 자극적이다.


“아주 흠뻑 젖었구나.”
“네. 젖었어요. 카엘라 보지 아주 흠뻑 젖었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얼른….”
“자꾸 재촉하면 확 안 해주는 수가 있다.”
“죄, 죄송해요! 안 그럴게요! 다시는 재촉  할게요!!”


화들짝 놀라서는 다급히 자신에게 매달리는 여인을 바라본다.
평소에는 상상도 못 하던 모습들이 연이서 쏟아지고 있다.


발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부끄럽다고 앙앙거리던 여자가 이제는 대놓고 다리를 벌려 보지를 훤히 드러내놓고 자지를 넣어달라고 조르는 중이었다.




“그 전에 일단 우리 카엘라가 어머니가  준비가 되었나볼까?”
“네? 아, 하응! 거, 거기 빨면 안 돼요! 거기는 아기를 위한… 흐아앙!!”


아주 한껏 발기해서는 딱딱하게 변한 젖꼭지를 시작으로.
역시나 단단해진 여인의 풍만한 가슴을 마구 빨아본다.
젖통이 얼마나 큰지 당장이라도 모유가 쏟아질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이 여자의 발정기는 오지 않았다, 지금 이 상황은 다만 이성이 마비되고 본능에 잠식되어버린 호랑이 여인의 본모습이 튀어나왔을 뿐이다.


“아아앙! 아앙!”
“…아, 미안. 그러고 보니 카엘라 보지가 남아있었네? 여기는 이렇게 해줄까?”


퓩퓩퓩퓩!!-

손가락 두 개를 질구 너머로 집어넣고는 세차게 쑤셔준다.
곧 사방으로 애액이 튀면서 카엘라의 교성 역시 사방으로 흩어져 나간다.

“흐아앙! 아아앙!! 좋아요! 좋아, 좋아!! 더, 더 해주세요! 카엘라 보지, 더 해주세요!!”
“그러면 가슴은 더 안 해줘도 되는 건가?”
“아, 아니에요! 가슴도, 가슴도! 가슴도  빨아주세요!”
“그러다가 아기 젖이  나올 수도 있는데?”
“괜찮아요! 제가, 제가 다시 만들게요!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얼른! 하아아앙!!”



카엘라가 원하는 대로, 더욱 더 강하게 가슴을 빨고 더욱 더 강렬하게 보지를 쑤셔준다.

그 어느 때보다도 난폭한 몸짓이었으나 카엘라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강하게 해달라고 애타게 보챌 뿐이다.얼마 가지 않아서 품안의 여인은 아아아앙!! 하고 목청껏 교성을 내지르며 가버렸다.


“아흐으, 흐으으… 사, 사령관님. 사령관님. 얼른 카엘라 보지에 팡팡… 팡팡….”

거하게 가버렸음에도 남자의 자지를 찾고 있다.
이성이 날아가고 본능만 남은 수인은 제대로 만족하기 전까지 이성의 몸을 찾는다는데 지금 카엘라도 그와 똑같은 상황이었다.

 볼 것도 없다, 자신도 이 여자에게 쉴 시간을  생각은 전혀 없었다.
자신의 욕망도 욕망이지만, 수인은 한계의 한계까지 몰아붙이면서   없이 꽉꽉 채워주어야만 비로소 본능이 잦아들고 이성이 돌아오기 마련이다.



찌걱! 찌거억!!-

“으으응! 드, 들어와! 사령관님 자지! 들어와! 카엘라 보지, 보지에…!!”

푸우욱!!-

“흐으응! 드, 들어와! 들어와아아앗!!”




활짝 벌어져 벌름거리는 질구, 수컷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듯 꿈틀거리는 속살.
덕분에 아주 수월하게, 막히는 곳 하나 없이 뿌리까지 단번에 육봉이 박혀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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