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화 〉5장 - 주말에는 역시
“아응! 핫! 하앗! 거, 거기이! 흥아!”
나타샤가 소리 높여 신음을 계속 내뱉고, 거기에 호응하듯 클라우스가 허리를 움직인다.
율리아 때처럼 여인이 남자를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려주는 일 따위는 없었다.
클라우스는 알고 있다, 눈앞의 이 요정은 세실리만큼은 아니어도 거칠게 다뤄주어야 제 맛을 낸다는 사실을 말이다.
보지 속으로 푹푹 들어오는 자지의 우람한 크기에 나타샤는 한 번 놀랐고, 그 화끈한 기둥이 한 번 찌르고 들어올 때마다 제 안에서부터 밀액이 쏟아지는 것에 두 번 놀랐다.
‘대, 대단해! 이, 이거 뭐야아아!!’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있을까 싶었는데, 상상 그 이상으로 강렬한 쾌감이 전해졌다.
제 속을 알차게 긁어주는 남자의 물건은 절대 뿌리칠 수 없는 미약 덩어리, 그 자체였다.
클라우스의 허리가 움직일 때마다 나타샤는 요동치듯 몸을 흔들며 아주 마음껏 그것들을 즐기고 또 받아들였다.
철썩! 철썩!-
나타샤가 흘리는 보지 물로 인해 속살이 끈적해진다.
그 안에서 바쁘게 좆질을 하고 있던 클라우스는 그 따스하면서도 끈적한 감촉으로 인해 제 자지에 전해지는 쾌감이 배로 더 강렬해지자 두 눈을 번뜩이면서 더 강하게 허리를 쳐올렸다.
그 화끈한 남근이 쑤컹쑤컹 움직일 때마다 교접부에서 사방으로 물이 튀어올랐다.
“하아앙! 하으으응!!”
단순히 찔러주는 것만으로도 이미 가버릴 수밖에 된 몸.
그런데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남자가 민감한 곳이란 곳은 다 공략해주니 나타샤는 그야말로 온 몸이 녹아내려 흐물흐물해지는 것 같다는 착각까지 들었다.
‘여기에서 조금 더 괴롭혀볼까.’
벌름거리며 정신없이 제 물건을 받아들이고 있는 나타샤의 보지.
그 갈라진 틈 위에 자리하고 있는 예쁜 진주알이 돋보인다.
클라우스는 일부러 슬쩍 몸을 내려서는 대각선 방향으로 허리를 쳐올리면서 엄지로 그 진주알을 문질러주기 시작했다.
“하악?! 흐잇!! 아, 아아앙!!”
갑작스러운 기습에 화들짝 놀란 여인의 몸이 파드득 떨린다.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몸에 또 한 가지 쾌락이 더해지니 나타샤는 눈앞이 순간 새하얗게 물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흑! 흑!!”
그렇게 한동안 진주알을 만지작거리던 남자는 슬쩍 손을 올려서, 이번에는 희고 풍만한 가슴 끝에 맺힌 분홍빛 열매를 따먹기로 했다.
엄지와 검지로 그 분홍색의 유실을 붙잡고서 강하게 잡아당겨주니 나타샤가 비명을 지르면서 이리저리 몸을 비틀어댔다.
“아아아아앙!!”
위아래 모두에서 전해지는 자극에 나타샤는 침과 눈물을 질질 흘렸다.
과한 쾌락들이 연속해서 들이닥치니 마치 몸에 번개가 내리꽂히듯 부들부들 떨려왔다.
하지만 젖꼭지를 쥔 손도, 그리고 보지를 계속 쑤셔대는 자지도 그 어떤 용서 없이 거칠게 여인을 몰아붙이며 절정으로 내몰았다.
결국 버티다 못 한 나타샤가 긴 비명을 내지르며 다시 한 번 보지 물을 쏟아냈다.
그야말로 분수마냥 왈칵 쏟아진 액체가 교접부의 틈에서부터 흘러나와서 침대를 흥건히 적셔가기 시작했다.
“앙! 너, 너무 좋아! 아앙! 흐아아앙!!”
“좋나요? 나타샤 생도? 그렇게 막 쾌락에 겨운 비명을 내지를 정도로?”
“네… 에? 아, 아아?! 아니야! 아니에요! 이, 이건! 흑! 흐아앙! 아니야아아앙!!”
방금 전까지만 해도 좋다고 세상이 떠나갈 듯 비명을 지른 주제에 이제 와서 저런 말이다.
제 물건을 아주 꽉 물고서는 우물거리는, 그야말로 야하기 짝이 없는 보지를 지녔으면서 저리 말하면 설득력이 전혀 존재할 수가 없었다.
“안 돼! 아, 아앙! 흥읏! 앙대! 앙대애애앵!!”
퍽퍽퍽퍽퍽퍽!!-
나타샤의 입에서 안 된다는 말이 나올 때마다 역으로 좆질은 더욱 강해졌다.
민감한 곳은 모조리 찔러주면서 젖꼭지를 괴롭히기고 하고 가슴을 주무르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질구를 꽉꽉 조이면서 클라우스의 자지를 물고 놓아주지 않는 나타샤의 몸은 그야말로 남자에게 홀딱 넘어간 여인의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아아앙! 흥! 흥앗! 아그극!!”
제 밑에서 점점 더 음란하게, 그리고 더 음탕하게 변해가는 여인을 바라보고 있는 느낌은 그 어떤 것으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자극적이고 또 강렬했다.
몇 번 괴롭혀 준 젖꼭지가 완전히 솟아올라서는 숫제 자신을 드러내고 있는 걸 보니 저걸 한 번 강하게 깨물어주고 싶다는 욕구가 뭉클뭉클 인다.
클라우스는 그 욕구를 참지 않았다, 거절하지 않았다.
허리는 열심히 움직이며, 자지는 속살을 거칠게 헤집으며 나타샤를 일으켜 세웠다.
보지는 남자에게 박힌 채 얼떨결에 몸을 일으키게 된 여인은, 마침내 자신이 어떤 꼴인지 아주 정확하고 상세하게 볼 수 있었다.
“흐아아…!!”
“나타샤. 정말 야한 여자네요. 이런 걸 그렇게도 원했습니까?”
“아흑! 아, 아니야! 이, 이건 아니에요! 흐으으응! 아앙!!”
“그런가요? 하지만 지금도 나타샤는 아주 열심히 허리를 흔들고 있는데?”
“앙! 아앙! 이, 이건! 이거어언!!”
대답 따위는 들을 필요도 없다는 뜻으로 이를 세워서는 젖꼭지를 물어준다.
그러자 나타샤의 입에서 ‘아아앙!!’ 하고 비명이 터져 나오더니 얼마 가지 않아 힘껏 뒤로 몸을 젖히고서 바르르 몸을 떤다.
벌써 몇 번이나 혼자 절정해서는 보지에서 한껏 애액을 뿜어대는, 정말이지 음탕하지 짝이 없는 요정이었다.
쭈우욱, 쪼옥-.
츄르륵!-
나타샤가 가든 말든 클라우스는 제 할 일을 멈추지 않았다.
전체적인 부분에서 보자면 율리아가 단연코 1등이라 할 수 있지만 가슴만 놓고 보자면 나타샤가 그 율리아와 공동 선두라고 할 수 있었다.
그만큼 나타샤의 가슴은 최고의 풍미와 맛을 자랑하는 최고의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아앙! 깨, 깨무지 마으아!!”
젖꼭지를 핥고 빨고 있을 뿐인데도 그 맛이 너무나 달콤하다.
마치 최고 품질의 과실을 먹는 듯 하여 이를 세워 깨물어주면 흘러나오는 여인의 반응이 또 별미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으아아앙!! 아, 아아아아!!”
머릿속이 텅 비어버린다, 오직 쾌락만이 남아서 범벅이 된다.
나타샤는 음란한 소리를 앙앙 내지르며 계속 허리를 흔들었다.
자신은 잘 모르고 있겠지만 그 행위가 남자를 더더욱 미치게 한다는 걸, 그리고 여인 스스로 더 한 쾌락을 원하고 있다는 걸 클라우스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여인이 완전히 푹 빠져서는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는 단계에까지 오자 클라우스는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서 원을 그리면서 천천히 돌려주었다.
그러자 나타샤의 지스팟이 돌아가면서 공략 당하기 시작했고,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던 나타샤는 또 한 번 화끈한 절정을 맛보며 교성을 내질러야만 했다.
“또, 또오! 또 가! 또 가아앙!! 흐아아아앙!!”
푸슛! 주르르륵!-
어찌나 강하게 싸지른 건지 보지 속을 클라우스의 남근이 꽉 채우고 있음에도 그 사이로 달달한 향을 풍기며 애액이 흘러나오기까지 했다.
코를 타고 올라오는 그 자극적인 향기에 클라우스도 슬슬 사정감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다른 이들 앞에서는 자존심 강하고, 약간은 오만하기까지 하며 요정이라는 부분에 있어 자부심을 느끼고 여인으로서 항상 도도하게 서있던 여인, 나타샤 벨라루스.
심지어 그 전쟁 영웅이었던 자신을 상대로 유혹을 해서 벨라루스 쪽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당돌하다 못 해 어이가 없는 생각까지 품고 있던 요정.
그런 여자가 이제는 자신에게 꽉 붙잡혀서는 아무런 반항도 못 한 채.
아니, 반항 따위는 할 생각조차 품지 않은 채로 교성을 내지르며 앙앙 울어댄다.
제 물건을 아주 강하게 물고 있는 보지는, 여인의 속살은 수축과 이완을 계속하면서 이제 그만 당신도 끝에 다다르라고 속삭인다.
클라우스는 그 유혹을 이번에는 뿌리치지 않았다, 그리고 더더욱 빠르고 강한 몸짓으로 나타샤의 몸을 후벼 파듯 자지를 찔러 넣었다.
“아흐으으응!!”
입으로는 연신 안 돼, 라고 외치던 나타샤.
그러나 그녀의 몸은 이미 너무나 솔직해져 있는 상태였다.
자신을 품고 있는 남자에게 매달려서는 절대 놓지 않겠다는 듯 아주 꼭 안는다.
그도 모자라서 다리를 움직여 클라우스의 허리를 감은 나타샤는 제 허리를 남자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 흔들기 시작했다.
무아지경, 말 그대로 무아지경에 빠져 든 여인이 남자에게 기대온다.
뜨거운 숨결로 상대방의 가슴을 간지럽히며, 달콤한 신음으로 남자의 귀를 즐겁게 해주면서.
그러자 클라우스는 가볍게 나타샤의 입술을 제 것으로 파묻었다.
갑작스러운 키스에 잠시 놀란 여인이었으나, 곧 몽롱한 빛을 띠면서 그걸 받아들였다.
오히려 나타샤 쪽에서 더 열심히 혀를 내밀고 움직이는 게 마치 여기서만큼은 자신에게 주도권을 주면 안 되냐는 것 같았다.
‘아서라. 넌 항상 내 밑이야.’
나타샤는 절대 위에 두지 않을 생각이다.
그게 이 여자를 가장 맛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고 동시에 나타샤 본인도 가장 좋아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었다.
“우으응….”
가열차게 움직이던 허리의 속도를 슬그머니 줄인다.
나타샤의 혀 놀림에 맞춰 움직이던 혀도 은근슬쩍 뒤로 물린다.
그러자 왜 그러냐는 듯 나타샤가 애가 탄다는 표정을 해보인다.
혹 자신이 뭘 잘못 했냐는 듯, 왜 피하냐는 듯이 말이다.
“….”
클라우스는 말없이 자신에게 안겨있는 요정을 바라보았다.
함부로 자신에게 올라타려는 생각은 하지 말라는 뜻.
넌 내 허락이 없으면 그 어떤 것도 스스로 하지 말라는 뜻으로서.
“으응, 으으응….”
비록 속은 여린 요정이나 그렇다고 해서 눈치가 없거나 미련하지는 않다.
나타샤는 재빠르게 클라우스의 속마음을 알아차리고는 제 허리를 천천히 움직이면서 다시 한 번 남자에게 슬며시 기대왔다.
당신의 뜻대로 할 터이니, 오로지 당신에게만 의지할 테니 심술은 그만 부리고 얼른 하던 거나 마저 해달라는 부탁이자 약속이었다.
‘끝났군.’
이제 열병 스킬을 거두어도 될 것이다.
한 번 최고의 맛을 본 이는 그것 없이는 다시는 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다.
특히나 나타샤는 밑에 깔리는 것을 선호하는 취향을 지녔기에 클라우스만큼 어울리는 상대는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전쟁 영웅, 남부의 악마, 세상이 바라보는 시선에서부터 실질적인 무력까지 지금의 나타샤로서는 감히 뛰어넘는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으니까.
의지하고 싶다, 이런 남자에게 안기고 싶다, 밑에 깔려서 귀엽게 울어보고 싶다는 원초적인 욕구가 이 요정을 완벽하게 지배하는 데에 성공했다.
“교수님… 클라우스 교수님….”
“헉… 헉, 네. 나타샤 생도.”
“제가… 졌어요….”
“….”
“저는 당신을 유혹해서… 아흥! 제, 제 가문으로 데려가고자 했지만… 으응! 응! 포, 포기할래요. 못 해… 저, 전 못 해요. 이제….”
“그러면요? 이제, 이제 뭘 할 생각이죠?”
“뭘 하다뇨…?”
“이렇게 도망칠 생각인가요? 나를 가문으로 끌어들이려고 했던 데에는. 헉헉,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 아닙니까. 나를 이용해 가문의 중심에 서고 싶다거나.”
“그, 그건….”
속마음을 들킨 요정이 고개를 떨궜다.
이렇게 발가벗겨진 것만으로도 충분히 부끄러운데, 그 전쟁 영웅을 이용하려고 했다는 게 전부 드러났으니 더더욱 부끄러울 수밖에 없었다.
“도와주마.”
“…네?”
“내가 도와주마. 나타샤 벨라루스.”
“무, 무슨 말씀을….”
“너를 벨라루스의 중심에 서게 해주겠다고. 어때?”
갑작스러운 제안,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
밑도 끝도 없이 자신을 가문의 중심에 서게 해주겠단다.
마력조차 제대로 다루지 못 해 눈치를 보고만 있던 자신을 말이다.
“거래는 간단하다. 넌 내 여자가 된다. 오로지 나만의 것이 된다. 그리고 나는 내 여자인 너를, 나타샤 벨라루스를 벨라루스 가문의 차기 가주로 만들어준다. 어때. 해보겠어?”
벨라루스의 차기 가주, 보다는 내 여자가 된다는 말.
그 속삭임이 나타샤에게는 더 선명히 들렸다.
“…네. 좋아요.”
당신의 여자가 되는 거… 좋아요. 당신의 여자가 될래요.
항상 오늘과 같을 수만 있다면… 다른 건 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나타샤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짝 입술을 벌렸다.
다시금 쾌락의 끝으로 치닫기 전 남자에게 애달프게 매달리는 것이었다.
이제는 확실하게 해달라고. 나를 당신의 것으로서 완벽하게 확인해달라고.
“클라우스 교수님, 클라우스님….”
“간다, 나타샤. 이번에는 진짜 가는 거야.”
“네, 네에. 와주세요. 아, 아아아…!”
완전히 허물어진 요정을 품에 안은 채, 남자는 더 참지 않았다.
잠시 후, 다시금 여인이 뒤로 넘어가고 남자 역시 몸을 떨면서.
두 남녀는 동시에 절정에 다다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