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화 〉5장 - 주말에는 역시
사륵, 스르륵-.
“힉! 히익!”
새하얀 깃털이 하늘하늘 흔들리며 장난을 치듯 아주 살살 보지를 간지럽힌다.
펜 용도로 쓰이기 위해 준비된 펜이라 적당한 뻣뻣함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타샤는 아주 선명하게, 자신의 음부를 건드리는 보드라운 깃털의 감촉을 느낄 수 있었다.
“하윽! 으, 으으읏?!”
질구를 콕콕 찌르다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부드럽게 쓸어주고, 그러다가 음핵을 중심으로 해서 깃털의 끝으로 살살 돌려주니 여인의 입에서 연신 신음이 터져 나온다.
“이것 보세요. 물 흐르는 것 좀 봐. 기껏 씻었는데 손으로 만졌다면 당장 손에서부터 팔꿈치까지 다 적셨을 겁니다. 그렇지 않나요, 나타샤 생도?”
“히긍! 아앗!”
움찔거리는 다리나 꼭 오므리는 발가락이 무척이나 귀엽다.
거기에서 재미가 붙으니 조금 더 힘을 줘서 질구 쪽을 찔러본다.
그럴 때마다 잔뜩 흥분한 보지가 벌름거리면서 애액을 흘러내리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야한지 하체에 잔뜩 피가 쏠리는 느낌이 들었다.
“흐읏! 이, 이것도 이상해…! 아, 아윽!”
당연히 이상할 것이다.
기분이 너무 좋아서 이상한 게 아니라, 이전만큼 강렬하지가 않아서.
그래서 나타샤의 몸이 만족을 못 하고 애만 타는 중이니 이상할 수밖에 없다.
‘이미 육체에 열병 스킬도 박아두었고 남자의 손길이 닿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 수 있는지도 확실하게 알려주었지. 이제 남은 건 본인 스스로 무너지게 만드는 것뿐이다.’
일부러 손이 아니라 깃털을 쓰는 이유는 단순히 새로운 자극, 내지는 부끄러움을 증폭시키기 위함만이 아니었다.
이렇게 장난을 치듯 간지럽히고 건드리다보면 거기에서 만족하지 못 한 여체가 결국 자존심이고 뭐고 다 내려놓고 제대로 해달라며 앙앙 울어대기 때문이었다.
지금의 나타샤는 아직 그 외강내유의 모습을 그대로 품고 있는 요정.
자신이 요정이라는 부분에 자신감을 가지고 약간은 안하무인 식으로 들이대는 부분도 없잖아 남아있는 나타샤 벨라루스다.
일단 클라우스 밑에만 깔리면 순종적인 모습이 되는 다른 여인들과는 다른, 나타샤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튕기는 것도 적당히 튕겨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오늘 이 요정을 아주 제대로 와르르 무너트려야만 향후 그녀를 다루기가 더 쉬워졌다.
스륵, 슥-.
“앙! 앙!”
미칠 것 같다, 그게 지금 나타샤의 솔직한 속마음이었다.
당연히 클라우스가 이전처럼 제 몸으로 자신을 만져줄 줄 알았는데 도구를 쓸 줄이야.
이리 자신을 애달프게 만드는 것이 고작 저런 깃펜 따위일 줄이야.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자존심이 상하는 일인데 더 자존심이 상하는 부분은 따로 있었다.
“아응! 흥아아아!!”
너무 약하다. 지금보다 더 세게, 더 진하게, 더 노골적인 뭔가가 필요하다.
저렇게 장난을 치듯 깃털로 자신의 은밀한 곳을 괴롭히는 게 아니라 저번처럼 손으로 만져주고, 찔러주고, 혀로 마구 괴롭혀주는 것을 기대했던 나타샤였다.
상대방이 저리 나와 버리면 잔뜩 힘을 준 자신이 난감해지는 건 둘째 치고, 잔뜩 흥분했던 몸이 기껏 기대하던 보상을 전혀 받지 못 하는 그런 상황이 되어버린 게 큰 문제였다.
‘아으으… 도대체 왜, 왜!’
몸이 자꾸만 배배 꼬이면서 입술이 움찔움찔 떨려왔다.
당장이라도 장난은 그만 치고 제대로 해달라고 부탁하고 싶었다, 아니 빌고 싶었다.
클라우스가 저번처럼 제 몸을 마구 탐하는 걸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야금야금 갉아먹듯이 하고 있으니 오히려 애만 타는 나타샤였다.
‘저번처럼, 저번처럼 강하게 해달라고! 그래야, 그래야 나도 더 달아올라서 준비한 걸….’
톳톳-.
그란 제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자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는 듯 계속 깃털로 여인의 음부를 가지고 놀 뿐이었다.
아쉬운 소리는 하고 싶지 않은데, 도대체 왜 저러는 것일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구 제 몸을 탐하기에 자신이 더 화끈하게 나아가면 당장 타오를 줄 알았는데 남자가 이러고만 있으니 속이 뒤집어지는 듯 했다.
“크, 클라우스 교수님….”
“네, 나타샤 생도. 무슨 할 말이라도 있나요?”
“그게… 저….”
제대로 해달라는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여태까지 연습한 건 남자를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었을 뿐, 정작 그 행위를 자기 자신이 말로서 부탁하는 건 생각지 못 했다.
요정인 자신이, 이리도 아름다운 여인이 헐벗은 채 이리 손짓을 하면 눈이 돌아가서는 무조건 달려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해서 당당하게 우위를 점하고 클라우스를 원하는 대로 움직이려고 했는데 이 남자는 마치 그런 나타샤에게 어림도 없다고 속삭이듯 오히려 그녀의 애만 태우는 중이었다.
“…아!”
그러다가 한창 가슴을 주무르고 있던 클라우스의 손이 밑으로 향한다.
천천히 하반신으로 내려가는 그의 손을 바라보면서 나타샤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당하는 자신만큼이나 괴롭히고 있는 남자도 이제는 한계에 달했을 것이다.
참고 참다가 결국 버티지 못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을 탐하려고 하는 거라고, 나타샤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가 기대하는 그 어떤 장면도 그려질 기미는 끝내 보이지 않았다.
마치 여인의 약을 올리듯 클라우스가 일부러 허벅지 안쪽만 노골적으로 쓰다듬은 것이었다.
정작 중요한 곳은 전혀 건드리지 않으면서 말이다!
‘이, 이 남자가 진짜!!’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식이라면 그 클라우스라도 해도 결국 자신을 거칠게 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었다.
그 어떤 남자라고 해도 결국 본능을 거스를 수는 없는 노릇.
최고로 아름다운 이성이 눈앞에 무방비한 채로, 그것도 얼른 해달라고 대놓고 유혹하고 있다면 견디지 못 하고 본능이 이끄는 대로 행동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클라우스는 그런 나타샤의 기대 따위는 가뿐하게 박살냈다.
지금도 한쪽 손으로는 깃털을 흔들면서 보지를 살살 괴롭히고 있고, 다른 손으로는 허벅지 안쪽의 민감한 부분만 어루만지면서 그 이상으로는 절대 나아가지 않고 있었다.
“아으으으….”
몸은 점점 더 뜨겁게 불타오르는데, 정작 중요한 것이 충족이 되지 않는다.
이런 식이면 남자보다 여인이 먼저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애당초 애가 타는 쪽은 클라우스가 아니라 나타샤였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흑! 아, 아으! 크, 클라우스 교수님….”
“네, 나타샤 생도. 어때요? 기분 좋은가요?”
“으으으….”
물론 기분이 좋기는 하다. 다만 그게 너무 감질나서 미쳐버릴 것 같은 게 문제일 뿐이다.
덜덜 몸을 떨던 나타샤는 조금 더 노골적으로 부탁해보기로 했다.
자신이 먼저 애가 타서는 직접적으로 달라붙는 순간 패배를 시인하는 꼴.
어떻게든 저 남자가 먼저 이성을 놓고서 자신에게 들이닥치게 만들어야 했다.
“오, 오늘… 시간 많은데… 이대로 끝내실 건 아니시죠?”
나타샤는 그렇게 말하면서 침대 위로 편히 몸을 뉘였다.
그리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서 두 손으로 이미 잔뜩 흥분해서는 축축하게 젖은 꽃잎을 벌리면서 굉장히 색스러운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어차피 주말인데. 내일도 쉬는 날인데. 오늘 하루 정도는 저랑 하, 함께….”
정말 큰맘 먹고 하는 말이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자존심이 상하고 부끄럽기 짝이 없었지만.
그 마왕의 얼굴이, 율리아 아그네사의 모습이 떠오르니 마음이 조급해졌다.
본능적으로 느꼈다, 같은 여인으로서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그 여자도 클라우스를 탐내고 있다는 사실을, 자신과 똑같은 남자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이대로 멍청하게 있다가는 이리도 귀중한 보석을, 날카로운 검을 통째로 마왕에게 빼앗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 자존심을 핑계 삼아 뒤로 물러설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부끄러운 짓까지 다 해가면서 유혹을 했건만.
그 다음 흘러나온 클라우스의 말은 여인을 더더욱 미치게 만드는 것이었다.
“나타샤 생도의 말이 맞네요. 오늘도 쉬고 내일도 쉬는 날. 그러면 조금 천천히 해도 되겠지요? 나타샤 말대로 시간은 아주 많으니까요. 딱히 나를 찾을 이도 없을 테고.”
“네? 아, 아니…. 그렇다고 해서 천천히 할 것 까지는….”
“나타샤 생도가 이리도 아름답게 나를 맞이해주었으니 나도 답례를 해야겠죠. 으음…. 아. 이건 어떨까요? 나타샤가 몸을 쓰는 걸 좋아하는 것 같던데 쓰는 만큼 풀어주는 것도 중요한 법이죠. 마사지라도 좀 해줄까 하는데 어떤가요?”
“저기, 클라우스 교수님. 저는 그것보다는….”
나타샤가 다시금 유혹을 해봐도 클라우스는 못 들은 것인지, 아니면 못 들은 척 하는 건지.
몸을 일으키려는 요정 여인을 침대에 뉘이고는 옆구리를 은근한 손짓으로 꾹꾹 눌러준다.
그 후 옆구리에서 가슴을 거쳐 어깨를 감싸주다가 다시 손을 내려서 발, 종아리, 허벅지까지 아주 정성스러운 손길로 만져주는 클라우스.
“아, 읏… 저, 저기… 그, 으아아아….”
자신이 원한 건 이게 아니었는데, 이런 장면을 상상하지는 않았는데.
그렇게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나타샤는 몸 여기저기를 휩쓸고 다니는 남자의 손길에 이리저리 몸를 꼬고 가랑이를 비비적거리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혹시 저렇게 제 몸을 만지다가 저번처럼 해주는 것은 아닐까, 묘한 기대감까지 든다.
클라우스가 제 가슴을 난폭하게 쥐고서 젖꼭지를 짓누르고 음부를 활짝 벌리고서 손가락을 쑤셔주다가 종국에는 혀로 공락하여 정신없이 망가지는 그림을 상상해본다.
생각만 이리 하고 있어도 절로 가슴이 뜨거워지고 가랑이 사이가 축축이 젖는 듯 했다.
‘얼른… 얼른… 미칠 것 같아. 정신 나갈 것 같아…!’
열병 스킬의 재발화, 거기에 이미 몇 차례 있었던 클라우스의 교육들, 그로 인해 알아버린 절대 거부할 수 없는 쾌락들까지.
입술을 깨문 채로 나타샤는 얼른 클라우스의 이성이 먼저 망가지기를 바랐다.
이러다가는 역으로 자신이 먼저 무너져서, 또 앙앙거리며 매달릴 것 같다는 예감이 강하게 들은 것이었다.
“흐익!”
그러다가 갑작스레 허벅지 안쪽에 느껴지는 차가운 감촉에 나타샤가 펄쩍 뛰었다.
뭔가 미끈하면서 묘하게 달콤한 냄새가 나는 뭔가가 잔뜩 발라지는 중이었다.
“뭐, 뭐하는 거예요?!”
“몸을 데워주는 기름 같은 거랍니다. 긴장할 것 없어요. 설마 내가 나타샤에게 해로운 짓을 할 것 같나요?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에게 말이죠. 그렇지 않나요?”
“그, 으으으….”
이미 수상한 짓이라고 할 수 있는 뭔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나타샤는 그런 클라우스를 말릴 생각은 전혀 하지 못 했다.
손에 미끈한 액체를 잔뜩 바르고서 다시금 제 몸을 이리저리 만져주는 남자의 손길을 받아들이면서 이러다가 가슴, 그리고 음부까지 완전히 만져주는 건 아닐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들어서였다.
찰박, 찰박-.
남자의 손길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가 몸 곳곳에 닿는다.
그럴 때마다 나타샤는 움찔거리면서 가볍게 몸을 떨었다.
기분이 점점 좋아지고, 심장이 세차게 두근거리는 것이 당장이라도 이대로 눈앞의 남자가 자신을 어떻게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젖꼭지는 진작 흥분해서는 꼿꼿이 선 지 오래였고, 음부에서는 야한 물이 끊임없이 줄줄 새어나오면서 도대체 언제쯤 손님이 찾아 오냐고 보채는 중이었다.
허나 그 손님은 정작 들어올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열심히 제 몸만 만지작거릴 뿐이었다.
팔까지 부드럽게 주물러주던 클라우스는 나타샤의 어깨를 몇 번 풀어준 후 다시금 여인의 하체로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했다.
탄탄한 배를 잠시 꾹꾹 눌러주던 클라우스는 손을 더 밑으로 내리다가 갑자기 ‘어이쿠!’ 하고 비명을 내질렀다.
액체를 너무 많이 펴바른 것인지 손이 미끄러지면서 그대로 여인의 보지를 강하게 쓸고 내려간 것이었다.
“하응!”
순간 나타샤는 벼락이 내리꽂히는 것 같은 쾌감에 전율해야만 했다.
여태까지 노골적으로 제 민감한 부위만 요리조리 쏙쏙 피해가던 남자의 손길이 미처 예상치 못 한 순간에, 그것도 꽤나 강하게 민감한 곳을 쓸고 지나가니 너무나도 황홀했던 것이다.
“흐, 흐아아아….”
그동안 쌓이고 쌓였던 뭔가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듯한 쾌감이었다.
입을 벌린 채 한동안 탄식만 내뱉던 나타샤는 점점 이성이 옅어지는 것을 알아차렸다.
정신 차려야 하는데, 자신은 다만 이 남자를 유혹하기 위해서 모든 걸 준비한 건데.
왜 정작 자꾸만 빠져드는 건 자신인지, 헤어 나오지 못 하는 건 본인인지 알 수가 없었다.
‘…아니. 이제는… 몰라. 다 상관없어.’
다 모르겠고, 일단 방금 전 느껴졌던 그 쾌감을 다시 한 번 더 느껴보고 싶다.
아니, 그보다 더 한 뭔가를, 더 강렬하고 훨씬 더 기분 좋은 것을 경험하고 싶다.
이미 자신의 몸은 그 쾌락을 클라우스에게서 경험한 적이 있다.
저 남자는 사막 한 가운데의 오아시스다.
목이 타던 이가 한 번 물 맛을 보면 다시는 그 근처를 떠날 수 없는 노릇이다.
조금만 더 나아가면 사막을 탈출할 수 있다고 해도 당장 이 직후의 갈증을 떠올리면 그게 죽을 만큼 힘들어서 오아시스를 떠날 수 없게 된다.
“크, 클라우스 교수님….”
“아아, 미안합니다. 나타샤 생도. 내가 손이 미끄러져서….”
“부탁… 드려요. 더 만져주세요. 이전에 해주신 것처럼 저를… 더 만져주세요….”
“나타샤 생도? 괜찮습니까?”
“제발, 제발요. 이렇게, 이렇게 부탁드릴게요. 제발, 제발… 저 이러다가, 이러다가 정말 미쳐버릴 것 같으니까 제발….”
푸슛! 주르륵-.
남자의 손길이 보지를 한 번 쓸고 지나갔을 뿐인데, 완전히 불이 붙은 여인의 몸에서는 정신없이 애액이 뿜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마침내 완전히 무너진 요정 여인이 자존심도 다 내려놓고서 거의 빌다시피 부탁하고 있다.
얼른 자신을 어떻게 해달라고, 이리 있으면 죽을 것 같이 괴로우니 당신 마음대로 하라고.
“나타샤 생도. 지금 부탁하는 건가요?”
“네, 네에. 제발, 제발….”
“그러면 조금 더 정중하게 해보세요. 원하는 바를 더 세세하게 말해보세요.”
“그, 그러니까. 그러니까….”
마지막 남은 한 조각의 자존심이 잠깐이나마 여인의 발목을 붙잡았다.
이러면 네가 완벽하게 지는 것이라고, 단순히 패배만 하는 게 아니라 포로가 되어서는 저 남자가 원하는 대로 질질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고 말이다.
“저, 저를….”
하지만 결국 이성은 본능을 거스를 수 없었다.
완전히 녹아서 꿀이 뚝뚝 흐를 것 같은 눈동자를 그리면서, 나타샤가 애달픈 목소리로 클라우스에게 매달렸다.
“버, 범해주세요. 당신의 것으로 저를, 저를… 제, 제발 범해주세요. 해주세요…!”
그 말을 들은 클라우스는 씨익, 미소를 지었다.
나타샤에게 주어지는 합격 목걸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