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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화 〉4장 - 옛 인연들 (56/341)



〈 56화 〉4장 - 옛 인연들

쑤우욱, 쭈우욱-.

“흥읏! 하으으으!!”


처음은 속도를 내지 않고서 최대한 느릿하게 움직인다.


율리아의 속살 한 점, 한 점, 주름 하나 하나에 전부 자신이라는 남자를 새겨두겠다는  클라우스는 아주 느리면서도 진득한 움직임으로 여인의 속살에 제 물건을 넣었다 빼기를 반복했다.



“아흥! 힉! 아아앙!”



이제는 참을 생각 따위 전혀 없다는 듯 남자의 품에 매달린 여인이 앙앙 교성을 터트린다.
그 소리가 어찌나 고혹적이고 색스러운지 클라우스는 순간 눈에 불똥이 튀면서 그냥 이대로 미친 듯이 허리를 튕길까 강렬한 유혹에 빠지고 말았다.



참자, 나타샤와는 다르다, 이 여자한테 처음부터 주도권 한 번 넘기는 순간 그대로 휩쓸린다.

언젠가 한  정도는 져주더라도 그건 나중에나 가능한 일, 지금은 결코 아니다.
클라우스는 그리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천천히 허리를 밀어 넣었다.




찌거거걱-.




“흐응! 흐, 흐으읍!”



율리아는 율리아대로 모든 것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었다.
일단 한 번 마음의 벽을 허무니 이제는 완연한 여인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여인은 이제 자신의 몸에서 움직이고 있는 이 우람한 물건을, 그리고 그 주인을 어떤 여인에게도 양보하고 싶지 않다는 독점욕에 활활 불타오르는 중이었다.


몸이 오그라들면서 손가락 하나, 발가락 하나까지 쾌감으로 쥐어 짜이는 기분.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건 오직 자신 하나면 충분했다.

“아앙! 흑! 하앙!!”
“벌써부터 그렇게 앙앙대면… 후우, 나중에는 어쩌려고.”
“으응! 거, 걱정하지! 앙! 마요! 내, 내가 알아서 햇! 히응!”




정말 알아서 할  있을지 과연 보고 싶네요, 우리 마왕님.
클라우스는 그렇게 잠시 동안 속도를 조절해주면서 율리아의 진득한 속살을 즐겼다.

꾸물거리며 움직여서는 자지에 달라붙는 주름의 감촉이 그리도 환상적일 수가 없다.
마치 이 남자의 모든 것을 기억하고 앞으로는 넣기만 해도 가버리게 만들어주겠다는 듯 이쪽의 약점을 찾는  참으로 바람직한 보지라고 할 수 있었다.

‘미안하지만 그렇게는  된다, 이 여자야.’


다시금 허리를 뒤로 뺀 클라우스는, 일부러 건드리지 않고 피해가던 율리아의 속살  민감한 곳을 귀두로 강하게 쓸고 지나갔다.


그것도 모자라서 그 근처에 멈춰서는 살살 허리를 돌려주니 그래도 약간의 여유가 있던 율리아가 하극! 하고 다급한 호흡을 내뱉더니 이내 쾌락으로 가득 찬 신음을 내뱉기 시작했다.



“아아앙!! 히야야양!! 뭐, 뭐야!! 자, 잠까아안!!”

짜릿하다, 따위의 말로는 부족할 것이다.
율리아의 약점을 아주 속속들이 다 알고 있는 클라우스에게 있어서 지금 가해주는  자극은 이제 막 클라우스라는 남자를 알아가는 여체에게 있어서는 저항할 수 없는 것이었다.



철썩! 철썩!
푸슈슉! 퓨숫!-

여인의 속살 그 너머, 민감한 곳을 사정없이 찔러주니  폭포수 흐르듯 보지 물이 흘러내린다.


그야말로 철철 흘러내리는 그 애액들을 바라보며 클라우스는 미소를 지었다.
일단 선공에서 확실하게 유효타를 넣었고, 그 충격으로 인해 주도권을 빼앗길 일은 없을 것이 확실해졌다.


“하으응! 아, 아아!! 흐아아앙!!!”




그러는 사이 몇 번의 박음질에 한계에 다다른 율리아가 긴 비명을 내지르며 허리를 바짝 들고는 바르르 몸을 떤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  숨을 내뱉으면서 그렇게 잠시 동안 절정의 맛을 보던 여인은 곧 몸을  늘어트리고는 바르르 몸을 떨었다.



“흐아아, 흐으으으….”
“어허, 율리아 생도. 아직 강의 끝나려면 멀었습니다.”
“아, 알고 있어요. 아, 알아… 알아….”


너무나 강렬한 쾌감에 말까지 더듬으며 쾌락의 바다에서 한창 헤엄치는 율리아였다.
지금이 처음 만난 순간이었다면 이렇게 시간을 주고서 여인이 정신을 차릴 때까지 기다려주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어졌다, 이미 서로에게 말하지 않았는가.
누가 누구를  탐하게 만드는지 내기를 하자고.

스윽-.

뒤로 밀려난 율리아의 몸을 다시금 자신 쪽으로 끌어온다.
그  클라우스는 여전히 우람하게 살아있는  남근으로 다시금 보지를 헤집기 시작했다.



철썩! 철썩철썩!-

“아앗! 앗! 바, 방금 갔어! 너, 너무 강렬해! 잠깐만! 으아아앙!!”



나는 너에게 쉬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단다, 이 여자야.
부지런히 자지를 놀리면서 클라우스는 속으로 미소를 지었다.


자신의 매력, 아름다움, 그리고 몸에 자신이 있었던 율리아다.
본인도 그런 자신의 무기를 아주 정확하게 알고 있다.
해서 정말 열과 성을 다하면 클라우스 정도 되는 거물 중의 거물이라고 해도 감히 자신 없이는 살 수 없는 그런 남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을 것이다.


‘어림도 없다, 마왕!’

퍽퍽퍽퍽퍽!-

이번에는 이 여자가 가든 말든 끝까지 박음질을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클라우스의 거친 움직임에 보지에서 물을 줄줄 내보내면서 교성을 내지르던 율리아가 마침내  번 더 가고 나서야 남자는 만족했다는 듯 시원하게 정액을 싸질렀다.

뷰뷰뷰븃!!-




“아흑! 아아아아아!!”
“끄으으….”




뷰뷰븃! 뷰뷰뷰뷰븃!!-


율리아가 완전히 넘어왔다는 것에 대한 정신적 고양감.
거기에 이제 세상 어떤 누구도 절대  볼  없는 여인을 오직 자신만이 맛보게 되었다는 정복감과 성취감이 클라우스를 미치게 만들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원래부터 터지기 일보 직전으로 커졌던 자지는 정말 쉬지도 않고 율리아의 속살에 계속해서 제 허여멀건 흔적을 남기는 중이었다.


“으아아… 어, 언제까지… 아, 아아….”




 속을 가득 채우는 남자의 체액을 느끼며 율리아는 또 한  전율했다.
이 남자가 자신을 이토록 강렬히 원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은 것이다.

육체적 쾌감도 컸지만 그런 정신적 부분에서 오는 쾌감이 훨씬 더 컸다.
항상 천덕꾸러기, 부모 잘 만난 애송이, 마족들의 삶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여자.
온갖 부정적인 수식어를 들으면서 처절하도록 외로웠던 율리아에게 내려진 구원의 빛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후우, 후우….”
“하앙, 하아아….”


주르륵-.

교합부 사이에서 투명한 보지물과 함께  정액이 같이 주르륵, 밀려나온다.
남근이 질구를 아주 가득 메우고 있음에도 저리 줄줄 새어나올 정도라면 클라우스가 여체 안에 얼마나 많은 정액을 싸질렀는지는 아주 당연한 것이라  수 있었다.

클라우스는 잠시 숨을 고르다가 천천히 뒤로 허리를 뺐다.
자지가 바깥으로 밀려나오니 안에 꽉 차있던 온갖 액체들이 서로 뒤섞여 같이 빠져 나온다.
마침내 율리아의 보지에서 완전히 물건을 빼내니 구멍 너머로  줄기 폭포수가 흘렀다.


“하아, 하아….”

무척이나 기분 좋았던 정사였다는 듯 가쁜 숨을 내뱉는 율리아.
하지만 클라우스는 이런 좋은 날에 이렇게 간단히 끝을 맺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덥석!


“…에?”
“이번엔 조금 다르게.”




그게 무슨 소리냐는 듯 율리아가 자신을 쳐다봄에도 클라우스는 대답이 없었다.
그녀가 원하는 그 대답 대신 늘씬하게 잘 빠진 여인의 다리를 붙잡은 클라우스는 발목을 잡아 대충  어깨 위에 걸친 후 그대로 제 물건을 흠뻑 젖은 보지에 쑤셔 넣었다.



쑤우우욱!-

“하응! 흐, 흐아앙!!”




이번에는 천천히 넣어준 것이 아니라  번에, 정말 단 일격에 끝까지 밀어 넣었다.
거칠게 제 안으로 들어온 자지가 안에서부터 불끈거리는 것이 느껴지자 율리아는 숨이 넘어갈 듯 한 신음을 내지르면서 몸을 떨어야만 했다.



“흑! 흐, 흐아악!”
“간다, 율리아.”
“으으… 와, 와요! 어서!!”

그 와중에  마왕이라고 어떻게든 당당한 모습 보이려는  포인트라면 포인트다.
오라고 했으니 우리 마왕 전하의 명에 따라 더욱 화려하게 가드려야겠네. 라고 중얼거린 클라우스는 율리아의 한쪽 다리를 위로 들어 붙잡고서는 전과는 다른 각도에서 속살을 농락하기 시작했다.


퍽퍽퍽퍽퍽!!-


“앙! 아앙! 흣! 흐응!”

서로가 마주보는 상태에서 박아주는 것과, 여인의 몸이 옆으로 기운 채 남자가 뒤에서 찔러주는 것은 느끼는 감도부터 시작해서 마음으로 받아들여지는 자극까지 전부 다르다.

오늘 하루, 이 순간만큼은 정말 여체에 취해서 미친 듯이 날뛰어도 되는 순간이었다.
전쟁 영웅이라던가 남부의 악마 따위는 잠시 잊어도 된다.

제  안에 있는 여인도 은근히 그걸 원하고 있다, 이 남자가 자신에게 취해서는 절대 배신할 생각을 꿈에도  하는 그런 완벽한  사람이 되는 것을.
그런 상황에서 괜히 더 참는 모습을 보이면 역으로 의심을 받는다.



‘율리아는 왕이다.  왕에게서 의심을 받지 않으려면 왕으로서 저 사람을 완벽하게 제어할  있다는 생각을 심어줘야 한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승자는 클라우스 자신이다.
이미 율리아는 끝을 알 수 없는 모래 늪에, 진흙 구덩이에 빠진 셈이었다.
이제 남은   여인의 발목을 잡고서 조금씩 조금씩 아래로 당기면 그만이다.

“앙! 너, 너무 격렬해! 아읏! 또, 또 가아앗!!”




여인의 애타는 비명에 클라우스 역시 참지 않고서 더욱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었다.
짜릿한 쾌감이 잠시 척추를 지나는 것 같더니 이내 요도에서부터 뭔가가 쾅! 하고 분출되면서 찌르르 하고  몸을 울리게 만들었다.



“흐아아아앙!!”



율리아 역시 몸을 떨면서 또 한 차례  몸에 새겨지는 남자의 흔적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보지 안에 아주 잔뜩 정액을 뿌린 후 허리를 뒤로 빼니 벌름거리는 보지 입구 사이로 허여멀건 액체가 흘러내리며 제 모습을 알린다.


“하악! 하악!”



거칠게 숨을 내쉬며 작게 경련하는 몸을 애써 수습하는 율리아.
클라우스도 벌써  번째 사정이라 잠시 숨을 가다듬기 위해서 조금 더 거리를 벌리려고 하는데, 갑작스레 율리아가 그의 손목을 덥석 붙잡았다.




“율리아?”
“어딜, 어딜 가려고요. 하아, 하아…. 더, 더 해. 며칠 동안 다른 어떤 여자를 만나도  잘난 물건이 서지 못 하도록 여기서 다 빼줄 테니까. 흐으, 흐으으…. 얼른, 얼른 더 해줘!”


그렇게 말하며 책상 위에 엎드려서는 탐스러운 엉덩이를 뒤로 빼는 마왕님이었다.

달덩이를 보는 듯 탱글탱글하면서도 몇 대 찰싹여주고 싶은 여체가 눈앞에서 아른거리니 잠시 숨을 고르며 고개를 숙이고 있던 남근이 냉큼 반응한다.
자신은 언제든 준비 되었으니 망설이지 말고 박으라는 듯이 말이다!



‘진짜,  번이고 반복하는 회차지만… 이 여자는 박을 때마다 새롭다니까.’


이래서 율리아를 포기할 수가 없다, 버릴 수가 없다.
 번 맛보면 어느 누구라도 감히 벗어날 수 없도록 만드는 몸.
이게 바로 마왕님의 진짜 사기적인 능력이라고 할  있었다.


만약 클라우스가 독점하지 않았다면 이 몸으로 도대체 얼마나 많은 남자들을 후려치고 다녔을지 상상조차 불가능할 정도였다.


“그러면  간다, 율리아.”
“어서 와줘요. 얼른요.”


보채는 여인의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또 아름답다.
율리아의 풍만한 가슴을 잠시 만지작거리던 클라우스는 이번에도 남근을 단 한 번에 보지 끝까지 박아주는 데에 성공했다.


쑤우욱!-



“흐아앗…! 이, 이거 너무 좋아…!!”

좋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 번에 쳐올리는 순간 일부러 민감한 곳을 가볍게 쓸고 지나가도록 각도를 살짝 비틀었으니까.
그걸 모르는 율리아로서는 그냥 벼락처럼 몰아치는 쾌감에 황홀해하는 것이었고 말이다.

철썩! 철썩!-


또 다시 시작된 찰진 허리 움직임, 미친 듯이 몰아치는 박음질.
그 속에서 흔들리는 여인의 머리칼이 마치 밤하늘처럼 어지러이 흐드러진다.

“아앙! 앙! 하악!”

보지에서는 제 속살을 헤집는 남자의 느낌이, 그리고 가슴에서는 제 젖꼭지를 사정없이 유린하는 클라우스의 손가락이 느껴지니 율리아는 길게 교성을 내지르면서 또 한 번 가버렸다.


하지만 클라우스는 멈추지 않았다, 마치 거기에서 더 황홀한 천국을 보여주겠다는 듯 더욱 속도를 올렸고 종국에는 교합부에서  참지 못 한 여인의 보지 물이 왈칵 흘러나오는 순간 자신도 남김없이 여인의 몸에 제 씨를 뿌렸다.


뷰르륵! 뷰르르륵!!-

“히익! 흐끄아앙!!”
“끄으으윽!!”




허억, 허억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클라우스가 남근을 바깥으로 빼냈다.
그렇게 정을 토해냈다면 이제 슬슬 가라앉아도 문제가 없는데 여전히 팔팔하다.


7년이라는 세월을 기다린 끝에 맛보는 율리아의 보지는 그만큼 남자를 미치게 만들었다.
고작 한 자리 수의 사정 가지고는 턱도 없다는 듯, 더 내놓아야 할 것이라는 듯 이제는 대놓고 협박까지 하는 것 같았다.

“더, 더… 더 해줘, 더 정신없이 만들어줘….”

하면 할수록 점점 더 흠뻑 취해가는 율리아.
단순히 클라우스를 오직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려는 목적 외에도 제대로 맞이한  쾌락의 황홀경에 풍덩 빠져서는 헤어나오지 못 하고 있었다.


“율리아. 곧 저녁 때가 다가오는데 식사라도 하고 마저 하는 건….”

일단 예의상으로 물어보기는 하는 클라우스였다.


물론 돌아오는 대답이 무엇인지 뻔히 다 알고 있기도 했지만.


“나 있잖아요. 나 먹어. 아주 마음껏 먹어요. 나도 클라우스, 당신으로 대신할 테니까.”

가랑이 사이에서 정액과 보지 물을 질질 흘리면서 완전히 풀린 눈으로 그리 중얼거린다.

책상에서 몸을 일으킨 율리아는 몸에서 힘이  빠졌는지 휘청거리면서도 기어코 클라우스의 품에 안겨서는 이전보다도 몇 배는  달콤해진 목소리로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얼른  먹어줘. 당신이 배부를 때까지, 황홀하게 먹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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