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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화 〉 83화 (82/173)

〈 83화 〉 8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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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웬 떡이야... 시발...

차를 계약하고 시승식도 하기 전에 신고식으로 카섹스를 제안하다니. 나는 주체하지 않고 몸을 넘겨 뒷좌석으로 넘어갔다.

“꺅!”

내가 넘아가자 한서연은 웃으면서 몸을 돌려 누웠다.

알아서 자연스럽게 깔리는 거야, 지금? 남자를 괴롭히고 우월감을 느끼는 걸 즐기는 마조히스트가?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내 가슴팍 위에 손을 살포시 얹어놓은 한서연. 누가 보면 내가 한서연을 강간하려는줄 알겠다. 그런데 알고보면 전혀 다르다. 그녀는 노골적으로 내게 노팬티를 보여줬고 다리를 벌려 나를 유혹했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다. 가슴팍에 얹은 손은 연출용 손일 뿐, 밀어내기 위한 최소한의 압력조차 없었다.

이 흥분감을 감출 수 없었다. 나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바지를 내리고 곧장 삽입을 시도했다. 음식을 시식하기 위해 소스에 살짝 담궈서 입안에 넣듯이 귀두 부분만 밀고 들어갔다. 놀랍게도 한서연의 밑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다.

찌그읏­

이미 젖어있는 보지 안으로 단단해진 고추를 넣는 건 쉬웠다.

미끄럼틀 타듯 안으로 불쑥불쑥 들어갔다. 들어가는 건 쉽다.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 귀두로 자궁을 때리는 순간 전체적인 압력이 높아져서 강한 압력으로 조여대기 시작해 나가기가 힘들었다.

“허억...”

한방에 삽입을 완성시키자 한서연은 눈알을 뒤집고 허리를 젖혔다. 맵시 좋은 몸매가 둥글게 말리자 봉긋한 가슴도 덩달아 하늘로 치솟았다.

여기서 내가 취해야할 건 정해져 있었다. 셔츠 위로 가슴 만지기. 나는 벗길 생각도 하지 않고 그녀가 입고 있는 셔츠 위로 손을 옮겨 가서 떡 주무르듯 가슴을 주물렀다.

“흐핳..!”

그리고 그 가슴을 버팀목 삼아 꽉 쥔 채로 허리를 놀렸다.

팡팡팡팡­!

“항... 하앙..! 더 세게..! 흣!”

섹스를 하기 위해 태어난 짐승같다. 한서연의 몸은 나와 맞아 떨어져서 쾌감을 생산해내는 기계같았다.

머리가 온통 정액으로 절여지는 기분. 이 기분을 느끼려면 장장 두 세시간에 걸쳐지는 섹스를 해야했는데 한서연과의 섹스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이것이 어른의 섹스인가. 농 익은 한서연의 몸은 남자를 어떻게 하면 기쁘게 하는지 잘 알고 있는 듯했다. 허리를 움직이는 자세나 어떤 표정, 어떤 제스쳐를 취해야 남자가 미치는지 알고 있었다.

이것이 유부녀..! 유부녀의 보지..! 유부녀의 섹스..! 유부녀의 유혹..!

나는 참을 수 없어져서 한서연의 셔츠를 강렬하게 벗겨서 던졌다. 그리고 한 손으로는 여지없이 가슴을 조물거리고 한 손으로는 왁싱이 잘 된 그녀의 아랫도리를 꾹꾹 누르면서 훔쳤다.

‘아 빽보지 기분 좋아­!’

바야흐로 자세는 서로 마주보는 상태가 됐고 한서연의 가슴과 허리라인은 보기 좋게 곤두섰다. 옆에서 보면 V자 모양이 되도록 허리를 끼워 맞춘 뒤에 그녀와 함께 허리를 움직여 서로의 삽입과정을 지켜봤다.

“꺄흥­!”

이렇게 좋아미친다고?

그 도도했던 한서연이 맞나 싶었다. 처음에는 그렇게나 까탈스럽게 굴던 한서연이 내 마사지를 받은 후에 한 차례 몸을 섞자마자 이렇게 돌변해버렸다.

나는 그녀의 미래를 조금 엿봤다.

암울한 그녀의 삶에는 언제나 남편이라는 그림자가 있었다. 떼어낼 수 없는 자신의 이름표와도 같은 존재. 남편과의 결혼생활에는 그 어떤 사랑도 찾아볼 수 없었다.

쇼윈도우 부부라고 했던가 밖에서는 참 화목해 보이는 집안이지만, 안에서는 남보다도 못한 존재다. 서로의 얼굴만 봐도 역겨워하는 판국이다.

남편은 다른 여자를 집에 데려와서 잤고 한서연은 다른 남자를 데려와서 잤다.

그러던 어느 날, 시부모님에게 외도 장면을 들키게 된 한서연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남편 역시 외도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상 남편쪽 가문의 위상이 훨씬 높았기에 방법이 없었다.

원래 돈 많던 사람이 몰락하면 오래 살 수 없는 법이라고 했던가. 특히 여자쪽은 더 그렇다. 집도 잃고 차도 잃은 한서연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살을 택하고 말았다.

나는 한서연이 한 순간에 몰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돈이 많다고 꼭 다 좋은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발, 서로 이렇게 외도를 하면서 한 지붕 밑에 사는게 쉬운 일은 아닐거다. 나는 그녀가 지금 얼마나 괴롭고 답답한 심정인지 십분 공감했기에 더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외도 목적으로 고용된 집사가 사라진 현재, 한서연의 미래가 바뀌었음을 알 수 있었다.

원래 있었던 오색찬란한 반점이 없다.

그 얘기는 즉, 지금부터 미래를 다시 만들어가고 있다는 소리.

나 역시 그녀의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그녀가 나를 만나면서 미래가 바뀌었다는 것이고 죽어서도 안 된다는 거다. 측은하기도 측은하지만, 어쨌든 그녀는 나의 돈줄이니까.

파앙­ 파앙­ 파앙­

땀이 위아래를 온통 적시고 좌석시트는 한서연이 뿜어낸 애액으로 번져 있었다. 이게 부자들의 FLEX라는 건가. 새로 산 차량의 좌석시트를 애액으로 적셔서 시승식을 하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을 것 같다.

차량 뒷좌석에서 섹스 삼매경에 빠진 나는 문득 이상한 기운을 느껴서 고개를 돌렸다.

그런데 이게 웬걸. 랜드로버에서 종사하는 남자 직원들이 창문을 통해 우리를 몰래 보고 있었다.

대놓고 본다기엔 창문 끄트머리에 숨어서 안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 그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부러움을 품고 있었다.

“뭐, 뭐야?”

내가 당황하자 한서연은 내 입술을 검지로 지그시 눌렀다.

“괜찮잖아.”

“...”

“그냥 즐기면 되.”

이 여자는 위험해보이는 눈빛을 뜨고 나를 유혹했다. 살며시 내 가슴팍을 밀더니 내가 뒤로 쓰러지게 만들었다.

그리곤 고추 위 귀두 끝깍에 보지를 살짝 걸쳐놓고 주변 시선을 잔뜩 음미하면서 조금씩 자지를 안쪽으로 집어넣었다. 확실히 우월한 고추의 길이와 두께감이다. 남자들은 밖에서 침을 흘리면서도 내 좆대가리의 우월성을 보고 감탄하겠지.

나 역시 그들의 시선이 싫지만은 않게 느껴졌다.

어차피 한서연이 내 소유물도 아닌 이상, 누구한테 보여지든 상관은 없는데 그들이 내 섹스를 보면서 부럽다고 느낀다는 게 희열이 되었다.

야동을 보면서 야동 배우들에게 부럽다고 느꼈던 내 인생이 이렇게 바뀌어버린 것이다. 오늘만큼은 내가 야동배우다.

쯔것­

귀두가 쑥 들어간 후에 엄청난 마찰력과 함께 질내를 가로질렀다.

쑤쿡­

귀두 끝부터 밑둥 끝까지 다 집어넣으려면 시간이 꽤 걸렸다. 이제 한서연은 발바닥을 시트에 대놓고 사정없이 방아찧기를 시작했다. 한서연의 뒤쪽 창문에 붙은 남자놈들은 그녀의 똥구멍이 벌렁벌렁거리는 것까지 다 보고 있을 거다. 그 창피함이 오르가즘을 만들어내는 거다.

쾌감은 도화지에 떨어트린 물감마냥 사타구니를 중심으로 번져나가기 시작했다.

아, 좋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니 또 새로운 광경이다. 한서연이 위아래로 방아를 찧을 때마다 출렁이는 가슴. 저게 다 내가 만지고 싶으면 대뜸 만질 수 있는 탐스런 유방이라니. 다른 남자들은 찝적거리지도 못할 황금같은 유방.

그나저나 속도가 장난 아니게 빠르다. 위아래로 박아대는 한서연의 질풍같은 방아는 내게 사정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크흑..!”

“왜, 쌀거 같아?”

“으읏... 참아볼게요.”

입술을 앙 물고 대답했다. 엄지손톱으로 검지손가락 끝을 꾹 누르면서 참았다.

그러자 한서연은 내가 귀엽게 보였는지 몸을 숙여서 키스를 해줬다. 키스를 하는 동안에는 방아질을 하지 않아서 사정할 위험이 없었다. 그래도 키스할 때마다 안쪽이 쩍쩍거리며 압박해왔다가 다시 풀리기를 반복하는게 참 신기했다.

츄릅­ 츄웁­

“하아... 귀여워...”

한서연은 날 꼭 어린아이처럼 보듬어줬다. 이렇게 찐사랑인가 싶을 정도로 꿀 떨어지는 눈빛이다. 이 모습을 남편이 봤어야 하는데 그러면 자기 여편네를 사랑하지 않고 베길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두 사람은 이미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겠지만.

이제 서로의 타액을 입으로 교환했으니 다시 퍽퍽거리며 웅장한 울림이 차 안을 가득 메웠다.

“아... 흥...”

“큿...”

“크크... 또 왔어?”

“하... 너무 빨라요.”

“그래도 이게 좋지?”

나는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한서연이 내 볼을 쓰다듬었다.

“내 안에 싸도 돼. 오늘 안전한 날이야.”

두쿵.

심장이 위험할 정도로 찡하게 울렸다. 나는 잠깐 후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흣... 나도 너무 좋아. 너거 너무 기분 좋다고...”

주륵­ 탁! 주륵­ 탁! 주륵­ 탁!

이제보니까 내 고추는 이미 애액 범벅이 되어 있었다. 한서연의 밑에서 애액이 흘러내려 내 고추를 걸쭉하게 익혀놨다. 그래서 어디에 닿던지 기분이 좋았던 거다. 한서연의 애액은 마치 음식에 뿌리는 조미료같았다. 조미료가 닿아 맛있어진 내 고추를 더 맛있게 흡입하는 모습. 나 역시 애액으로 절여졌기에 기분이 200% 정도 좋아졌다.

‘하... 썅... 참기 힘드네.’

진짜 안에 싸도 되는 걸까? 얼마 전에도 같은 소리를 했었는데 그때는 별 말 하지 않았었다.

에라이, 모르겠다. 그냥 저질러.

“나, 쌀거 같아요.”

“좋아... 나도... 나도 갈거 같아..!”

퍼억­ 퍼억­ 퍼억­

그녀는 방아질을 멈추지 않고 다시금 몸을 기울여서 상체를 내 위에 포갰다. 풍만한 젖가슴이 내 가슴에 닿아 부드럽게 뭉개졌다. 나는 그런 그녀의 허리를 감싸서 또 내쪽으로 끌어당겼다.

이제 사정을 해도 뽑아낼 도리가 없다.

내가 혀를 내밀자 그녀는 오랄을 하듯 내 기다랗게 뽑힌 혀를 쪽쪽 빨아댔다.

‘기분 좆된다..!’

나는 위아래로 봉사를 받는 기분에 더 없는 황홀감을 느꼈다.

그리고 사정.

아래쪽에서 꿀렁거리는 반응이 오자마자 한서연은 몸을 부르르 떨면서 내 혀를 머금었다. 더없이 진한 키스를 퍼붓는 중. 나는 사정하는 중에도 오르가즘을 느끼면서 발기가 전혀 풀리지 않게 됐다. 그래서 사정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딱딱한 고추는 다시금 사정감을 표출하며 또 한 번의 사정을 토해댔다.

끝날 것 같지 않은 사정.

보라색점을 지운 이후에 정력이 무한대처럼 느껴졌지만, 이번처럼 연속사정을 한적은 없었다. 그런데도 뻐근하거나 과하게 물을 뽑아냈다는 느낌은 없다. 심지어 섹스의 여운이 길게 느껴져서 현자 타임도 없다.

키스는 오랫동안 이어졌고 삽입 상태도 오랫동안 이어졌다.

그래서 누가 보면 내가 사정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 물론 한서연의 엉덩이쪽에서 구경하고 있는 남자들은 내가 사정을 했다는걸 인지했을 것이다. 꿀렁거리며 싸버린 정액이 이제 빈틈을 찾아 속절없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으니까.

세상에서 가장 야한 합성액이 내 불알과 엉덩이를 적시고 새로 산 랜드로버 좌석시트를 더럽게 적시는게 느껴졌다.

이것이 부자들의 FLEX. 한동안 차에서 밤꽃냄새가 날 것 같지만, 그래도 어떤가.

오늘 있었던 카섹스를 떠올리면서 흥분할 수 있다면 그걸로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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