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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화 〉44화 (44/173)



〈 44화 〉44화

나는 박유영을 배드에 눕히고 자연스럽게 입을 맞췄다. 부드럽게열리는 입술 사이로 혀를 집어넣자 짧고 통통한 혀가 살포시 내 혀를 안아줬다.

츄릅- 하아- 슈르릅- 으흥-

박유영은 눈을 감고 무척 만족스러워했다. 주중에 얼마나 이 순간만을 기다렸는지 알 수 있었다.

‘근데 오늘도 섹스할 수 있을까? 다리 사이가 엄청 뻐근한데.’

마치 방금까지 섹스를 한 것처럼 뻐근하고 아릿하다. 아무래도 마사지를 좀 해줘야겠다.
나는 손을 밑으로 내려서바지 안에 손을 집어넣었다. 지난번의 기억을 더듬으며 보이지도 않는 붉은 반점을 지워냈다.
조금씩 뻐근하고 아릿한 게 풀리는것 같지만, 만족스럽지는 않다. 이대로 넣었다간 쾌감 보다는 아프다는 생각밖에 안 들  같다. 애초에 설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다. 나체의 박유영을 보고서도 아랫도리가 묵직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니.

‘헉. 내가 발기부전이라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나는 마사지를 끝내기 전까지는 바지를  벗는게 나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흐음... 선생님... 이제 넣어줘요.”
“네? 벌써요?”
“못 참겠단 말이에요오...”

귀여운 눈동자가 깜빡이며 애원한다. 아니, 이 여자가... 애무도 안하고 키스만 잠깐 했는데 이렇게 안달이 났단 말인가.
지금은 키스다. 키스를 해야만 한다. 고추의 신변을 위해. 내가 건강하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이런, 젠장! 존나 뻐근하잖아.
쭌슨인지 쭌지인지. 내 고추는 이연두에게 하도 박아대서 시무룩한 상태다. 마치 녹초가 될 때동안 운동을 끝낸 사람처럼 힘이 하나도 없는 거다.
두부야, 내 쭌지도 힘들대. 너만 다리 후덜거리는거 아니래...

“그... 일단 애무를 좀 할게요.”
“... 알겠어요오...”
“키,키스는 계속 할게요.”
“네, 좋아요.”

일단 박유영의 입술은 도톰한 편이었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크기지만, 도톰해서 키스를  때마다 살폿살폿 움직이는 도톰한 입술 때문에 풍미가 잔뜩 밀려온다. 안쪽에서 흘러나오는 청정액은 달콤한 맛을 잔뜩 뿜어내고 있었고, 너무 과하지 않게 혀를 천천히 부드럽게 놀리는 게 나한테 딱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얼굴... 얼굴이 너무 작다. 키스하다가 눈을 뜨면 미모의 박유영이 눈을 감고 귀엽게 턱을 움직이고 있어서 가슴이 웅장해졌다.
이쯤에서 손을 밑으로 내려갔다. 부드러운 살결을 스치며 아래로 내려간 손은 그녀의 보슬보슬한 음모를 스치고 지나가 앙 다물고 있는 사타구니 사이에 쏘옥 들어갔다. 이미 많이 젖어 있어서 주변을 풀어줄 필요가 없었다. 안으로 들어가자 질걱거리며 야한 소리를 냈고 입술 사이로 야릇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흥아- 흐흥...”

얼마나 좋은지 손가락을 넣자마자 내벽이 잽싸게 쪼여댔다.
박유영을 치료해준 것까지는 좋은데 너무 섹스에 의존하게 만든건 아닐는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그림의 떡을 두고 못 먹는다는게 참 서글픈 일이 아닌가. 섹무새로 만들어버렸든 나와의 섹스에 의존하게 됐든간에 내가 못 넣으면 뭔 소용이 있겠는가. 씨부럴.
확실히... 이대로라면 발기도 안 되고 삽입도  된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인가... 손꾸락으로만 보내버리는 방법.
안 그래도 박유영은  손가락 놀림에 키스는 안중에도 없는지 입술을 떼고 느끼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핫! 응!으읏! 아, 죠, 죠아요오..!”
“엄청 쪼이네요. 유영 님, 보지 엄청 야해졌어요.”
“흐읏... 응! 그, 그런 말... 으흥... 창피해요.”
“가까이서 보고 싶은데 혀로 빨면서 해도 돼요?”
“어... 네... 되, 되는데 선생님 것도 제가 해드릴... 까요?”
“아뇨. 전 아직 준비가 안 돼서. 그리고 오늘은 제가 유영 님의 원활한 촬영을 위해 해드리는거니까요.”
“저만 기분 좋으면 좀 죄송해서요... 알겠어요. 부탁... 드릴게요.”

내가 상체를 아래쪽으로 내리자 그녀는 자연스럽게 다리를 M자 모양으로 벌렸다. 부끄러운지 한쪽 손으로는 얼굴을 가렸다.

“난 몰라...”

박유영의 성기 주변에는 푸른 반점이 드문드문 생겨나 있었다. 아무래도 푸른색도 보라색과 마찬가지로 유한한 효능을 남기는 모양이다. 없앤다고 해서 완전히 없어지는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재발하는 거다. 아, 그럼 설마 최원재도... 발기부전이 다시 오는건 아니겠지?
아직까지 말이 없는 걸로 봐서는 사람 바이 사람인 듯하다.
일단 클리토리스에 묻은 푸른 반점을 없애기 위해 혀를 가져다대자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흐큭... 간지러워요.”

처음에는 성기 쪽 애무에  느낌이 없는듯. 푸른점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느낌이 아예 없는 건 아닌 모양이다.
나는 키스하듯이 쫍쫍. 부드럽게 핥아먹으면서아래쪽에서는 연신 손가락을 넣었다 뺐길 반복. 찌걱거리는 소리가 VIP룸 전체를 가득 메울 정도였다.

착착착착착-
찌걱찌걱찌걱찌걱-
할할할할할-
쫍쫍 부르르-
사악- 사악-

온갖 야한 사운드에 화룡점정으로 박유영의 야동 찢고 나온 신음 퍼레이드.

“항! 아읏! 응- 응- 흐읏! 아... 항!”

이제 푸른점이 완전히 사라졌는지 한껏 느끼기 시작하는 박유영.
근데 이러면 얼굴을 가린 의미가 없잖아아... 그냥 그 예쁜 얼굴  보여주면  되냐고. 물론 지금 이 자세에서는 가슴의 둔덕 때문에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하, 답답하네. 얼굴 보면서 자지 박고 싶어 미치겠네.
나머지 한 손으로 계속 사타구니 주변을 마사지하고는 있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하는 마사지가 아니라 힘들다.
이렇게 한 10분 정도를 애무하는데 박유영은 지치지도 않고 신음을 뱉어댔다.

“흐극- 흐극- 으응! 아, 진짜 좋아요. 아앙! 아앙! 항!”

신음을 뱉다가 박유영이 내게 흐느끼며 말했다.

“서, 선생님... 진짜 이상해요. 선생님 손만 닿으면 진짜 좋아서 미쳐버릴거 같아요. 나 어떡하지... 나 어떡해요오?”
“...”

어떡하긴 뭘 어떡해. 간헐적으로 방문해서 날 애용하라고. 내 고추가 원활히 반응할 수 있을 때 말이다.
근데 미칠 노릇인건. 내가  애무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단 박유영의 보지는 꿀물 발라놓은 것처럼 맛있었다. 이 포동포동하고 어여쁜 보짓살은 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고 빨아먹을 때마다 깔끔한 맛이 났다. 뭐라도 뿌려놨는지 어디선가 맡아본 향긋한 향이 나서 빨아도 빨아도 물리지가 않았다.
그리고 더 대박인 건 질 내부의 쪼임이다. 손가락 두 개를 안쪽까지쫙쫙 집어넣어서 맘껏 헤집는데 얼마나 쪼여대는지. 그리고 집어넣을 때마다 각기 다른 식의 패턴으로 쪼여대니까 애무하는 맛이 기깔났다.
이러다가 애무만 하고 끝나는거 아니냐고.

“서, 선생님... 저 또... 또... 가요옷!”

촥촥-

 소리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손가락에 힘을 주고  빨리 움직이게 된다.

탓탓탓탓!

“하으앙!”

단말마를 지르며 또 한 번의 홍콩. 쳐올라갔던 허리가 떨어지면서 부르르 떨린다. 질 안에서는 말끔한 액체가 주륵 흘러내린다.

보릇- 보릇-
쪼임- 쪼임-

잠깐 손을 빼자 보들거리면서 입구쪽이 뻐끔뻐끔 거린다.
밑에 있는 두 번째 구멍도 애무를 받고 싶은지 조심스레 뻐끔 뻐끔. 괄약근에 힘을 주지 않고서는  쾌감을 버텨낼 수 없는 걸까.
나중에... 넌 나중에 내가 좀 더 고수가 됐을 때, 찾아줄게.
확실히 애널은... 아직 나에게는 미지의 공간이다. 개척하려면 레벨업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
박유영이 잠깐동안 홍콩에 빠져있는 사이, 나는 일어나서 내 바지를 내려봤다.
오, 섰다... 드디어 섰구나. 근데 지금 이 상태에서 넣으면 분명 아플거다. 손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아릿함이 전해졌다.
성기 주변에 붉은점들이 잔뜩 도사리고 있다. 그만큼 근수축이 많이 이뤄졌다는 뜻이다. 심지어 고추의 기둥 부분에도 붉은점이 잔뜩 묻어 있었다.

‘빨리 풀어야지.’

하고 손으로 덥썩 고추를 잡자 내 손 위로 박유영의 손이 포개졌다.

“선생님... 혼자 하시게요?”
“아... 그게 아니고요. 이건...”
“그러지 마세요. 제가 해드릴게요.”
“아... 그럼 부탁할게요.”

손으로 살살 만지는 박유영. 조금만  힘을 주면 내가 아플걸 알고 이러는건지 엄청 약한 강도로 쓰다듬었다.
그러면서 어느새코까지 박고 고추에서 나오는 살내음을 맡고 있다.

“하- 흠... 선생님 거 냄새 좋아.”
“어, 음... 크흠... 그 좀만 더 밑으로... 네, 거기요. 거기랑... 아, 거기 다 됐고.  옆으로, 네... 거기도 좀... 흐음...”

나는 박유영을 조이스틱 너머의 게임 캐릭터처럼 조종하고 있었다. 이곳저곳의 붉은점들을 잔뜩 물리치고 있는 거다.
나 역시 손을 박유영의 사타구니 쪽으로 가져가서 재삽입.

“하응-”

분위기가 다시 달궈지자 내 귀두를 단숨에 집어삼켜 펠라를 시작했다.

“좀만 살살 해주세요. 오늘고추가 좀 예민한 날이네요.”

아까부터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반문이 돌아오지도 않는다. 흡입력 0의 입안. 키스하듯이 부드럽게 혀로 살살 문대기 시작했고 어느덧 고추의 경직이 풀렸는지 물렁물렁한 게 쾌감이 물씬 찾아왔다.

쪼옵- 쪼옵-

“아, 입안이 따뜻해서 기분 좋아요.”
“조하효?”
“네. 밑에 그 알 부분도...아, 좋아요. 와. 진짜 기분 좋다.”

내가 기분 좋다니까 더 열심히 구석구석 핥아준다. 털이 있건 없건 상관없이 불알과 성기 주변에 전부 침을 골고루 뿌려주는데액체가 고이고 고여서 뚝뚝 떨어질 지경에 이르렀다.
붉은점들이 점차 사라지니 고추가 갓 잡은 물고기처럼 팔딱팔딱거린다. 감각이 생생해서 모든  처음 느끼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것도 습관이 될지 모르겠다. 잔뜩 섹스해서 뻐근해진 고추를 다시 풀어놓고 입술과 혀로 핥핥. 아무튼 새로운 느낌이다.
자극이 극에 달하자 박유영보지에 넣어둔 내 손가락에도 속도가 붙었다.

촥- 촥-
쯧쯧쯧쯧!

이미 젖어있는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마구 비벼대니까 질척한 점액이 손 끝에 달라붙었다.

“흐읍-!”

박유영은 하던걸 멈추고 자기 아랫도리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내 고추를 무슨 받침대마냥꽉 부여잡고 어금니를 깨물었다.

“크흥-!”

찹찹찹찹-

미끄덩미끄덩 잘도 들어가는 손가락을 중모리 자진모리 박자로 존나 찰지게 박아댔더니 이제 한계가 왔는지 고개까지 쳐들었다.

“하앙- 아응! 서, 선생님... 이제 그만... 으흣큭! 이제 그, 그만... 저 기, 기절할거 같아요.”

깔끔하게 무시하고 계속 손삽질을 계속했다.

“흥앙!  어떡해!”

두 번째 절정. 푸학하고 터지는 밑부분에서 찍찍거리며 오줌같은 걸 마구 분출해댔다.
하, 어떻게 박유영은 두  봤는데 두 번 다 시오후키를 보여주냐. 시오후키 전문이네. 아무튼 절경이다.
기절한 박유영의 팔이  늘어졌다.

“하아... 하아... 하아...”

거친 숨을 내쉬면서 안정을 찾는 박유영. 숨을 쉴 때마다 오르락내리락하는 가슴 둔덕의 모양새 때문에 참을 수 없어졌다.
이제 슬슬 질내 삽입을 실시해볼까.

찌걱-

무방비 상태의 보짓살에 귀두끝을 파묻었다. 아직 다 넣은 것도 아닌데 벌써 흥분되고 기분도 좋다.

‘아, 콘돔 착용해야되나. 씁- 일단  번만 넣었다 빼자.  다음에 콘돔을 끼는거야.’

근데 하필이면  중요한 순간에 밖에서 똑똑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준현아...  서아야... 들어가도 돼?”

나는 냉큼 넣었던 귀두를 빼냈다.
  뭐야아...

달칵-

문제는 문을 안 잠궈놨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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