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화 (8/16)

肉德 8

그런데 너무 시간을 지체했나 보다. 

그순간 수퍼에 갔던 며느리가 돌아오는 소리가...현관문앞에 났다. 문앞에서 앞집 여자와 마주쳤는지 문을 연 상태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역시 대학교수부인으로서 오랫동안 몸에 밴 교양은 속일 수 없다. 그녀는 재빠르게 머리를 만지고 옷매무시를 가다듬어 쇼파에 단정하게 앉으며 김사장에게 소곤거리듯 낮은 음성으로 속삭인다. 마지막 파국만은 피해보자는 여인의 현명한 지혜였다. 딸 앞에서 추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어느모로나 바람직하지 않다. 그것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딸을 보호할려는 강한 모성본능이었다. 

"아무일도 없는 것으로 해 주세요.딸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해 주세요...다른 말씀은 나중에...다 들어드릴께요.빨리요...저쪽에 앉으시구요...더이상만 안하면 없었던 일로 해 드릴께요!"

정말 영리한 년이다. 이제 더이상 접근하지 못하게 보호막을 치는 말까지 침착하게 하는 지혜로움에 김사장은 우선 풀이 꺾였다. 

며느리가 들어오자 아무래도 어색한 김사장의 기분은 쉽게 풀리지를 않는다. 며느리는 그런 김사장의 태도를 자기와 즐긴 성관계 탓으로 돌리고 전혀 다른 의심을 못한다. 

김사장은 자리에서 일러서며 상계동집으로 가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며느리는 전혀 의심을 하지않지만...친정어머니는 자신이 너무 완강하게 반항해서 기분이 바빠 그러는줄 알고 안절부절을 못한다. 자기자신 때문에 딸이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더 걱정인 것이다. 

"아버-니이임!제가 기껏 시장까지 봐왔는데 그냥 가시면 어떡해요~오호홍!저녁 드시고...그이 오시면 보고 가세요~오오홍!"

"아니다!너희들 잘 있는것 봤으니...가봐야지!담에 또 들리마!"

"전 아버-니~임 맘 다 알아요~오옹!귀여운 아기 도련님이 보고싶으신거죠~오옹.얼마나 이쁠까~아?저희도 한번 가서 보게 해세요~오호홍!"

"아-아니!얘가 어르신에게 이게 무슨 버릇이니?말을 함부로 하고..."

며느리의 친정어머니가 딸을 꾸짖는다. 

며느리와 시아버지의 속사정을 모르는 안사돈으로서는 딸이 시아버지에게 응석부리듯 그러면서도 뼈가 있는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을 듣고 송구스러워 어쩔줄을 모른다. 

"하이고..사장님 죄송합니다. 애가 지 아버지에게 응석부리며 자라서...버릇이 없어고 예절이 모자랍니다. 너그럽게 봐 주세요...그리고 애야! 어디 어른앞에서 버릇없이...아무말이나 함부로 하면 못쓴다. 조심성없이...이게 뭐니?"

친정어머니의 꾸지람에도 아랑곳하지않고 며느리가 시아버지의 곁에 바짝 다가서며 몸을 밀착한다. 

"미-워!"며느리가 엄마 모르게 살짝 시아버지 엉덩이를 꼬집는다. 

김사장이 며느리를 돌아보며...안사돈이 눈치채지 못하게...'죽이고 싶도록 귀여운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자...현숙이는 더욱 대담해졌다. 

"웅~후우훙훙!아버-니~임!...아참 아버-니~이임!...엄마! 잠간만 거기 계시고...아버-니임만 잠간만 들어오세요~오홍!제가 드릴께 있어요~오오홍!빨리요~오오홍홍!"

며느리는 친정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김사장의 양복소매를 잡아 끈다. 

"어허허! 뭔데 그러니...줄게 뭔데 응?어허허!"

"아버-니임! 왜 화난거 있으세요~오?제가 뭘 잘못했어요~오?오홍!"

수퍼에 가고 없는 동안에 시아버지와 친정엄마 사이에 일어난 일을 전혀 모르는 며느리로서는 그럴 수밖에

"아-아니다. 아가!시간이 너무 늦어지기전에...상계동에 들렀다 오늘 내려가야 한다. "

시아버지인 김사장의 말이다. 

"이얘!현숙아! 너 버릇없이 어른에게 무슨 ...어른 소매 놔드리지 못하니?아, 하이고 사장님!죄송합니다. .애가 버릇이 없어서...응석받이로 잘못 키운 제 잘못입니다. "

"어허허!며느리가 친딸처럼 이렇게 허물없이 대해주니...전 좋기만 합니다. 안사돈께서는 

너무 걱정 마세요.그래, 그래 알았다. 아가!"

너털웃음을 웃으며...이해심 많은 시아버지처럼 며느리의 말을 거절하지 못하는 김사장이다. 

당황하고 죄스러워 어쩔줄 모르는 안사돈이 딸을 꾸짖지만...철이 없는 탓일까?버릇이 없는 현숙이는 계속 시아버지의 옷깃을 잡아끌고...안방으로 들어간다. 

친정어머니를 거실에 남겨두고 시아버지만 안방으로 끌고 들어온 며느리가...방문을 닫으며...시아버지에게 매달려 뜨거운 키쓰를 한다. 

"우~훙!웅훙훙!오늘 나 임신하면 어떡해?"

"뭐?임...신...오...늘...그럼 내 아기를?"

"왜~에?싫으셔~어요?모~올라~아!몰라!몰라!난 어떡하며 좋아~하?우~후훙훙훙!"

시아버지는 그처럼 대담해진 며느리가 싫지않다. '귀여운것!' 시아버지는 며느리의 입술을 빨며...치마속으로 손을 넣어...며느리의 보지를 쓰다듬어 보지털이 무성한 살찐 씹두덩을 위로 잡아올리고 활짝 까뒤집으며 손가락을 넣어 속살을 휘저어본다. 친정어머니가 집에 들어올때 화장실로 들어가 겉옷만 갈아 입었지 아직도 노팬티다. 노팬티로 수퍼까지 다녀온 모양이다. 

"이러고 수퍼에 갔었니?"

"웅~훙훙훙!삽입식...탐폰 끼웠어요.밖으로 새지않게...웅!우~훙~웅훙훙!당신을 오래 오래 느끼고 싶어요~오.우후웅훙훙!"

삽입식 생리대의 외부끈이 며느리의 꼿꼿하게 발기한 음핵에 감겨져 있는 것을 알았다. 

며느리의 보지속살은 여직도 벌름벌름하며 시아버지와의 쾌감을 아련히 음미하는 중이다. 시아버지의 좆물을 오롯하게 간직하며 씹구멍 겹문을 조여놓고 있었다. 갈보처럼 길죽하게 늘어진 음핵이 아직도 쾌감을 잊지못해 꼿꼿하다. 

"상계동 새엄마집에 도착하시면...전화 주세요~웅훙훙!아셨죠-오~호홍!"

"응! 친정어머니께 잘해드려...오해하시지 않도록...알았지?그리고 팬티좀 입고 있어!"

"네에!웅훙훙!난 이제 당신여자인거 아시죠?웅훙훙!"

거실에 혼자남은 안사돈이 오해할까봐 김사장은 전전긍긍이다. 

방문을 열고 나서는 시아버지에게...며느리가 일부러 밖에 친정어머니가 들으라는고 큰소리로, 

"이거요!이거 우리 새아기씨 도련님에게 갖다 주세요-오~호홍홍!돌에도 못가뵙고...그리고 새어머님에게도 축하드린다고...말~씀~드~려~주~시~고~요-오!"하며 안방 화장대에 있던 작은 조화꽃바구니를 내민다. 

공부 많이하고 영리한 며느리라서 머리가 잘 돌아간다. 거실에서 우두커니 걱정을 태산같이 하며 

서 있던 안사돈이 비로소 환하게 웃으며 딸의 배려를 자랑스런 눈으로 바라본다. 

역시 내딸이 다르구나!하는 흐뭇함을 가득 담은 그런 눈빛으로........ 시아버지 김사장은 계면쩍은 얼굴로 

며느리가 건네주는 꽃바구니를 손에 들고 안방에서 나왔다. 안사돈의 마주볼 염치가 없어 무뚝뚝한 얼굴로 

시선을 딴곳으로 돌리며 김사장이 나오자...자신 때문에 딸의 시아버지가 혹시라도 맘이 상하지 

않으셨을까? 조바심이 난 안사돈이...안돼겠다 싶은지...함께 따라 나선다. 

"아니 또 엄마도 가실려고?아버-니임은 누구 보러 가시지만...엄만 왜..나하고 얘기하다가...이따 그이오면 보고 가세요~오오홍!그이가 엄마를 더 좋아하던데...엄만 앉아 계세요~오오홍!"

"아, 아니다. 사장님 가시는데...불편하시지 않게 내가 모셔다 드리고 오마! 여기서 차 잡기도 어려우실텐데..."

"그럼 엄마가...아버니~임 집까지 모셔다 드릴려구요?오머머!엄마 멋지다!그러세요~오오홍!아버-니임!울엄마 10년 무사고운전이신거 아시죠~오오홍!"

"아, 그~으래에!.어~허어!난 괜찮은디...허어!사돈께서 이거 미안스럽게...이러시지 말고 저 혼자 갈테니 그냥 앉아 계십쇼."

사양하는척 하면서도 은근히 속으로는 안사돈이 운전하는 차를 타게된다는 기대가 김사장을 설레게 한다. 

며느리가 주차장까지 따라나와서 엄마가 운전하는 차에 김사장이 탑승하여 떠나는 것을 손 흔들어 배웅한다. 

"아버~니~이임!집에 도착하시면 꼬~옥 전화주시는것 잊지 말기예요~오옹홍!제가 걱정하고 있는거 아시죠?아~빠~아!오옹홍!"

며느리의 애교섞인 말에 김사장이 미소로 답하며 손을 흔들어준다. 그런 김사장의 옆모습을 훔쳐보며 

오여사는 철없는 딸이 시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 

아파트를 벗어날때까지 두사람은 아무말이 없다. 

"제가 가는 길을 모르니 어르신께서 말씀해 주세요."

"저도 서울 지리를 잘 모르는데...이거 어쩌나?그냥 조금만 가다가 내려 주시죠!전 택시타고 가겠시유!"

"그러시지 말고...아시는대로 말씀해 주세요.아파트 이름만이라도..."

"노원구 주공아파튼데..."

"아이참! 노원구에 주공아파트가 어디 하나 둘인가요?딸이 상계동이라고 말한것 같은데."

차가 잠수교를 지나 서울 도심으로 진입했다. 3호 터널을 지나 회현동으로 나오자 김사장은 좀더 대담한 시도를 개시한다. 회현동 여관촌을 익히 알고 있는 김사장이다. 

"우, 우선 여기 신세계에 들렀다 가도록 하죠.힘드시면 절 여기 내려주시고 돌아가셔도 좋슴다. 선물을 하나 사가야 하는데..."

"............."

그녀는 말없이 신세계 백화점 주차장으로 진입하여 차를 주차했다. 

주차장을 나오자 김사장은 말없이 앞장서서 회현지하도를 건넌다. 

그녀는 죄를 진 여인처럼 말없이 김사장을 뒤따른다. 

어느쪽 출구로 나가야만 여관촌인지를 김사장은 너무나 잘 안다. 

골목길을 오르는데도 사돈부인은 조금 뒤떨어져 따라온다. 

설마 김사장이 여관으로 가고 있다는 상상은 못했는지 모른다. 

골목입구에서 김사장이 뒤를 돌아보며 기다렸다. 여인이 따라오기가 힘들다는 표정을 짓는다. 

여자는 따먹기전에 걷기운동을 적당하게 시켜주면 보지가 마찰되어 분비물이 흠씬 젖고...

그래서 씹맛이 한층 좋아진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적당하게 등산을 하고나서 보지를 빨면 

엄청 흘러나온 애액을 맛볼수 있다. 그러나 등산후에 목욕으로 그렇게 흘러나온 애액을 모두 

씻어내버리고 건조해진 보지를 빨고 마는 얼간이들이 많다. 

"어디로 가시는 거예요?여기도 무슨 가게가 있어요?"

소녀처럼 맑은 눈동자로 쳐다보는 그녀의 얼굴에는 세월의 흔적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곳에서 김사장이 그녀의 허리를 팔로 잡아 끌자 짐짓 놀란듯 주위를 돌아보고는...

그냥 못이기는체 끌려온다. 골목입구에 작은 구멍가게 옆이 여관입구다. 그녀가 아는지 모르는지...

대학교수부인으로서 그런 여관출입은 처음일런지도 모른다. 그녀의 적당하게 살이 오른 허리를 안은채 

여관안으로 끌고 들어가자...멈칫하며...누가 보나 주위를 경계하듯 돌아보더니...

스스로 허리의 손을 풀라는듯 퍼득거리고 따라 들어온다. 

"들어가서 조용히 이야기만 하고 가는거...약속하시죠?절 실망시키지 않을거 믿어도 되죠?"

"............."

이번에는 김사장이 아무 대꾸를 안한다. 

여자종업원이 나와서 두사람을 2층으로 안내하며, 

"침대방을 드릴까요?"한다. 

"아-아니!온돌방!"김사장이 재빨리 대답한다. 

종업원이 복도 맨끝에 위치한 방으로 안내한다. 

"잠시 얘기만 하다 갈거예요?"

그녀는 묻지도 않는 말을 종업원에게 다짐하듯 말한다. 

종업원은 다 안다는듯 피식 웃으며...사돈부인을 위아래로 다시 훑어본다. 

종업원이 수건을 내려놓고 문을 나서자마자 김사장이...그녀를 여관 벽에다 밀어붙여놓고 열렬하게 빨기 시작한다. 그녀는 이미 자포자기 상태였다. 겉으로 침착성을 유지하며 여기까지 오느라 무진 애를 썼지만 사실은 그녀가 더 속속들이 꼴려 있었던 것이다. 딸의 아파트에서 이 더러운 남자에게 키쓰를 당하면서도 뺏기지 않을려고 안간힘을 쓰며 반항했지만...민감하기 짝이없는 그녀의 성감은 오히려 더욱 기승을 부리며 똥구멍이 흥건하도록 홍수가 나고 열광해서 견딜 재간이 없었다. 여기까지 와서 더이상 버틸것은 아무것도 없다. 일생에 이남자처럼 거칠게 그녀의 성감을 불러일으켜준 남자는 어디에도 없었다. 다만 이남자가 딸의 시아버지라는 거리감이 너무도 조심스럽게...속으로만 달아오르게 만드는 이유를 설명할 방법이 없다. 남자의 혓바닥이 걸죽한 군침과 함께 그녀의 목구멍으로 넘어왔다. 그녀는 허기진년처럼 헐덕거리며 남자가 흘려넣어주는 비리디 비린 군침을 목구멍 깊은 곳으로 받아 삼켰다. 섹스에 굶주린 40대 후반의 중년여성은 남자냄새만 맡아도 공알이 발광을 한다는 말이 있다. 오여사가 김사장의 군침을 받아 삼키며 저려드는 기대감으로 아랫도리를 부르르 떨고 있는 것을 아무도 모른다. 남자는 여유있게 그녀의 부라우스를 밀어올리고 아직도 탄력성을 유지하고 있는 젖가슴을 쓰다듬어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비벼준다. 젖꼭지가 그녀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부분이다. 그녀는 처녀때 엄마에게서 젖꼭지를 잘 간수해야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고...그 의미를 일찍 알았다. 그녀의 젖꼭지는 한쪽이 아직도 반쯤 함몰인채로 빨아줘야만 나온다. 오른쪽 젖꼭지만 유난하게 발달해서 거봉포도처럼 크고 실하다. 오른쪽 젖꼭지는 남자에게 너무 심하게 빨려 일찍 발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왼쪽은 그리 심하지 않았던 탓으로...양쪽이 불균형하다. 이럴때 딸의 시아버지에게 확실히 해둬야겠다고 오여사는 생각한다. 

집에서 너무도 곱게 곱게 키운 고명딸을 시집보내놓고 오여사는 한동안 식사를 못할 정도로 심한 몸살을 겪었다. 오여사에게는 자신의 생명보다 소중한 딸이었다. 그런 딸을 시집보내고도 걱정이 되어 거의 매일 출근하다시피 딸의 아파트에 찾아가서 설겆이며 음식장만을 해주고 와야만 직성이 풀리던 오여사였다. 오여사의 딸 사랑은 유별났다. 그런 딸이 행여 자기 잘못으로 시아버지에게 눈밖에라도 나게 된다면 그것은 오여사에게 죽음과도 같은 것이다. 더구나 요즘들어 걱정인 것은 딸이 시집간지 2년이 되도록 아직 애가 들어서지 않는 것이다. 사위야 장모님 걱정마시라고 위로하지만,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가 기다리는 것을 생각하면 속이 바짝 바짝 타들어갈 지경이다. 병석에 누워있는 시어머니가 손주를 안아보고 죽고싶다는 말을 했다는 것을 전해듣고는 오여사가 더 안달이 날 밖에...건강하기만 한 딸애가 사위와 궁합이 안맞아서 임신이 안되는 것 아닐까 싶어 여기 저기 용하다는 데는 모두 찾아갔다. 현숙으로서는 남모르는 죄 때문에 은근히 걱정을 했다. 혹시 자신이 처녀때 함부로 이남자 저남자 관계하고 오랫동안 먹는 피임약을 복용한 탓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이런 저런 저런 걱정과 함께 딸을 시집보낸 친정어머니의 약점 때문에 오여사는 오늘 김사장과 확실하게 해둬야 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저~어! 딸 일인데요..."

오여사가 입가에 흐르는 침을 닦으며 말을 시작하자 김사장은 긴장한다. 

"뭘, 뭘 말씀이신지...?" 이여자가 내가 자기딸을 잡아먹은 것을 알고 있는것 아닐까 하고 말이다. 이래서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듣고보니 오여사의 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제 딸 현숙이가 사장님댁 며느리로 들어간지 좀 됐는데 아직 아기가 없어서 걱정이 많으시죠? 그리고...또~오, 그애가 워낙 버릇이 없어서...사장님에게 예절을 못가추고...좀더 가르쳐서 보내야 했을것을...하나밖에 없는 딸이라고 오냐 오냐하며 키웠더니...시어머님 병석에 계신데 내려가 보지도 않고...전 사장님만 믿겠습니다. 사장니-임! 믿어도 되죠~오~오홍홍!"

대강 이런 이야기였다. 

빨리 애를 갖지 못하고 버릇도 없는 딸을 시아버지에게 부탁하는 오여사의 치밀함이란...이런데서 대학교수부인의 지성과 교양이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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