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 귀족 - 귀축 소년의 결심(1)

몇 분 뒤, 그 끓는 탕, 가마, 어쨌든 그런 곳에서 끌려져 나온 그녀들의 모습은 아주 처참했다. 질식하기 직전이었는지 눈이 까뒤집어진 건 물론이고 보지나 항문에도 약이 잔뜩 들어간 데다 몸 전체에서 기름 냄새가 나서 성욕 대신 식욕이 돋워졌다.

당연하지만 그걸로 끝나진 않는다. 미약으로 몸을 튀기는 건 1차 가공일 뿐이다. 그 상태로 그녀들의 몸에 딱 맞는 관에 갇히더니 그대로 증기 찜질행. 평범하게 공장을 돌리는 것과는 다른, 말 그대로 오더메이드 한 조교 기구로 그녀들의 몸을 변화시키고 있다.

자기 몸에 맞는 관에 갇혀서 몸이 빨갛게 될 때까지 약으로 찜질을 받아 살덩어리를 평생 민감하게 교체해버리는 작업. 그게 끝난 후에는 유두나 클리 같은 민감한 부분에 전극을 붙여 보기 좋을 정도까지만 비대화시키는 둥 본격적인 개조가 이뤄졌다. 관에 갇혀서 손가락 하나 만족스럽게 굽히지 못하고 비명만 지르는 그 꼬락서니는 여러모로 돋워지는 장면이었다.

그 사이 또 소변을 뿌려대면서 비명을 질러댔지만 그 얼굴에는 만족감 뿐이었던지라 걱정이 1도 들지 않았다. 발가락 하나 못 움직여서 온몸을 움직이려 들 때마다 관 전체가 덜컹덜컹 거리면서 진동이 퍼졌지만 그녀들이 그곳을 빠져나올 수 있을 리 없고. 그저 여성 연구원들만이 안타까운 한숨을 흘려내며 부러운 목소리를 냈다.

그렇게 몇 시간을 쾌락 지옥에 빠뜨려 방치하고 마지막에는 관의 가슴 부분과 엉덩이 부분이 열려 거기서 비대화한 살집이 튀어나왔다. 안 그래도 컸던 가슴과 엉덩이가 조금 더 커진 데다가 유두에서는 모유가 흘러나왔으며. 그 사이 연구원들이 옹기종기 모여 약물이 가득 든 주사기와 혼자서 꿈틀거리고 있는 젖소의 꼬리를 가져와 즉석 해서 시술을 시작했다.

동물의 귀나 꼬리를 어떻게 다나 했더니, 아무래도 기생충이었던 모양이다. 그 점은 놀라웠다. 왜 여기서 이런 괴물들을 기르고 연구하나 했더니 이런 발상도 가능한 건가 싶었다. 그래서 시술하는 동안 좀 더 자세히 물어보니 지금 쓰고 있는 약물 전부가 몬스터들에게서 채취한 것이라는 말을 듣고 여기가 왜 이런 식으로 발전했는지 알 수 있었다.

엉덩이나 귀에 단 동물 형태의 기생충은 의외로 불편함이 없는 건지 카울이 아주 자연스럽게 말을 꼬리를 흔들어댔다. 내 질문과 시선에 흥미를 보인 듯 자기 몸으로 예시를 보여주고 있었으며. 머리를 긁거나 등을 만져주자 말의 귀를 흔들어 대는 것이 말 그대로 자기 몸과 일체화돼 있다는 것도 알았다.

그런 식으로 카울의 몸을 만지고 허송세월을 보내면서 개조가 끝나길 기다린지 또 수 시간…

차오가 카울에게 밀려서 점점 안타까운 표정을 하는 사이…

난 꾸벅꾸벅 졸아버렸지만…

“주인, 주인, 에키시 주인.”

“엉?”

“걔네, 다 끝났나 봐.”

“아… 벌써…?”

공장 구석에서 멍하니 졸고 있다가 카울이 깨우는 것으로 눈을 떴다. 내 무릎 위에서 고양이처럼 몸을 말아 등을 만져지고 있던 카울이 먼저 일어서고. 그 후 내게 손을 뻗은 그녀의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난 내 앞으로 살덩어리가 둘 다가오고 있었다.

“웃, 비린내…”

“모유가 땅바닥에 질질…”

“생각 이상으로 잘 됐군.”

철퍽철퍽, 철퍽철퍽, 애액인지, 오줌인지, 몸에 스며든 미약인지, 뭔지 모를 물소리와 함께 다리를 움직이는 두 여자. 그러나 자세히 들어보면 그건 발 소리가 아니라 가슴 사이에서 나는 소리라는 걸 알 수 있다. 이젠 정면으로 껴안기도 힘들 정도로 커다란 가슴을 가진 두 사람이 비대해진 살로 찰팍 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다.

게다가 가슴으로는 철퍽철퍽, 다리로는 찰팍찰팍, 비대화한 유두에서 모유가 나오고, 귀에는 암소가 달 것 같은 인식표에, 코에는 아주 자그마한 코뚜레와, 엉덩이에는 젖소의 꼬리가 달린, 말 그대로 기가 와이파이가 완성됐다. 걸을 때마다 모유가 흘러나오는 데다가 얼굴 표정도 뿅 가 있어서 완전히 변태 암소가 되어버린 두 사람이다.

“하, 흐아하, 아하, 으하아아…”

“읏, 아흐윽, 으으으으으으윽~!”

어떻게든 우리 앞까지 걸어온 두 사람이지만 표정에는 여유가 없다. 허리를 벌벌 떨면서 얼굴에는 눈물이 머금어져 있고. 모유가 흘러나오는 그 가슴을 꽉 붙잡은 채 조심스레 무릎을 꿇고 날 올려다보는 자세가 됐다.

“무거워 보이네, 좀 들어줄까?”

“으흐으으으~! 너무, 해, 요오오오~! 결국, 이런, 꼴이 됐어어어어~! 으흐윽… 으흐으윽… 진짜로 가축이 됐어요오오오오~! 흐으으으으으~!”

“이제… 돌아갈 수 없습니다… 크윽…”

시킨 적도 없는데 내 다리에 머리를 대고 비벼왔다. 그리고는 쏟아져 나오는 모유 때문에 가슴이 괴로운 것처럼 땅바닥에 드러누워버렸다. 마치 개가 복종의 자세를 하는 것 같은 모습이었지만 나로서는 이쪽이 더 마음에 들었다. 커다란 가슴이 중력에 못 이겨 물 풍선처럼 뭉개지는 모습은 성욕이 돋워지다 못해 가학심이 샘솟고 만다.

“뭐냐, 가슴이 괴롭냐? 아니면 기분 좋아서 죽으려고 하는 거냐?”

“두, 둘 다, 에요옷~! 막 개조된 가슴이라 아직 적응이 안되서어어… 으읏, 윽, 으윽, 안이 간지러워서어어어~! 으흐으으으으~! 유두에 손가락을 넣고 쑤시고 싶을 정도라구요오오오오오오~!”

“그럼 그렇게 하면 되잖아?”

“머, 멋대로 하면, 또 벌을 주실 거죠? 그러니까아, 먼저, 주인에게 인사를 하러 왔습니다앗… 적어도 그게 예의라는 건 아니까앗… 으윽… 으흐으으윽…”

우리 기가 젖가슴을 가진 와이파이 년들이 땅바닥에 드러누운 채 내 다리로 달라붙는다. 내 엄지발가락에 입술과 코를 대고 킁킁거리면서 열심히 애교를 떨어오고 있다. 그녀들이 취한 이 자세가 내가 생각하던 그 복종의 자세가 맞았던 건지 애틋한 표정으로 날 올려다보면서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라며 사죄까지 하고 있었으니 기분이 절로 좋아져 버리고 말았다.

“또 말을 얼버무리려고 하거나, 내 질문에 즉각 대답하지 않고, 머리를 굴리려고 하면, 그다음은 없다고 생각해라. 또 그러면 귀도 암소처럼 만들어서 카울이나 차오 같은 취급을 해버릴 거다.”

“네, 죄송, 합, 니다아~!”

“다시는 안 그럴 테니… 저희의 가슴을… 제발… 츄르읍… 으읍~!”

“츄포옵~! 츄프오옵~! 으으응~!”

다음은 없다고 경고를 했지만 내 말을 알아먹은 건지 못 알아먹은 건지 모르는 표정과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몽롱한 표정으로 미소를 띠며 내 발가락을 빨아오는 두 사람. 그리고는 자기네들의 가슴에 내 다리를 잡고 유도시키더니 또 애원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막 개조돼서… 안이 쌓여서 무거우니까아… 제발… 이대로…”

“가차 없이 해도 되니까요오오~! 벌이라고 생각하고오~! 저희를 길들인다 생각하고 밟아주세요오오~! 네에~?! 제발 부탁해요오오오~! 가슴이 괴로워서 터질 것만 같다구요오오오오오~! 으흐아아아아~!”

“아, 그런 의미였냐.”

“편하게, 밟기 편하게에, 자세를, 바꿔 드릴 테니까요~! 크흐, 으윽, 으아~!”

“제발, 이번에 있었던 일을 물어보기 전에, 이 가슴만이라도오오오~!”

“좋아, 그 정도야 얼마든지 해주지.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안에 찬 모유 때문에 가슴이 무겁고 간지러워서 미칠 것만 같은 건지 두 사람이 울상을 지으면서 자세를 바꿔왔다. 마치 서로가 서로를 껴안는 것 같은 자세다. 그 커다란 가슴으로 서로를 껴안으니 그 폭유 두 짝이 한곳에 모여서 떡 네 개로 탑을 쌓은 것 같은 모습이 되고 말았다.

이걸 뭐라 불러야 할까?

4층짜리 가슴 아파트…

이대로 밟으면 가슴 네 개를 한꺼번에 찌부릴 수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흥분이 멈추질 않는다…

마치 처음으로 레고를 산 기분이야…

‘베개 대용으로 쓰고 싶을 정도의 두께다. 이 가슴들 사이에 얼굴 파묻혀서 자면 어떤 기분이 들지 상상도 안가.’

이상하게 높아진 텐션을 가지고 다리를 뻗는다. 신발을 벗고 있던 이유도 공장 바닥이 묘하게 차가워서 기분 좋아서 벗고 있었다만 이게 이렇게 될 줄이야.

“앗, 응, 아아~!”

“으흐으~! 자, 자앙, 나아안, 치지말고오~! 바로오오~!”

“하하하…”

발을 가슴 탑 위로 올린 순간 최고로 짜릿한 기분을 맛봤다. 살 위로 올라온 땀과 모유, 그 덕에 생긴 미끌미끌한 감촉에, 발바닥 전부를 삼킬 것 같은 푹신함과 물컹함이 섞여서 다리를 통해 기분 좋은 소름이 전립선까지 타고 왔다.

‘이게 정말 가슴이냐…’

그래도 가슴은 아이의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고쳐먹을 때가 드디어 왔다. 너무나 기분 좋은 감촉에 무심코 다리에 힘을 준 순간 터져 나온 이 광경도 그렇고…

“아아아아아~! 으하아, 아아아, 으흐으으으으윽~!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거어어, 이거, 이것, 이거에여어어어어어~! 이거어어어어~! 최고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우흐으아아아아, 나오, 나오오, 나온, 다아앗~! 끄흐으으으으으으윽~! 가슴이 계속해서어어어어어어엇~! 짜여져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히우아아아앙~!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밟을 때마다 모유가 흘러나온다. 마치 뚜껑 딴 치약을 밟아서 짜내는 것 같은 광경이다. 밟을 때마다 크게 부푼 유두에서 흰 물줄기가 찌이이익 나오고 발을 떼면 가슴이 부푸는 건 물론 다시 로켓 형태로 예쁘게 되돌아간다.

제길, 나름 힘을 줬으니 발자국 정도는 남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 탄력감은 대체 뭐란 말이냐?!

“주인, 나도 밟아도 돼?”

내가 그런 감탄에 빠져있을 사이 카울도 흥미가 생긴 건지 은근슬쩍 맨 다리를 과시해왔다. 그녀는 하루 종일 달려도 지치지 않는 명마다. 그 다리로 이 가슴을 밟으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져서 무심코 수긍하고 말았다.

“자아암, 까아흐안~! 너, 너엇, 너, 가감할 생각, 없잖?! 끄하아~?! 끄후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흐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이거, 느낌 좋네. 자근자근 밟는 맛이 있어.”

나와 달리 체중이 그리 나가지 않는 카울. 그렇기에 그 가슴 위로 양 발을 올릴 수 있었고. 그 두 다리를 사용해서 가슴을 때려패듯 하는데도 두 사람은 비명만 지를 뿐 절정을 멈추진 않았다.

“끄르아, 흑, 으아아, 울, 우리, 가슴으으을~! 발로옷~! 빨래 짜듯 하다니이이이익~?!”

“너어, 너, 너어어어어~! 나중에 두고봐앗~! 에키시 님 앞이라고 자기 멋대로 하기느으으은~?!”

“멋대로라니, 이젠 같은 가축이잖아? 이쪽은 천리를 달리는 명마. 너희들을 젖을 짤 뿐인 가축. 어느 쪽이 더 유용성 있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뻔하지.”

“두고봐아아아아아!!! 으하, 앗, 아아악, 으흐으으으윽!!!! 저, 절대! 절대! 절대 용서 못하니까아아아아아아아!!!!”

“널 꼭 음란한 암퇘지로 만들어 주겠어어어어어엇!!! 너도 모유 질질 흘리면서 달리고 싶냐아아아아앗!!!”

“흠, 그렇게나 무서웠던 녀석들이지만 지금은 달라. 주인 앞에서는 원망을 부르짖는 것 밖에 못하는 암소들이었나. 내가 왜 이 녀석들을 무서워했는지 모르겠어.”

“왜 무서워했는지 모르겠다구요오오오~?! 다시 떠올리게 해줄까요오오오오오오오~?! 끅, 끄으그, 으으윽~!”

“너어어어어, 이번 일 끝나면, 두고보자아아아앗!!!”

“할 수 있으면 해봐라.”

카울은 이 두 사람이 내게 불흥을 사서 그런 꼴이 됐다고 생각하는 건지 아주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두 사람의 가슴을 밟아댔다.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원망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화를 낸 것도 아니지만 나중에 역관광 당하도록 내버려 두면 재밌는 꼴을 볼 수 있겠다 싶어서 일부러 내버려 두기로 했다.

그리고, 그 셋이서 싸우는 사이…

“에키시 님.”

“여기 이 두 사람을 위해 준비한 물건이 있습니다.”

“오, 뭐냐? 또 뭐가 더 있어?”

“네.”

“이 두 사람이라면 이렇게 개조될 게 확실해 보였으니까 미리 준비해놨죠.”

“뭔데 뭔데?”

그 셋이서 싸우는 걸 내버려 두고 모유 범벅이 된 다리를 턴다. 어디선가 수건을 가져온 차오가 내 다리를 삭삭 닦아주는 사이 연구원들이 가져온 물건을 손에 쥐었다.

“마개입니다, 마개.”

“계속 흘러나오면 관리하기 귀찮잖아요?”

“그래서 준비해놨습니다.”

“내 취향이군. 마음에 들어.”

“그렇죠?”

“여자 팀이 디자인했거든요.”

“하하하하…”

걔네는 정말로 파이와 와이를 원망이라도 하고 있는 건가 싶었지만 굳이 입 밖으로 내뱉진 않고 그것을 바라봤다. 검은색과 흰색이 섞여 젖소처럼 알록달록한 유두 니플리스다. 게다가 접착제 대신 촉수 같은 게 달려서 그걸 유두 안에 삽입해서 고정하는 형식. 아무리 봐도 급조한 건 아니고 옛날부터 준비한 티가 난다.

“유두 안에 있는 걸 깨끗이 빨아들일 겁니다.”

“너무 빨아들이면 촉수가 성장해서 유두에서 빠져나오질 않으니까 매일 한 번씩은 짜주셔야 해요.”

“짠 건 마셔도 되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굳이 이런 걸 준비하고 말이야… 상이라도 줘야 하나…?”

“아뇨, 그, 거기까지 바란 건…”

“으…”

“하으윽…”

이런 물건도 준비했겠다 혹시나 싶어서 그렇게 말해보자 여성들의 얼굴이 전부 빨갛게 변했다. 성욕이 찌든 데다가 상대해 줄 남자가 없어진 결과가 이건가. 여자가 그런 표정을 지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추잡한 얼굴들이다.

‘품어두면 쓸모는 있겠지. 곧 있을 일을 생각하면 그녀들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하고.’

나는 그 추잡한 얼굴에 응하듯 비열한 미소를 지어줬다.

“오늘은 바쁘니까 안되고. 다음 주까지는 일처리를 끝내고 올 테니 그때까지 마음 가는 대로 준비해놔라. 남자라도 예쁘게 TS 해오면 우리 가문에 받아주마.”

“앗…”

“설마… 그, 그거어…”

“더 말은 안 한다. 제대로 준비해와라.”

내 단언과 함께 여성 연구원들이 들뜬 목소리를 냈고 하나같이 발정기에 빠진 것처럼 야한 숨소리를 냈다. 누군가는 끓다 남은 미약을 바닥에 뿌리면서 거기에 몸을 뒹굴며 개처럼 놀기까지 한다.

역시 이곳은 미쳤어.

정상인이 없다.

그러나, 저런 변태들이라도 쓸모는 있지.

파이와 와이가 숨기는 걸 보아하니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 같다.

그렇다면 이참에, 한 명이라도 좋으니 내가 쓸 수 있는 수구를 늘릴 뿐.

이용할 수 있는 건 모조리 이용해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