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 귀족 - 난폭한 애완동물을 기르는 방법(4)
보글보글, 보글보글, 내 가랑이 사이에서 올라오는 자그마한 거품. 물의 색이 짙기에 물 밖에서는 안쪽을 바라볼 수 없다. 그러나 누나가 내 자지를 빨고 있는 건 명백한 사실이기에 온천물에 데워진 귀두가 입술과 혀로 빨려지는 이상한 쾌락을 맛볼 수 있었다.
아, 즐겁다, 즐거워, 강제로 이라마치오 하는 건 이렇게 즐거웠던가?
물 아래에서 누나의 머리를 꽉 잡고 가랑이로 홀드 한다. 그것만으로도 사정할 것 같은데 좀 더 즐거운 일이 벌어졌다. 그 사이 장지문이 열리고 약간의 소란이 일어난 거다. 철컹이는 쇠사슬 소리와 여자의 고함소리가 내 귓가를 타고 흐르는 것과 동시에 그녀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에키시 고옹~! 혼자이십니까아~?!”
“썬?”
“큿, 나를, 개처럼 질질 끌고 다니지마랏?!”
“개도 데려왔나.”
“예에, 에키시 공이 간 이후부터 줄곧 보지를 조여대서요. 기사들이 함부로 손댈 수 없는 꼴이 된 지라 일단 좀 씻겨버리려고 왔습니다.”
“하긴, 냄새가 심하긴 했으니까.”
들어온 건 썬과 차오. 그리고 다친 발 외에 사지가 전부 구속된 카울이었다. 움직이지 않는 카울의 엉덩이를 차오가 발로 차면서 억지로 밀며 들어오는 것도 그렇고 벌써부터 애완동물을 잘 이끌고 있다.
카울은 여전히 내게 적의를 드러내며 습기 가득한 이 장소에 오고 싶지 않아 했지만 차오는 달랐다. 내 이름을 함부로 부를 용기가 없는 건지 두 눈을 크게 뜨고 벌벌 떨면서 카울의 엉덩이를 밀뿐이다.
“로키시 공과 함께 있다고 들었는데 모습이 보이질 않네요? 혹시 먼저 나가셨습니까?”
“응? 아, 아아, 엉, 먼저 나갔다.”
“앗~! 그렇습니까~!”
럭키라고 크게 말하고는 해맑게 내게 다가오는 썬. 몸을 물로 가볍게 적신 후 온천 안에 그 새하얀 다리를 들이밀고 내게 다가온다. 다행히 원래 누나가 있던 자리를 차지했기에 내 가랑이 사이에 있는 것과 부딪히진 않았다.
“에헤헤, 차오오~! 나는 에키시 공과 쉴 테니까~! 넌 그거 씻겨버려줘어~?”
“네, 알겠습니다.”
“이 녀석들이이이익!!!”
썬 치고는 건방진 말투로 차오를 부려먹는다. 정작 차오는 그런 썬이 불편하진 않은 건지 싱글벙글한 미소를 짓고 있다. 가만히 내버려 두면 벌을 받을까 불안한 건지 정서불안증 비슷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 거의 일반인과 다름없는 육체로 기사들의 폭력을 계속 받아냈으니 벌이 무서워진 걸지도 모른다.
반대로 카울은 사지가 묶여진 채 다친 다리만 팔딱이며 뜨거운 물을 머리부터 받아내야 했다. 보지에서 질질 흘러나오는 정액에 온몸에 묻은 침 같은 것들 때문에 냄새가 장난 아니다. 온천물 냄새와 펑퍼진 풍경 냄새가 가득히 퍼진 이 장소에서도 그 구리구리한 무언가가 내 코를 찔러댔을 정도다.
“차오! 언제까지 이 녀석들의 말을 들을 셈이냐?! 진짜로 원숭이 취급받으면서 평생을 보낼 예정은 아니겠지?! 지금이라도 좋으니 내 항문에 박힌 걸 뽑아내란 말이야!”
“……………”
카울의 외침에 차오는 대답하지 않는다. 여전히 「난 그럴 생각 없어요?」라는 의미를 담은 시선을 나와 썬에게 보낼 뿐.
“큿?! 으후, 으아, 아앗~?!”
우리 또한 그녀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괜찮다는 의미를 담아 손짓을 해주자 그때부터 카울의 보지를 청소하기 시작했다. 이 시대에 없어야 할 샤워기를 보지에 대고 쏴아아아. 미약 때문에 보지가 타들어가는 카울에게 있어선 그것마저 쾌락으로 다가오는 건지 단번에 욕설이 짧아진다.
“제길, 제길, 제기이이일~! 가고 싶지, 않은, 뎃~! 크아, 앗, 아악, 읏~?!”
“저항하지 말아다오. 씻기 힘드노라.”
“네 녀, 어어언, 제, 기라아아아아아알~?!”
아무리 카울이라도 사지가 묶인 채로는 마음껏 저항할 수 없다. 차오의 그 엉덩이에 몸이 억눌러져 보지가 뻐끔 열리고 거기에 물이 들이부어진다. 샤워기의 강한 물줄기는 적절한 쾌락을 만들어내고 카울은 자신의 쾌락을 숨기듯 이빨을 씹는다. 그렇게 싫다면 혀 깨물고 자살해버리면 될 텐데 그럴 용기는 없는 걸까.
“그, 마한, 클리에 샤워기 대지 말란 말이다앗~?! 크옷~! 크후욱~!”
“차오, 거기에 브러시 있으니까 그걸로 박박 긁어내버려.”
“네, 넷…”
“히윽?! 그만두라고옷, 하잖, 아아아아악?!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런 카울의 꼬락서니가 재밌어서 좀 더 괴롭히라는 명령을 내렸다. 덕분에 비명이 퍼지기까지 수 초 걸리지도 않았다. 물줄기까지는 버틸 수 있었겠지만 브러시는 힘들겠지. 껍질까진 클리와 질 내부를 변기에 쓸법한 브러시로 박박 긁어대고 있으니 미칠 맛일 거다. 남자를 예로 들면 귀두에 칫솔질을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저걸 비명 지르지 않고 버틸 수 있을 리 없다.
‘하, 핫, 제길, 딸감도 좋고, 빨아대는 것도 좋고, 내 옆에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애까지, 대체 뭘까 이 시츄는? 이대로 싸버릴 것만 같잖냐.’
그 광경을 바라보면서 다리를 쭉 편다. 누나의 머리가 언제든 물 위로 올라올 수 있게 한 거지만 나올 생각은 없어 보였다. 여전히 보글보글 소리를 내면서 거품이 조금씩일고 있지만 아직도 여유로운 건지 혀로 자지를 핥아대는데 주저함이 없다.
‘혀로 귀두 뒤를 삭삭, 껍질 안도 삭삭, 게다가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올 때마다 귀두를 쪽 빨아주고 있어…’
그게 너무나 기분 좋아서 머리를 하늘로 올린 채 남자치고는 야한 한숨을 내뱉고 귀로는 카울의 비명을 즐긴다. 그런 내 모습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썬은 적당히 부푼 가슴을 내 팔에 들이밀고 아양을 떨듯 낮은 목소리를 해왔다.
“그렇게나 쑤셔 댔는데 아직도 예쁜 폼을 유지하고 있네요. 마음 같아서는 너덜너덜하게 찢어버리고 싶었습니다만. 에키시 공은 어떻게 하고 싶으신지?”
“아, 으, 으음, 호모우 왕국으로 간 후 즐기자, 정도? 어차피 여기서는 망가뜨릴 수 없을 테니 지금 생각해봤자 시간 낭비야. 지금 당장은 카울의 비명을 듣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으니 지금은 그것에만 집중하고 싶어.”
“그런가요? 에키시 공이라면 분명, 이 자리에서 단번에 사지를 잘라낼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날 대체 뭐로 보고 그런 소리를 하는 건지…”
저쪽도 사지는 아까울 터. 끝까지 저항하겠지만 마지막의 마지막 부근에는 머리를 굽힐 게 뻔히 보인다. 일단 팔과 다리는 있어야 내게 복수할 수 있을 테니 그 생각을 바탕으로 일단 몸을 온존하는 방향으로 머리를 굴릴 것이다.
그건 그것대로 좋아, 잘라도 좋고 안 잘라도 좋고, 어느 쪽이 됐든 난 즐겁다.
“끄호아, 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앗!!!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움직이지 말라고 하잖느냐! 널 씻기란 명령을 받았단 말이다! 그 더러워진 보지를 안쪽까지 깨끗이 하지 않으면 나까지 혼나고 마노라!”
“그마, 아윽아, 아아아아아악, 제기, 라아알, 나는, 널, 구하러왔는데에에에엑!!! 그런 동료에게 이게 대체 무스으은~?! 끄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동료? 핫! 네 덕에 이 꼬락서니가 됐노라! 처음 일어난 일은 분명 내 잘못이지만! 그럼에도 벌을 받는 것으로 몸은 무사할 수 있었는데에에에에엣!!! 왜 쓸데없는 짓을 해서 일을 크게 만드냔 말이다아아아아아아악!!!!”
“끄히이이이이이익!!!! 끄윽!!!! 끄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
“너 때문이니라! 사지가 뜯겨나갈지도 모르게 된 것도! 원숭이 취급당해서 평생을 보내게 될지도 모르게 된 것도! 뭐가 동료냐?! 애초에 우리를 배신할 생각 만만이었던 년이! 너 같은 건 이렇게 만들어 버릴 게야아아아아아아앗!!!”
“찢어진닷?! 클, 클리잇! 살갗이이이잇~?! 끄후아아아아아아아아!!!!”
“홋호호~! 찢어지면 되니라아아~! 다행히도 우리 주인은 이번 일이 내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안 것 같지 않으냐~! 너만 딱 집어서 사지를 자를지 말지 고민하고 계시니 마음껏 비명을 지르는 게 좋을 게야~!”
“너, 너어어어엇~?! 전 동료에게 대한 애정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거냐고오오!!!!”
“그러니까?! 애초에 배신 예정이었던 네년에게 듣고 싶지 않단 말이다아아앗!!! 지금의 상황도, 날 원숭이 취급하는 자칭 주인 녀석도, 너도, 모두 싫니라아아아아!!! 특히 안 그래도 방해됐던 네년!!! 그런 주제에 이제 와서 뻔뻔히 동료 행세 하기느으으으은~?!”
“끄힛?! 이히익! 아하아아아아아아악!!!!”
벅벅벅! 벅벅벅!
꾸깃?!
버억! 버억! 벅벅벅!
그런 끔찍한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브러쉬질 해대는 차오. 나를 향해 「주인 녀석」 취급하는 둥 자신의 본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그게 거슬린 건지 썬의 표정이 살짝 일그러져 그 부분에 관해 차오를 혼내려 했지만. 그에 관해서는 차오도 말실수했다는 것처럼 몸이 움찔했으니 그녀의 어깨를 꽉 잡은 채 그대로 내버려 두라는 의미를 담아 크게 웃어줬다.
“어, 째서엇?! 이 녀석을 벌하지 않는 거냐?! 왜! 왜! 왜! 왜 나마안?!”
“그야 누구나 말실수 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 늘 화내는 너와 달리 적어도 차오는 지금 내 말을 따르면서 너를 벌해주고 있잖아? 그런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 나는 애완동물에겐 관대하니까 내 말을 잘 따르면 따를수록 그만큼 풀어줄 수 있다고.”
“단순히 나를 희롱하고 싶을 뿐인 사디스트 주제에에에엣!!!!”
방금 그 말을 듣고도 일부로 벌하지 않는 이유를 카울은 눈치채고 있었다. 아마 이 자리에서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 물속에 있는 우리 로키시 누나도 그게 웃겼는지 귀두를 문 채 거품을 보글보글 내면서 웃고 있을 정도다.
“아하하핫…”
“후우…”
그 말에 썬도 방긋, 차오도 안심한 것처럼 긴장을 풀어, 내 얼굴을 똑바로 본 채 다음 명령을 기다렸다.
“이히힛, 차오, 들었지? 에키시 공을 좀 더 즐겁게 해. 너에 관해서는 화를 많이 푸신 것 같으니까 열심히 하면 할수록 대우가 많이 바뀔 거야. 에키시 공은 여자에게 많이 약하신 분이니까.”
“굳이 그런 설명할 필요 없지만… 그래, 그렇지…”
차오의 의욕을 채워주기 위해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어차피 이번 일에 관련된 종업원들 전부 원숭이처럼 기를 생각이었으니까. 이대로 잘 따라주면 대장 원숭이 노릇해도 돼. 우리 앞에서는 여전히 원숭이 취급이겠지만 반쪽 난 상회 그대로 운용해도 되고. 아니면 이번 일을 없었던 일 처리해서 상회를 되돌려 놓는 것도 생각해줄 수 있어.”
“아?”
“뭐라고요?!”
내 말이 의외였던 건지 카울과 차오의 목소리가 동시에 겹친다. 그렇지만 이상한 일도 아니지 않나? 차오를 내 수중에 둔 데다가 저 녀석의 상회를 우리들이 넣은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그런 상회를 굳이 반쪽 내서 이 나라에 반환할 바에야 이번 사건을 없었던 일 취급하는 것으로 그 전부를 되돌려 우리가 꿀꺽해버리는 것도 좋다.
“거기까지… 하는 거냐… 내게 박탈감을 주기 위해서… 거기까지이이잇…”
“우리 누나 팔을 비틀어버린 거에 비하면야 저 녀석이 날 유혹하려 한 건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으니까. 물론 약을 쓴 건 아직도 화나지만 너 때문에 좀 가라앉았어.”
“썩을?! 썩을! 써어어어어억?! 끄흐악!”
“이걸로 자중할 필요가 없어졌구나. 다시는 그런 일 없을 테니 부디 이 망할 배신자의 비명을 듣고 화를 풀어줬으면 좋겠노라.”
“이 자시이이이이이익!!!! 으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끼낏~! 끼끼끼낏~!”
내 제안이 그렇게 좋았던 걸까? 차오가 자진해서 우끼끼 콧소리를 내며 카울의 클리에 칫솔을 대고 비볐다. 질에는 브러시를 처넣고 클리에는 칫솔질을 해대니 아무리 카울이라도 버틸 리 없었다.
“좋은 꼬락서니다…”
움찔움찔, 움찔움찔, 내 하반신이 그렇게 움직이는 것과 동시에 거품이 크게 올라온다. 가랑이 사이로 넣은 손에 힘을 강하게 주고 허리를 치켜들어 누나의 입 깊숙한 곳에 자지를 처넣고 사정 준비에 들어갔다.
“응? 에키시 공? 갑자기 왜 그러십니까?”
“아니, 잠깐 사정 좀 하려고.”
“네?”
온천물에 어깨까지 담그고 있던 내가 갑자기 허리를 치켜드는 것 같은 자세를 취하자 그게 이상하게 보였던 건지 썬이 뭐라지만 나는 그걸 무시하고 쾌락을 맞이했다. 새하얗게 물드는 머리에, 전립선, 불알, 자지, 요도 끄트머리 순서로 울컥이는 사정의 쾌락에 온몸을 맡긴 거다.
“어, 엣, 지, 진짜로? 진짜 여기서 사정하시는 건가요~?!”
어, 어쩌지! 거리면서 당황해하는 썬. 물속으로 머리를 넣어야 하나 고민해대지만 보글보글 거리는 거품의 양이 갑자기 늘어나자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뒤늦게 눈치채고 만다.
보고로로로록! 첨버엉!
그런 물소리와 함께 머리를 드러낸 우리 로키시 누나.
“크후으! 우웁, 응흐윽, 우, 꿀꺽~!”
“로키시 공?!”
놀라 하는 썬의 목소리를 깡그리 무시하고 물과 함께 정액을 꿀꺽 삼켜버린 후 내게 달라붙어왔다.
“후, 후우흐, 주, 죽는 줄 알았다앗… 헤헤, 누나 잘했지? 응?”
“덕분에 즐거웠어.”
“후훗…”
보란 듯 내 가슴에 자신의 가슴을 들이민 후 꽉 껴안는 누나. 그 뒤에서 카울이 미친년 소리를 내뱉으면서 화를 내지만 그 직후 차오의 브러시 질에 당해서 큰 비명을 지르며 땅바닥을 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