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능 귀족 여체 하렘-137화 (137/199)

 무능 귀족 - 노출 접대(5)

밤에 잠깐 일어나 에키시가 쉬고 있는 개인실로 향했어요. 장지문이 늘어진 운치 있는 여관이지만 방음성은 부족한 건지 복도에서부터 여자의 신음소리가 들려와요. 역시 제 예상대로일까요? 방문을 열자마자 심한 꼴을 봤어요.

“으, 읏, 으하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후우, 후우, 크윽…”

“무리히, 뭇, 무리잇~! 이, 이상으으은, 무리라, 거, 효옷~?! 으끅! 으끄흐윽! 끄하아아아아아아아~!”

“아, 역시.”

“살려져헛, 살, 려져, 허어엇~!”

찔꺽이는 소리와 함께 땅바닥에 머리가 처박혀 있는 그녀. 뒤에는 술기운과 약기운이 섞여 거의 반 광란 상태인 에키시가 붙어있어요. 평소보다 두꺼운 자지가, 여성의 질을 완벽하게 긁어내는 귀두가, 경험 넘쳐 보이는 것으로 '보였던' 자칭 후배를 쓰러트려냈네요.

스노의 동료라고 하길래 긴장했지만 그 비열한 생각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 있어서 웃음을 참는데 고생 좀 했어요. 음식에도 대놓고 헛수작을 부려놨고. 저희와 호위를 떨어뜨려 놓으려 한 그 행위도 너무나 노골적이라 재미가 없었답니다.

게다가 그렇게 헛수작을 부린 결과가 이거라니.

아하핫.

여자가 에키시를 이길 수 있을 리 없는데.

바보 같은 애네요.

“끄하, 앗, 아하아아악, 아하~!”

‘이 꼬락서니라면 오늘 아침쯤에서 복상사해 있으려나요.’

초대에서부터 여관에 오기까지의 행동이 매끄럽긴 했지만 왕족이나 정말로 정력이 강한 남성의 상대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모양이에요. 기본적으로 독에 관한 교육을 받고 있는 우리들이 그것에 관해 눈치 못 챌 리 없고 에키시 쯤 되는 남자라면 여자에게 당할 리 없다는 걸 알 수 있을 텐데.

아, 여태 약해빠진 남자만 먹어치운 건가요?

자기가 여왕님쯤 되는 줄 알았던 거겠죠.

이제 와서라도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네요.

“고, 쥬니힘~! 사, 사려, 살려쥬, 세혀엇~?! 이힛~?! 끄호아아! 또, 또오~! 또오 안에에엣~! 배가 구륵구륵해서어엇~?! 끄흐으으으으윽!!!!”

“그러게 왜 약 같은 걸 쓰신 건가요. 아침에 에키시의 모습을 봤으니 알겠지만 맨정신으로도 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으셨을 텐데요.”

“그거허, 언, 으학… 으흣…”

“말하지 않아도 뭔지 예상은 되지만요… 그를 너무 얕보셨네요~? 후훗…”

허리를 굽혀서 엉덩이가 잡혀 찔려지고 있는 그녀를 내려다봤어요. 예쁘게 했던 눈화장이 눈물로 지워지고 침과 콧물이 섞여서 완전히 녹아내린 상태가 됐네요. 손과 발은 경련 때문에 힘도 안 들어가는 것 같고 보지에선 흰 거품이 일어나서 오줌과 정액이 섞인 셰이크 상태예요.

후훗, 제가 잠깐 잠든 동안 심하게 박혀진 거겠죠.

귀여워라.

“우리 측 여자들은 이제 약 같은 건 쓰지 말자는 협의가 돼 있거든요. 에키시도 무의식적으로 그걸 무서워하게 됐고. 맨정신이 돌아온 순간에도 화를 낼 테니 당신이 망가질 때까지 그만두지 않을 거라고 봐요.”

“죄, 송, 크흣, 합니, 다핫~! 그러니, 제, 바하알~?!”

“당신네들의 관계가 돈독하지 못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실력 공세로 올 줄은 몰랐네요. 아, 당연한 소리지만 그렇게 빌어도 전 에키시를 막을 수 없어요. 만약 제가 아니라 로키시가 왔다면 원찬스 있었겠지만 이대로 제가 손대봤자 같이 덮쳐질 뿐이거든요?”

“?!”

희망의 동아줄이 끊어진 얼굴이 참 아름답네요. 분명 우리들이 오기 전까지는 에키시를 농락할 생각에 기분을 들뜨게 하고 있었을 텐데 참 아쉽게 됐어요. 보지로 애액과 오줌을 미친 듯 쏟아내는 모습이 너무나 아련해요. 보는 제가 다 젖어버릴 정도로 거친 박음질에 여기에 끼고 싶다는 욕망까지 든다니까요?

그렇지만 인내했어요. 속옷 위로 스며든 애액이 에키시의 눈에 띄지 않도록 허벅지를 꽉 모아서 숨겼답니다. 대신 네글리제 위로 올라온 유두를 살살 만지면서 그 광경으로 조금씩 자위했어요. 에키시가 하도 만져대서 조금 더 커다래진 유방과 민감해진 유두였기에 마음만 먹으면 절정까지 가능했어요.

“으, 으흐가아아, 거, 기, 서엇, 보지만 말고오오오오옷~! 저, 저어, 부숴지~?! 끄흡! 부숴지노라아아아앗! 살려주게에엣! 보, 보지가, 질이, 두꺼운 것으로, 약점이, 계속 긁어지는데에에엣!!! 멈추질 않노라아아아아앗!!! 끄호아악?!”

“후으, 후, 후우우우, 으욱…”

“끄하, 끄핫, 그히이이이이익?! 죄송, 죄, 죄송합, 니다햣?! 약, 타서엇, 미안하노라아아앗?! 그러니 그만! 끄흣! 클리 당기는 거 그만뎌허엇~! 오호아응~! 또, 또오, 또 고통으로 절정 해버리고 마노라아앗?! 이상한걸, 가, 가르치지, 말란, 말이햐아아아아아앗!!!! 끄후우우우우우욱!!!!”

‘결국 원래 말투도 나와버렸고. 진짜로 몰려버렸나요.’

오늘의 에키시는 정력제에 환각 증상까지 섞여서 아주 난폭했어요. 마치 저나 다른 여자애들을 벌 줄 때처럼 이를 악물고 보지가 기분 좋은 곳을 집중적으로 찌르면서 약점을 개발해나가요.

그리고 다시는 평범한 성벽으로 못 돌아오도록 아프게 절정을 반복시킨답니다. 저렇게 보여도 무작정 찌르는 게 아니니까 이 밤이 끝날 때쯤에는 몸에 위화감이 남아버릴 거예요. 다시는 자위로는 만족 못 할 몸이 되겠죠.

앗, 아, 아흐윽, 으응~?

저런 꼴을 보면서 유두를 강하게 잡아당기니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져요…

그때, 그 당시, 처음으로 에키시에게 범해졌을 때처럼…

미약을 먹고 하룻밤 내내 섹스를 했던 그때…

“아끄하아아아아!!! 으흐아!!!! 아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앞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는 비명이나 다를 바 없어서 도저히 섹스를 하는 걸로는 보이지 않아요. 강간을 하려다가 역으로 당해버리는 꼴이니 동정은 하지 않겠지만 클리토리스가 빨갛게 부어서 그건 좀 아프겠다 싶었어요. 게다가 유두도 강하게 당겨져서 가슴이 늘어질 정도가 됐고.

클리나 유두는 이미 끝장났네요. 에키시가 만질 때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하는 꼴이고. 이젠 그가 그 부위에 손을 댈 때마다 벌벌 떠는 꼴이 되겠죠. 그렇게 무서워하면서도 절정 해버릴 테니 얼마나 수치스러울까요?

“아, 아아아아, 안대, 죽, 노라앗, 찢어져엇, 유두가, 클리가앗, 찢어져서 죽어버릴 게야아앗… 크흐, 으욱, 우우우우, 우욱, 미안하다고 하지 않느냐아앗… 이제, 그만두거라앗, 제발 부탁… 하…?!”

“후우… 후, 후우…”

“힉?! 또, 또, 또오옷~! 또 만지려고오오오옷?! 그마, 그마, 그마하안! 그쪽으로 손대지…… 므으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또 유두가 당겨지고 차오가 울어요. 에키시의 손이 정말로 무서운 건지 적당히 있는 몸집을 작게 말아서 이빨을 딱딱 거리고 있어요. 클리가 당겨지자마자 수도꼭지를 터트린 것처럼 애액이 나오고 거기서 손을 떼니 다시 물이 줄어드네요.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치지 못하고 절정 하고 싶지 않아도 절정 해버리는 상황이라니. 우리 쪽 마조들이 보면 너무나 기뻐서 보자마자 오줌을 지릴 것 같은 광경이에요. 그래도 전 공주님이니까 오줌 대신 애액으로 타협했지만 그것도 오래가진 않겠어요. 저런 걸 보고 흥분하지 말라니 무리라니까요?

“후우, 후우, 후우우우우… 이, 망할… 년… 이이이이이이익…?!”

“히끅?!”

“뭔가… 정신이 이상하다 했더니… 약을…”

“벌써 제정신이 돌아왔어요?”

“너희 때문에 내성이 생겼어… 도중부터는 그냥 제정신… 이었다고…”

“어머나.”

그렇게 말하는 것치고는 아직 환각 증세가 남아있는 건지 머리를 어지럽게 움직이고 계세요. 술에 잔뜩 취한 에키시를 보는 것 같아서 신선한 기분이에요. 게다가 눈도 빨갛게 돼 있어서 난폭한 고릴라가 연상되네요. 지금의 에키시에게 함부로 안겼다가는 허리가 또각 해버리는 게 아닐지 걱정이 들어요.

“너는… 왜 괜찮은 거냐…?”

“저희야 파이와 와이가 있으니 자기 전 잠깐 약을.”

“다 알면서 방치하기는… 너도 나중에 벌이야…”

“기쁘게 받아들일게요.”

“후우우우우…”

제 대답에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는 표정으로 차오에게 집중했어요. 그녀는 에키시의 정신이 돌아와 있었다는 말에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공포에 질렸어요. 빈정신으로 찔려지고 애무당하는 것도 고통스럽고 미쳐버릴 것만 같았는데 제정신을 차린 채 해버리면 어떻게 될지 머릿속으로 자연스럽게 그려지고 있는 게겠죠.

“해변에 발을 들이자마자 자지를 만져대며 유혹해서… 그래서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결국 이런 꼬락서니야… 역시 내 주위에 멀쩡한 여자는 없어…”

“미, 안, 하노라아… 그러니 자비르을… 이 이상 문질 당해버리면… 히으… 으으윽…”

“나를 왜 덮치려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가짜 후배 짓거리로 날 가지고 놀려 한데다… 나한테 개짓거리 한 거까지 생각하니… 그만둘 수가 없겠는데…?”

“공주니임! 히아, 흐하아아, 고, 공주니임! 제발! 제발! 살려주…?! 끄호으아아아아아아아악!!!”

“닥쳐… 넌 오늘… 죽었다…”

“시러어어어어!!! 시러어어어어어어억!!! 누가, 누가, 누가아앗, 살려줏?! 끄호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추하게, 밤새, 울어봐…”

“끄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에키시가 본격적으로 그녀를 덮쳐요. 양 다리를 팔로 잡아서 강제로 벌리게 하고 오나홀처럼 위아래로 피스톤질하네요. 그리고 입으로는 정말로 아프게 유두를 꽉 물고 당겼다가 씹었다가 하면서 고통을 주고 있어요.

‘아, 예상한 대로지만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이네요. 이대로 가면 오늘 밤이 지날 무렵엔 에키시에게 머리를 숙이고 있겠죠. 자칫하면 우리가 하려는 일을 전부 나불거릴 위험도 있고 이게 끝난 후 곧장 입막음을 시키는 편이 좋겠네요.’

생각보다 쓸모없는 여자인지라 흥미가 뚝 떨어져 버리고 말았어요. 학교 내를 미약 소동으로 떠들썩하게 만든 여자라길래 얼마나 유능하나 했는데. 결국 미약을 유통하는 데 도움을 줬을 상인 나부랭이일 뿐이네요.

‘이렇게 간단히 무너지다니, 우리들 측에 끼우는 것도 부끄러운 여자네요. 엘피처럼 사용인 그룹에 넣어두고 그의 취향에 맞는 추태를 부리도록 하는 게 좋겠어요. 게다가 내일은 연회고 그대로 그녀의 프라이드를 깨버려서 완전히 망가뜨려 줍시다.’

에키시의 천박한 취향은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그런 플레이를 좀처럼 해주지 못하니까요. 그렇지만 이런 여자라면 가감할 필요는 없고. 한창 조교 당했을 때의 로키시보다 심할 정도로 굴욕적인 꼴을 맛 보여 줍시다.

그렇게 된다면 분명 에키시도 화를 풀어줄 거예요.

우후후…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