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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 귀족 여체 하렘-127화 (127/199)

 무능 귀족 - 에키시의 사생활(6)

여자는 맛있다.

누가 그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에 한에서는 그 말에 동감할 수 있구나 싶다.

“아, 응, 앗아, 아아아, 으~!”

땀을 흘리지 말라고 했는데 땀범벅이 된 몸을 시종들을 사용해 닦아내고 그 위에 고기를 올려서 식사를 했다. 막 구워진 따끈한 고기가 가슴이나 배 위로 올라가니 자그마한 눈물을 흘려대면서 느껴대는 그 모습은 썩 나쁘지 않았다고 평해두겠다.

거기에, 허벅지를 모아 가랑이로 삼각 라인을 만들어 거기에 술을 한 잔. 금빛 털이 일렁이는 미역주가 완성. 땀이나 애액을 깨끗이 닦아낸 후 부었기에 혐오감도 없었고 오히려 신묘한 것을 즐기는 기분으로 미역주를 맛볼 수 있었다.

깨끗하게 투명한 빛을 보이는 술 내부에서 금색의 해초가 일렁이니…

흠, 미역주라 부르기엔 뭣하고 금주라 부르도록 할까?

애초에 나 아니면 공주님께 이런 짓 할 사람 없기도 하고. 하고 싶어서 입 밖으로 자신의 발상을 내놓는 순간 모가지일 테니 어떤 의미론 그 말이 맞기도 하다. 이런 아저씨 개그를 할 생각은 없었지만 나 치고는 썩 나쁘지 않은 네이밍 센스. 덕분에 생각 이상으로 즐거운 느낌이 식사가 됐다.

“앗, 으읏, 아아앙, 아~?! 타, 요옷, 유두가앗, 으응~?!”

“후, 흐흐, 뜨겁게 데워졌네. 그럼 아프지 않게 후후 불어줄까? 응? 후우, 후우, 후우~!”

“으으읏~?! 아앙, 아아, 바람이 불어서, 아앗, 아… 이런 취급도… 나쁘지 않네요옷… 그렇지만 제안한 건 전데… 왜 제가 이렇게… 으읏~! 아아아~?!”

유두와 피어스 위로 덜렁덜렁 걸쳐진 얇고 넓은 고기 한 점. 거기에 바람을 불자 유두가 봉긋 솟아오른다. 그리고 포크를 손에서 놓아 입을 사용해 유두와 함께 그것을 물어뜯으니 레인의 입에서 교성이 튀어나온다.

아직도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육즙이라니. 피부에 스며들어 뜨겁고 따가울 테지. 거기에 내가 이빨로 씹어 재끼니 아픔과 쾌락이 같이 몰려왔을 것이다. 금주의 흔적이 남아있던 가랑이에서 애액이 흐르고 그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 피부 위로 빨갛게 남은 육즙과 이빨 자국이 아주 음란해서 성욕과 식욕이 같이 채워졌다.

“다음은 뭘로 할까요?”

“목심, 등심, 우둔, 설도, 사태를 각자 어울리는 곳에 올려라.”

“목, 등, 엉덩이 부위와 양 허벅지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자세를 바꿔 앞으로 눕히시는 편이 올리기 좋겠네요.”

“레인, 메이드 말 들었지? 앞으로 누워라.”

“네, 엣~!”

지지지지직, 지지지직, 치지이익…

쥬와아아아~!

옆에서 실시간으로 고기가 구워지고 있는 소리에 침이 넘어간다. 고기를 구워주는 사람들은 레즈우 왕국 대륙의 여기저기서 모인 메이드들. 얼굴 형태는 물론이고 머리, 눈, 인종까지 다 다른 미녀들이다. 거기에 접시로 쓰는 여자는 이 나라의 공주님. 내가 생각해봐도 사치스러운 고깃집이었다.

아까 내게 초췌한 얼굴을 보인 메이드를 포함해 간이 좀 크다 싶은 여자들을 모아서 고기를 굽도록 시킨 게 이 상황의 발단이지만 내가 저질러놓고도 너무 나갔나 싶었다. 야외용 바비큐 기구를 식당으로 끌고 오기까지 했고. 좀 당황해했던 메이드들도 이 상황에 금방 익숙해져서 S 적인 미소를 띨 수 있게 됐다.

“앗, 아앗, 으흐앙, 아직, 아직, 아지익, 좀 뜨겁…… 이히잇~?! 부, 불어주세욧?! 고리를 올릴 때는 좀 더 식혀서어어어어어엇~! 으힛?!”

“아뇨, 판단은 저희가 하겠습니다.”

“접시는 접시답게 조용히 있어주시겠습니까?”

“블랙우드 경의 식사에 방해 됩니다.”

“그, 그래도옷~?! 이흑~! 아끄흐으~! 아히이이~! 으으으으으으응~?! 아앗, 아, 육즙이 엉덩이 골로 흘러서어어엇~! 으힛~! 아아아앗~! 안돼, 안돼, 그 이상 흘러 들어가며언~?!”

“안심하시죠, 그 부분은 저희가 닦아드릴 테니.”

“항문에 육즙이 들어가는 둥,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이 떨어지기에.”

“으읏?! 앗, 아앗, 아아아아~!”

치지지직, 지짓, 지익~! 하고, 따가운 소리가 난다. 적당히 식었다 싶으면 가차 없이 고기를 올리는 것이 우리 시종들도 꽤 하는구나 싶다. 게다가 살집이 가득한 엉덩이 살은 좀 지져져도 된다 판단된 건지 그 부위는 유독 뜨거운 것이 올라가고 있다.

허리를 작게 흔들고 발가락을 꽉 오므리며 고통과 쾌락을 맞이하는 레인. 식탁에 딱 붙인 보지에서 작게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만족스러운 건지 고통스러운 건지 이해하기 힘든 표정이지만 위로 살짝 올라간 눈동자가 그녀의 본심(만족도)을 표현해서 보고 있던 나도 즐거웠다.

“크, 후흐흣, 흐하핫, 너어, 너, 이상의 여왕님 찾으려고 일일이 돌아다닐 필요 없었던 거 아니냐? 우리 애들 너무 잘하잖아? 안 그래?”

“저, 느은, 그런 싸구려가, 아닌, 끄흐으으으으으! 끄흑! 아하악!”

그 변명을 끊듯 메이드들의 손에 의해서 엉덩이 살이 벌려지고 쓰지 않는 젓가락이 쏙 들어갔다. 넣기 전 불길에 살짝 데운 후 입으로 불어 식힌 쇠젓가락. 위험하지는 않겠지만 갑작스러운 이물에 놀란듯했다.

“어머, 실례했습니다. 접시가 아니라 수저 꽂이셨습니까?”

“너무 헐렁해 보여서 무심코 넣고 말았습니다.”

“푸푸풋~!”

“짤랑짤랑 거리는 게 아주 잘 어울리십니다. 평생 그렇게 계시는 편이 어떻습니까?”

“쓸데없이 일을 늘리는 것보단 낫겠네요. 남한테 도움도 되고.”

레인이 숨을 헐떡이면서 엉덩이를 아주 살짝 치켜들었다. 허벅지와 엉덩이에 고기를 올린 채 엉덩이 구멍으로 쇠젓가락을 문 우스꽝스러운 자세. 그 모습이 웃겼는지 메이드들도 연기와 본심이 섞인 말투로 레인을 놀려댔다.

“너, 너희, 드으으을~?!”

이 놀림엔 레인도 발끈해버린 건지 입술이 비틀렸다. 내가 보기엔 쾌락 반 분노 반이라고 하는 미묘한 꼴. 내가 아니라 메이드들이 놀려서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걸지도 모른다.

혹시, 메이드들에게 꾸지람할지도?

복수라던가…

아니, 그건 안돼.

그렇게는 못한다.

바로 엉덩이를 때려 교정시키기로 했다.

“끄흐?!”

“틀린 말도 아니잖아. 움직일 때마다 사건 사고를 만드는 쓸모없는 돼지 년이. 매일 같이 노력하고 있는 우리 애들한테 눈알 부라릴 처지도 아니면서.”

“그래도옷~?! 저, 저어는, 에키시나, 그녀들이 아니며언~!”

“뭐가 그래도냐. 너 같은 건 접시나 수저통 정도로 충분해. 한 나라의 공주님이라니 과분한 직함이라고.”

“우우우우우우욱! 끄흣! 으으으윽! 으흐으읏!”

나도 쇠젓가락 하나를 들어 적당히 데워 입으로 불어 식힌 후 클리토리스에 꽉 억눌러 줬다.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은 물론이고 레인도 기세가 꺾여서 이마를 식탁에 박아 메이드들에게 향한 분노를 식혔다.

아, 그래, 나는 이런 짓을 해도 되지만 메이드들은 좀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거냐? 레인의 노기에 메이드들이 살짝 주춤거리기도 했고 그녀들로는 자기를 다룰 역량이 모자란단 거겠지. 주인을 골라잡는 암퇘지라니 참 사치스러운 년이군. 고귀한 혈통의 암퇘지는 전부가 이런 건가?

“자, 어떠냐? 쇠젓가락으로 만든 간이 인두다. 살짝 데워진 쇠가 클리토리스를 꾸욱 눌러서 괴롭혀주고 있다고. 모자라면 좀 더 데워서 찔러줄까? 응? 응? 자국이 남아버릴지도 모르겠지만 네가 원한다면야… 크크…”

“안, 대에헷~! 끄흐~! 끄흐으으~! 자, 자구욱~! 탄자구욱~! 남아버리니까아요오옷~! 클리토리스에 화상 자국이라니이이이익~! 밖을 못 걷게 되에에에에에엣~!”

“후흐흐, 플레이 선에서 끝나고 싶으면 곱게 말 들어라. 이건 내가 네게 내리는 명령이다. 너보다 계급이 낮은 메이드들에게 억지로 당한다고 하는 이 시츄를 즐기라고.”

“끄호오, 오오옥, 알겠, 스니까아아앗~?! 끄흐욱!”

“너네도 들었지? 너희는 내 공인 하에 레인을 괴롭힐 수 있는 걸 허락받고 있는 거다. 그 부분 착각하지 말고 플레이의 선을 넘지 마라. 반대로 말하자면 선만 넘지 않을 경우 뒤끝 걱정하지 않고 즐겨도 된다. 이 돼지도 그걸 바라고 있으니까 말이야.”

“그 선이라고 하시면?”

“음뇨같은 걸 말하는 거야. 이 녀석의 입은 내 거거든. 다른 남자를 불러들여서 질내사정 시키는 것도 금지. 난 독점욕이 많아서 다른 남자가 건드는 게 싫어. 그리고 금품을 요구하는 것도, 레인의 권력을 남용하는 것도, 그녀가 진심으로 싫다고 하는 것도 금지.”

“지금의 경우는요?”

“살려달라고 하지도, 비명을 지르지도, 진심으로 그만두라고 하지도, 정말 치를 뗀 적도 없잖아? 조금 싫다고 하는 정도로 이런 플레이를 그만둘 것 같으냐.”

“어쩐지 알 것 같습니다…”

“즉, 서로 즐기는 정도라면 OK라는 거군요?”

“납득했네요.”

“알면 됐다, 알면.”

쓰레기처럼 웃은 후 젓가락을 클리토리스에서 떼 항문으로 쏙 집어 넣어줬다. 메이드들에게는 다시 플레이를 재개시키도록 했고 그녀들은 재미난 게 생각난 표정으로 레인에게 다가갔으며…

살짝 들려진 엉덩이와 벙긋 벌려진 입으로…

숨결을 내뱉는다…

“후우, 후우우, 후우~!”

“후아아~! 후~!”

“끗…?! 우, 읏, 으흑, 으으으응~!”

“하아우~! 스읍, 후아아~! 습, 하~!”

“뜨거운, 바람은, 안, 됏~?! 따끔한 게 더 아파져오니까앗~!”

“그럼 좀 더 해버릴 수밖에 없겠네요.”

“습, 하아~! 습, 하아~!”

“끄히이이?!”

메이드들의 입으로 클리토리스가 휘휘 불어지는 꼴이라니. 딸랑이는 클리토리스 피어스도 그렇고 보기만 해도 즐거워져서 식욕과 성욕이 쭉쭉 늘어나버렸다. 아까 데워진 쇠젓가락으로 찌른 게 문제인지 뜨거운 숨결을 불 때마다 따끔한 반응을 보여서 그 점도 웃겼다.

늘어나는 애액의 양에 감탄, 수북이 쌓이는 밥의 양에 감탄, 그런 와중에도 천박하게 움찔거리는 그 엉덩이에 고기를 올리는 메이드들에게 감탄, 이런 상황에 식사를 해버리는 나에게 감탄, 어쨌든 감탄 감탄 또 감탄이다.

“반응이 너무 재밌는걸. 클리토리스에 피어스를 단 게 정답이었나 봐. 당겨도, 지져도, 때려도, 뭐든 좋은 반응을 해주니…”

“괴롭힐 맛이 나는 공주님입니다.”

“그러나, 다음은 어떻게 할까요?”

“저희는 이 이상 괴롭힐 방법이 생각나질 않아서요.”

“으응~? 잘 하다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식기는 원래 있을 자리에 놓는다. 그게 당연한 일이 아니던가? 아니면 우리 메이드들은 그 당연한 것도 모르는 건가? 어째서 식기가 식기 통을 내버려 두고 다른 곳에 돌아다니고 있는지 의아스럽게 생각해본 적 없냔 말이야~?”

“히끅?!”

내 말에 어깨를 떠는 레인. 그 반응에 메이드들의 얼굴에서 다시 긴장감이 사라지고 음흉한 미소만이 남았다.

“과연… 지당하신 말씀…”

“역시 이 학교에서 제일 가는 귀축이십니다.”

“공주님을 이런 취급해버리는 내버리는 남자는 이 대륙 전체를 뒤져봐도 블랙우드 경 뿐이겠죠.”

“그거 칭찬인가?”

“네.”

“흠. 아니, 됐어. 그보다 하던 일마저 해라.”

칭찬 같지 않은 칭찬을 뒤로 넘기고 나서 전부 박아버리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고기를 굽던 몇 메이드도 그렇고 내 옆에 서서 조용히 있던 메이드들까지 합세해서 젓가락이나 포크 같은 것을 가볍게 쥔다.

사실은 이런 날을 계속 기다렸다던가, 왕성에서 일하던 친구가 당했다던가, 그때의 복수를 해주겠다던가, 이 기숙사에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면서 메이드들에게 많은 원한을 사고 있었다는 게 눈에 보인다.

레인은 플레이로 받아들였지만 메이드들에겐 아닌 거다. 그렇지만 굳이 방치했다. 항문이 억지로 열어 재껴지는 그 상황을 식탁 의자 등받이에 등을 편안하게 기댄 채 바라보았다.

“끄그흐그으으으읍!!! 아하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으흐가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앗, 들어갑니다, 들어가요~! 하나, 둘, 셋, 넷~!”

“살짝 데운 숟가락은 어떠신지요~? 방금까지 육수를 우렸던 것이니 맛있을 겁니다아~! 우흐히히히~!”

“으후후, 숟가락만으론 모자라죠? 아, 매운 양념이 잔뜩 묻어버린 이 젓가락은 어떠신가요? 이 조그마한 요도에 콕 찔러버리고 싶은데요. 매운맛을 있는 그대로 느끼실 수 있을 테고. 으흐, 나쁘지 않은 선택 아닌가요?”

“아뇨, 아뇨, 이쪽이 먼저죠~! 애액이 잔뜩 늘어진 보지로 기름이 잔뜩 묻어버린 나이프를 번질번질하게 닦아내고 싶어요~! 날이 없는 것이니 안심해도 좋지만~! 보지에 힘을 줘버리면 좀 아플지도~?!”

“그다음은 뭐가 좋을까요?”

“향신료를 다지기 위해 쓴 절구가 좋겠네요. 항문에 향이 배어들어 엄청난 냄새가 퍼질 거예요.”

“아하핫, 심해라아~!”

“그럼, 그럼, 그러엄, 그 다음으은~?!”

“항문이 좀 비었는데, 먹다 남은 고기 찌꺼기라도 쑤셔 넣어드리는 게 어떤가요? 어차피 음식물을 배출하는 구멍이고. 블랙우드 경이 드신 음식물 찌꺼기를 직접 치우는 일이니 레인 공주님도 필시 기뻐하실 게 아닌지?”

“아앗, 그거 좋다아~!”

“천재야~!”

“““아하하하하핫!!!”””

정말로 여왕님이 될 자질이 없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독한 의견이 흘러나온다. 여체 접시 다음은 수저통, 수저통 다음은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전락, 역시 여자를 괴롭힐 때는 여자가 필요한 건가 싶을 정도로 우스꽝스러운 광경이다.

‘이런, 배도 채웠고 저런 것도 봤더니 또 하반신이…’

덕분에 불끈해져 버린 내 가랑이.

오늘 아침부터 내 성욕은 절호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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