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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 귀족 여체 하렘-125화 (125/199)

 무능 귀족 - 에키시의 사생활(3)

쏴아, 쏴아, 또로로록.

물이 바가지째 부어지거나, 물방울이 통에 떨어지거나, 탕에 나와서 기분 좋은 한숨 소리를 내뱉는 소리가 욕실 안에 크게 울려 퍼진다. 철퍼덕 거리는 발소리도 그렇고 현대의 목욕탕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장소를 일상용으로 독차지하고 있다.

이 세계가 아무리 게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시대가 시대다. 버젓이 대중목욕탕마저 존재하는 곳이지만 이렇게 개인용으로 대형 목욕탕을 가지고 있는 것은 현대라도 쉽게 찾아볼 수 없다.

그보다, 재벌만이 가능할 짓.

물론, 나나 공주님은 이쪽 세계에선 재벌 이상의 무언가다.

“우호오오오오… 죽인다아아아아…”

찐득해진 몸을 물로 한번 닦아낸 후 따끈하게 데워진 탕에 들어갔다. 아침부터 따끈한 탕에 들어가서 발을 뻗고 여자들에게 둘러싸이는 사치를 부리다니. 목욕 플레이야 창녀들로 자주 즐기고 다녔지만 지금도 좋았다. 창녀들로는 느낄 수 없는 신선함이 한가득이다.

오른팔과 왼팔에 잡히는 커다란 가슴. 그리고 내 가랑이 사이에 앉아 등을 들이밀고 있는 엘피. 자지는 이미 발기했으며 껍질이 까져서 뜨거운 물이 귀두에 묻어 조금 따끔했지만 그것도 아주 잠깐이었다. 여자들의 살갗에 둘러싸여 불알이나 귀두를 만져주는 탕 서비스. 그런 게 아픔으로 느껴질 리가 없었다.

“도련님의 입에서 원숭이 울음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목욕탕 내에 방방 울리고 있기도 하고 자중하시는 편이 어떻습니까?”

“후… 그래도 기분 좋은 걸 어쩌냐아아… 으하하하…”

“누군가가 들으면 도련님의 품위를 의심할 겁니다.”

“품위 운운하는 놈이 공주님 배에다 저딴 걸 박고 지내겠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부하 입에 오줌 붓지도 않을 거고… 밤새 섹스도 안 할걸…”

“그것도 그런가요. 그렇게 생각하면 도련님은 천박하게 있으시는 편이 더 낫겠네요.”

“그건 또 무슨 의미냐.”

“있는 그대로의 의미인데요?”

“이게 진짜…”

짧은 대화가 오고 가는 욕실. 그러나 진심으로 화를 내진 않는다. 턱을 엘피의 정수리에 올려둔 후 그것을 꾹꾹 누르면서 그녀를 괴롭힐 뿐. 물론 내 손은 파이와 와이의 가슴 쪽으로 가 있어서 물 위로 붕 뜬 그것을 신묘하게 즐긴다. 발딱 선 유두는 언제든 만지는 맛이 있어서 질리지가 않는다.

“아, 아아, 앙, 느, 늘 생각하지만… 아침부터 큰 탕을 쓰는 건 사치죠… 어젯밤도 그렇고… 질퍽하게 섹스한 후 아침에는 느긋이 탕에서 몸을 풀고 식사까지 챙겨진다니… 사치스러운 매일인지라 타락해버릴 것만 같습니다… 앗…”

“저쪽 생활은 어땠길래 그래? 파이는 하드 교단에서 제일 잘나가는 분의 오른팔 소리까지 들었다는데. 아무리 가문이 몰락했다 하더라도 그만한 대우는 받고 살지 않았어?”

“까놓고 말해 성적 취향이 괴리된 사람들의 모임이니까요오오~? 교단이 잘 나가는 것과는 별개로 직급에 맞는 대우는 받은 적 없네요오~! 자기가 맡은 책무를 끝낼 뿐인 회사 같은 생활이죠오~! 성적 기구 개발, 괴물 연구, 나라에서 제공하는 죄수들의 교화, 그것이 끝난 후 퇴그은~!”

“종교로서의 힘은 거의 없는 건가?”

“네, 그, 그러니까아… 호모우 교에 밀리는 거… 죠… 그러나 상업적으로 보자면 우리 쪽이 월등하네요… 뒤쪽 세계와도 연결돼 있으니 흉흉한 것도 거래 가능하고 그것을 나라도 허락하고 있습니… 다…”

“호오.”

“에키시도 한 번쯤 와요오~! 에키시가 좋아할 만한 장난감이 한가득 있거든요오~!”

“예를 들면, 죄수끼리의 싸움이라던가, 진짜배기 콜로세움에, 우리들이 자랑하는 실험실까지… 에키시 님께서 좋아할만 게 많긴 하죠…”

“시간이 나면 언제라도 가보지.”

아이와 결혼하면 싫어도 발을 붙이게 될 곳이다. 겉치레로 언젠가 가겠단 말을 남긴 후 손가락에 의식을 집중했다. 파이야 만져지는 게 익숙해진 듯하고 있지만 사실은 느끼고 있고 와이는 대놓고 어깨를 떨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으음, 음음음, 으흐음~?

이 기분을 뭐라 해야 할까…

쫀득쫀득하게 달라붙는 이 살갗…

어렸을 때 욕실에서 가지고 놀던 목욕탕용 오리 장난감이 생각난다…

무게감이 있어서 들었다 놨다 할 때마다 수면에 맞부딪혀서 철퍼덕 거리는 소리가 나서 아주 재밌다. 내가 그렇게 난폭하게 만져도 아파하지도 않고 고개를 살짝 흔들면서 그 감각을 즐기는 반응까지 완벽 그 자체다.

“아, 장난이 지나치지 않나요… 어젯밤 그렇게 주물럭 거려놓고선… 뭐가 그리 좋다고 계속 문질 거리 시는 건지…”

“밤에 만지는 거랑 아침에 이렇게 편히 만지는 거랑은 또 달라서.”

“에헤헤헤, 덕분에 손자국이 남아버렸지 뭐예요오~?! 봐요, 봐요, 음문도 그렇고 음탕하기 그지없는 몸이 됐어요~!”

네 몸은 원래부터 음탕했다고 반박하고 싶지만 꾹 참고 그 광경을 눈에 새긴다. 정확히 내 손바닥만 한 빨간 자국이 가슴에 남겨져 있는 두 사람. 물 위로 둥둥 뜬 가슴 위로 그런 게 새겨져 있다니 내 물건임을 증명하는 것 같아서 어깨가 으쓱여진다.

“홧김에 저지르긴, 했지만, 으읏, 앙, 아앙, 이런 꼴로 교단으로 돌아가면…”

“동료들에게 암퇘지 취급 당하겠네요오~! 대체 어디서 그런 꼴을 당해 왔냐면서어~! 새로운 약으로 놀리러 올 거예요오~!”

“새로운 기구의 실험대가 될 지도, 아, 모르, 겠네요… 으응~!”

내가 유두를 당기자 앞으로 있을 일에 관한 불안과 기대를 섞어서 말하기 시작했다. 불안이라고 해봤자 남들의 시선에 관한 것과 새로운 기구에 관한 것이기에 별다른 흥미가 없었지만.

그보다 지금은 가슴에 집중하고 싶었기에 그대로 두 사람을 껴안아 얼굴로 가슴 두 짝을 마음껏 맛보면서 가슴탕을 즐겼다. 물기가 잔뜩 묻어서 보들보들해진 가슴을 뺨으로 마음껏 즐기는 호화로운 탕이다. 그런 내가 어떻게 보였는지 엘피의 눈이 일직선으로 늘어났지만 역시나 대꾸해주진 않았다.

“도련님에게 그런 말을 하셔도… 보다시피 대꾸해주고 싶지 않으신 모양인데요…?”

“에키시 님 때문에 실험대가 될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심한 남자라니까요오~! 늘 자기만 즐겨요오~! 흐잉~!”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내 뺨에 자기네들의 가슴이 잘 달라붙도록 상체를 꽉 들이밀고 있다. 뽀동뽀동, 보들보들, 뽀동뽀동, 보들보들, 탕의 열기도 그렇고 머리가 아찔해지는 데다가 귀두를 손으로 잡고 살살 흔들어주기까지.

“너희가 즐길 수 있게, 응석 부릴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주고 있잖아.”

“저희가 언제요?”

“진짜로 몰라서 물어보는 건 아니지?”

“응?”

정말로 모르는 건지,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건지, 그렇게 모르는 얼굴을 하면서도 귀두를 만지는 손놀림이 더욱 야해진다. 게다가 목 아래는 가슴에 파묻혀서 왼쪽에 머리를 놔도 가슴에, 오른쪽에 머리를 놔도 가슴에, 앞에 놔도 뒤에 놔도 얼굴이 가슴에 파묻히는 형태가 됐다.

즉, 머리 빼고는 몸 전체가 물에 빠진 형태. 어깨 위에 올라온 가슴의 중량감이 아주 생생하게 느껴진다. 이런 걸 매달고 살다니 고생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이런 걸 나에게 들이밀면서 웃다니 섹스를 요구하는 거냐며 밀어 넘어뜨리고 싶기도 했다.

“아니, 모르면 됐다. 그보다 나 이제 땀도 다 뺐고 슬슬 씻고 싶은데. 내가 씻을까? 아니면 너희가 도와줄래? 나 개인으로는 후자가 더 마음에 드는데.”

“당연히 도와드려아죠. 뭘 바보 같은 소리를 하십니까.”

“왜 당연한 걸 물어보는지 모르겠네요오~?”

“도련님, 아까 말했던 마사지 침대를 저기 준비해놨으니 그쪽으로 가시겠습니까?”

‘이 녀석들, 정말로 날 응석 부리게 만들고 있단 자각이 없는 건가.’

자연스러운 봉사 권유에 내 고집이 끊겼다. 엘피는 내 쪽으로 넘어온 지 꽤 됐고 변기 생활도 익숙해졌으니 그러려니 했지만 이 젖소 자매의 변모는 정말로 대단하다. 이쪽 게임의 히로인들 대부분이 이런 계통이지만 그중에서도 젖소 자매와 레인의 변화는 톱 클레스에 속한다.

그 커다란 가슴으로 내 얼굴을 파묻은 그대로 어깨를 잡아서 일으키고는 목욕탕 구석으로 끌고 가는 것도 그렇고. 날 물기 가득한 그 목욕탕 침대에 휙 올려버리고서는 자기네들 몸에 젤 같은 걸 바르는 것도 그렇고. 엘피와 그렇게 친했나 싶을 정도로 그녀의 말을 잘 따르며 내게 봉사 준비하는 것도 그렇고.

위험하다…

이 젖소 자매…

자위 중독인 것도 문제지만 너무 쉬운 년들이야…

다른 여자들과 달리 에로에 치우쳐 살아서 그런지 머리가 좀 느슨해진 감이 있어…

이대로 계속 공략해나가면 아이 이상으로 위험한 곳에 다리를 들이밀 것 같은 예감이 풀풀 난다. 그걸 알면서도 그녀들의 봉사를 거절 못 하고 마사지 침대에 누워버리는 나도 나지만. 후후후 웃는 것도 그렇고 드디어 저 가슴으로 몸이 닦이는구나 싶어서 기대감이 멈추질 않는다.

“그거 압니까? 도련님은 언뜻 보면 잡식성으로 보이지만 사실 취향이 치우쳐져 있거든요? 로키시 님이나 썬 공주님처럼 이목구비가 확실하고 미녀라고 생각되는 여자보다는 딱 봐도 음란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포동포동한 몸을 좋아합니다.”

“포동포동?”

“바보야, 그렇게 말하지 마. 포동포동한 게 좋은 게 아니라 적당히 살집이 있는 걸 좋아하는 거라고. 그렇게 말하면 내가 뚱보를 좋아하는 것처럼 들리잖아.”

“들으셨죠?”

“에키시 님이 왜 그리 가슴에 집착하시는지 의문이 풀렸네요.”

“우헤, 그런 말을 들어버렸으니 어쩔 수 없네요오오~! 이걸 힘껏 사용하는 수밖에 없잖아요오~! 에헤헤헤헤헤헤~!”

“큿?!”

취향에 대해서는 이미 눈치채고 있었겠지만 이렇게 다시 끔 말하니 두 사람의 의욕에 불이 붙고 말았다. 손바닥 두 개로도 다 잡을 수 없는 그 커다란 가슴에 젤을 문질 문질 문질 바르면서 내 자지를 맛난 것 바라보듯 하고 있다…

게다가 이 마사지 침대는 완전 업소용. 하반신 부근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어서 침대 아래쪽에서 자지나 엉덩이를 빨 수 있는 구조다. 나는 엉덩이를 그 구멍에 대고 위를 바라보듯 누워 있었기에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아주 간단히 예상할 수 있었다…

“젖치기를 좋아하시는 거죠? 그렇게나 가슴을 만지작거렸으니 흥미 없다고는 말 못 하시겠죠. 게다가 부관의 증언까지. 기왕 이렇게 된 거 우리도 한 꺼풀 벗을 수밖에 없겠네요.”

“맞아요오~! 맞아요오~! 으헤헤, 입은 전혀 쓰지 않고 유압으로만 꽉 눌러서 정액을 짜버려야겠네요오오~?!”

“유, 유압으로만?”

“후후후, 불가능할 것 같습니까? 혹시나 이럴 일이 있겠나 싶어서 쌍둥이끼리 젖치기를 연습한 적도 있습니다.”

“너무 꽉 눌러서 장난감이 고장 난 적도 있지마안~! 에키시의 자지라면 괜찮겠죠오~! 그도 그럴 게 에키시의 자지는 이 대륙 제일이니까요오~! 이히히히~!”

유압이라니, 너무나 음란한 단어에 마음이 들떠버리고 만다. 안 그래도 발기하고 있던 자지를 더욱 크게 세워버리니 두 사람의 눈이 날카롭게 빛난다. 저 커다란, 중량 있는, 저 지방의 풍선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곧 있을 일을 예고하고 있다.

“바로 풀 발기하셨네요. 역시 도련님입니다. 한때 가슴이 큰 창녀들만 모아서 젖으로 타워를 만든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그 상황을 비교해봐도 그녀들만 한 가슴을 가진 여자는 없었으니 여태 없을 정도로 들뜨고 계신 거겠죠.”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거냐? 너 그때 그 자리에 없었잖아.”

“로키시 님께 들었거든요. 이만한 가슴을 가진 여자가 있었다면서 자기 손으로 직접 그 여자들의 가슴을 표현해줬습니다. 그렇지만 그걸 감안해도 이 두 자매는 독보적이죠. 아이 공주님도 그 창녀들과 비교할 수 없는데, 그 아이 공주님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젖소들, 도련님이 기뻐하지 않을 이유가 없네요.”

“그야, 그렇긴 한데, 크흠…”

“성벽을 숨기지도 못하고 싱글벙글 미소 짓는 모습이라니. 도련님이 기쁘신 것 같아 저도 기쁩니다. 그럼, 저도 준비해볼까요?”

큭큭 웃으면서 마사지 침대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엘피. 그녀의 성벽 폭로가 마음에 든 건지 젖소 자매의 입술이 내 귓가로 온다. 내 뒤쪽 구멍이 중지로 살살 간지럽혀지는 와중 두 사람의 무섭고도 기쁜 선언이 들려왔다.

“그렇게나 가슴을 좋아하신다면 정말로 빠는 건 그만두도록 하죠. 혀 봉사는 일절 없이 가슴으로만 쫘악 짜도록 하겠습니다.”

“우후흐흐, 이거 들려요오~? 파앙파앙… 파앙파앙… 파앙파앙… 침대에 가슴을 놓을 때마다 들리는 이 묵직한 소리… 이걸로 에키시의 자지를 꽉 눌러서 짜버리는 거랍니다아아~?”

“물론… 귀두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자지 껍질을 손가락으로 꽉 잡아서… 뒤로 젖히고… 민감해진 귀두를 필사적으로 꽉 눌러서… 사정할 때까지 문질문질 해버릴까요…?”

“어느 쪽이든 에키시에겐 천국이겠네요오~? 이히히히~!”

“그토록 좋아하는 가슴으로 탈진시켜 드리겠습니다… 후후후…”

“크읏?!”

엉덩이로 들어오는 로션의 감촉, 그 후 항문 안쪽으로 매끄럽게 들어오는 혀, 게다가 귓가로 들려오는 젖치기의 유혹까지, 나는 그것을 버틸 수 없어서 자지를 발딱 세운 채 허리를 크게 들었고. 그녀들은 내 행동에 반응해서 하반신으로 모여 가슴을 꽉 눌렀다.

페라가 없는, 대딸도 없는, 가슴만을 써서, 유압으로 자지를 짜내는 봉사…

거기에 항문을 혀로 청소해주는 서비스까지…

내 목욕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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