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능 귀족 여체 하렘-124화 (124/199)

 무능 귀족 - 에키시의 사생활(2)

그 후 한 사람씩 보지에 자지를 처박은 후 두 손으로만 걷게 했다. 다리는 내 허리를 꽉 감게 하고 철퍽철퍽 소리를 내며 정원에 만들어진 미로를 한 바퀴 돌았다. 물론 전원 질내사정했고 돌아갈 때는 보지에서 정액을 뚝뚝 흘리는 노팬티 상태로 귀가.

당연하지만 아이는 예외다. 보지 안에 정액과 팬티를 담은 채였기에 돌아갈 때의 걸음걸이가 노골적으로 이상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 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날 이후 조금씩 하드한 노출 플레이를 요구해왔으니 체벌은커녕 이상한 버릇만 생긴 모양이었다.

다행히 노출 플레이는 들키지 않았지만 결투도 그렇고 음문도 그렇고 소동이 돼버렸다. 나와 호모우 자매의 결혼을 축복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그것을 달갑게 보지 않는 이들이 있는 거다. 아이는 그 자리에서 「늙은이들의 지지를 얻었다」고 거짓말 쳤지만 그게 완전히 구라는 아니었는지 후일 가져온 편지에 의해 진짜로 지지를 얻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이 자리에 있는 젊은 놈들의 혈기를 막진 못했지만. 그 덕에 요즘에는 매일 고생하고 있다. 여태까지 정체를 숨기고 있던 썬도 그렇고 저쪽도 시끄러운 모양이고. 이쪽은 매일 같이 결투를 걸어오는 소년 소녀투성이. 대부분이 원 펀치니까 상관없지만 그럼에도 피로는 쌓인다.

“흐하암…”

오늘도 그런 놈들이 잔뜩 몰려오겠지 싶은 마음으로 기상. 등 뒤로 느껴지는 따스한 햇빛에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했다. 내 자지를 부여잡은 채 양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여자들도 그렇고 잠이 덜 깨서 그런지 성욕이 생기진 않았다.

이젠 성욕 관리에 관해서는 포기해버린 채 터덜터덜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왔다. 날 기준으로 열 명은 누워도 될 것 같은 그 거대한 침대 위에는 아이, 썬, 파이, 와이, 거기에 로키시 누나에 레인까지 섞여 있다. 아무리 봐도 불경한 광경이지만 이젠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다.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다. 자기 머리 위에 있는 여자들이 아양을 떨며 자지를 요구하는 것도 금방 익숙해진다. 그게 하루나 이틀이 지나 일주일쯤 되면 그건 일상이 되며 안정기가 서서히 찾아오는 법이다.

‘먼저 씻을까…’

어찌 됐든 그런 게 사람이라며, 아침부터 느껴지는 빡센 현자 타임을 맞이하면서 속옷 차림으로 밖을 나섰다. 햇빛과 살갗으로 따끈따끈하게 데워진 내 방과 달리 복도는 스스 한 바람이 불어대서 정신이 확 들었다.

‘아, 아니지, 오줌 마려우니까… 먼저…’

정신이 들자마자 떠오른 오줌 생각. 그리고 저 멀리 복도 끝을 총총 걸어 다니는 엘피를 보고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엘피~!”

“!”

내가 부르자마자 저쪽도 날 확인한 듯 머리를 이쪽으로 돌려 토끼처럼 발끝을 세웠다.

그리고는 한순간에 휙 뛰어왔다.

“아, 도련님! 지금 일어나셨습니까?!”

“응.”

원피스 위에 블랙우드 가문의 문양이 찍힌 망토를 껴입은 평상복 차림으로 두 손에는 서류를 가득 들고 있는 것이 하루 종일 자고 있던 나와 달리 바쁜 모습. 그러나 그렇게 바쁜 상황에 불렀음에도 그녀의 얼굴에 불쾌함은 없다. 날 싫어했던 때와는 천지차이다.

“절 부르셨다는 건, 혹시 소변 때문인가요?”

“맞아.”

“아앗, 알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빼드릴게요~?!”

변해도 너무 변해버린 우리 사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아~!

라고, 내가 그런 노래 같지도 않은 걸 마음속으로 조용히 읊을 동안 내 팬티가 벗겨진다. 애초에 팬티 바람 하나로 복도를 걸었으니 벗길 것도 없었지만. 하루 종일 여자를 처박아대서 찌꺼기가 잔뜩 묻은 내 자지를 엘피는 주저 없이 입에 댔다.

“아움, 읍, 으츄읍~! 아흐움~! 츠흐으읍…”

“안쪽까지 깨끗이 부탁한다. 어젯밤엔 애들이 안 놓아줘서 닦고 잘 시간도 없었거든.”

“아으후음, 알겠, 슙니댜하앗, 츠헤엡……”

아침에 일어났을 때 느끼는 특유의 감지러움이 있다. 애액이나 정액 찌꺼기가 가득 뭉쳐졌을 때 느끼는 불편함. 그러나 귀두나 껍질 틈이기도 해서 손톱으로 긁기도 뭣한 장소. 아니면 음모가 귀두에 달라붙었을 때도 그렇고 보통 남자들이라면 가끔 느낄 불편함이다.

그렇지만 난 그런 불편함을 느낀 적이 거의 없다.

늘 이렇게 빨아주는 거다.

불편할 틈 따위 있을 리 없잖나.

“으웁, 읏, 고생하셨네요, 귀두에서 여자의 냄새가 풀풀 납니다앗… 하룻밤 내내 고생한 자지 님… 츄르읍… 쵸옵… 정액은 필요 없으니 느긋이 청소 받아 주시길… 바랍니다… 으츄읍~!”

‘아침부터 해주는 청소 펠라… 그것도 정액을 빼는 게 목적이 아닌… 청소를 하려고 하는 혀놀림… 그렇지만 발기는 되지 않는 적절한 쾌락이라니…’

이것도 한두 번 한 게 아니다. 내가 간지러워하는 부분을 전부 알고 있는 건지 귀두 밑부터 껍질 안까지 혀를 기어 넣어 필사적으로 긁어댔다. 손톱으로는 느낄 수 없는 시원함. 고통을 전혀 주지 않고 긁어내는 방식에 잠결까지 합쳐서 몽롱한 기분이 든다.

“으웃, 읍, 으웁, 퉷~!”

거기에 귀두에 달라붙었던 여자들의 음모도 입술로 잡아 복도로 퉷 뱉어버려줬다. 껍질에 음모가 끼여서 기분 나빴는데 깔끔하게 처리해줘서 너무나 고마웠다.

“잘한다, 잘해, 흐아아아암…”

“우음, 웁, 으으음, 아직 잠이 덜 깨셨나 보네요. 청소가 끝난 후 다시 누우시는 게 어떤가요? 오늘은 아침부터 밀어닥친 사람도 없고 있다고 해도 돌려보낼 테니 안심하고 주무셨으면 합니다.”

“아, 그래? 그럼 그렇게 할까아~?”

“네~!”

겨우 하품을 내뱉었을 뿐인데 곧장 내 의향을 맞추는 엘피. 그게 너무나 귀여워서 뺨을 쓰다듬어주자 기분 좋게 내 자지를 훑어주었다.

“귀두에 움푹 파인 곳. 보통은 여기가 제일 더럽죠. 이쪽에도 혀를 넣어 깨끗하게 해드릴 테니 빨기 쉽게 발기시킬게요.”

“그래.”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으, 에잇~!”

“으으읏…”

엘피의 중지가 내 항문을 꿰뚫는다. 여자들이 하루 종일 빨아대서 반들반들 해져버린 내 항문. 거기에 쏙 들어가는 엘피의 조그마한 손가락. 덕분에 전립선이 자극되어 자지가 불끈 솟아올랐다.

“역시 제 예상대로 이쪽도 더러워져있네요. 묵은 때가 잔뜩 끼여있어서 빨리 청소하지 않으면 병이 생길 겁니다. 하읍~! 우흐므음~! 츄읍… 쯔으읍… 으으으읍…”

항문에 넣은 자기 손가락 위생은 신경 쓰지 않으면서 내 자지 위생은 신경 써주는 착한 부하였다. 내가 보기에도 놀랄 정도로 더러운 자지. 그러나 엘피는 주저하지 않는다. 그녀는 다시 한번 혀를 내밀어 내 귀두의 밑만 날름날름 빨아댔다.

“맛은 어떠냐? 내가 봐도 심하다 싶을 정도인데.”

“으움, 응, 으으음~? 코가 찡해지는, 그런, 맛입… 쵸옵… 니다만… 으후읍, 으응, 음… 익숙해지면 못 먹을 것도 아니네요… 쪼옵…”

“그러냐?”

“네에, 그보다, 입가심하고 싶어져요… 으으음, 읏, 으헤엡… 목이나 코에 냄새가 올라와서 괴롭거든요… 슬슬… 마셔도 되지 않을까요…?”

“그럼 요도에 입술 대고 전립선을 꾸욱 눌러라. 나도 슬슬 한계여서, 빨리 비우고 자러 가고 싶어졌어.”

“아움, 으후후, 네헤엣~!”

내 명령과 함께 전립선이 손가락으로 꾸욱 눌러진다.

“읏, 으웃, 하…”

“우음, 우우움~!”

불알 뒤를 억지로 누르는 것 같은 감각과 함께 정액을 억지로 짜내기 위한 장소를 기점으로 참고 있던 무언가가 뚝 끊겼다.

“싼다. 입술 꽉 대고 한 방울도 흘리지 마라.”

“으으으으으으읏~?! 우옵~?! 으끅! 으끅! 고호오옵! 꿀꺽! 꿀꺽! 꿀꺽?! 으꾸후웁! 우우우웁~!”

시원한 배뇨감이 머리를 지배한다. 사정을 할 때와는 전혀 다른 개방감이 뇌를 흔들어 시야가 잠깐 새하얗게 변질됐다. 귀두 끄트머리만을 입술로 물고 있기에 귀두가 내 오줌으로 젖을 일 없었고. 오줌이 바깥으로 한 방울도 새지 않고 그 자그마한 입으로 들어가는 광경은 그 무엇보다 배덕적이며 그 어떤 변기를 사용할 때보다 개운했다.

“아직 더 나와… 그러니… 볼에 채워두지 말고 빨리 마셔라…”

“꿀꺽꿀꺽! 꿀꺽꿀꺽! 꿀꺽꿀꺽! 읏~! 으후우우우우웁~! 우우우웁~!”

“그래, 잘한다, 잘해.”

“푸하아아아아~?! 우핫, 우하, 우하아아아아~! 쿨럭쿨럭! 쿨럭! 후욱, 후욱, 후헤에~!”

“전부 마셨냐?”

“느, 느, 느헤, 느흐에엡~! 져, 젼부훗, 마셔, 씁니다앗~! 으끅, 으꾸읍, 으헤~!”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다 마신 후에는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어 그 안을 보이며 더블 피스까지 해줬다. 입 밖으로 모락모락 피어 나오는 뜨거운 연기가 방금까지 내 오줌이 입안에 들어가 있었음을 증명했고 내 만족도를 높인다.

“그래, 잘했다. 그렇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아있잖아? 요도 안에 남은 잔뇨도 쪽 빨아내야지?”

“녜, 녜헷, 깜빡했습니다~! 다시 실례하겠습니다앗~!”

원래 내가 살던 세계가 기억난다. 옛날이라면 오줌을 싼 후 자기 손으로 털털털 털어내서 안에 있는 것을 내보냈을 터지만 지금은 그런 것도 필요 없다. 요도 안에 남은 잔뇨까지 입술을 모아 쪽쪽쪽 소리를 내면서 빨아준다니 이 얼마나 충직한 부하일까.

“쪼옵, 쪼옵, 쪼오오옵~! 츠르으읍… 츠읍… 츠으으읍…”

자기 손으로 털면 다 턴 후에도 잔뇨가 약간 흘러나와 팬티를 더럽혔겠지만 우리 인간 변기 엘피는 그런 만에 하나의 일 따위 만들지 않는다. 최신식 비데고 뭐고 여자의 혀쪽이 훨씬 더 쓸만하다는 걸 그녀가 직접 증명했다. 요도 안에 있는 잔뇨를 엘피가 빨아냄으로 인해 깨끗이 비워지는 그 감각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츄읍, 움, 으으음, 후우우… 다 빨아냈습니다…”

“잘 했다.”

요도 안을 다 빨아낸 후 귀두에 묻은 침을 망토 안에서 손수건을 꺼내 닦아내었다. 내 자지를 닦아 내기 위해 특별히 주문한 그것은 늘 엘피의 품에 있으며 오늘도 여김 없이 그 성능을 발휘해 침만을 깨끗하게 털어낸다.

불쾌한 느낌과 간지러움만 가득했던 자지였지만 지금은 상쾌했다. 마치 샤워하기 전 자지 부근만 거품을 내서 씻어낸 것 같다. 엘피가 장난삼아 귀두에 바람을 후 불어냈을 때도 그렇고 이러니까 평범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가 없는 거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샤워라도 한 후 침실로 돌아갈 생각인데. 이대로 보내기도 뭣하니 너도 올 테냐?”

“소변 다음에는 목욕입니까? 불러주신다면야 얼마든지 봉사하겠습니다.”

“그럼 따라와라. 나 혼자서 씻은 건 좀 그렇거든. 특히 등이랑 엉덩이가 간지러워서 나 혼자서는 힘들어.”

“그렇습니까? 그럼 그쪽도 깨끗이 해드려야겠네요.”

방금까지 내 전립선을 찔렀던 중지를 손수건으로 닦아내며 음란한 손놀림을 보이는 엘피. 등이 간지러운 건 사실이지만 엉덩이 쪽은 방금 그녀가 건드렸기에 지목했을 뿐이었다. 이 상태라면 엉덩이 구멍까지 깨끗이 청소 당하겠구나 싶었지만 그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았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몇 사람 더 픽업하는 게 좋겠군요. 마침 새로운 목욕 도구가 오기도 했고. 그것을 사용하려면 한 사람은 더 필요했으니까요.”

“아, 마사지 침대 말이냐?”

“네. 기왕 혀로 봉사하기도 했고. 오늘은 철저하게 에키시 님의 구멍을 청소할 생각입니다만…”

엘피가 슬쩍 내가 왔던 길 쪽으로 눈을 향했다. 복도 끄트머리에 있는 커다란 방문. 그 사이로 살짝 얼굴을 내밀고 있는 젖소가 둘. 내가 일어나는 것과 동시에 그녀들도 잠에서 깬 건지 비몽사몽 한 얼굴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도련님의 독니에 걸렸다 하더라도 아직 경험이 부족한 여자들. 기왕 이렇게 된 거 봉사하는 즐거움을 알려주면 되겠군요. 화장실 담당으로 저 혼자 있는 것도 그렇고. 바리에이션을 늘리는 편이 도련님도 즐겁겠죠.”

“남의 여자를 변기(예정)으로 만드는 건 그만둬주지 않겠냐? 저 두 사람을 허락한 순간 다음 타깃이 누가 될지 뻔히 예상이 가거든?”

짝사랑하던 공주님, 내 애인이 된 공주님, 색욕에 빠져 섹스 파트너가 된 공주님, 나와 결혼 약속을 한 공주님, 그것을 넘어 어느 순간 마조가 된 공주님, 그렇게 ○지몬처럼 순서대로 진화해왔는데 그다음은 변기 취급이냐. 대체 누가 생각한 진화 트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새 나라의 어른이에겐 너무나 자극적인 진화 순서다.

“공주님들을 정액 변기로 쓰는 건요? 지금도 정액 변기 취급이잖아요. 바로 저번에는 공주님의 소중한 장소를 정액을 버리는 쓰레기통 취급하셨다던가?”

“그 부분에 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마.”

“그럼 제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로 하고 저 두 사람을 끌어들이겠습니다. 귀두와 장대는 저 커다란 가슴에 맡겨두도록 하고. 저는 도련님의 더러워진 구멍을 깨끗하게 빨아대도록 하죠.”

“썬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너희는 내 구멍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

“봉사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마법의 구멍이요. 게다가 도련님도 좋아하잖아요? 여자에게 그런 곳을 빨게 하고 정복감을 채우시는 거 다 알아요.”

“정말 쓸데없이 똑똑하다니까…”

내 비아냥을 가볍게 무시하며 문밖으로 머리를 빼꼼 빼낸 젖소 자매에게 뛰어가는 엘피.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손에 의해 욕실로 끌려가는 나. 봉사하라고 명령한 건 나인데 당하는 것도 나라니. 그렇지만 이것도 나름 나쁘지 않아서 저항하지 않았고 그녀들의 봉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