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능 귀족 여체 하렘-108화 (108/199)

 무능 귀족 - 색욕과 고민(5)

에키시는 레인을 통해 알아낸 사실을 곱씹으며 감이 왔다는 얼굴을 했다.

미약 판매범과는 옛날에 거래를 하긴 했는데 이제 그 거래장에는 아무도 없다는 사실엔 좀 절망했지만 로키시와 맞먹는 무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딱 한사람 짚이는 곳이 있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나타난 스노…

그리고 아무 연관도 없는데 그녀와 함께 다니는 카울 공주…

연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 확신했다…

아마 다른 동료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부근에 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지금 뿌려지고 있는 미약은 한밤중에 무분별하게 뿌려지고 있다는 사실만을 알아냈고 에키시는 그 사실을 안 것만으로 만족했다. 아예 아무것도 모르는 시점에서 특정한 누군가를 잡아냈으니 큰 수확이나 다름없다.

「이번 이야기는 이렇게 흘러가는 건가」 하고서 게임 스토리를 읽어나가듯 판단했다. 스노를 억눌러서 뭘 물어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지만 카울이 옆에 있으니 그건 힘들겠다 생각하고 자기 누나를 끌어들일 방법을 모색했다. 스노와 만난 후 하루 내내 방에 틀어박혔으니 그에 관한 것도 캐물어야 했다.

‘사람을 고용해서 학교 내에 풀어두도록 할까. 한밤중 무분별하게 미약 배포하는 이유는 모르겠다만 아무 생각 없이 여자 영애들에게 미약을 뿌리고 있다는 거라면 금방이라도 잡을 수 있어.’

에키시는 아이가 저지른 일에 화가 났지만 그럼에도 감사하고 있다. 레인을 어떻게 끌어들여 조교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문제를 의도치도 않게 해결시켰으니 말이다. 확실히 그 점은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있지만…

‘그럼, 그동안 아이의 고삐를 잡아둘까. 썬도 그렇고 폭주할 기색이 명백하니…’

이쪽 세계 여자들의 여성성을 잘 알고 있는 에키시. 그렇기에 바로 옆에 불이 붙어버린 폭탄을 가만히 내버려 둘 순 없었다. 이야기를 듣자 하니 일단 꼬리를 잡는 게 중요해 보였으니 그 미약 테러범을 잡는 일은 네티아나 자신의 파벌에 맡기고 지금은 아이의 목줄을 잡는데 집중할 생각이었다.

너무 방치했다가 폭주하면 눈뜨고 못 볼 꼴이 된다는 걸 알고 있다. 정확하게 따지면 저렇게 된 여자 히로인은 대게 브레이크 떼진 레이싱카가 된다. 에키시가 로키시를 조교하며 했던 일들을 웃으며 받아들이는 변태가 되는 것도 시간문제. 따지고 보자면 이미 그런 상태긴 하지만 지금이라면 어떻게든 목줄을 잡을 수 있다.

“에키시~? 에키시이~?”

“지금 고민하고 있잖냐… 좀 가만히 내버려 둬봐… 나 지금 좀 진지하다…”

“그런 거 몰라요. 그보다 어서 절 칭찬해주세요~! 그, 경위는 어쨌든, 그래도 일단 잘 처리됐잖아요…?”

“네가 개냐? 칭찬을 졸라 대기는… 애도 아니고…”

기숙사로 돌아온 에키시와 아이는 방에 틀어박혀 있었다. 썬은 이미 잠을 자고 있는 모양인지라 아이가 바랐던 여동생과의 3P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 대신이라고 하기는 뭣하지만 바로 내일부터 레인이 이 기숙사에 머물게 됐으니 에키시의 자지에 보짓물이 마르지 않는 날이 늘었다고 볼 수 있었다.

‘마침 잘 됐다고 봐야 하는 건가.’

레인의 조교 성과는 파이와 와이가 확인 끝낸 상태. 다 알고 풀어줬다고 하니 로키시 때처럼 어중간하게 숙성된 건 아닌 모양이고 본래의 성벽까지 합쳐져 배신할 걱정은 없다는 확신을 얻었다. 그러니 에키시는 이 기회를 호기 삼는다. 이대로 내버려 두면 봉사와 관련된 성벽으로 인해 이 여자 저 여자 다 끌고 올 아이와 썬의 목줄을 잡을 선택을 했다.

“칭찬해주세요… 저와 로키시… 그리고 썬에게도… 잘했다고 오냐오냐 해주시는 거예요…”

“그렇게 칭찬 받고 싶은 거냐? 이 암캐 공주가…”

“아으…”

에키시가 정장 차림으로 침대에 벌러덩 드러눕고 그 위에 아이가 드레스 차림으로 드러눕는다. 암캐 취급해버리는데도 기뻐해버리는 아이. 에키시가 그 머리카락을 쓸어 담으면서 혀를 내미니 아이의 흥분도가 단번에 상승했다.

“오늘도 하실 거죠? 저 들었어요. 썬이 하루 종일 물고 빨게 내버려 뒀다고. 썬도 그랬으니 저도 똑같은 짓 해도 되는 거겠죠?”

“너, 나한테 봉사하는 걸 좋아한다고 했는데. 썬처럼 하루 종일 빨 수 있을 정도로 그쪽 방면에 푹 빠진 거냐? 솔직히 힘들 거 같은데…”

“저번에 제 자신에 대해 깨달아버려서요. 레인에게 취미가 고약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여자가 아니라는 걸 알아버렸어요. 그렇지만 나쁘지 않은 기분이네요. 별다른 계기는 없었지만 지금은 에키시 당신에게 봉사한다고 생각하기만 해도 음란한 기분이 들어버리니까요.”

“그 정도냐…”

“네, 그 정도랍니다? 하루 종일… 밤새… 물고 빠는 것 정도야… 저와 썬에겐 즐거운 일일 뿐이에요…”

그 말에 에키시가 쓰게 웃는다. 아이 같은 미녀에게 이런 열렬한 구혼을 받았으니 좋긴 좋았다. 원래라면 결혼 후 기둥서방 같은 위치에 서게 됐을 예정이었지만 이젠 그런 일은 없으리라. 에키시가 원한다면 호모우 왕국의 정계로도 나갈 수 있게 아이가 직접 등을 떠밀어 줄 것이다.

만약 원한다면 평소보다 더한 플레이도 웃으면서 받아주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에키시의 자지가 슬그머니 커졌고 그의 위에 겹쳐 누운 아이도 발기 상태를 확인하고 배시시 웃었다. 이대로 자기 남편 될 사람에게 봉사할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들뜨고 있었다.

“아직 씻지 않으셨죠? 승마 수업을 끝내자마자 저기에 가서 영애들의 비위를 맞추고 계셨잖아요? 막 돌아와서 침대에 누워버릴 정도니 엄청나게 피곤하실 테죠. 이럴 때는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편리한 여자라니… 이 세상이 아무리 넓어도 자기를 편리한 여자 취급하는 공주는 너랑 썬… 그리고 레인 정도뿐일 거다…”

“우후후, 글쎄요? 레인은 자기가 당하고 싶어 하는 타입인지라… 저와 썬 사이에 끼우기는 좀 그렇네요~? 그렇지만 우리 두 공주를 편리한 여자 취급할 수 있는 건 에키시 뿐이에요. 다른 남자들은 죽어도 이런 봉사 못 받으니 기쁘게 받아주셨으면 해요.”

“그런 말 해버리면… 그만두라고 말 못 하잖냐…”

남성심을 잘 알고 있는 아이의 말에 에키시가 자기 욕구를 참는 것처럼 쓰게 웃는다. 어차피 내일부터 본격적인 교정 행위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늘 하루 정도야 풀어주겠다는 생각으로 그녀가 옷을 벗겨주는 걸 그대로 받아들였다.

“후우, 후우, 킁킁… 스으읍~! 아으, 읏, 땀 내나는 자지… 에키시가 열심히 돌아다닌 증거… 이런 건 아내인 제가 깨끗하게 해주는 게 도리겠죠…?”

그렇게 방치하다 보면 이득고 알몸이 된다. 아이는 옷을 벗지 않고 흰 드레스 차림 그대로 에키시의 땀 내나는 자지를 마주 보며 음탕한 말을 내뱉어댔다. 소변 냄새나 땀 냄새가 섞여 혐오스러운 무언가가 피어올랐지만 지금의 아이에겐 그 모든 냄새가 꿀처럼 달콤하게 느껴졌다.

이런 걸 빨 수 있다니.

에키시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봉사.

자연스럽게 그런 변태적인 생각을 하면서 입맛을 다신다.

“뒤쪽에도 땀이 많이 흘렀네요… 당신의 정장… 온통 검은색이라 딱 봐도 더울 것 같았는데… 불알도 이렇게나 축 늘어져 버렸고… 지친 것 같으니 기분 좋게 해드리지 않으면 안 되겠어요…”

「불쌍해라」라며 안타까운 콧소리를 내면서 혀를 날름거리면서 거길 핥았다. 축 늘어진 불알이 혀의 감촉에 놀란 건지 조용히 쪼그라들지만 아이는 그만둘 생각이 없다.

“아움, 읍, 으흐읏~! 으후웁… 하음…”

맛난 것을 빨듯 한쪽 불알을 입안에 넣고 흡입했다.

“읏…”

“으움, 읍, 으으읏, 으우우음~!”

데굴데굴 굴러가는 불알. 살 안쪽까지 찌들어있는 땀을 빼낼 생각인지 흡입력이 점점 강해진다. 한 나라의 공주가, 그것도 여왕이 될 여자가 해도 될 얼굴이 아니지만 아이는 신경 쓰지 않았다.

“쪼옵, 아음, 짠맛이 나네요… 중독돼 버릴 것 같아요…”

쪼옵, 쪼옵, 쪼옵, 쪼오옵…

일정하게 반복되는 아이의 애정 어린 봉사.

“좋을 대로 해라… 오늘 밤은 봐줄 테니까…”

“마치 내일은 뭔가 있을 것 같은 말투네요?”

“기대하는 게 좋을 거야.”

에키시는 그런 말을 툭 내뱉고는 베개를 머리 아래에 두고 편히 누웠다. 몸에서 완전히 힘을 뺀 채 아이가 하는 봉사를 그대로 받아들일 생각이었다.

“아움, 츠으읍, 쪼옵… 무슨 일을 하려는 건진 모르겠지만… 우으흐음… 지금은 즐기도록 할게요… 츄르읍…”

자기 남편의 편안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건지 아이의 머리가 좀 더 에로로 가득 찬다. 쪽쪽쪽, 쪽쪽쪽, 불알과 몇 번이고 키스를 나누면서 자신의 애정을 보이고는 깨끗이 만든 불알의 반대편으로 가서 그것을 마저 빨아마신다.

그 모습은 흡입기나 다름없었다. 그의 자지가 얼마나 더럽든 아이는 애정을 가지고 봉사할 수 있었다. 오히려 더러우면 더러울수록 의욕이 불타고 만다. 사랑스러운 남편에게 봉사하고 자신의 애욕을 채우는 행위에 빠져든다.

“아, 후우, 으읍, 으으응~! 으훅, 으후그읍, 그흐~!”

반대쪽 불알도 깨끗해지기까지 수 분. 정말로 정성을 들이는 건지 혀 전체로 굴리거나 입술로 쪽 빠는 것도 잊지 않는다. 코로 숨을 들이쉬고 내뱉을 때마다 바로 눈앞에 있는 자지 때문에 냄새가 독할 텐데도 그 냄새에서 도망치지 않고 그 냄새를 몸 안쪽 깊숙이 침투시키고 있다.

‘아, 으아, 아응, 혐오스러운 냄새, 더러운 것일 텐데도, 그의 것이라 생각하면 침이 멈추질 않아요… 입에 물고 있는 이것도 너무나 달아서… 빠는 걸 멈출 수가 없어요…’

그야말로 행복 그 자체. 뿅 간 표정으로 불알을 차례대로 날름거리면서 손을 움직인다. 에키시는 완전히 뻗어 눈까지 감아버렸고 아이는 그것을 눈치채지도 못한 채 다음 타깃을 준비했다.

불알 두 쪽을 입안에 한꺼번에 집어넣고 욕심을 부리는 아이. 손으로는 바나나 껍질을 벗기듯 에키시의 자지 껍질을 조심스럽게 까내리며 내용물을 확인했다. 오늘 있었던 승마 수업도 그렇고 연회장에 밤까지 있었던 것도 그렇고 자지에서 더러운 냄새가 풀풀 나고 있었다.

‘에헤에… 이쪽도 쌓여있네요… 이런 건 제가… 깨끗하게 치워드려야겠죠…’

그 냄새에 이끌렸는지 그녀의 욕심이 자지를 향했다. 물고 있던 불알 두 쪽을 혀로 긁어대면서 충분히 즐긴 후 페에엣 하고 뱉어냈다. 그리고는 침을 한껏 모아서 귀두에 흘려내고는 땀과 침이 잔뜩 섞이도록 코팅한다.

“후우, 후으, 아움, 우으으으음~!”

그리고는 마치 맛난 것을 먹듯 턱을 떨어댔다. 입에 단 것을 넣었을 때 턱에서 울리는 떨림. 지금의 아이는 그것과 완전히 똑같은 반응을 했으며 귀두에 묻은 더러운 것을 자신의 혀로 청소하면서 이번에는 정액을 욕심냈다.

“아우, 으흐, 에키시이, 에키시이, 에키시이이~? 츄으으읍…”

“………………”

“아으으…”

이대로 한 발 빼도 될지 물어보려 했지만 에키시는 말이 없었다. 손만 아래쪽으로 뻗은 채 아이의 뺨을 살살 쓰다듬으며 괜찮다는 신호만 보냈다. 생각보다 피곤했던 건지 꼬박꼬박 졸면서 그 쾌락을 받아내고 있지만 아이로서는 그것조차 불쾌하지 않았다.

자고 있는 에키시를 덮치는 일이야 자주 있는 일이었다. 수면간이 일상인 공주라니 대체 어느 나라 공주인가 싶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런 짓을 벌이는 여자니 어쩌겠나. 에키시가 위기감에 몸을 떠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후으, 하, 정말로 자버리고… 그러면 제가 못 빼낼 줄 아나요…”

자기가 좀 더 기분이 좋아질 뿐이라며 중얼거리고는 뱉은 침을 전부 핥아낸 후 짭조름한 그 맛을 즐기는 아이. 엄지손가락으로 귀두 뒷부분을 살살 문지르면서 혀를 날름거리는 둥 가벼운 청소가 끝났다 싶으니 곧장 정액을 빼는 움직임을 했다. 에키시가 아이의 약점을 다 아는 것처럼 아이 또한 에키시가 좋아하는 부분을 다 알고 있는 움직임이다.

“아, 아아, 하…”

“츠읍, 츠으읍, 쪼옥, 쪼오오옵~?”

잠이 들려고 하는 에키시가 그 쾌락을 버틸 리 없었다. 아이의 탓으로 축축해진 불알이 작게 움츠러들면서 사정하기 일보 직전인 티를 내었고 아이가 여우처럼 눈웃음 짓는다.

‘한 발 빼고 편안하게 잠재워드릴게요… 그대로 쿨쿨해버립시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잠에 드는 걸 바라보며 행복감에 빠지는 아이. 펠라로 봉사하다가 예고도 없이 입안으로 들어오는 새하얀 액체의 맛에 숨조차 쉬지 못할 정도로 강렬한 냄새에 빠져 생각조차 잊어버린다.

“아음, 읏, 으으으음~?!”

아마, 잠결에 자지가 느슨해졌던 거겠지.

갑작스러운 사정이었지만 아이가 그것을 흘릴 리 없고 전부 입안으로 담은 후 꿀꺽 소리를 냈다.

“에읍, 후우, 후우, 우후후… 많이 옅어졌네요… 그렇지만 그런 정액조차 맛있게 잘 먹었어요… 다음에는 좀 더 진한 걸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남은 정액을 혀로 음미한 후 다음 목표를 노리는 아이. 에키시는 방금 걸로 완전히 잠에 빠져든 모양이었지만 그녀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다. 허벅지부터 발가락 끝까지 전부 빨아댈 예정이었으며 물론 상체도 빨아댈 생각이다.

“그럼, 나머지도 맛봐볼까요…”

썬이 밤새 에키시의 자지를 빤 것과는 반대로 아이는 다른 곳을 전부 맛볼 생각으로 혀를 움직인다. 자고 있는 에키시가 불쾌해하지 않고 오히려 기분 좋아할 수 있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하면서 그녀는 오늘도 음란한 봉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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