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능 귀족 여체 하렘-96화 (96/199)

 무능 귀족 - 두 명의 음란 공주(3)

자지가 보지를 꿰뚫고 그 뜨거운 열과 열이 섞이는 순간 레인은 깨달았다. 지금 자기가 무언가 성대하게 착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남자와의 섹스 따위 바이브를 쓰는 것만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깨달아버렸다.

“고후아?! 아아아아아아아!!! 으우구우우우우욱!!!”

“그런 곳에 갇혀 있었던 주제에 안쪽은 때가 안 탔군. 스폿만 조금 눌려진 게 평상시 자위만 했나? 아니면 레즈비언? 어느 쪽이든 남자 맛을 못 보고 산 보지네. 이러면 너무 쉬워서 재미없는데.”

“끄흑! 끄흐윽! 끄흐으윽! 우욱!”

바이브로 보지를 아무리 쑤시든, 여자끼리 아무리 비비든, 자위를 얼마나 기분 좋게 하든, 그럼에도 남자와의 섹스는 다르고 각별한 것이라고 알아버리고 만다. 사람이 사람의 살결과 애정을 요구하는 것처럼. 자위나, 동성애나, 보지로 비비는 거나, 바이브로는 만족할 수 없는 부분을 채워주는 게 섹스다.

‘흐아! 뭐, 뭐, 뭔가요?! 흐윽! 뭔가요 이거헌?! 으으으으으윽! 뭐냐고요 대체엣! 아아아?! 머리가 타버릴 것 같아요! 흐윽! 억지로 요구당하고 있는데! 흐아응! 강제로 범해지고 있는데! 끄흐으윽?! 왜 저는 이렇게 만족하고 있는 건데요?! 으흐그아아! 아아아아악?!’

특히나 그런 부분이 모자란 레인에겐 이번 섹스가 아주 효과적으로 다가왔다. 애정이 담긴 섹스는 아니지만 세스트가 했던 난폭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섹스. 네발로 서 꼼짝달싹 못하는 그녀의 뒤에서 박을 뿐힌 간단한 행위. 그러나 레인은 벌써 몇 번이고 절정해서 질을 애액으로 꽉 채우고 말았다.

“끄, 끄하아, 으흐앙, 아앙, 아흐으응~?”

“봐라, 벌써 교성이 터져 나와버리잖아. 저항하나 못하고 뒤에서 박혀대는 꼴이라니. 정말로 범죄자 맞나 싶을 정도로 온순하잖아?”

“으흐응, 으응, 흐으응, 끄으응~!”

엉덩이 살과 에키시의 배가 부딪히는 소리가 끝없이 울려 퍼진다. 지금의 레인은 개였다. 그래, 말 그대로 암캐다. 입이 막혀서 신음 소리도 제대로 못 낸다. 개처럼 끄응 끄응 소리를 내면서 에키시의 허리놀림이 너무 좋다고 칭찬하는 행위 밖에 못했다.

에키시는 그런 목소리가 마음에 드는 건지 미약으로 찜이 되어버린 엉덩이롤 손바닥으로 쳐대면서 새로운 쾌락을 선사했다. 마조히스트인 레인에겐 최고의 쾌락이자 칭찬인 엉덩이 때리기. 보지 깊숙한 곳까지 자지가 들락날락하는데 엉덩이까지 쳐지니 보지 전체가 흔들리면서 새로운 쾌락을 선사했다.

“으흐아? 아?! 아앙, 아아, 아아아앙, 으흐앙, 아아아앙~?!”

“그러고 보면 질내사정에 관해서는 아무 말 안 했던가? 범죄자라고 했으니 상관없겠지? 굳이 피임하기도 귀찮고. 남자 맛을 못 본 년 같으니 이것 맛도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상대가 레인이라는 걸 모르는 에키시. 그렇기에 자중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다. 정말로 단순한 범죄자라 생각해서 임신시켜도 상관없겠다 생각하고 그 보지 깊숙한 곳에 자지를 찔러 넣어 그것을 빙글빙글 돌려 사정 타이밍을 잡았다.

‘서, 설맛?! 아, 안대! 안되는데엣! 그것만큼은 안되는데엣?! 이흐윽! 히윽! 아아아아아! 기분 조앗?! 기분 좋아아앗! 안에서 그렇게 빙글빙글 돌리며어언?! 싫어도 받아들이고 싶어지고 말아욧?!’

사정당하면 끝장이라는 걸 알고 있다. 에키시처럼 강한 남자가 얼마나 진한 정액을 쏟아 낼지 싫어도 알 수 있는 거다. 그러나 레인은 자기가 자초해서 엉덩이를 들썩이며 그 자지 놀림에 자기도 맞춰줬다.

마치 얼마든지 싸도 된다고 허락하는 것 같은 움직임. 마음으로는 안된다고 지껄이고 있으면서 사실은 그것을 받아들여보고 싶었다. 그게 엄청 기분 좋을 거라는 걸 알고 있고 마조히스트인 그녀는 자신이 끝장나기를 바라고 있다.

“으우오, 오, 오오~? 이 년이이이~?!”

“우읏, 우흐, 우흐읏, 으흑~!”

“남자도 모르는 주제에 정액을 갈구하는 게 보통 미친년이 아니네. 그럼 나도 좋지? 사양할 필요 없이 잔뜩 쑤셔 넣어주마.”

“오, 오으, 오오?! 꾸흐윽!!!”

에키시의 질내사정 선언과 함께 그 강한 힘으로 레인의 엉덩이를 꽉 잡아 허리를 들이민다. 자지는 뿌리까지 들어가 사정하기 제일 좋은 장소를 차지했고 요도가 열리며 그 밖으로 새하얀 백택이 쏟아져 나왔다.

그 순간 레인은 자기 머리가 새하얗게 되는 걸 느꼈다.

배우면 안 되는 걸 배워버린 것이다.

‘이히잇?! 우흐아! 아아앙! 아아아아아앙?! 와, 왔어요! 안에! 제 안에! 제일 깊숙한 곳에! 무언가 뜨거운 액체가앗?! 꿀럭하고! 무언가가 들어, 드, 끄으으으윽! 아하아앙?! 으하, 으하, 으하, 으하아아아앙~?!’

뇌가 타는 것 같은 고통과 쾌락에 이성이 끊어진다. 이거 한발로 끝난다면 좋겠지만 에키시는 정력가다. 자기 누나를 상대로 열 발 이상 쏴재끼는 정액 괴물이란 말이다. 겨우 한 발 쐈다고 그가 만족할 리 없고 그 상태로 허리가 움직여졌다.

“오, 오옥, 오옥, 오, 끄오, 오호, 오후아아악?!”

“어떠냐? 사정해지면서, 절정 하면서, 그대로 계속 찔러지는 느낌은?”

“끄흐아~! 으히~! 이이이이익~!”

“그렇게 기분 좋냐? 하하핫!”

“끄흐으으으윽~!”

에키시의 말은 레인에게 닿지 않는다. 이번에는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던 거다. 앞도 안 보이는 상태에 귀도 안 들려서 보지에 들어오는 쾌락만을 바라보는 레인. 그렇기에 자지 맛을 좀 더 적나라하게 맛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또 하나 눈치챈다.

에키시와 세스트의 차이점을.

‘아아, 으아아, 아앙, 아앙, 아, 달라요~! 세스트 그 썩어빠질 오빠와는~! 뭔가, 엄청나게, 근본적으로 뭔가 달라요오~!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일 정도로~! 엄청 다르다고요오~?!’

한 번 사정하는 걸로는 만족 못 하니 그대로 움직이는 것도 그렇고 크기에 테크닉까지 상대가 안 된다. 예전에 그 돼지에게 강간당했을 때의 기억이 싸그라 사라질 정도로 기분 좋은 쑤심에 레인은 점점 무너져가고 섹스의 기분 좋은 점을 알았다.

바이브나 가위치기로는 알 수 없는 쾌락. 여자만이 느낄 수 있는 배속 깊숙이 퍼지는 만족감. 레인이 여자를 요구했을 때와 달리 이번에는 자기가 요구되는 측으로 돌아섰기에 그제서야 자기가 어떤 여자인지 똑똑히 알게 된다. 사랑받는 것도 아닐 텐데도 이런 훌륭한 남자에게 사용된다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만족감을 채울 수 있는 거다.

역시 마조히스트.

그 어떤 상황에도 자기 취향에 맞으면 흥분을 하던 여자.

남자에 대한 혐오감만 지워지면 이젠 걸어 다니는 변기나 다름없다.

“하, 더러운 년… 넌 내가 특별히… 엉덩이 구멍까지 찔러주마…”

‘우으하아?! 조아, 조, 좋아앗~! 거기, 거기잇?! 뒤에서 찔러지면서! 손가락으로 엉덩이 구멍 가지고 놀아지는 게! 너무 좋아아앗~?! 흐으아~!’

에키시가 다시 상체를 들고 뒤에서 찌르는 자세를 만들어 손가락으로 레인의 엉덩이 구멍을 가지고 놀았다. 찜이 되어버린 엉덩이를 때려도 좋고, 찔러좋은, 뭘 해도 재밌는 장난감 취급하고 있다. 레인은 에키시를 훌륭한 남자 취급하고 있으니 그 행위가 불쾌하지 않았고 그쪽이 찔려지거나 맞을 때마다 머리에 전류가 흐르는 것 같은 쾌락을 맛보았다.

에키시를 훌륭한 남성이라고 인정해버린 것부터 마음이 꺾였다는 증거. 이득고 에키시가 조루처럼 두 번째 사정을 내뱉을 무렵에는 자진해서 자지를 뿌리까지 삼켰고 정액을 배 안으로 전부 받아들였다. 그런 헌신적인 행위가 마음에 든 에키시가 다시 허리를 놀리고 또 사정. 그런 행위를 여럿 반복한다.

“윽?!”

“구흐윽!!! 우흑! 으흐으윽! 끄으으으으윽!”

“미친년이… 나름 명기였네…?! 누나나 아이 급이야…”

‘후, 후아, 후으아, 대체 언제까지 쌀 건가요… 아으으, 임신해버리고 말아요… 그렇지만 이젠 저항할 기력도 없어요… 정액을 쌀 때마다 직접 받아들이고 있을 정도로… 후으으윽… 기분 좋아서… 너무 기분 좋아서… 이젠 무리예요오…’

연구실에 퍼진 미약에 영향을 받은 건지 오늘의 에키시는 좀처럼 만족하지 않는다. 레인의 입에서 돼지 울음소리가 나오기까지 박아댄 후 정액과 애액 범벅이 된 자지를 보지에서 빼고서 잠시 타임 하긴 했지만 여전히 그것은 우뚝 서 있었다.

“제길, 빨게 하고 싶은데……”

그런 더러워진 자지를 레인의 입 앞으로 들이미는 에키시. 그러나 볼개그에 마스크를 순서대로 착용했기에 그것을 벗길 수도 없었고 빨게 할 수도 없었다. 이쯤 되면 슬슬 청소 펠라를 하도록 명령하는 게 에키시의 평상시 모습이었지만 그것을 못해서 불만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에키시는 멈추지 않는다.

그 자지를 레인의 얼굴에 들이민 후…

‘우, 우윽, 또, 또 뭘 하려는 걸까요?! 아아, 으아, 뭔가, 뭔가아, 엄청 비릿한 게 제 앞으로 왔어요… 자, 자지죠? 제 얼굴 앞에 자지를 들이밀고 있는 거죠?! 두꺼워요! 게다가 뜨겁고! 아아, 아아, 아으아~!’

“빨게 할 수 없다면야…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코호옵?! 끄호옵! 끅! 꾸웁!”

그대로 자지를 얼굴에 비볐다. 그녀가 낀 마스크는 입 부분이 동그랗게 드러나 있었고 그 틈에 손가락을 넣고 난폭하게 당겨 그 안에 자지를 비집어 넣은 채 푹푹 비벼댄 것이다.

절대로 벗겨지지 않을 것만 같던 마스크가 강제로 당겨진 것도 모자라 그 틈으로 자지가 들어와 피부와 딱 밀착했다. 레인은 코로 숨을 쉬다가 그것을 잘못 마셨다. 코로 정액과 자신의 애액을 들이마시는 꼴이 됐고 그녀의 정신은 구릿한 무언가로 범해 지게 되었다.

‘구흐아앗, 구려, 구려, 구려엇?! 구리다고욧! 코로! 그게 들어와버렸어요?! 으읏! 으흐으윽! 아아아! 제, 제, 제 얼굴을?! 수건처럼! 정액과 애액을 닦는데 쓰고 있어요! 으흐으아아아?!’

코로 들어오는 암모니아 향, 밤꽃 향, 거기에 자신의 보지에서 애액의 향까지, 말 그대로 더러움이 집결한 냄새 덩어리. 그러나 레인은 그것으로 스위치가 켜진 건지 보지로 물총을 길게 퓨우우 내뿜으면서 이번 행위로 절정 했음을 보고했다.

“오, 뭐냐? 기분 좋았냐? 변태 같은 년 같으니라고.”

“끄흐으윽! 으윽! 코프읍! 꾸우극!”

코로 들어온 정액과 애액을 내뱉기 위해서 있는 힘껏 숨을 내뱉는 레인. 코로 그 더러운 액체들을 내뿜으면서 머리를 벌벌 떨어댔다. 에키시의 두꺼운 자지가 얼굴 전체에 비벼지는 감각은 정말로 처음이었던 건지 그 새로운 쾌락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두꺼웟! 따뜻해욧! 그렇지만 냄새나앗! 얼굴 전체를 비비듯… 뜨겁고 두꺼운 것이… 제 얼굴 전체를 걸레짝 내고 있다니잇…’

레인의 마조히스트적 욕구가 점점 채워진다. 자신의 얼굴이 자지 닦이가 되는 상황에 흥분해버리고 만다. 정액과 애액 덩어리였던 자지는 거의 다 깨끗해졌고 반대로 레인의 얼굴은 이마부터 턱 끝까지 정액과 애액 덩어리에 자지 때까지 섞여서 오물 범벅이 되고 말았다.

‘저를, 저란 여자를, 공주를, 한낱 자지 닦개로 쓴다니… 이 남자… 정말… 히야앙… 냄새가 구리해서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군침이 돌아서엇…’

눈, 귀, 입, 그 세 개가 막혀있어서 그런지 레인의 망상은 끝없이 가속했다.

‘겨우, 이런 취급, 당했을 뿐인데…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요? 빠는 순간 불쾌함이 올라오겠죠! 비참함이 몰아치겠죠! 아아, 아앗, 읏, 만에 하나라도 이 입이 열린다면~?! 저, 저는, 정말로, 인간으로서 끝장날 거예요?!’

여러모로 이미 끝장난 년이지만 본인은 아직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에키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자진해서 자지 닦개 같은 생각을 해놓고 대체 어디가 멀쩡한 걸까. 인간으로서 끝장나기 이전에 이미 인간 이하였다.

“보지는 정액이 꽉 찼고… 오줌도 질질 싸고… 더러워서 이 이상 쓰기 힘든데…”

“후우, 후으, 후으으, 후으으으~?”

망상으로 인해서 발정을 계속하고 있는 레인과 달리 에키시는 냉정해진다. 자지는 여전히 발딱 서서 당장이라도 보지를 쑤시길 바라고 있지만 그 구멍이 너무나 더러워져서 쓰기가 불편해졌다.

그렇다고 뒷구멍을 쓰자니 관장도 하지 않은 구멍. 손가락으로 쑤시는 정도면 괜찮겠지만 아무래도 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직접 쑤시는 건 사양하고 싶었다. 엉덩이 구멍을 쓸 때는 늘 관장을 하는 게 에키시만의 룰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흐아, 하, 하지 않는 건가요? 제 얼굴을 이렇게! 더러운 것으로 팩을 해버린 주제에! 으읏, 아직 만족하지 못했는데… 절 이렇게 굴복시켜놓고… 자기만 쏙 빠지려는 건가요~?! 그, 그러지 마세요! 좀 더! 좀 더! 계속해서 쑤셔주길 바라요! 으으윽~!’

레인은 이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네발로 기어 에키시의 다리에 뺨을 비비는 둥 발정이 난 암캐처럼 행동했다. 그러나 에키시는 적어도 보지만이라도 깨끗이 씻기고 싶었던 건지 고개를 돌려버리고 방문을 향해 소리쳤다.

“거기! 아무나 없냐! 아무나 와봐라!”

자기가 씻기기엔 귀찮았던 건지 시종을 시켜 보지에 담긴 정액만 뺄 생각이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보통이라면 한 둘 나타나는 게 정상이었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기에 에키시는 약간 피곤한 얼굴로 방 문까지 걸어가 그대로 문을 열려고 했다.

“거기 아무도 없냐고오오~!”

그렇게 소리치면서 손잡이를 잡은 순간이다.

‘엉? 누가 있는 거… 같은… 데…?’

무언가가 들린다.

「아윽」하고 누군가가 신음을 내는 소리가.

“누구야?!”

그리고 황급히 문을 연 순간…

에키시는 그녀와 마주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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