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능 귀족 여체 하렘-92화 (92/199)

 에피소드 1 - 레인 조교 루트 〈감금 완료〉

아이와 로키시에게 잡혀서 얼마나 지났을까요? 아무것도 기억 안 나요. 마지막에 본 것은 커다란 가슴을 가진 두 여자. 마스크와 눈가리개가 벗겨지자마자 이상한 곳에 갇혀서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게 됐다는 것뿐!

불쾌해요!

제가 누구라고 생각해서 이런 짓을?!

크으으윽~?!

“모구윽! 코홋! 코호옥?!”

제가 쓰러져 있는 동안 대체 무슨 짓을 한 건지 모르겠지만 목이 활짝 열려있어요! 코에도 뭔가 들어가 있고! 게다가 아래쪽에서도 뭔가가 끝없이 쑤셔대는 게 죽어버릴 것만 같아요!

으읏, 윽, 대체 뭐란 말이에요?!

앞은 안 보이고!

구멍은 찔려지고!

오흐윽! 아항?!

“무흐옵?! 오옥! 오오오옥! 오오오오오오옥!”

일단 크게 소리쳐봤어요! 혹시 누군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몸을 있는 힘껏 움직여봤지만 덜커덩 거리는 소리밖에 안 나요! 마치 철상자에 갇혀있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드네요? 얼굴을 앞으로 밀어보니 얼굴 부분의 뚜껑이 열릴뻔하기도 하고 뭔가 조각상 안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마저 느껴져요!

아니, 진짜로 조각상 안?

인간 형태의 무언가에 갇히다니…

그런 말도 안되… 는…?

이히이이이힉?!

‘아아악?! 으흑! 가, 가슴잇?! 보, 보지가! 엉덩이 구멍이이잇?!’

뭐, 뭔가 이상해요!

정신을 차려서 몸에 감각이 돌아오나 싶더니!

어, 어째서 아래쪽이 이렇게에에엣?!

“고호옥! 고흡! 고흐윽! 구홉?! 아아아아아아윽!”

“어, 일어났나봐아~? 이거 계속 덜컹덜컹 거리고 있어어~!”

“마침 해가 뜰 타이밍이기도 하고 타이밍도 좋네.”

제가 그렇게 당황하는 사이 밖에서 소리가 들려와요! 아까 저를 가뒀던 두 여자의 목소리! 그 커다란 젖탱이도 그렇고 얼굴도 아이를 닮아서 기억에 또렷이 남아 있어요! 끄으으으읏~! 저 망할 년들?! 저, 저, 저를?! 감히 저를 이런 곳에 가둬놓고! 타이밍이 어쩌고 저째에에에에엣?!

“구훕! 구후욱! 고홋! 고호옥!”

“움직이지도 못할 텐데 행동이 거치네. 몸에 감각이 돌아오고 있단 증거겠지. 자기가 지금 무슨 꼴을 당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는 모양이고 불쌍하게만 보여…”

“에헤헤~! 죄수들이 발버둥 치는 모습은 보기 좋아아아~! 결국 마지막엔 다들 똑같은 얼굴 해버리지마안~! 그 과정이 정말로 좋아아~! 이번 상대는 공주님이기도 하고오~? 평소보다 좋은 기분으로 술을 마실 수 있을지도오~?”

“확실히 재밌는 상황이긴 하지… 후훗…”

“얼굴 부분 열어서 잠깐 보여주는 게 어때에~? 자기가 지금 무슨 꼴을 당하는지 알려줘서 절망감을 맛 보여주고 싶어어~!”

“아, 그럴까? 자기 처지를 알려면 자기 자신을 아는 게 최선이니…”

‘이 여자들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요?! 죄수니 뭐니! 감각은 또 뭔데요?! 절망? 혹시 저를 실험체로 쓰고 있는 건가욧?!’

이해할 수 없어요!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요! 이렇게 열심히 몸을 움직여도 덜컹 덜컹 덜컹 소리만 날뿐! 으으으으으읏! 목과 코는 찢어질 거 같고 가랑이 부근은 점점 달아올라서 이상한 기분이 들고! 몸 전체는 따끔따끔해서! 특히나 가슴 부근이 아파요옷!

“그럼, 잠깐 얼굴 부근을 열어볼까나아… 읏차…”

‘앗?!’

가슴을 중심으로 몸 전체가 너무 따끔거려서 아파하고 있을 때 제 앞의 무언가가 열렸어요! 마치 제 얼굴만을 가리는 것 같은 가면! 그런 철덩어리가 제 얼굴에 붙어 있었던 건가요?! 너무 놀라서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햇빛을 정통으로 봐버렸지 뭐예요?!

우으으윽~?!

으으으으으으으으윽!!!!

“고혹! 고호오옥?! 고혹!”

그렇지만! 뭔가요?! 대체 뭔데요! 가, 가면에 붙은 기다란 무언가가 제 목과 코까지 들어와 있어요! 흐물흐물하면서도 이빨로는 안 씹히는 두꺼운 무언가! 갑자기 햇빛이 들어와서 앞도 제대로 안 보이고! 끄으으으윽!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옷!

‘큿, 크읏, 조, 조금만 더 하면, 앞이, 보일, 텐데에엣~!’

가면이 열린 것과 동시에 목에 들어간 커다란 무언가도 끌려 나온 건지 구토감이 막 올라왔지만 어떻게든 참았어요! 나면서도 너무나 장한 행위예요! 이런 곳에서 토하는 모습 따위 보일 수 없으니 꿋꿋한 모습으로 앞을 바라봐요!

역시!

아까 봤던 그 커다란 젖탱이를 가진 여자들!

그것도 똑같은 얼굴?!

쌍둥이인가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멍청한 년들이네요!

게다가 알몸?!

내가 얼마나 우습게 보인 건가요?!

“구홉?! 구호옵! 구호오오오옥!”

“어라, 아직 기력이 남아있나? 아니면 한숨 푹 잤더니 기력이 돌아온 걸까? 취기도 빠진 것 같고…”

“맨정신이면 더욱 좋지이~? 지금 자기가 처한 상황을 직시할 수 있으니까아~!”

‘대체 무슨 소리인가요?! 내, 내가 대체 무슨 꼴을 당하고 있다는 건데요!’

당장 꺼내달라고 소리쳤지만 무반응. 오히려 저를 놀리듯 제 상황을 이야기해요. 그 말에 응하듯 무심코 제 몸을 바라봤어요. 턱 아래부터 몸 전체가 철로 된 것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죠. 아이언 메이든인가요? 제가 아는 것과 디자인이 틀린 것 같지만 어쨌든 틀림없이 그것과 비슷한 무언가예요.

저를 이런 고문 기구에 던져놓다니!

생각보다 아프지는 않지만 이 무슨 꼴일까요?!

여기서 빠져나오면 절대로 죽여주겠어요!

“꾸흑! 구호옥! 구홉! 구호오오옵!”

“아, 지금쯤 여기서 꺼내달라는 둥 그런 말을 하고 있을까? 하지만 무리야. 자는 동안 로키시 님께도 먹히는 초 강력 근육 이완제를 충분히 먹여놨어. 몸에 감각이 안 돌아오고 있는 건 그 탓이고. 여기, 여기, 입에 달린 거 보이지? 이거 네 항문이나 보지에도 들어가 있거든? 전부 넣어놨어. 미약도 함께.”

“구홉?!”

미, 미약이라고요?! 최근에 미약이라고 하면 그쪽 약 밖에 기억 안 나서 무서운데요! 혹시 제게 그런 걸 먹였나요?!

“정신도 돌아왔겠다아~! 좀 집중해봐요오~! 몸이 점점 따끈따끈 해지는 게 느껴질 걸요오~?”

“구흐으윽~?!”

“그래요, 그래요, 그렇계 계속 집중하세요오~?”

히히히 웃는 젖소녀의 웃음에 화가 나요! 하지만 그 말대로 몸에 감각이 점점 돌아오면서 몸 전체가 달아오르는 것도 느껴지고 있어요! 제가 자는 동안 제 몸에 그런 걸 쑤셔 넣고는 약까지 넣었다고요?!

“우흣, 우, 고, 그고혹?!”

“앗, 말해준 게 방아쇄가 됐나아~? 느껴버리는 얼굴 해버리네요오~? 에헤헤~!”

‘이, 이, 이이, 이 여자가아아아앗~?!’

어, 어쩐지! 보지나 항문이 꽉 차 있더라니! 게다가 보지 안에 넣은 건 돌기가 무수히 박혀 있어서 조금만 저항해도 스폿이 긁어지고 말아요! 조금 움직였을 뿐인데! 조금 감각이 돌아왔을 뿐인데! 자진해서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고 싶은 욕망이 생기다니! 게다가 이런 상황인데 그런 생각을 하다니이잇?!

“고흡, 그, 으그흑, 읏!”

“참아도 소용없어. 애초에 당신 같은 사람을 교정하기 위해서 만든 거니까 결말은 하나뿐이야. 로키시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적어도 수 일 당신의 행방을 감출 수 있다는 모양이고…”

“뭐어어어~! 그때까지 우리랑 즐겁게 놀 수 있다는 거네요오~! 에헤헤헤~!”

“고흐으으으읍!!!!”

마치 저를 조교하겠다는 것처럼 그런 말을 선언하는 두 사람! 이름도 정체도 모르는 여자 둘에게 조교 당한다니! 내 취향이지만 지금은 싫어요! 적어도 때와 장소를 구분할 줄은 안다고요! 그런 것치고는 너무나 쉽게 그 두 사람에게 포획 당해버렸지마아아안!

‘설마 그 두 사람에게 속을 줄이야! 으끄, 으끄윽, 크윽, 아니, 지금 생각해보면 대놓고 속이려 왔지만! 그걸 또 헤벌쭉 속아서 넘어가버린 저란 여자도 참?! 그렇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그때 그 두 사람이 저에게 한 거! 너무 제 취향이었던 걸요! 거기에 그 기사까지 왔다면 정말로 앞뒤 생각 없이 졸졸 쫓아갔을 테죠!’

그렇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취향인걸! 내 취향인걸! 혹시 정말로 무슨 일 생겼나 걱정하는 것도 여자 마음이잖아요?! 오히려 순수했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크으으윽~! 생각하면 할수록 화나네요! 그런 내 순수한 마음을 짓밟고 이런 곳에 가두다니!

아이, 로키시, 둘 다 용서 못 해요!

이제 안 속는다고요!

어떻게든 여기만 빠져나가면 절대로 복수해줄 거예요!

“구후윽, 구흐, 구흐읍, 으윽…”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뻔히 보이네. 그렇지만 그만두는 게 좋을걸? 여기서 탈출할 수 있을 거 같아? 로키시 님과 너의 관계는 이 학교에 있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고. 조금 무리하면 한 달은 여유롭게 여기에 붙들어 맬 수 있어. 감시역 빼고는 아무도 널 찾지 않겠지. 넌 꼼짝없이 여기에 갇혀서 우리들의 노리개가 될 거야.”

“구흐으으으읍! 구흐으으으으으읍!”

그럴 리 없어요! 아무리 그래도 한 달이나 모습을 감췄는데 아무도 안 찾을 리 없잖아요! 전부 허세예요! 아무리 제가 로키시와 친근했다고 해도 모두가 그녀의 말을 믿을 리 없잖아요! 조금만 버티면 제 감시역이 상황을 눈치채고 달려와줄 거예요!

크으으읏!

크으으으윽!

전부 그렇게 반박해주고 싶은데 목이 이 정체불명의 무언가로 막혀서 말이 안 나와요!

불편햇!

불편하다고요!

“괴로운 거 같으니까 일단 입은 풀어줄까요오~? 말하고 싶은 것도 많은 거 같고오~! 조교 당하기 전 뭐라고 지껄였는지 기억해두는 것도 묘미고오~! 에헤헤~!”

“그럼 그렇게 해줄까?”

“구흑?!”

그런 제 생각을 읽은 건지 목에 걸린 그것을 빼는 두 젖소 년들! 크에엑?! 무, 무므읏?! 이, 입에 바이브를 넣어둔 건가요?! 이 여자들! 정말 날 노리개로 쓸 생각이었어요?! 큭, 제가 비참하게 소리 지르는 걸 바라고 있겠죠! 하지만 아쉽게 됐네요! 저는 그렇게 약한 여자가 아니랍니다!

“끄, 우욱! 크헥!”

“곧 완전히 해가 떠. 지금은 산 중턱에 어렴풋 떴지만 완전히 뜨면 그걸 계기로 조교를 시작할 거야. 아, 그 이전에 하고 싶은 말 있어? 로키시 님이나 아이 님께 하고 싶은 말이라던가…”

“크, 으웁, 읏… 저, 저어, 레인·레즈우는, 당신 같은 무뢰배들에게 절대 지지 않아요! 지금 당장이라도 저를 여기에서 꺼내세요! 그리고 머리를 숙이면 목숨 만은 살려줄 수는 있는데요?!”

“와아, 이런 상황에서도 잘난척할 수 있구나아~! 굉장하네에~! 아하하하하~!”

“뭘 웃는 건가요?! 두고 봐요! 금방이라도 제 부하들이 당신네들을 잡으러 올 테니까요!”

“언제나 그래, 너네 같은 애들은 꼭 똑같은 말만 하더라.”

“그리고 결과도 늘 똑같아요오~! 마지막에는 모두가 똑같은 소리를 하면서 머리를 숙인 답니다아~? 레인 공주님도 그렇게 될 거 같네요오~?! 이히힛~!”

“제가 그런 어중이떠중이들과 똑같을 리 없잖아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 제가! 겨우 당신들 같은 사람들에게 타락할 리 없잖아요?! 이 나를 조교하겠다니 꿈도 커요!”

“흐응, 그런 것치고는 그쪽 성벽이 강하면서 잘도 지껄이네.”

“핫! 착각도 유분수지! 성벽과 이것은 별문제에요! 당신 같은 사람들이 제 여왕님이 될 자격이 없잖아요?!”

“글쎄? 과연 어떨는지… 후훗…”

제 말에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비웃는 표정을 짓는 젖소 자매! 정말로 불쾌한 얼굴이에요! 머리색과 눈 때문인지 아이가 생각나서 몸이 오싹오싹 거리는 것도 그렇고! 이럴 때는 제 성벽이 너무나 미워져요!

크으윽, 크윽, 읏~!

이런 곳에서 타락할 수는 없어요!

정신 차려야 해요!

아무리 그래도 처음 보는 저런 녀석들에게 아힝아힝 거릴 순 없잖아요?! 저도 체면이란 게 있다고요! 그렇지만 내 취향인 여자들이라?! 으읏! 이번 일이 끝나면 데려가서 직접 일을 가르치고 싶을 정도로 취향이에요! 그보다 레즈우 왕국의 중요 인물들은 대부분이 제 취향이기도 하고!

아아, 이 저주받은 성벽!

이런 상황에도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다니!

나 지금 뭐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이게 전부다 그 세스트 녀석 때문이에요! 원래 천성이 이렇다고는 절대 인정할 수 없어요! 예전에! 왕성에서 여왕님 행세할 때가 너무 그리워져요! 이런 마조 성벽 눈뜨지 않고 여자들을 무릎 꿇게 하던 그 시절이라면 이런 고민 안했을텐데엣!

“끄, 읏, 으읏?! 아, 아아, 으으~?!”

“뭐 때문에 그리 번민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몸이 점점 달아오르죠? 안에 있는 바이브도 적절하게 기분 좋을 거예요. 시험 삼아 발끝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게 어때요? 그 정도는 움직일 수 있을 테고. 당신의 G 스폿에 딱 맞게 설치해놨으니까 그 부분만 시원하게 긁어줄 테죠.”

“이, 이런, 비겁한 사람?!”

“어째서 저 말에 비겁하다는 말이 나오는 건지 모르겠네요오~! 이힛힛~!”

제 성벽을 다 꿰뚫고 있는 것처럼 눈을 가늘게 뜨고 천천히 접근하는 쌍둥이 젖소녀들! 안 그래도 제 몸을 감싼 쿠션 같은 것이 꼬물꼬물 거리고 있고! 그것 때문에 제 약점인 스폿이 콕콕 찔러지고 있는데! 그런 말까지 해버리다니!

그렇지만 움직이지 않겠어요! 지, 짐승도 아니고 이런 상황에 욕망에 몸을 맡겨서 자위를 하라니 제정신이 아니에요! 저도 사람이라고요! 비록 그 두 사람에게 속아서 이런 철 덩어리에 갇히긴 했지만!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오오?!

“그럼, 당신의 논리대로라면 우리는 여왕님이 못된단 거지만. 그럼 우리 대신 이 철의 여왕님은 어떨까요? 여태까지 수십, 수백, 수천 명의 죄수들을 조교 시켜온 여왕님이랍니다. 분명 당신의 마음에 쏙 들겠죠.”

“지금의 제게… 그런 말… 들려주지 마세요…?!”

“일부로 들려주는 거예요오~! 이런 거 좋아하시잖아요오~? 당신 같은 케이스를 몇 번이고 봐서 이런 일에는 익숙해요오~! 에헤헤헤~!”

“크으으으읏…”

이 철상자가 내 여왕님이라고 몇 번이고 지껄이고는 앞으로를 기대하라며 비웃는 두 사람! 그리고는 나중에 그 두 사람을 데려와 조교 당하는 꼴을 구경해주겠다며 달콤한 말까지 속삭이고는 천천히 얼굴 뚜껑을 닫기 시작했어요!

뚜껑이 점점 닫혀서 앞이 안 보이게 되고! 목에서 빠져나갔던 바이브가 다시 돌아와요! 그럴 때마다 절망감과 성벽에 의한 흥분이 몸을 감싸지만 저항할 수가 없어요! 몸을 감싼 이것들은 점점 꿈틀거려대고 제 몸은 뾰족한 무언가에 계속 찔려요! 그리고 끝없이 흥분하는 저 자신을 마주 보면서 이빨을 씹었어요!

‘저, 저, 이거! 정말로 버틸 수 있을까요?!’

으읏, 벌써 자신이 없어졌어요!

솔직히! 벌써 꺾일 것 같고?!

이, 이거, 정말로, 지금부터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상이 안 가요!

“그럼, 나중에 또 보죠.”

“나중에 봐요오오~!”

“구흑! 구흐으으윽! 구우웁?!”

딸깍 닫히는 얼굴! 철커덕하고 자물쇠가 걸리는 소리에! 그걸 계기로 천천히 움직이는 내부!

저는 곧 벌어질 지옥 같은 일을 예상하고…

저, 저는…

저느은~?!

히으으으윽!!!!

누, 누가?! 저를… 살려…

살, 살려…

살려주세요오오오오오오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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