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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 귀족 여체 하렘-87화 (87/199)

 무능 귀족 - 광기의 여자들(4)

여동생과 그 언니가 몸을 섞는다. 서로의 취향을 드러낸 두 변태가 동시에 봉사한다. 이번 일이 끝나면 로키시를 데리고 레인을 덮쳐 복수할 생각이 만만인 두 변태들이 에키시의 몸을 탐했다.

방금까지 썬이 그 보지로 에키시의 자지를 먹어댔으니 그다음은 언니인 아이 차례. 처음부터 정해놓은 듯 당연한 순번. 자고 있는 에키시의 위로 올라와 허리를 흔드는 그 모습은 새하얀 마녀가 남자의 정기를 빨아먹는 것과도 같다.

“우후, 후우, 후우으, 으으응~! 에키시 당신이란 남자도 참… 자고 있는데도 몇 번이고 발기하다니… 이걸로 대체 몇 명이나 되는 여자를 미치게 해왔는지 궁금해져요… 우리 자매로는 모자라고 하는 걸까요~? 우후후…”

특히 지금 에키시 위에서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그녀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변했다. 지금 한정이라면 자신의 본심을 숨길 필요 없다고 생각한 건지 에키시의 자지를 보지로 꽉 물고 허리를 꾹꾹 누르면서 자지의 맛을 보지 전체로 즐기고 있었다.

벌써 몇 번이나 사정을 한 거겠지. 꽉 조인 보지 사이로 정액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아이는 멈추지 않는다. 반면 썬은 아까 아이가 핥고 있던 발가락 부근을 빨면서 콧바람을 힘차게 내뿜으며 자신의 마조 성벽을 채우고 있다.

“우음, 웁, 으흐움, 우리는… 츄릅… 알아서 떠먹여졌다는 말이… 옳겠지만… 요…?”

“아하하핫~! 맞아요, 맞아! 부끄러워서, 부끄러워서, 남에게는 말 못 하는 변태 자매! 설마 서로 이런 성벽을 가지고 있을 줄이야…”

“우흐우웁, 덕분에, 언니와의 앙금이 풀린 것 같아, 우으흡, 다행… 입니닷…”

“우후후… 으읏… 응~? 으윽…”

서로 간의 질투심은 여전히 남아 있으나 새하얀 두 마녀는 한 남자를 두고 다투지 않는다. 원래부터 정은 있었으니까 타협점을 찾으면 감정싸움 따위 하지 않아도 된다. 둘 다 로키시처럼 독점욕이 있는 타입이라기 보다 에키시에게 구속당하고 싶어 하는 타입의 마조니 이 자리에서 자매끼리 성벽을 밝힌 건 아주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었다.

썬은 자기 언니가 자기랑 똑같은 성벽이었다는 것에 놀라고 아이는 자신과 동생의 천박함에 놀란다. 그러나 그것을 수용하면 또 재밌는 관계가 된다. 어느 쪽이든 독점욕이 적은 타입의 변태들이니까 자신의 성벽만 채울 수 있다면 로키시처럼 누군가와 싸우는 타입은 아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구속당하고 봉사하고 싶은 두 변태 자매.

반대로 독점욕이 강한 마조 로키시.

상반되는 세 변태들.

“후아… 안되겠… 어요… 발가락 빨다가 취할지도…”

“저도 이 이상 안에 사정 받는 건… 우후하아…”

“제가, 또, 제가아~?”

“올라가세요…”

“아흐읏…”

아이가 에키시의 위에서 내려오고 발가락을 빨다가 취한 것 같이 히끅거리던 썬이 다시 그 위에 올라탄다. 정액과 애액이 가득 묻은 자지지만 이젠 청소할 생각도 없다. 그 상태 그대로 자지를 삼키며 허리를 앞뒤로 살살 흔들고 그 맛을 본다.

입을 쩍 열고 그 안으로 뜨거운 한숨을 내뱉어 연기를 내뿜는다. 눈도, 코도, 목덜미도, 유두도, 보지도, 구멍이란 구멍에서 땀이 나 애액을 쭉쭉 뿜어내고 있는 그녀지만 아직 체력이 닳진 않았다.

오히려 절호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것처럼 허리를 또 턴다.

“앗, 아, 아아, 아아아아~!”

“크흐… 으…”

자고 있던 에키시가 움찔거릴 정도로 강렬한 허리 놀림. 발끝을 세우고 양 가랑이를 쫙 벌려서 위아래로 피스톤질 하는 엉덩이. 철퍼덕 거리면서 땀과 애액이 달라붙고 있으며 그 상황에 한 번 더 사정이 몰아친다.

자고 있어서 그런지 정액이 시원하게 계속해서 싸질러지고 있다. 마치 참을 필요 없는 것처럼 쭉쭉 뽑아내지고 있는 거다. 자기 씨앗을 뿜어내는 것에 대한 자중감이 없다. 물론 이 자매들은 에키시에게 그런 자중감 따위 요구하지 않았으니 이 상황이 마음에 들었다.

“후아, 후아, 아앙, 아, 또, 또오~?!”

“좋겠네~? 우후, 우후우, 후우웃…”

따끈하게 피어오르는 연기. 정액을 몇 번이나 배출해야 만족할 건지 모른다. 그것을 받아낸 썬의 얼굴에는 만족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물론 그건 보지 아래로 흘러나와 불알이나 항문으로 뚝뚝 떨어지는 정액을 핥고 있는 아이도 마찬가지다.

땀으로 흠뻑 젖은 머리카락을 앞으로 축 늘어뜨린 채 음란한 기운을 뿜어내는 그녀들. 어느 타이밍에 서로가 서로를 마주 보며 그 머리카락을 향해 손을 뻗어 그것을 정리해준다. 정리한다고 해도 서로의 머리카락을 잡아 뒤로 넘겨줬을 뿐인 간단한 행동이지만 거기에는 무슨 의미가 섞여 있는 듯했다.

“하, 으하, 똑같이 생겨서는… 정말……”

“언니도요…”

여태까지 어떻게 성별 숨기고 살았냐면서 여동생의 아픈 부분을 찌르는 언니. 그러면 언니는 어떻게 여태 청조한 척 살았냐면서 그녀의 아픈 부분을 찌르는 여동생. 서로 도긴개긴이면서 그런 욕을 해댄다.

그러나 결코 악의가 있던 것은 아니다. 서로 찢어질 듯 웃으면서, 한쪽은 자지를 보지에 집어넣은 채, 그런 바보 같은 소리를 늘어놓고 있는 거다. 이제 와서는 일종의 칭찬인 말을 하며 서로 땀 범벅인 몸을 겹치고 입술 자국을 교환했다.

“우, 읏, 으흐, 그럼…”

“다음은 뭘 해볼… 지요…?”

“일단 누워서 나머지 정액을 짜내 볼까요?”

“아아, 그것도 좋을지도…”

그리고는 아직 만족 못 한 듯 둘이서 동시에 움직인다. 보지에서 자지를 빼낸 채 양옆으로 눕는다. 에키시의 양팔을 베개 삼아 머리를 편히 기대 손으로는 자고 있는 그의 자지를 살살 쓰다듬었다.

가느다란 손가락이 둘. 애액과 정액 범벅으로 젤조차 필요하지 않는 핸드잡. 이젠 어딜 만지면 좋아하는지 다 알고 있는 프로의 움직임으로 손장난을 치니 자고 있는 에키시가 버틸 리 없었다.

“크흐, 으으, 으…”

“기분 좋으신가요? 후후, 기분 좋은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네요?”

“음몽을 꿀 정도로 기분 좋게 만들어주지 않으면… 아움~!”

썬이 유두를 빨아대는 것도 그렇고 자지가 벌벌 떠는 게 멈추질 않는다. 대체 얼마나 사정시킬 생각이냐고 물어보는 것만 같다. 그러나 이 새하얀 마녀 두 사람은 멈추지 않았다. 자신들의 손이 끈적끈적 해져도 그것이 즐거운 건지 양옆으로 에키시의 유두를 빨면서 손을 움직여댔다.

“으웁, 옴, 우흡, 응~?”

“츄웁, 츄웁, 츄우웁, 츄웁~!”

검지로 자지를 꾸욱꾸욱. 엄지로 자지를 꾸욱꾸욱. 손가락을 집게 형식으로 흔들어도 좋고 손바닥 전체로 꽉 잡아서 흔들어도 좋다. 뭘 어떻게 하든 에키시는 좋은 반응을 보여주니 두 여자의 손 장난도 그만큼 즐거워진다.

“그, 읏, 으하…”

“이 이상 즐기려면 에키시가 일어나줘야 하지만… 흐으음…”

“지금은 이걸로 됐어요.”

“어머나, 그러니?”

“이제부터 재밌는 짓 잔뜩 할 테니까 오늘은 이걸로 됐다 치죠.”

“그것도 그런가요?”

두 마녀가 동시에 킥킥 웃는다. 에키시의 자지를 잡고 자기네들이 빤 유두에 뺨을 대고 아주 즐겁게 말이다. 앞으로 자기네들이 저지를 일을 생각하면서 즐거워하고 있었다. 에키시를 위해 레인을 요리할 생각에 웃음이 멈추지 않는 모양이었다.

복수도 아니고 그저 자기 성벽을 위해 레인을 조교한다니. 제정신으로 해도 될 발상이 아니다. 그 에키시는 관망하자고 했는데 그 말을 무시하고 일을 저지를 속셈이다. 그것도 노예화가 끝나버린 로키시까지 데리고 말이다.

그러나, 실패하지 않겠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실패할 요소가 없다.

정치적으로 위험한 짓은 삼가려고 하는 썬과 아이지만 이번 일에 관해서는 달랐다. 명백하게 쉽게 끝낼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레인에 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아이가 그런 발상을 하고 있었다. 이번 일이 잘 풀리면 썬의 정체를 까발리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머리가 느슨해져 있으나 실패하진 않는다고 확신 짓고 있다.

그야 그럴 것이 상대는 자기네들과 똑같은 동류(마조). 그토록 여왕님을 갈구하던 변태년에게 새로운 주인을 알려줄 뿐. 자선 사업을 해주는 것과 마찬가지인 일. 오히려 레인에게 감사 받을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미쳐 있는 여자나 마찬가지였다.

‘아, 정말, 나면서도 발상이 점점 위험해진다니까요…’

아이는 그것을 자각하고 있지만 자신의 변화를 막지 못했다. 이 정신 나간 게임 세상은 그런 곳이다. 여자의 사랑이 점점 무거워지는 것이 확정된 세계. 다시 말해서 에키시 주위의 여자들이 점점 이상해지고 있는 건 결코 에키시의 탓이 아니며 하물며 그녀들 본인의 탓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그렇게 될 운명. 그렇기에 에키시도 「천성적으로 음란하다」라는 말 따위를 내뱉은 것이다. 그게 어디까지나 이 세계의 진실이니까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내뱉었을 뿐이다.

“그럼 이대로… 자기 전까지 레인을 어떻게 끌고 올지 생각할까…?”

“네, 언니.”

지금 에키시의 독니에 걸려 마음대로 움직이는 변태는 둘.

그리고 곧 하나 더…

“그렇게 되면 우리 둘로는 모자라네요. 우후후, 로키시도 거기 있지 말고 나오지 그래요?”

“?!”

아이의 말과 함께 살짝 열린 문 입구에서 나타나는 로키시의 인영. 혹시 자기 동생에게 무슨 짓 벌일까 봐 문 입구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던 그 누나가 거기에 있었다. 그녀가 그러고 있던 것은 썬도 깨닫고 있었던지 작게 조소하면서 놀라지도 않았다.

“뭐야,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네. 로키시 공도 참. 정말로 나간 줄 알고 당황했다니까요.”

그것은 로키시도 마찬가지인지 자기 이름이 불렸을 때 이외에는 놀란 티를 내지 않았다. 썬은 썩어도 기사였기에 그 부분을 염두해두고 있었다. 당연하게도 썬처럼 남의 섹스 행위를 바라보며 문 입구에서 자위하지도 않았다. 여전히 요염한 네글리제 차림으로 거기에 있을 뿐. 그녀는 그 누구보다 당당했다.

“그럼, 이걸로 셋이네요. 레인과 깊게 연관된 사람들이기도 하고. 그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로키시가 있다면 레인을 어떻게 하는 것도 간단하겠죠?”

“아까 한 말 농담이 아니었어? 정말로 레인을 끝장낼 생각이야?”

“어머나, 전부 진심이에요. 보다시피 저랑 동생인 썬은 서로의 성벽을 공유해버렸고. 이대로 쭉 밀고 나가서 에키시의 근심 하나를 아예 없애버릴 생각이랍니다?”

“하, 미친년들…”

로키시의 독기 어린 욕설에도 그녀들은 웃음을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썬이 「그건 로키시 공도 마찬가지잖아요?」라면서 같이 비웃을 정도로 능청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로키시도 에키시가 레인 때문에 좋아했다가 짜증 냈다가 하는 거 보기 싫잖아요? 이번 기회에 레인을 완전히 정리해서 에키시에게 처우 변경을 요청해보시는 게 어때요? 혹시 모르잖아요? 이번 일을 좋게 봐서 다시 누님 취급해줄지?”

“난 지금으로 만족해. 가주 생각 떠나보내고 에키시 뒷바라지하니까 그걸로도 좋더라고. 어깨가 홀가분해졌다는 느낌?”

“의외네요? 독점욕이 심한 주제에.”

“사람이란 그런 거야. 그걸 감안해도 지금이 편해. 난 에키시가 원하지 않는 이상 함부로 그 짓거리할 생각 없어. 나중에 자기 멋대로 하다 벌이라도 받는 날에는 끝장이야. 너희랑 달리 나는 뒤가 없거든. 양손에 레드카드가 한가득이라 경고를 한 개라도 더 받는 날에는 팔다리 잘린 인형이 될지도 몰라.”

“겁쟁이 같긴, 로키시 답지 않아요. 그래도 시도해보는 게 로키시 아니었나요?”

“마음대로 지껄여. 나는 안 해. 애초에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다 아는 척하기는.”

아이는 「아, 들켰나!」하면서 능청스럽게 웃었다. 로키시를 유혹하려 했지만 실패했음에도 아직 포기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 선택은 아주 타당했고 사실은 로키시의 마음을 흔드는 제안이기도 했다.

눈앞에 있는 두 사람을 밀쳐내고 다시 에키시를 독점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주제에 그런 소리를 내뱉는 로키시. 보통이라면 방금 그 제안을 받아들였겠지만 지금은 무리일 뿐. 에키시의 마음에 들어 진짜로 지금의 처우를 개선해줄 때의 이야기가 아니면 수지가 맞질 않는 제안이다.

“명백히 에키시가 원하는 이야기잖아요? 스트레스 요소도 줄어들고, 여자랑 놀 시간도 늘어나고, 그럼 우리는 물론 로키시와 살을 맞댈 시간도 늘어나는데…”

“혼나면 의미 없다고 하잖아. 멋대로 여자를 조교해서 바치다니. 그것도 자국의 공주님을? 에키시의 속을 썩일 생각이야?”

“완벽하게 굴복시키면 돼요. 정말로 아무런 탈 안 나게요.”

“그런 게 가능하겠어?”

“로키시 당신이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적어도 전 가능하다고 보는데요. 애초에 로키시 당신이 그렇게 됐는데 레인도 불가능할 거라 보진 않아요.”

“…………”

“레인이 좋아하는 여자가 여기에 셋이나 있잖아요? 게다가 그 성벽에, 에키시라고 하는 남자까지, 정말로 불가능할 거라 생각해요? 오히려 당신 때보다 쉽게 넘어올 거 같은데요.”

“그래도… 만약 실패했을 때를 생각하면…”

“앗, 그럼 이렇게 합시다!”

“응?”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표정인 로키시에게 계속해서 유혹을 하는 아이. 그녀의 본심 따위 다 꿰뚫고 있다는 표정으로 입꼬리를 빙긋 올렸다.

“만약 이번 일이 잘 풀리면 제 여동생을 마음대로 할 권리를 드릴게요! 일주일 정도만!”

“언니?!”

“뭐?”

“로키시, 당신이 썬에게 나쁜 짓 당한 거 다 알고 있어요. 그때 일을 썬에게 다 듣기도 했고 그 처지는 좀 과하다 싶었거든요. 사실은 분노가 부글부글 끓고 계셨겠죠? 그럼 이 정도 서비스는 해줘야죠~!”

“히에에에~?!”

썬이 깜짝 놀란 소리를 내지만 그 말에 로키시의 입꼬리가 빙긋 올라간다. 그걸로도 모자라 아이는 「그걸로도 모자라면 이 일 이후 당신과의 관계를 재검토할게요」라며 우호적인 반응도 보였다.

자기 남동생의 명령을 듣고 수행해서 쾌락을 느끼는 몸으로 바뀌었다지만 그래도 로키시는 로키시다. 그 말에 자존심이 돌아온 건지 이빨을 드러내는 큰 웃음으로 아이의 손을 잡고 악수를 나눴다.

“좋아, 그 정도라면야.”

“우후후, 로키시의 도움도 얻었겠다. 이걸로 레인은 끝난 거나 마찬가지네요.”

“동시에 저도 끝장나겠지만요?!”

기뻐하는 두 사람과 다르게 단번에 나락까지 처박히는 썬. 방금까지 미친 자매 분위기를 풀풀 내고 있던 주제에 단번에 폐품으로 전락했다. 아무리 광기나 사랑에 빠져 있더라도 썬은 썬. 결국 로키시에게 역으로 당할 운명이었던 건지 일이 그렇게 흘러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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