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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 귀족 여체 하렘-76화 (76/199)

 무능 귀족 - 성욕 마인 X 성욕 돼지(3)

밤은 찾아온다.

돼지의 기억을 잊혀주려는 것처럼 여자들이 모여든다.

누님이었던 로키시를 시작으로, 엘피에, 그 마스크 영애에, 아이까지, 그 외에 누군가와 섹스했던가? 한 것 같기도 안한 것 같기도? 어쨌든 아예 금욕 생활을 할지도 모른다는 각오마저 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또 하렘을 차리고 있다. 영지 내에서 창관 생활을 즐겼을 때도 여기까지 호화로운 구성은 아니었을 터.

타국의 공주, 악역 영애, 서브 히로인, 정체불명이라도 일단 같은 귀족이었을 여자, 말 그대로 정체불명의 코스. 학교에 왔으니 누나의 몸이 아니라면 한동안 섹스는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면 꽤 많은 여자와 몸을 섞고 있었다.

오늘도 그랬다.

모여든 여자는 둘.

돈이 얼마나 있어도 안을 수 없는 사람.

주황빛으로 일렁이는 방에 그 두 사람이 날 상대하고 있다. 백과 흑, 아이와 로키시, 곧 아내 될 공주와 나에게 굴복해준 악역 영애. 새하얀 네글리제와 새까맣게 탄 네글리제. 마치 일부로 준비한 것 같은 세트 메뉴에 내 자지는 딱딱히 서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이게 좋니? 응? 츄읍… 츗…”

“여긴 어때요? 으움, 츳, 츠웁~!”

침대에 누운 나. 그런 날 두고 양옆에 팔베개를 하듯 누워 유두를 빨아주는 두 사람. 그러면서 얇은 천 팬티 안으로 손을 넣고 자지를 슥슥 문질러주는 그 행위에 늪에 빠져버린 것 같이 힘이 빠져나갔다.

“둘 다 최고… 다…”

“후훗… 츠읏… 츕…”

“으츳… 츠읍…”

사랑스러운 두 사람. 유두를 빨 때마다 오슬오슬한 쾌감이 목까지 타고 흐른다. 그녀들의 검지가 내 귀두를 껍질째 꾹꾹 눌러주는 것도 좋았고. 결코 강하지 않은 느긋한 움직임으로 쾌락을 잔물결처럼 만들어주고 있는 것도 최고였다.

게다가 날 올려다보는 눈동자와 표정에서는 봉사 욕구만 흘러넘치고 있다. 로키시 누나는 이제 그런 꼴이 됐다고 쳐도 아이는 예상외. 뭐가 그리 기분이 좋은 건지 그 새하얀 손이 내 자지에서 나온 땀범벅이 될 때까지 만져주고 있다. 그 새하얀 손을 내 자지에서 나온 것으로 더럽힌다니 흥분이 떠나질 않는다.

“츄웁, 츗, 츗, 츄으흐읍…”

“베에엣, 베읍, 쵸오옵~!”

“앗… 윽…”

“어머나, 자지는 백전백승의 무인이면서 이쪽은 약한가 봐요? 츄웁, 츗, 츄우읍…”

“별로 빨릴 일 없는 부위잖아… 게다가 이 조합으로 유두가 빨릴 거라 누가 알았겠어… 흥분하지 않는 게 이상해…”

내 말을 듣고 동시에 고양이 같은 미소를 보인 두 사람.

“기분 좋으면 계속해줄 게. 그래, 말 그대로 자기 전까지 계속.”

“우후후, 좋아요. 당신이 지쳐 쓰러져 자는 걸 보는 것도 재밌겠네요.”

그리고 그 혀놀림이 좀 더 빨라진다. 자지를 만지는 손놀림은 여전하지만 입으로 소리를 내면서 유두를 쪽쪽 빨아주셨다. 안 그래도 검게 탄 남자의 유두. 빨아대도 재미없을 텐데 뭐가 그리 기쁜 표정을 짓는 건지 모르겠다. 아마 내 반응을 즐기고 있는 거겠지.

“큭…?!”

“우후후…”

“흐흣…”

그래서 나도 노골적으로 반응을 드러냈다. 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느낀다. 확실히 좋긴 좋았으니 연극하는 건 아니었다. 유두가 혀 때문에 찌릿하고 귀두는 손가락에 감싸져 살살 올라오는 쾌락에 발딱발딱 거리고 있다.

“츄웁, 이것뿐만이 아니에요. 오늘은 봉사해주고 싶은 기분이니까 좀 더 그럴듯할만한 것을 가져왔어요.”

“츠으브읍, 우움, 맞아, 더블 핸드잡 해줄 테니까. 유두 빨리면서 느긋이 즐겨.”

그러나 이 두 사람은 내게 그런 봉사를 해왔으면서도 「아직 모자라다」고 했다. 좀 더 재밌게 해주겠다며 빈손으로 침대 아래에서 무언가를 꺼내기까지 했으며. 로키시 누나는 그 이빨로 내 팬티를 살짝 들어서 당기고 그 사이 아이가 내 팬티 안으로 무언가를 꼴꼴꼴 흘려 넣었다.

“으, 어? 뭘 넣었어? 찐득하고… 차가운데…?”

“젤이요.”

“젤?”

“젖소들에게서 받아왔어. 이번에 나한테 쓴 미약 만들면서 나온 부산물이라더라고.”

‘그 미약에 당한 본인이 그런 말을 하는 거냐.’

분명 기분 좋을 거라며 눈을 가늘게 뜨는 두 사람. 굳이 팬티를 젤로 질척질척하게 할 필요 있나 싶었지만 다음에 일어난 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어?! 으, 어, 어억…”

“좋죠? 파이와 와이의 팬티로 미리 실험해봤어요. 본인들이 좋아 죽으려고 하더라고요.”

“팬티 전체가 따끈따끈하지? 입은 곳만 핫하고 찐득해서 불알까지 기분 좋아질걸?”

“이것들이… 참…?!”

아까부터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말이 계속 나왔지만 이 상태로는 캐물어볼 수가 없었다. 젤이 점점 뜨거워지더니 팬티 전체가 하나의 찜질방처럼 변해버렸으니 말이다. 게다가 그 안에 들어온 손 두 개도 그렇고 그냥 젤로 대딸을 해주는 것보다 눅진눅진하고 뜨거운 것이 기분 좋았다.

쫙쫙 달라붙는 옷가지, 불쾌하기도 하련만, 그런 건 일절 없이 손가락의 감촉이 더욱 민감하게 느껴진다. 불알 전체가 찐득해져서 내 손으로 직접 가랑이를 긁고 싶기도 했지만 두 사람에게 저지당한지라 직접 긁을 수도 없다. 마치 자기네들이 아니면 만지게 할 수 없다는 것 같은 단호함이 거기에 있다.

“간질간질하지? 이제 껍질 까고 본격적으로 만져줄게.”

“자, 얼굴 내리세요. 베개에 머리 대고 편안하게 누워서 눈을 감는 거랍니다?”

“읏… 으읏…”

그 말에 따라서 머리를 내려 베개에 편히 누웠다. 눈을 감으라고 하길래 그렇게도 해줬다. 그 사이 두 사람의 입술이 내 유두로 다가왔고 그 가느다란 손은 둘에서 넷으로 늘어 양손을 다 써서 자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으어, 어, 어윽…”

“히힛…”

“으후후후…”

츄릅츄릅, 츄릅츄릅, 눈을 감은 머리 안으로 들려오는 혀와 침이 섞인 소리. 그리고 찐득이는 누나의 검지 손가락이 내 껍질 안으로 들어가 귀두를 천천히 까기 시작했다. 마치 막 포경을 시작한 어린애 자지를 다루듯 정중하고 상냥하게 껍질을 내리는 그 움직임에 상냥한 쾌락을 느끼고 만다.

안 그래도 뜨거워진 팬티 안. 검지 두 개만 사용해서 자지 껍질을 아래쪽으로 천천히 당기는 그 행위에 불알과 전립선이 크게 요동친다. 짜릿하게 타오르는 쾌락에 눈을 꽉 감은 내 입에서 바보 같은 숨소리가 터져 나왔다.

“괜찮아… 자… 안 아프게… 절대 안 아프게… 전부 미끌미끌하게 해줄 테니까…”

“맞아요… 이런 흉악한 자지… 남편의 물건… 화나게 하면 안 되니까요… 우리가 상냥하고 기분 좋게… 끝까지 해드릴 테니까요…”

그런 나를 두 사람이서 유혹한다. 팬티 안에 잔뜩 스며든 젤을 손바닥에 묻혀 반쯤 벗겨진 껍질과 귀두에 발라 넣는다. 단번에 까도 상관없지만 일부로 그 과정을 즐기고 있는 듯 정중하고 상냥히 움직이고 있다.

껍질을 당기고 있는 누나의 검지 둘에 벗겨지고 있는 귀두에 젤을 발라주고 있는 아이의 손바닥. 나를 위해 연습이라도 한 것 같은 딱 맞는 움직임에 자지가 또 발딱 해버리고. 아직 만지고 있지 않은 불알은 팬티 안에 스며든 젤 때문에 간질간질해져서 어서 더 빨리 만져지고 싶은 마음에 애가 탔다.

“요도 부근만 검지로 콕콕 해줄게…”

“간지럽죠? 그걸 즐기도록 해요. 분명 기분 좋을 테니까요.”

그런 내 마음을 눈치챈 건지 유혹이 끊이질 않는다. 눈을 감은 채 손가락의 감촉과 유두가 빨려나가는 감촉을 즐기는 호화로운 시간. 껍질이 다 벗겨졌음에도 누나는 내 귀두를 검지로 문질 거릴 뿐이고 아이는 내 불알 주위를 착한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듯 칭찬해주고 있다.

그 변태스러운 칭찬에 불알이 뜨거워지는 게 느껴진다. 쓸데없는 말장난이 떠오를 것 같지만 기분 좋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사정하기에는 모자란 그런 쾌락. 엄지와 검지에 귀두가 잡혀 위로 쓱 미끄러지는 것도 전부 좋았지만 난 좀 더 강한 쾌락이 필요했다.

“아니… 좀 더… 강하게 해…”

애가 타는 마음에 그런 말을 내뱉으니 움직임이 조금 더 강해진다. 이젠 아예 팔을 머리 위로 올려서 편히 누운 자세를 만들었다. 아무리 돈을 쌓아도 얻을 수 없는 미녀 둘에게 자지를 만지도록 하는 봉사. 혹시 두 번 다시 받을 수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연스레 그런 자세가 됐다.

“편해 보이네요… 기뻐요… 그럼 그대로 즐겁게 하고 계세요…”

“쭉쭉 뽑아내 버릴 테니까… 즐겨줘…”

그녀들의 선언과 함께 내 허리가 살짝 튀었다.

“으윽…”

“후후…”

이젠 장난칠 생각이 없다고 선언하는 것처럼 껍질을 완전히 내린 후 손 네 개가 전부 내 자지를 부여잡고 꼼지락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한 거다.

“기분 좋지? 마치 자지 전체가 보지에 감싼 것 같을 거야…”

“아까랑은 천지차이죠?”

“아아, 아, 으아…?!”

누나의 손바닥 두 개가 내 불알과 뿌리를 꽉 감싼 채 꼬물꼬물. 그리고 아이의 손바닥 두 개가 내 기둥과 귀두를 꽉 감싼 채 꼬물꼬물. 「자지 전체가 보지에 감싼 것 같을 거야」라고 말하길래 뭔가 싶었지만 농담이 아니었다.

원래라면 차가운 손바닥. 그러나 오늘은 체온이 높고, 젤 투성이인, 그런 손바닥 네 개가 내 자지 전체를 감싼 채 꼬물거리고 있는 거다. 정말로 자지가 불알까지 포함해 질에 쑤셔들어가 꼼지락거리고 있는 것 같은 쾌락이었다.

“기분 좋죠? 에키시… 기분 좋다고 말해주세요… 이 사랑스러운 아내가… 남편분께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사랑스럽다고 말해주세요…”

“이대로 싸버려… 기분 좋게 싸지른 정액은 전부 입으로 청소해줄 테니까… 우리 둘의 얼굴에 마킹해버려… 자… 자…”

점점 올라오는 쾌락. 눈을 감아서 그런지 자지에서 느껴지는 쾌락이 소리가 되어 귀나 뇌로 흘러들어온다. 주르륵 거리는, 미끌 거리는, 그런 무언가가 귀두로 느껴져, 나를 좀 더 자극하기 위해서 음어를 서슴없이 내뱉기까지 한다.

“누나야… 이 검은 누나야를… 네 걸로 하얗게 칠해버려…”

“아니죠… 기왕이면 제 쪽에… 새하얗다고 하는 건 절 위해서 있는 단어니까요…”

어느 쪽도 좋다.

어느 쪽의 얼굴에 싸도 좋단 말이다.

한쪽에 싸면 또 한쪽이 남는다? 그러면 안 된다. 두 사람의 얼굴에 전부 쏟아낼 수 있도록 필사적으로 짜낼 수밖에 없다. 그러기 위한 준비는 이 두 사람이 하고 있으니 나는 필사적으로 싸지를 뿐.

“혀… 혀 모아서… 만지면서 귀두를…”

“으흐흐, 네에, 원하시는 대로 해드릴게요…”

“베헤에… 으베… 헤…”

손 네 개가 자지를 조물락 거리는 와중 두 사람의 입이 모인다. 혀 두 개가 서로 맞부딪히며 내 귀두 부분만 날름날름 핥아댄다. 안 봐도 알 수 있는 깨끗한 혀. 그렇게 청결했던 핑크색 살덩어리가 내 자지로 더러워지는 것은 그 사실만으로 배덕적이기까지 하다.

“우으, 웃, 우헤엡, 우엡, 츠헤엡…”

“우우움, 우헤, 에에엡, 그읏…”

그때 돌아오고 나서 샤워하나 하지 않은 자지다. 씻지도 않은 땀내투성이의 자지. 그런 걸 빨게 시켰는데 저항하나 하지 않는 건 물론 헌신적이기까지 한 행위에 사정이 코앞까지 당겨졌다. 흑백 두 사람이서 혀를 한곳으로 모아 젤과 땀이 섞인 그것을 깨끗하게 청소해 나가는데 참을 수 있을 리 없었던 거다.

서로 키스를 하는 것도 아닌데 윗 입술이 부딪혀 있음을 알고 있다. 그렇게 입술과 코가 부딪힌 상태로 혀만을 아래쪽으로 늘어뜨려 내 귀두를 빨아대는 것도 알고 있다. 그 혀로 내 자지를 핥아대면서 침을 줄줄 흘려대는 것도 알고 있다. 눈을 감아도 뜬 것처럼 훤히 다 보인다.

전부 알고 있으니까 성욕이 들끓는다.

이 여자들이 내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재확인하면 할수록 참을 수 없어진다.

“얼굴에 싸는 것만으로는 만족 못 해. 한쪽만 마시게 하는 것도 아까워.”

““?””

“그러니까 서로 키스하면서 나눠라.”

살짝 눈을 떠서 두 사람을 내려다본다. 그런 추잡한 명령을 내려도 방긋 웃으면서 콧바람을 내뱉었다. 올라오는 사정감을 참지 못해서 정액이 조금 내뱉어졌지만 혀가 뱀처럼 달라붙어 그것을 서로의 입으로 가져가 삼켰다.

“아으움, 우음, 츄르읍, 츗, 츄읍, 츠읍…”

“우읍, 윽, 으흡…”

마치 스푼을 쓰는 움직임. 혀 안에 공간을 만들어 그것으로 정액을 퍼가는 행동. 서로 정액을 퍼간 다음 레즈비언처럼 입술을 맞대고 키스를 한다. 안에서 정액이 혀와 함께 요동치고 있음을 생각하면 흥분이 멈추질 않는다.

장난이나 다름없는 말투였는데 두 사람은 저렇게 진지하다. 혀를 왜 그렇게 잘 쓰는지 궁금할 정도로 에로 했던 움직임이다. 아이는 레즈비언이 아닐 텐데 여러 번 여자와 키스를 한 것처럼 적극적이었고 내 정액을 빼앗는데도 열중해 있었다.

“쪼옵, 쪽, 쪼으흡, 으흑, 읏…”

“내, 나하아, 다, 뺏어먹지, 마앗…”

“으훕, 응, 으응, 으우웅, 윽…”

“으읏?! 빼, 앗지, 마아…”

“츄릅, 츠헤엡, 아이야 말로오~? 으읏… 웁…”

흑과 백이 섞이는 그 광경은 말할 것도 없이 남성심이 근질근질해진다. 내 자지에, 내 정액에, 나 자신에, 어느 쪽이든 집중하고 있으면서 상대의 입술이나 혀에도 관심을 두다니. 나 하나를 위해 그렇게 노력하는데 어떤 남자가 싫어할 수 있을까.

‘하핫, 정액을 두고 싸우게 했을 뿐인데 왜 이렇게 보기 좋은 걸까? 이대로 캣 파이트까지 시키고 싶을 정도로 기분 좋잖냐. 진짜 미치겠네.’

서로 정액을 나누며 키스를 하는 장면을 보면서 다시 핸드잡을 받았다. 뺏고 뺏기는 정액 쟁탈전. 서로의 입술이 맞부딪혀 볼이 볼록 거리는 장면을 볼 때마다 참을 수 없는 욕구에 사로잡힌다.

어디에 가도 꿀리지 않을 이 여자들이 내 가랑이에서 나온 것을 빼앗기 위해 저렇게 싸우는 모습은 그 어떤 남자라도 우월감에 빠질 테지. 물론 그건 나도 그랬다. 입가에서 미소가 떨어지질 않는 건 물론이고 자지도 자신의 감정을 표출했다.

“핫, 더 나온다… 빨리 받아…”

“읏?! 츄읍! 쪼오옥! 쪽!”

“아앗?! 치사하게!”

“흐흥~!”

방금의 사정은 정액이 덜 나온 것도 있으니 나머지를 배출하듯 했지만 그 나머지 정액은 모조리 아이의 입으로 들어가게 됐다. 남은 정액을 쪽쪽 빨아 입으로 넣고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는 것이 아주 웃기다. 입으로 좆털을 물고 있으면서 뭘 그리 잘난 얼굴을 하는 걸까.

“오물오물, 오물오물, 베에~?”

“나도, 나도, 나도 주란 말이야… 왜 마음대로 혼자만… 에키시가 같이 나누라고 했잖아…”

“우후후, 빼앗아보세요? 할 수 있으…… 우웃! 웁?! 우읏……”

물론 그 잘난 얼굴도 오래가지 않고 다시 정액 쟁탈전이 시작된다. 입술과 입술을 맞부딪혀 혀를 강제로 집어넣는 싸움. 이젠 핸드잡 하는 것도 잊은 건지 서로가 서로의 머리를 꽉 잡고 입술을 넘어 이빨이 부딪힐 정도로 꽉 붙어 있게 됐다.

그 모습이 너무나 웃겨서 또 서버리고 만다. 좋은 봉사였지만 역시 참을 수 없단 거지. 막 싸지른 직후지만 본격적인 시작 전 준비 운동 같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행위였기에 발기도 빠르다. 이 두 사람을 동시에 깔아뭉게 섹스하지 않으면 이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을 것이라 확신 가능한 상태였다.

‘젤도 있겠다… 이대로 뒤를 조교해줄까…’

새하얀 눈꽃 공주님의 몸에 더러운 부분은 없다. 유일하게 있다고 한다면 엉덩이 구멍 정도. 그 추잡한 구멍을 오늘 이 자리에서 뚫어버리자는 생각을 하면서 두 사람의 장난을 구경해댔다.

“무읍, 무흐읍, 줘, 줘엇, 나도, 줘어엇, 윽, 으그웁, 츗…”

“안돼, 으, 으윽, 읏, 아아앗?! 다, 당기지, 마앗~!”

“응후훗, 으웁, 웁, 우우웁…”

아무리 아이라도 우리 누나를 이길 순 없었던 건지 입에 넣었던 정액이 계속해서 빼앗기고 있다. 꼴록꼴록, 꼴록꼴록, 내가 쌌지만 정말로 많은 양의, 진하고 찐득한, 그런 것이 혀와 혀 사이로 옮겨지는 게 보인다. 아이의 유두를 당길 때마다 입이 벌려지고 정액이 착취당하는 그 모습은 야릇하기도 하고 아주 웃기기도 하다. 안 그래도 핑크색으로 씹기 딱 좋은 두께의 유두가 빨갛게 부어나가고 있는 거다. 게다가 서로의 입에 묻은 털은 그대로다.

“시, 시럿, 조금, 으은, 남겨… 으읏, 읏, 아흐윽…”

“우흣, 이길 수, 츄릅, 이쓸리 업자나앗~? 츠릅~! 이쪽은, 으읍, 전문가라고오~! 응흐흣… 으흐흐흐흣…”

“다, 당신도 당해보… 아흐윽?! 아! 으흑!”

“우흐흐흐흐~!”

역시 조교 당해도 그 성질은 그대로다. 나에게 복종하고 내 명령이라면 뭐든 따르는 착한 누나야지만 그 실력이 어디 가진 않는 거겠지. 유두를 당기며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던 우리 누나에게 반격하기 위해서 아이가 손을 뻗었지만 금방 제지당했다. 가슴에 손을 뻗자마자 클리토리스를 잡아서 「건들지 마」라고 협박한 것이다.

“아읏, 아, 아, 아흑~?! 시러요, 시러요, 에, 에키시이~!”

양손을 가슴에 모아 불쌍한 소리를 내는 아이. 자력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걸 안 건지 그 의기양양했던 표정을 전부 지우고 내게 아양 떤다. 물론 곧 아내 될 여자가 그렇게 부탁하는 거니 내가 가만히 있겠나. 그 눈꽃 공주님의 아양과 부탁에 거절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남자는 이 세상에 없다.

“누나.”

“치이이잇… 너어~?!”

“히, 히힛… 에키시에겐 못이기죠오~?”

“크으으읏…”

어서 정액을 돌려달라면서 입을 살짝 벌리고 혀를 내미는 아이. 그리고 우리 로키시 누나는 어쩔 수 없다면서 그 위에 입을 벌려 자기가 빼앗은 것을 아이에게 돌려주었다. 마치 서로 침을 교환하는 것 같은 음란한 행위. 당연히 내 성욕은 피크에 달했고 그 행위가 끝난 후 곧장 본격적인 섹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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