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 귀족 - 젖소 무리와 백돼지 자매(6)
짐승 둘이서 교미를 한다.
약에 관해 이야기를 늘어놓고.
마치 그것을 치료해주겠다는 것처럼 몸과 몸으로 의식을 시작했다.
““………?!””
천장 위에서 커다란 가슴 두 짝을 나부끼며 숨을 죽이는 두 사람. 그녀들은 얼굴이 빨갛게 되다 못해 숨소리를 내는 법마저 잊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기숙사 내부를 알아볼 예정이었는데 설마 첫날부터 이런 광경을 보게 될 줄이야.
안 그래도 몸이 꽉 끼는 작은 통로. 그 커다란 가슴이 서로 맞물려 억눌러진다. 그 가슴에 어울릴 정도로 「개발된」 유두가 커다랗게 섰다. 비정상의 범위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크긴 큰 유두.
파이파이는 물론 나쁜 미소를 짓고 있던 와이와이도 인상을 풀고 침을 삼켰다. 두 사람 다 스트레스를 자위로 푸는 타입의 여성. 그렇기에 하드 교단에 들어가 활동하게 된 거지만 그렇게 자기 위로로 몸을 개발해댔던 여자들이 저런 광경을 봐버린 거다. 천장 위까지 올라오는 여자와 남자의 열기에 시선이 떨어지질 않게 됐다.
‘설마 아이가 몸을 허락 한 남자일 줄이야아아… 두 사람의 혐의가 개어지는 이야기가 나온 건 둘째 치더라도오… 이건 엄청 놀랐네요오오…’
‘괘… 괜히 올라왔어… 제길… 노린 것처럼 보여주다니… 진짜로 노린 거 아니야…?!’
파이파이는 감탄과 발정을, 와이와이는 의심과 발정을, 어쨌든 둘 다 발정하면서 그 광경을 끝까지 지켜본다. 어느 한쪽도 천장에서 내려올 생각 없이 그저 그 광경을 망막에 새길 뿐.
아이와 에키시는 이제 막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그건 두 사람도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