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 귀족 - 의심암귀와 목줄(4)
“으읏, 으으읏, 에, 에키시, 니임~! 에키시 니임~?! 아하, 아하아, 하아악, 하윽~! 제, 제, 안은, 좋으십니까아~?”
“몸이 작아서 그런지 질이 짧네. 그만큼 꽉 조여서 기분 좋아.”
“기쁩니다아, 네에, 기쁘고 말고요오, 으흣, 으흐으으, 으으윽…”
그렇게 틱틱 거리던 성격은 어디로 갔는지 아이 공주님 때처럼 사르륵 녹아내린 엘피. 그런 그녀를 꽉 잡아 못 움직이도록 해서 격렬히 피스톤질하는 에키시. 질이 짧아서 그런지 자지 전부가 삼켜지지 않는 짧은 보지였지만 그게 또 색다른 감각을 가져오고 있었다.
귀두와 그 아래쪽을 쪽 삼켜서 남자가 제일 느끼기 쉬운 부분만 빨아대는 따뜻한 보지. 장난삼아 오나홀이라 말하긴 했지만 진짜로 그것과 별다를 바 없는 성인용 도구였다. 찌르면 찌를수록 물이 흘러나와 귀두를 계속 기분 좋게 해주니 에키시의 얼굴도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처녀는 아니라도… 남자를 상대하는 건 처음인데… 으하, 윽, 이렇게 느껴도… 되는 걸까요…?! 으흑…”
“그럼, 되고 말고. 정신 차릴 때까지 박아줄 테니까 몸에서 힘 빼라.”
“느흐, 흐으, 네에엣…”
엘피와 적당한 관계를 유지했던 에키시. 그녀의 틱틱 거림을 받아줄 정도의 관계. 그러나 지금은 뇌가 녹아버려 멍청해져 버린 엘피를 상냥히 돌보면서 그녀의 보지를 찌른다. 물컹물컹 녹아내린 조그마한 보지는 언제든 정액을 받아낼 준비를 하고 있고 임신에 관한 걱정 따위 조금도 하고 있지 않았다.
“후아, 후아, 후아앙… 하아앙, 하앙, 흐으으~?!”
“이대로 유두도 긁어줄까?”
“으으, 으흐, 안돼, 유두 간지러워서, 만지면, 긁고 싶어져요, 아하아~?! 그거 때문에… 로키시 님께… 혼났는데에엣…”
“내 앞에선 마음껏 만져라. 만지다가 부어도 되니까.”
“히이이응, 히이응, 하앙, 하앗~!”
보지를 찌를 때마다 어중간하게 남는 자지 뿌리. 질이 짧은 게 조금 아쉬웠지만 그만큼 즐거우니 상관없다고 생각해 있었다. 약 기운 때문인지 모기에게 물린 것처럼 부어오른 유두를 꼬집거나 찔러주면서 엘피를 기준 좋게 해주었다.
“안대, 안대여, 에키시 님… 제 유두 늘어나요… 퉁퉁 불어버려요오… 흐윽…”
“간지러워서 못 참겠지? 응?”
“하아, 하아, 하으으, 하으응… 아팟, 아파앗, 아픈뎃, 으흐으… 읏…”
유두를 꼬집을 때마다 경련하는 허리. 지금의 엘피는 에키시의 가학심을 부추기는 마조 로리 오나홀이었다. 유두를 잡아당기면 살이 떡처럼 늘어나 유두가 빨갛게 되는 것도 그렇고 자칫하면 망가질지도 모를 정도로 힘을 주고 있다.
그렇게 허리가 경련할 때마다 보지 안이 요동친다. 안 그래도 조그마한 질이 에키시의 귀두를 꽉 붙잡고 정액을 내놓으라 요구한다. 자궁의 바로 앞 부분에 속한 질에서 제일 깊숙한 곳. 정액을 모으는 그 공간은 이미 귀두에게 침범당해있다.
“으헤, 흐헤, 안되는데… 들어가면, 찌르면, 안되는 장소에에… 에키시 님의 자지가아… 에키시 님의… 우람한 자지가아앗…?!”
에키시의 귀두는 엘피의 자궁이 정액을 스트레이트로 마실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해 있었다. 보통 여자들이라면 불쾌하게 여길 자궁의 바로 앞. 그런 위험한 장소에 귀두가 들이밀어져 있는 거다. 보통이라면 그런 장소를 찔러도 그렇게 기분 좋지 않을 텐데도 엘피는 행복감에 숨을 허덕여 댔다.
“기분 좋아, 기분 좋아, 기분 좋아하아아… 조금 더, 조금 더, 더 깊게 찔러주세요… 저는 괜찮으니까아아… 망가질 정도로 안아주세여어… 응흐으~!”
“욕심부리긴.”
“이헤헷… 으흐헤에… 오흐으으으으윽~?! 끄흑! 끄흐으으으윽! 끄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끄힉?!”
에키시가 유두를 만지는 걸 그만두고 다시 허리를 잡았다. 자기 가슴 위에 올라온 엘피를 오나홀 다루듯 위아래로 들었다 놨다 하면서 보지를 찔러댄다. 아무리 그래도 자궁까지 들어가는 일은 없었지만 거기까지 깊숙이 넣으니 자지도 뿌리까지 삼킬 수 있게 됐다.
물론, 삼킨 건 삼킨 거고…
엘피의 상태가 좋을 리는 없지만…
“아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아아! 하흑?! 끄흐으으윽!! 끄흑! 끄흑! 꾸히윽! 흐에에에에엑! 흐엑! 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아!!! 크, 크닐나써어, 드러오면, 드러오면, 안되는, 깊숙한 곳! 바로 앞까지이이잇~?! 으힉! 으힛! 으히이익?!”
“안쪽은 여유 좀 있네. 이런 곳에 싸질러버리면 진짜 임신하겠다? 응?”
“아하아아~! 하아! 하아악! 괘, 괜찮, 아요오! 지금은 해도 되니까여어?! 에키시 님께 사죄하는 의미로오… 애들… 잔뜩… 낳아드릴 테니까여어어어~?!”
“아이 공주님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사죄한답시고 애를 낳겠다니! 너흰 섹스만 하면 그런 것 밖에 안 떠오르냐?! 이 마조 년들아!!!”
“으헤에에, 흐익, 흐익, 으헤에에~! 엘피는, 엘피는, 이제 바보 돼지라서, 그런 거 밖에 못떠올려요오오오오~! 애도, 자궁도, 전부, 바칠 게요오~! 이제 에키시 님을 무시 못할 정도로… 으힛… 철저하게 범해주세요~! 으흐으… 으흑… 흐으으으윽… 으하악… 으흣…”
“이 쪼매난 년이… 음탕하게 사과하긴…?!”
남성분의 정액을 받아 애를 품는 것으로 사죄한다니 배덕감이 넘치는 사죄 방법이다. 어떻게 보면 여자가 내밀 수 있는 최고의 사죄 방법. 이제 평생 그 남성분에게 속박되어 저항하지 않겠다는 의미니 말이다.
‘뭘 잘못 했는지도 모를 여자에게 이렇게 벌을 주다니… 엘피도 이렇게 반성하는 걸 보면 진짜 큰일을 벌이긴 한 모양인데…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이건 너무…’
정액을 짜내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보지를 조이는 조그마한 여자애. 방탕함이 이 대륙의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남자가 그런 걸 싫어할 리 없었다. 엘피가 잘못을 인정하며 에키시의 정복을 바라고 있으니 에키시 또한 그 마음에 응해주는 게 남자의 도리였다.
물론, 그게 변명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걸 어쩌겠나.
처음에는 즐길 생각이 없었던 에키시지만 결국 즐기게 됐다. 엘피의 반응이 너무 좋았던 것도 있고 보지의 상태가 좋았던 것도 있다. 상대방을 치료해주기 위해서 섹스한다니 남자에게 너무나 형편이 좋은 약이었다. 엘피의 경우 약에 너무 찌들어서 치료되긴 할까 싶지만 그래도 해야 하는 상황. 그의 누님인 로키시가 약물 치료를 허락해줄 리 없으니 이런 대증요법이라도 쓰는 수밖에 없잖은가.
그러니까 즐긴다.
약 기운을 빼준다는 걸 구실 삼아.
엘피의 제일 안쪽에 정액을 털어 넣는다.
“아으으으으, 으흐그으으으, 으흐윽, 읏~?! 호으윽, 호윽, 오하아아악~?!”
바로 자궁 앞에서 털어 넣는 정액. 안 그래도 체온이 높은 엘피의 보지 안에 뜨거운 정액이 계속해서 쏟아져 들어간다. 꽉 조인 질 때문에 정액이 밖으로 흐를 일 없이 계속해서 자궁 입구를 정액으로 더럽히고 있다.
“안은 더럽게 뜨끈한데… 싸니까 시원해 죽겠어… 하하핫…”
“으하앗, 안에, 안에엣, 전부 싸셨어… 정말로 안에… 이렇게 깊은 곳에 도련님의 정액을~?! 후으… 하아앙… 아앗… 흐아아아아앗…”
자궁으로 들어가기 바로 입구, 질이 정액을 고아 두는 곳, 그런 장소에 듬뿍 쏟아진 정액은 에키시가 자지를 빼내도 흘러나오지 않았다. 입으로 청소도 하지 않았는데 귀두에 묻은 정액이 꽉 조인 보지에 다 휩쓸려나가서 애액 빼면 더러운 부분조차 없었다.
“너무 기분 좋아서 무심코 안에 싸긴 했는데 그렇다고 진짜 임신할 생각은 하지 마라. 질에 부어 넣은 거 손가락으로 긁어서 치워버려.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무리에요오… 무리잇… 조금 찔러댔을 뿐인데 녹초가 됐어여엇… 고문도, 조교도, 교육도, 끝낸지 얼마 안 된 여자애의 방에 와서는… 보지를 푹푹 쑤셔놓고오오옷… 정액을 빼낼 수 있을 리 없자나요오오오… 흐으, 흐으, 흐으으, 후으윽…”
“팔도 안 움직이는 거냐?”
“녹초에여… 녹초오… 도련님… 너무하세요… 오나홀은 부서지지 않게 조심히 쓰라고… 로키시 님이 그랬단 말이에요…”
“거, 누님답지 않게 개 같은 소리 하셨네.”
그 자그마한 배를 크게 부풀렸다가 줄였다가를 반복하면서 숨을 내뱉는 엘피. 침대에 대(大)자로 뻗은 채 하반신에 필사적으로 힘을 주고 있지만 안에 들어간 정액이 나오진 않았다. 그 자그마한 조개는 입을 꽉 다문 채 정액을 내뱉지 않으려고 했으며 이는 엘피 혼자선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대로 내버려 두면 임신하겠는데…’
그러니까 손가락을 세웠다. 완전히 뻗어버린 엘피의 무방비한 몸에 중지와 검지를 들이민다. 엘피는 여전히 행복한 표정으로 에키시를 바라보고 있고 에키시 또한 엘피를 재미있는 장난감처럼 바라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아, 아흐, 으앗, 앗?”
“보지에서 힘 빼라.”
“으, 마음대로 안돼요… 자연스럽게 꽉 조여서… 열리질 않아요…”
“그럼 억지로 연다.”
“에? 아아아, 아아, 아흑?! 으흐으으윽!!!”
손톱이 깨끗이 잘라내진 중지와 검지를 억지로 밀어 넣는다. 보지와 질이 꿀럭꿀럭 움직이며 손가락을 밀어내는 것 같은 움직임을 하고 있다. 마치 공기가 가득 찬 튜브 입구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것 같은 감각. 그러나 에키시는 그런 압력을 무시하고 손가락을 더욱 깊숙이 집어넣었다.
“아아아아아?! 아흐아, 아흐으응, 으으으응, 으응~?!”
“자, 나온다 나와. 보지에서 힘 빼. 클리 세우지 말고.”
“만져주세요, 만져, 만져주세요오?! 제발요… 도련니이임…”
“그래, 그래, 그래… 클리 만져 줄 테니까 보지에서 힘 빼…”
“아아아아아아아앙~! 아아아아아앙~! 아하아아~?! 아흐으응~! 으으으으으응~!”
검지와 중지로 질을 긁어내 정액을 빼내고 반대쪽 손으로 클리를 살살 문질러댄다. 그게 그렇게 기분 좋은 건지 양손으로 자기 얼굴을 가린 채 보지와 똥구멍을 벌렁거려대기까지 한다. 에키시는 그런 엘피의 반응이 재밌었던 건지 꽤 즐겁게 정액 착취를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이 쌌던가? 이 자그만 몸에 잘도 들어갔네.”
“도련… 님이야말로… 어떻게 되먹은 정력인지잇… 흐아하, 흐으, 하아아, 보지로 젤리를 계속 뱉어내는 거 같아서어엇… 기분이 이상… 해요오… 머리도 이상하게 아찔하고오… 흐이이이이익… 으읏…”
“안쪽을 긁는 게 그리 좋냐? 스폿보다 더?”
“아아아아아! 네에! 네에에에! 거기! 거기이! 너무 좋아서 머리가 붕 떠요! 아핫, 아하앗, 하으욱?!”
질이 짧은 영향인지, 아니면 약의 영향인지, 여자들의 성감대인 스폿보다 안쪽을 긁어주는 걸 더 좋아하는 특이한 상태. 질 안쪽에 손가락을 깊숙이 넣어 긁어댈 때마다 물과 정액이 흘러나오는 것이 깨져버린 꿀단지가 연상됐다.
게다가 그것만으로는 모자랐는지 엘피가 절정 할 때마다 질 안쪽의 묵은 정액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손가락으로는 잘 긁어져 나오지 않던 것들이 주르르륵 하고 얼려놓은 아이스크림이 폭탄처럼 터지듯 말이다.
“하아, 하아, 하아악, 하아아아, 흐아아아아아…”
“다 긁어냈나?”
“흐으아? 흐으? 으으으으으으… 으윽… 흐으으윽…”
그러고는 다시 숨을 들이켠다. 말 그대로 만족했다는 얼굴로 일시적인 발정이 끝났다. 녹아내린 얼굴이 조금이나마 정상적으로 돌아온 건 물론 눈에도 지성이 돌아왔다. 방금까지 뭘 했는지 떠올리며 부끄러워하는 것도 그렇고 취기가 가신 사람처럼 자신의 치태를 부끄러워했다.
“후으으으, 흐으윽, 히으윽… 도련님… 저 너무 부끄러워요… 임신이라니 그런 거 하면 안 되는데… 바보 년처럼… 길거리 창녀처럼… 그런 미친 짓을…”
“어, 뭐냐? 벌써 정신이 돌아왔냐?”
“모르겠어요… 머리가 멍해서… 흐으… 흐으으으… 도련님… 도련니이임… 죄송해요오옷…”
그러나 그것도 오래가지는 않고 다시 에키시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어지러워진 머리를 한 손으로 부여잡고 나머지 손을 뻗어 에키시의 품에 안겼다. 마치 무언가를 크게 무서워하는 것처럼 부들부들 떠는 것이 자그마한 소동물 같았다.
“나쁜 짓 해서… 혼나서… 에키시 님의 노리개가 되라는 말을 듣고… 발정해서… 후으, 후으, 후우우… 스으으읍… 스으으읍… 스하… 스하…”
그녀가 떠올리기 싫어했던 건 로키시에게 혼났던 기억. 그것을 잊기 위해서 에키시에게 매달려 의존하기 시작했다. 그의 가슴에 코를 묻고 필사적으로 냄새를 맡으면서 안정을 되찾는다. 지하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몰라도 필시 끔찍한 추억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광경이었다.
“자, 안정하고. 숨 크게 들이키면서 침착해라…”
“하아아… 하아… 스읍… 스으읍… 후아아… 하앙… 스으으읍…”
에키시의 말대로 그 품에 꽉 안겨서 아기처럼 떨어대는 엘피. 그 광경을 볼 때마다 에키시의 가슴속에 의문이 자리 잡는다. 가족이라고 생각했으면서 왜 애를 이런 꼴로 만들었는지 하고 말이다.
“착하다, 착해,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몰라도 가족이었잖냐? 누님은 몰라도 난 봐줄 수 있으니까… 침착하게 있어라… 네가 누님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내가 잘 알고 있으니까…”
“에키시… 도련님… 에키시… 주인니이임… 스으으읍… 하아… 스으으읍… 하아앗…”
그러나 엘피는 달랐다. 자신의 잘못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으니까 에키시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제일 믿을만한 여자에게 그런 끔찍한 꼴을 당하고 그렇게 싫어했던 남자의 품에 안겨 달래지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엘피는 내심 잘못했다는 말을 수십 번 중얼거리면서 계속해서 에키시의 냄새를 흡입했다. 마치 주인님의 냄새를 쫓는 개처럼 그의 냄새를 뇌 깊숙한 곳까지 집어넣어 자기 코에 그 냄새를 각인시켰다.
“자, 이대로 눕자, 내일 아침이 오기 전까지 같이 있어줄 테니까.”
“죄송합니다… 죄송해요…”
에키시가 무른 건지, 로키시가 심했던 건지, 어쨌든 두 사람은 그렇게 하룻밤을 보냈다. 아침부터 밤까지 엘피를 껴안은 채 있어주는 에키시. 그 사이 엘피의 감정이 어떤 식으로 변했는지는 바보라도 알 수 있으리라.
‘에키시 님을 무시해선 안돼… 내가 왜 그랬는지는 몰라도… 그러면 안 됐어… 너무나 좋으신 분었는데… 으읏…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잘 할게요… 바보같이 안 굴게요… 으으으윽…’
어떻게 보면 주인을 섬기는 기사가 가져야 할 본래의 마음가짐. 그렇다 쳐도 그게 좀 과하게 변하겠지만 로키시는 그걸 바라고 엘피를 이 꼬락서니로 만들었다. 그렇기에 어떻게 보면 일이 잘 풀렸다고 볼 수 있었다. 그 잘 풀림의 기준이 로키시의 것이 아니라면 더욱 좋았겠지만 말이다.
‘에키시… 님… 흐으으읏…’
그러나 엘피는 그런 것 따위 상상도 못했다…
그저 에키시의 품에 안겨 밤새 그 냄새를 즐길 뿐…
엘피의 충성도가 여러 의미로 깊어지는 하루였다…